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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³ 산행후기 ³°″/영남알프스

영남알프스 가지산_새벽 상봉에서 오랜 기다림 '21.9.19

 

2021.9.19(일)

 

영남알프스 맞형 가지산 상봉에 올라 해맞이 산행을 하였다.

 

짱은 허리 뜨끔하여 통증으로 수일간 고생 중이라 안타깝다.

 

어쩔수 없이 홀로, 운무 가득한 상봉에서 오랜 기다림 끝에 풍경을 보았다. 

 

 

 

 

 

 

상봉에서 운문지맥 능선, 좌측 사자봉은 운무속이고

 

우측 아래 아랫재는 동천에서 치솟는 운무가 넘고 있다.

 

열리지 않을듯 했던 짙은 운무, 잠시 조망이 열리며 운무 넘실대는 풍경에 환호성이 터진다.

 

 

 

 

♧ 영남알프스 소개 ♧

 

남알프스는 영남 동부지역에 형성된 해발 1,000m 이상의 9개 봉우리 산악군을 영남알프스라 하며, 유럽의 알프스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 하여 영남알프스라 부르고 있다. 백두대간 피재에서 분기된 낙동정맥이 이곳까지 뻗어와 해발 1000m이상의 준봉이 힘차게 솟아 있는 영남알프스는 울산광역시, 경북 청도와 경주, 경남 밀양과 양산 5개의 시군에 속해 있다.

경표에는 백두대간에서 낙동정맥이 영남 동부지발을 남북으로 뻗어 내리다 대구 영천분지에서 산세를 낮추다 경주 단석산(827m)에서 고헌산(1,033m)으로 이어지며 다시 1000m 이상의 준봉들이 솟구쳐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영남알프스는 1979년 11월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 영남알프스 대하여 ♧

 

남알프스는 1000m 이상의 준봉 가지산, 운문산, 천황산(사자봉), 재약산(수미봉), 신불산, 영축산, 간월산(단조봉), 문복산, 고헌산 9봉을 말한다. 명확히 하자면 가지산릉의 상운산(1,114m)까지 더하면 영남알프스 1000m 이상의 준봉은 10봉이라 할 수 있다. 최근 울산에서는 영남알프스 9봉을 완등 하는 분들께 이를 기념하는 인증서와 메달을 발급하고 있는데, 이는 5개 지자체(울주군, 경주, 밀양, 양산, 청도)가 연계하고 있다. 영남알프스 9봉이란 가지산(1,241m), 간월산(1,069m), 신불산(1,159m), 영축산(1,081m), 천황산(1,189m), 재약산(1,108m), 고헌산(1,034m) 운문산(1,188m), 문복산(1,015m)를 칭한다. 5개 시군에 걸쳐 있는 영남알프스 전체면적은 약 255㎢ 이다.

 

 

 

 

정상석 옆 테극기는 사라지고, 이유는 올해 낙뢰로 인해 울주군에서 철거를 했다고 하는데,

아직 되돌아 오지 않고 있어 안탑깝기만 하고, 하루빨리 태극기가 펄럭여야 할 일이다.

 

지난 30여년 간 영남알프스 최고봉의 상징이었던 태극기, 영남알프스를 사랑하는 산악인들의

수고로 국기봉 기초를 보수하며, 주말이면 태극기를 교체해 왔던 가지산 상봉의 싱징을...!

 

오랜세월 그런 의미로 자리메김 했던 태극기를 이토록 쉽게 철거했다는 것에 울주군에 책임을 묻고 싶다.

낙뢰 안전이 우려된다면 피뢰시설을 하면 될 일이고, 아니면 절연 국기봉으로 설치하면 될 일이다.

 

 굳이 국기봉 때문이 아니라, 고도 높은 곳은 언제든 낙뢰가 빈번하다는 것 상식적이지 않은가...!

  

 

 

 

 

영남알프스 최고봉 가지산 상봉 태극기

 

 

 

▶ 가지산 정상석 변천사

1986년 정상 정상목(동판)
1991년 새로운 청도 정상석_현재까지
구)울산, 울주 철거된 정상석
영남알프스 정상석_현재

 

 

 

 

가을 전령사_구절초 쑥부쟁이 지천

 

 

 

 

가지산 중봉_아래 용수골

 

 

 

 

조망바위에서 건너다 본 고헌산

 

▣ 산이름: 영남알프스『가지산』

▣ 산행지: 울산 울주군 상북면 덕현리 232-2/ 경북 청도군 운문면 신원리

              나들목: 울산 울주군 상북면 덕현리 산239-9 (석남터널 앞 상가) 

▣ 코  스: 석남고개 (터널 앞 상가)_P~ 중봉 ~ 상봉_왕복 【산행시간】입산 04:25~하산 10:00

▣ 일  시: 2021 9 19(일)_추석연휴

▣ 날  씨: 새벽시간 구름많음_낮동안 맑음

▣ 일  행: 조릿대 

▣ 이  동: 자가 운전【왕복 86km】 출발: 03:10 ~도착 11:00

▣ 경  비: 없음

 

 Photo 후기

 

AM04:25 석남고개(터널 앞)

 

벌써 부지런한 두어팀이 먼저 입산하고, 뒤이어 산문에 들어선다.

오랜만의 이른새벽 산행, 옆지기 짱없이 홀로니 많이 허전하다.

 

 

 

 

 

석남 터널

 

 

 

 

 

입구 이정목

 

정상까지 3.0으로 알리고 있지만, 3.4km다.

 

 

 

 

 

첫 조망 열리는 곳에서 본 상북면

 

 

 

 

 

주능선 도착

 

약 400m 된비알 계단을 올라 주능선에 도착한다.

영남알프스 9봉 인증 가지산 정상 오름길 최단코스다.

 

 

 

 

 

옛 석남고개 도착

 

정상에서 일출시간을 맞추려니 걸음을 멈출수 없고,

천천히 꾸준하게 오르니 앞서가던 두팀을 지나친다.

 

 

 

 

 

AM15:40 중봉 도착

 

새벽 바람이 제법 차갑지만, 쉼없이 오르니 턱과 코끝에 땀이 연신 뚝~뚝 떨어진다.

떨어지는 땀방울이 랜던 불빛이 빛출때면 영롱한 보석처럼 반짝이고, 왠지 매우 상쾌했다.

 

 

 

 

 

정상 아래 돌탑봉

 

해뜰 시간이지만, 상봉에는 짙은 운무에 휩싸여 있다.

 

 

 

 

 

 

 

 

 

 

 

AM06:15 정상도착

 

그냥 오랜시간 머몰러 보기로 하고 기다림의 시간을 갖는다.

영남알프스 최고봉의 상징 태극기가 펼럭여야 하는데...없다.

 

 

 

 

 

 

 

 

 

 

 

 

 

 

 

 

 

AM06;28 드디어 열리는 풍경

 

해오름은 이미 포기 했지만, 이만큼도 감사할 뿐~!

 

 

 

 

 

 

 

 

 

 

 

운문산 쪽 운해가~

 

 

 

 

 

천황산 쪽 운무

 

 

 

 

 

 

 

 

 

 

 

 

 

 

 

 

 

 

 

 

 

 

▶ 영상_가지산 정상에서 본 운무

 

 

 

 

 

 

 

 

 

 

 

 

 

 

 

 

 

 

 

 

 

 

 

 

가지산 정상에서...

 

코로나 땜인가...근래 유명산에는 젊은이들이 제법 보인다.

 

 

 

 

 

잠시 후 또 다시 닫히는 조망...

 

 

 

 

 

상봉 좌선바위

 

정상은 손이 시리도록 춥다.

단도리 하고 계속 머물렀다.

 

 

 

 

 

 

 

 

 

 

 

 

 

 

 

 

 

열릴 듯 하다 다시 닫히고...

 

 

 

 

 

 

 

 

 

 

 

 

 

 

 

 

 

또 다시 기리림~

 

 

 

 

 

 

 

 

 

 

 

 

 

 

 

 

 

살짝 열린 북봉

 

 

 

 

 

AM06:58_다시 열린 조망

 

빠르게 지나가는 운무, 조망 열리자 정상 산님들 탄성이 터지고...

아~바라보고 있으면 황홀한 벅차는 풍경, 환희와 감동이 밀려 온다.

 

 

 

 

 

 

 

 

 

 

 

 

 

 

 

 

 

 

 

 

 

 

 

 

 

 

 

 

 

저분도 넉놓고 조망을 즐기고...

 

 

 

 

 

 

 

 

 

 

 

 

 

 

 

 

 

 

 

 

 

 

 

 

 

 

 

 

 

 

 

 

 

 

 

 

 

 

 

 

 

다시 운무 속 

 

또 다시 짙은 운무속으로 닫히고...오랜시간 정상에서 기디리고 기다린다.

영남알프스 대종주 한다는 젊은이들, 기특하기도 하고, 진행 방법을 잘 알려 주었다.

 

 

 

 

 

 

 

짙은 운무속 상봉에 머물며 커피한잔 하고...

 

다시는 열리지 않을 듯 했던 조망이 드리어 열린다.

 

 

 

 

AM07:40_이윽고 열리는 풍경

 

40여분 만에 다시 열리는 아름다운 풍경이다.

 

 

 

 

 

 

 

 

 

 

 

북봉

 

 

 

 

 

우측 운문산은 운무 속

 

 

 

 

 

 

 

 

 

 

 

살짝 모습을 보여주는 운문산

 

 

 

 

 

 

 

 

 

 

 

 

 

 

 

 

 

 

 

 

 

 

 

청도 옛 정상석

 

 

 

 

 

울주 영남알프스 정상석

 

다시 짙은 운무속으로 잠긴 상봉을 이제 떠나 올시간...

1시간 40분을 정상에 머물며, 더 이상 바랄께 없지는 않지만

다소 아쉬움 두고, 다음에 또 만날 것을 기약하며 하산 한다.

참 많이도 올라온 가지산 정상, 항상 그 느낌이 다르다.

 

 

 

 

정상아래 돌탑봉

 

 

 

 

 

 

 

 

 

 

 

가을꽃이 지천이고...

 

 

 

 

 

 

 

 

 

 

 

 

 

 

 

 

 

 

 

 

 

 

 

 

 

 

 

 

 

 

 

 

 

 

 

 

 

 

 

 

 

돌탑봉에서 잠시 중봉이 보일 듯...

 

 

 

 

 

정상 단애 너머 쌀바위가 살짝~

 

 

 

 

 

 

 

 

 

 

 

 

 

 

 

 

 

천황산 쪽

 

 

 

 

 

 

 

 

 

 

 

쌀바위가 보일 때...당겨서 본

 

 

 

 

 

 

 

 

 

 

 

중봉에서 본 가지산 상봉

 

 

 

 

 

 

 

 

 

 

 

 

 

 

 

 

 

당겨서 본 쌀바위

 

 

 

 

 

쌀바위와 상운산

 

상운산은 아직 운무속이다.

 

 

 

 

 

 

 

 

 

 

 

 

 

 

 

 

 

용소골과 백운산

 

건너 천황산도 이제 모습을 보여준다.

 

 

 

 

 

천황산(사자봉)과 백운산

 

 

 

 

 

살짝 당겨서 본

 

좌측 사자봉 우측 실혜산 정승봉, 중앙 백호가 있는 백운산이다.

 

 

 

 

가지산 중봉

 

중봉에서 정상에서 만났던 종주 젊은이들을 다시 만나고...

한참 앞서 가야 하는데 걸음을 보니 거의 왕초보 수준이다.

영축산에서 박을 하고 배내골 내려서 재약 천황산으로 내일 진행하는데

많이 걱정스러운 것은 어쩔수 없는 일,,,만약을 위해

탈출할 지점을 알려주고, 안전한 산행을 다시 한번 당부하였다.

 

 

 

 

 

중봉에서...

 

박짐을 메고 있는 산꾼이 여유롭다.

 

 

 

 

 

쑥부쟁이

 

 

 

 

 

 

 

 

 

 

 

건너다 본 고헌산

 

중봉을 내려서 조망바위에서 본 고헌산

등짐을 내려놓고 잠시 쉬여가기로 한다.

 

 

 

 

 

능동산과 우측 사자봉

 

 

 

 

 

당겨서 본 문수산과 남암산

 

 

 

 

 

외항재와 우측 고헌산

 

 

 

 

 

이제 운무가 완연히 걷히는 듯

 

격하게 지나가는 짙은 운무는 사라지고,

건너다 보이는 고헌산이 아주 평화로워 보인다.

 

 

 

 

 

천황산(사자봉)

 

우측 사자봉 아래 얼음골 협곡이 잘 보인다.

 

 

 

 

 

 

당겨서 본

 

 

 

 

 

문수산 남암산

 

아래 상북면 소재지다.

 

 

 

 

 

정맥 주능선 사이로

 

좌측 배내봉 우측 능동산이다.

 

 

 

 

 

올려다 보이는 중봉과 상봉

 

높아 보이는 중봉, 우측 낮게 보이는 곳이 가지산 상봉이다.

 

 

 

 

 

 

 

 

 

 

 

 

 

 

 

 

 

아~좋은 시간...!

 

 

 

 

 

 

 

 

 

 

 

옛 석남고개

 

가파른 계단을 내려서는데 젊은 여성두분 중 한분이 

계단 난간을 끌어앉고 통사정을 하며,,, 아직 정상이 멀었냐고 물어 온다.

헐~채 200m밖에 올라오지 않았는데 어떻게 대답해 줘야 할지 대략난감~

그래서 요기만 올라가서 천천히 오르면 정상이 다가 올 것이라 말해 줬다.

그래서 산꾼들이 욕먹긴 하지만, 조금만 더 가면 보다는 명쾌한 답인 듯 하다...ㅎ

 

석남고개에 도착하니 많은 차량들이 패킹되어 있고,

영남알프스 9봉 인증 인기가 대단함을 알 수 있다.

이른 산행을 마무리하고 배내고개 식수 취수하러...

 

 

 

올려다 본 가지산

 

이제 정상까지 시원하게 열려 있으니

오늘 낮동안은 조망이 참 좋을 듯 하다.

 

 

 

 

 

당겨 본 가지산

 

좌측 중봉과 중앙 상봉이다.

 

 

 

 

 

당겨서 본 쌀바위

 

이렇게 추석연휴 2일째 가지산 짧은 새벽산행 마무리 하고

가까이 있어 행복한 영남알프스...산은 언제나 감사함 입니다.

 

 

 

 

 

 

 

오후시간 창밖 풍경이 또 유혹하고, 태풍 간접 영향으로

 

맑고 깨끗한 날씨가 참 좋기만 하고, 오후 늦게 차오른 달덩이 휘엉청이다.

 

민족의 대명절 추석, 참 풍요로운 시기, 늘~이때만큼이면...!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