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9.26(일)
지난해 5월에 다녀왔던 선도산 용작골 협곡 주상절리
다시 보아도 근사하기만 하고, 오랜세월 물에 깍이고 깍인 깊은 협곡속에
다양한 모양의 주상절리가 꽃피어 있어 차츰 세상에 알려지고 있다.
용작골 약 250m 협곡에 피어난 주상절리는 모양을 보면
눕고, 세워지고, 곧추서 있는 그야말로 다양한 형태로
더해 장작 더미를 쌓아 놓은 듯 하고, 바닥은 마치 벌집을 보는 듯 하다.
와폭과 곧추서 있는 주상절리
▶ 참고_지난번 사진
선도산 용작골 주상절리
선도산 주상절리는 경주 서악동 도봉서원 뒷쪽 선도산 등산로 30m 지점 우측 계곡으로 접어드는 용작골 계곡에 신생대 말기로 추정되는 환상적인 주상절리가 형성되어 있다. 이 계곡에 근래 보기 드물게 형성된 주상절리는 현재까지 잘 알려지지도 발굴되지도 않았지만 구전으로 전해지기 시작했다. 경주에는 신생대 말기에 현무암질 용암이 광범위하게 분출된 지역으로 뜨거운 용암이 빠르게 식으면서 만들어진 다각형의 돌기둥으로 갈라져 주상절리가 형성 되었다. 이곳 주상절리는 천연기념물로 등재된 경주 양남의 주상절리군과는 다르게 육상에 위치하면서 크기가 어른 주먹크기, 팔뚝크기의 사각, 오각, 육각기둥들이 곧추 서거나, 장작더미처럼 누워있기도 하고 거북등무늬로 땅에 박혀있기도 한다. 결국 선도산 주상절리는 유구한 세월 우수기 물줄기가 절리 지대를 파헤친 협곡에 주상절리가 드러났다고 할 수 있다.
▣ 산이름: 선도산 용작골 주상절리
▣ 산행지: 경북 경주시 서악동 (경북 경주시 서악동 705-1_서악동 삼층석탑)
▣ 코 스: 도봉서원_P ~ 서악동 삼층석탑 ~ 성혈바위 ~ 용작골(주상절리 협곡)_왕복 ~ 도봉서원_P
▣ 일 시: 2021년 9월 26일_일요일
▣ 날 씨: 맑음 or 구름많음
▣ 일 행: 조릿대 & 짱
▣ 이 동: 자가 운전_(왕복 130km)
▣ 비 용: 외식 8만원
▣ Photo 후기
경부고속도로
우연히 생일이 같은 날인 처형과 경주에서 만나기로 하고
함께 생일을 맞이하여 처형내외와 점심을 먹기로 하였다.
달려가는 경부고속도로 하늘과 흰구름이 아름답기만 하다.
경주도착
우선 대릉원 주변 약속된 갈비집으로~
근데 차량과 사람이 너무 많아 주춤하게 되고
한참을 기다려 공영주자창에 패킹하였다.
▶ 경주에서
잠시 황남동 고분군
공영주차장 옆 고분군, 주변 첨성대와 왕릉 등 유적지 많은 곳
코로나 대유행 시기지만 수많은 사람들이 있어 놀랍기만 하고...
사람과 섞이지 않기 위하여 사람없는 곳에서 기다리기로 한다.
참~아름다운 하늘빛과 구름
철저한 관리로 외식
대릉갈비에서 배불리 먹고~사람 없는 곳으로...
지난해 가 보았던 선도산 주변을 가기로 하고
역시 탁월한 선택, 아주 인적드물어 여유롭다.
도봉서당과 멀리 경주남산(고위봉)
도봉서당은 조선 성종(成宗) 때 여러 벼슬을 지낸 학자인 황정(黃玎)을 추모하기 위해 1545년에 세운 재실인 추보재(追報齎)를 보수한 고택이다. 건립 이후 오랜 세월 동안 전란 등을 겪으며 훼손되었는데, 1915년 황정의 후손들에 의해 중건되었다. 2006년 2월 16일에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497호로 지정되었으며, 2010년부터 사회적 기업인 '경주고택'이 관리하며 숙박업체로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역시 지난해와 같이 지금은 코로나로 인해 대문은 굳게 닫혀 있다.
서악동 삼층석탑_보물 제65호
주변에 여러 왕릉이 산재하고 있는 곳으로 비교적 경주에서 한적한 곳이다.
서악동 삼층석탑
이 삼층석탑은 보물 제65호. 높이 5.1m, 기단 너비 2.34m. 1963년 1월 21일 보물로 지정되었다. 무열왕릉 동북쪽 비탈진 곳에 서 있는 탑으로, 통일신라시대 모전탑(模塼塔) 계열에 속한다. 모전탑은 돌을 벽돌 모양으로 다듬어 쌓아 올린 것을 이른다.
끝물인 꽃무릇
가을전령사 구절초도 만나고...
삼층석탑과 도봉서당
뒤로 선도산에서 흘러내린 갯보산 봉우리가 부드럽다.
삼층석탑과 도봉서당
뒤로 서악동 고분군이 살짝 들여다 보인다.
삼층석탑 주변은 작약 꽃밭인데...
지난해 오월 작약꽃 향기가 너무 좋았었다.
▶ 2020년 5월 날에...
▶ 지금은 코스모스가 한창
도봉서당 주변 코스모스
봄에는 작약, 지금은 코스모스가 한창이다.
여기서 잠시 홀로 용작골 주상절리 협곡에 다녀오기로 하고
일행과 떨어져 주상절리에 혼자 다녀오기로 하였다.
삼거리에서 좌측 선도산 쪽으로...
▶ 용작골 입구 성혈바위
서악동 바위구멍 유적
이 유적은 표면에 크고 작은 홈들이 500여개 새겨져 있어 성혈바위 또는 바위구멍으로 불리운다. 제작 시기는 선사시대로 추정되며, 바위의 크기는 장축 780cm 단축 210cm이다. 바위에는 기하확적 문양과 여러 선들이 연결되어 있어 농경시대의 민간 신앙과 관련된 유적으로 여겨진다. 이러한 형대의 바위는 우리나라 전역에서 보이는데 학계에서는 바위 구멍을 별자리와 대양숭배, 풍요와 다산의 상징물 등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알바위, 알터와도 관련이 있다, 라고 소개되어 있다. [유적설명 옮김]
임도 잠시 따르면
용작골을 건너는 콘크리트 다리가 있고, 이곳에서 다리 우측 '오소년공덕비' 뒤로 계곡을 따라 올라야 한다.
계곡을 끼고 약 50m 산길을 들어서다 계곡으로 내려서면 U형 협곡을 만나게 된다.
용작골 협곡 초입
오랜세월 물에 깍인 협곡이 좌측으로 굽이친다.
바닥은 이끼로 인해 미끄럼을 주의해야 한다.
잠시 후~
차츰 주상절리대가 보이기 시작하고...
돌아 보면 수를 헤아릴 수 없는 절리가 신비하다.
▶ 용작골 주상절리 감상
마치 장작더미를 보은 듯...
더 섬세해 지는 절리...
아~역시 할말을 잊게 하는...
계속 합수부
우측엔 긴 와폭이 걸려 있고, 주계곡은 좌측이다.
이곳 우측이 용작골 주상절리 최고의 포인트가 아닐까.
우측 오버행 주상절리를 올려다 보면...감탄이 절로난다.
계곡 합수부 우측벽
아름다운 곧추선 주상절리다.
좌측 거대한 오버행 절리로 간다.
좌측 주계곡...
우측 폭포
돌아 본 곧추선 주상절리
아~감탄이 절로...
내려오며 다시 보기로 하고...
좌측 용작골 굽이치는 협곡
물 굽이치며 깊은 오버행 협곡을 이룬 곳으로
주상절리 지질층이 일반지질로 바뀌는 곳이다.
위로 작은 소폭이 있고...
거짓말처럼 주상절리가 사라진다.
상류 협곡
주상절리는 끝나지만, 계속 협곡이 이어지고...
지난번 끝까지 올라 보았으니, 여기서 되돌아 내려온다.
오버행 협곡
아래 널부러진 바윗돌이 낙석된 바위로 조심해야 하는 곳이다.
만약을 위해 최대한 오버행 안으로 파고들어 지나야 비교적 안전하다.
오버행 협곡이 거대하여 한뷰에 모두 담을 수 없는 곳, 안전위해 오래머물 수 없는곳이다.
오버행 협곡 주상절리
오버행 협곡 기울어진 주상절리
낙석 위험에서 서둘러 오버행 협곡을 벗어나...
계곡 바닥 주상절리...
다시 합수부
곧추선 주상절리 감상...!
역시 최고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러뷰 담고 또 담아 본다.
합수부 절리를 떠나오며...
다시 들어섯던 협곡 절리지대를 되돌아 나온다.
절리 비경이 계속 이어지는 곳
경이롭기만 하고...
주상절리 협곡을 나서고...
입구 협곡
☞ 선도산과 용작골 주상절리 세부 탐방기_https://blog.daum.net/mkhur1004/2650
▶ 선도산 안내도
다시 삼거리
다시 서악동 삼층석탑
제대로 산행 못한 주말, 이렇게 잠시나마 즐긴 선도산 주상절리 협곡
처음 이곳을 보았을 때 참 놀아웠는데, 역시 그 감동 그대로였다.
왕릉주변 솔에서 풍기는 솔내음이 참 상쾌하고 한동안 머물렀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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