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1.16 (화)
남도여정 4일째, 한반도를 남하 한 올 가을단풍이 벌써
남도 끝을 물들이고, 두륜산정은 벌써 겨울 준비를 마친 듯 하다.
하지만, 대흥사 가는길 단풍은 절정의 만산홍엽을 이루는데...
만산홍엽 그 속에서 산길 오를 일 잊고, 오랜시간 즐기고
두륜봉 가련봉 노승봉을 2011년에 오르고 10년만에 다시 찾았다.
두륜산의 상징인 명물 구름다리 위용은 그대로고
두륜봉 가련봉 노승봉 힘찬 암봉은 남도의 힘이 아닐까~!
두륜산은 땅끝기맥에 속해 있다. 호남정맥상의 국사봉과 삼계봉 사이에 위치한 바람봉(노적봉)에서 북쪽으로 분기해서 나주 장흥 영암을 지나며 영상강 남쪽 능선을 이루다, 별매산에서 해남 주작산 두륜산 달마산을 거쳐 해남 땅끝 토말에서 남해안에 잠기는 도상거리 120km의 산줄기다.
두륜산(해발 703m)은 해남의 영봉이며 여덟개의 연봉으로 이루어진 규모 큰 산이다. 북서쪽으로 경사가 완만하고 빼어난 경관를 이루고 있다. 두륜산은 해남군 삼산면 구림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삼산, 현산, 북평, 북일, 옥천 일부 5개면을 차지하고 있으며, 8개 암봉이 연꽃형 산세를 이루고 있다. 두륜산은 가련봉(703m) 두륜봉(630m) 고계봉(638m) 노승봉(능허대 685m) 도솔봉(672m) 혈망봉(379m) 향로봉(469m) 연화봉(613m)의 8개의 봉우리로 능선을 이루고 있다. 이 여덟 봉우리는 둥근 원형으로, 마치 거인이 남해를 향해 오른손을 모아든 듯한 형상이다. 오른손을 가리런히 펴고 엄지를 집게손가락에 붙인 다음 손가락 끝을 당겨 오목하게 물을 받을 듯 만들면 영락없는 두륜산의 지세가 된다. 특히 대흥사 해탈문에서 바라보는 두륜산은 영락없이 그 모양이 부처가 누워있는 와불의 형세를 하고 있다.
두륜산은 대둔산이라고도 불렀는데, 이는 산이란 뜻의 '듬'에 크다는 뜻의 관형어 '한'이 붙어 한듬-대듬-대둔으로 변한것으로 풀이한다. 때문에 과거에 대흥사는 대둔사-대듬-한듬절로 불리기도 했다. 대둔사지에 의하면, 두륜산은 중국 곤륜산의 '륜'과 백두산의 '두'자를 따서 두륜산으로 불리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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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이름: 두륜산_두륜봉 가련봉 노승봉
▣ 산행지: 전남 해남군 북일면 구림리 (들/날머리: 해남 삼산면 구림리 795_대흥사 주차장)
▣ 코 스: 주차장_P ~ 대흥사 ~ 표충사 ~ 진불암 ~ 구름다리 ~ 두륜봉 ~ 만일재 ~ 가련봉 ~ 노승봉 ~ 오심재
북미륵암 ~ A코스 ~ 대흥사 ~ 주차장_P 【산행시간】입산 09:30~하산 17:20
▣ 일 시: 2021년 11월 16일(화) ♣ 하기휴가: 11/13(토)~11/16(화) 3박4일 ♣
▣ 날 씨: 맑음_구름많음 & 미세먼지
▣ 일 행: 조릿대 & 짱
▣ 이 동: 자가운전【4일간: 1,210km】 11/13(토) 출발: 10:00 ~11/16(화)도착 22:00
▣ 경 비: 숙소 및 먹거리: 計 405,000원 (펜션_통영 블루마린 1박: 14만/ 해남 지중해 2박: 16만/ 도로 유류비 별도)
▣ Photo 후기_1부
대흥사 가는 길
아침 숲 오색단풍이 황홀하고
어쩌면 이렇게 곱디고울까...
비로소 남도에서 가을을 보았다.
가다서다를 반복하고...
지금 이 길은
마치 꿈속같은 길 아니던가~!
대흥사 물소리길
가다서다를 반복하여 주차장에 이른다.
대흥사 주차장
부지런한 이들 벌써 산에 든 듯 하고
만산홍엽 내음 음미하며 산행채비 한다.
평일이라 그런지
아직은 주차장이 헐빈하고...
대흥사로 출발~
오랜 세월 옷을 갈아 입었을 고목
익숙한 듯 또 올 가을 옷을 갈아입고 이제 막 겨울준비를 하고 있다.
대흥사 계곡
계곡에 걸터 있는 오래된 단풍나무도 오색빛을 토해내고...
어린 단풍나무
화려한 단풍 색감이 얼마나 곱던지...
바쁜 산걸음인데 발목을 잡아챈다.
그래서 산행은 잊고 단풍놀이에 흠뻑 빠져 본다.
고운 단풍 아래서...
여름이면 시원한 그늘을 드리워 시원함을 주고...
이제는 고운 단풍을 물들여 나그네를 반겨준다.
아~
아침 햇살 스며드는 단풍
얼마나 곱던지, 사진으로 색감이 표현안되 아쉬움...
할 말을 잊게 하는 풍경
채 물들지 못한 단풍도...
붉고 노란 단풍과 조화롭게 빛나고 있다.
햐~~~이거이 뭐~~@
산행은 뒷전이고...
단풍에 놀이에 더 깊이 빠진다.
참~
조타~!
일주문이 보이고...
일주문에서 당겨 본 가련봉과 노승봉
고계봉 쪽
규모가 엄청 큰 부도탑을 지나고...
옆 골짝에 스민 단풍빛
비로소 해탈문이 보이고...
해탈문 주변도 역시 만산홍엽이다.
해탈문에 들어서면...
해탈문 들어서 보이는 두륜산
대흥사 위로 부처가 누워있는 모습이라 하는 두륜산 연봉
중앙 좌측 노승봉 우측 가련봉, 우측의 암봉이 두륜봉이다.
대흥사 우측으로 진행
경내는 하산하여 둘러보기로 하고
우측 표충사에서 산길로 접어들 예정이다.
진불암 갈림길
이정표를 참고하여 우측으로 진행하면 된다.
표충사와 초의선사 쪽으로...
초의선사 동상
차(茶) 안에 부처의 진리와 명상(禪)의 기쁨이 다 녹아있다는 다선일미(茶禪一味)를 주장하였다.
표충사 담장 따라 진행
담장 넘어 기웃거린 표충사
산문
호젖한 산길이 이어지고...
오래된 동백 숲
아름들이 고목이 즐비하고...
오래된 동백숲이 이어진다.
진불암 임도를 만나고...
진불암을 둘러 보러...
구름다리는 우측으로 올라야 한다.
진불암 은행나무
진불암은 표충사 옆으로 따라 올라 약 1km 오르면 두륜산 중턱에 자리하고 있다. 진불암 마당에 수백년 된 은행나무가 암자의 역사를 묵묵히 말해 주며 정교하게 쌓아올린 돌탑 하나가 눈길을 끈다. 다만 진불암 창건연대는 알 수 없다.
진불암
진불암 전각은 응진당 향적당 요사 등이 있으며 응진단은 맞배지붕에 앞면 3칸 옆면 2칸이다. 법당 불상으로 석가부처님과 28나한상 문관상이 있다. 1987년 봉안된 범종과 1972년의 진불암 중수 불사 당시의 시주자 이름이 적힌 현판도 있다. 불화로는 삼세후불 탱화를 비롯하여 칠성탱화 신중탱화 산신탱화가 있다. 이 탱화는 낭월 고재석스님이 그렸다고 한다. 진불암에서 북암으로 넘어가는 삼거리에 토굴이 있는데, 진불암의 옛주인 청화스님의 수도처였다고 한다.
진불암 고목
얼마나 오랜세월 이터를 지키고 있었을까~!
삼거리 괴목도...
세월을 가늠하기 어렵다.
인사하고~
기(氣)도 받고...
진불암을 둘러보고...
진불암 우측으로 오른다.
본격적인 가파른 오름길
한동안 거친 너덜
가파른 너덜을 오르면, 비로소 거대한 바위가 보이고
두륜봉이 지척이고 구름다리에 거의 다 왔다는 것...!
짱 폰 광곽으로 담은...
모양이...
오리, 돌고래 뭐라고 해야 할지...!
눈높이 같이 하면 이런모양
기암군과 우측으로 도솔봉(대둔산)
그리고 오랜만에 명물 구름다리를 다시 만난다.
두륜산 구름다리
구름다리는 두륜봉 아래 있는 천연 돌다리로 두륜산의 명물이다.
돌다리 사이로 구름이 낀 모습이 아름다워 구름다리라 하였으며,
구룸다리 위 기암군은 백운대(白雲臺)라고도 한다.
아래서 본 구름다리
광곽으로 본 구름다리
구름다리를 건너는 짱의 모습
제법 깔탈스럽고 반질반질 해 미끄러운데...조심조심~!
다시 건너 오는 짱
부라보~~~!!!
자리 바꿔서...
구름다리 위 백운대 기암
백운대에서...
백운대에서...
백운대에서 본 위봉과 좌측으로 투구봉
투구봉과 위봉
최대한 당겨서 본 투구봉
아마도 이곳 두륜산 가장 멋진 암봉이 아닐까~!
박무 짙어 지척이지만 투구봉 위용이 반감된다.
☞ 두륜산 투구봉 바로가가_https://blog.daum.net/mkhur1004/1225
전남 해남...두륜산 스릴만점 투구봉 & 두륜봉 가련봉 노승봉 (111125-31)
△ 두륜산...쇠노재에서 위봉 오르며 슬랩에서 건너다 본...투구봉 ♧ 두륜산...투구봉 두륜봉 가련봉 노승봉 ♧ ☞산행코스:쇠노재→위봉→투구봉(왕복)→구름다리→두륜봉→가련봉→노승
blog.daum.net
건너다 본 가련봉과 노승봉
백운대에서 지척인 두륜봉으로...
두륜봉 도착
두륜산 두륜봉
해발 630m로 바로아래 구름다리가 있고
뒤로 가련봉과 노승봉이 보인다
사방팔방 일망무제 조망이 좋은 곳이다.
두륜봉에서 건너다 본 가련봉과 노승봉
좌측 뒤로 고계봉은 케이블카로 올라 올 수 있는 곳
두륜봉 북면 절벽 아래로 만일재가 내려다 보인다.
가련봉을 이어가려면 뚝 떨어졌다 다시 올라야 한다.
가련봉 사면 암벽군을 당겨보고...
비록 미세먼지로 아름다운 다도해 풍경은 닫혀 있지만
두륜산 봉우리마다 육중한 암봉과 기암군이 매력적이라 충분한 곳...
제법 찬 바람 불어오는 두륜봉에서 내려서 가련봉을 향한다.
☞ 2부 바로가기_https://blog.daum.net/mkhur1004/2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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