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9.17 (토)
생일날 무리없이 컨디션 관리할 겸 간단히 치술령에 올랐다.
가까이 있어 오래전부터 자주 찾던 곳인데, 태풍 힌남노 지난 치술령은 어떨지 !
치술령에는 충신 박제상을 기다리던 부인의 통한의 망부석이 있다.
박제상은 신라 눌지왕 때의 유명한 충신이다. 눌지왕은 고구려와 왜국에 볼모로 잡혀 있던 두 동생인 복호와 미사흔을 몹시 보고 싶어 했다.박제상은 임금의 명령을 받아 먼저 고구려로 가서 복호를 구출해 냈다. 그리고 다시 왜국으로 건너가 미사혼을 구출해 귀국 시켰으나, 일이 탄로나 자신은 왜국에 붙잡혔다. 왜왕이 자신의 신하가 되면 상을 많이 주겠다고 말했지만, 박제상은 끝내 신라 신하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왜왕은 심하게 고문해도 소용이 없자 백제상을 불에 태워 죽이고 말았다. 한편 박제상의 부인은 딸들을 데리고 이곳 치술령에 올라 왜구 쪽을 바라보며 통곡하다가 죽었는데, 그 몸이 돌로 변해 이 망부석이 되었다고 한다.
치술령 망부석의 일화는 박제상의 처 김씨부인은 박제상이 돌아오지 않자 일본이 보이는 바닷가에 나가 남편이 돌아오기를 기다렸다가 돌이 되었다는 일화가 전해진다. 이를 망부석(望夫石)이라고 한다. 박제상의 처가 딸들을 데리고 올라가 남편을 기다린 곳은 현재 경상북도 경주시와 울산광역시의 경계 지점에 있는 치술령(鵄述嶺) 해발 765m으로, 김씨 부인은 숨진 후 국대부인에 추봉되었으며, 이 근처에 사당을 지어 제를 지내도록 했다.
치술령은 울산광역시 울주군 두동면과 경북 경주 외동읍, 녹동리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해발765m 지술령이라고도 한다. 삼국유사에 눌지마립간의 동생, 미사흔을 구하러 갔다 죽은 박제상의 아내가 세 딸을 데리고 치술령에 올라 왜국을 바라보며 통곡하다 죽어 치술신모(鵄述神母)가 되었다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다. 박제상은 김제상으로 기록된 경우도 있으며, 치술신모에서의 치술이 바로 치술령의 말한다. 남쪽 울산 방향으로 향하는 곳에 가장 높은 산이기 때문에 일본을 향한 전망이 좋으며, 삼국유사에서는 당시에도 사당이 있다고 기록되어 있는데, 현재 남편을 기다리다 돌이 되었다는 망부석(望夫石)과 신모사(神母寺) 기우단 등이 있다.
치술령 정상을 두고 동쪽과 서쪽에 두개의 망부석이 있는데
평범한 육산 정상 양쪽에 큰 바위의 망부석이 치술령보다 유명하다.
▣ 산이름: 치술령
▣ 산행지: 울산 울주군 두동면/ 경북 경주 외동읍 석계리, 녹동리
▣ 코 스: 법왕사_P ~ 두동 망부석 ~ 참새미 ~ 정상 ~ 경주 망부석 ~ 갈비봉 전 안부 ~ 법왕사_P
[산행시간] 10:30~하산 15:30 / 5km
▣ 일 시: 2022년 9월 17일(토)
▣ 날 씨: 맑음 (탁한 조망)
▣ 일 행: 조릿대 & 짱
▣ 이 동: 자가운전【왕복: 60km】 출발: 09:30 / 도착: 17:00
▣ 경 비: 없음
▣ Photo 후기
법왕사 앞 공터 패킹
전에 없던 호피털 견, 자기집이니 반 이기고 드간다고...자~슥 !
채비하는 동안 차바퀴에 오줌까지 싸고 저래 지키고 있다.
법왕사 안에 들어 가려니 얼마나 사납게 짓어 대는지...확 그냥 막 !!!
아무튼 텃세 부리는 견을 눈싸움으로 제압하고 출발~!
치사 뽕이니 법왕사 우측 축대길로 들어 선다.
친절히 요래 안내까지...
법왕사 지날 즘 다시 들어 서고...
12지도 아닌것이 뭐가 이리 많은지...
버섯이 지천
태풍 힌남노가 할킨 흔적이 여실하고, 갖가지 버섯이 많다.
울산 망부석 전 멋진 솔
울산 망부석 덱
꼭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을까 !
능선에 올라서면 좌측으로 조금 가야 한다.
울산 망부석
영남알프스가 시원하게 보이는 곳인데...
오늘은 조망이 탁해 보이지 않는다.
희미하나마 국수봉, 연화산, 무학산이 보인다.
아래로 내려서면 망부석 각암
은근히 울산과 경주에서 망부석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듯 하고
울산 망부석에는 이렇게 각암이 되어 있어 진짜라고 판정승 한듯 하다.
좌부터 국수봉 중안 연화산 우측 무학산
당겨서 본 국수봉과 좌측 옥녀봉
당겨서 본 연화산
뒤로 영축산 신불산 간월산이 보인다.
망부석에서 참새미 샘터를 다녀오고...
참새미 샘터
바위를 쪼개고 있는 솔
울산 망부석에서 이제 정상으로 간다.
치술령 정상
정상석에 베낭을 걸어 놓은 한팀이 거한 오찬상을 펼치 놓고 비켜줄 생각이 없으니 경주 망부석으로 간다.
이렇게 동해바다를 보며 기다렸을까 !
실제 날씨가 좋으면 무룡산릉 넘어 동해바다가 보이는 곳이다.
망부석 담쟁이
경주 망부석에서
조촐히 챙겨온 빵으로 요기하고, 커피 마시며 한동안 망중한을 즐겼다.
치술령 정상
한시간이 지났지만, 아직도 정상석을 차지하고 있다.
정상석은 아래 이전 산행 사진으로 대신 하고...
해서...요래
갈비봉 쪽으로 하산을 한다.
숲속 기웃거리기
뽕나무버섯 같기는 한데,,,엄청 많다.
버섯은 정확히 모르면 손대지 말기...!
취꽃
안부 전 솔 문
치술령과 갈비봉 사이 안부
우측 법왕사로 하산 한다.
태풍 힌남노 흔적
순간 얼마나 많은 비가 쏟아졌는지, 등로가 계곡이 되어 버렸다.
다시 법왕사
법왕사 법당
법왕사 수국
이렇게 간단히 몸풀기로 나서던 짧은 산걸름으로 힐링 !
happiness...thank-you~^^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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