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6.3 (금)
제비봉에서 청풍호반의 수려한 선경을 굽어 보노라면
복잡 한 세속의 고약한 스트래스가 몽땅 잊혀진다.
굽어보는 옹골찬 산하는 힘차 보이며 그 산너울은 한폭의 산수화다.
건너 관기 두향이 태어난 두향리 마을이 아늑하고, 뒤로
당차게 솟은 월악산 영봉이 도두라져 한동안 시선을 사로 잡는다.
아래로는 수려한 구담봉과 옥순봉, 가은산, 말목산이 펼쳐지고
그산을 구분하는 충주호 푸른 강물에는 유람선이 유유히 떠 다닌다.
제비봉은 충북 단양군 단양읍 단성면 장회리에 위치한 산으로, 해발 721m의 산이다. 단양팔경 중 수상관광지로 유명한 구담봉과 옥순봉에서 동남쪽으로 올려다 보이는 바위산이 바로 제비봉이다. 제비봉이란 산 이름은 장회나루에서 유람선을 타고 구담봉 주변에서 이 산을 올려다 보면 부챗살처럼 드리워진 바위 능선이 마치 제비가 날개를 펴고 나는 모습처럼 보이인다고 하여 제비봉이라 하였다. 제비봉에서 내려다 보이는 남한강 경치가 단양 제1경이며, 제비봉에 올라서면 남한강과 옥순봉, 구담봉 멀리 월악산까지 환상적인 풍경을 자아내고, 더해 충주호에 운해나 물안개라도 피어오르는 날은 어떤 표현으로도 불가한 환상적인 풍경이 펼쳐진다.
▣ 산이름: 단양 제비봉
▣ 산행지: 충북 단양군 단성면 장회리 117번지 (제비봉탐방센터)
▣ 일 시: 2022년 6월1일(수) ~ 6월4일(토) 3박4일_6월3일 (금)
1일차: 강원 원주 관설동 백운산 기슭 부모님 묘소
2일차: 단양 구인사, 수리봉 구봉팔문 전망대, 단양 온달관광지구 및 온달동굴
3일차: 단양 제비봉 산행
4일차: 단양 옥순봉 출렁다리, 제천 비봉산 (청풍호반 케이블카)
▣ 코 스: 제비봉탐방지원센터_P ~ 제비봉 ~ 왕복 (4.8km)
▣ 날 씨: 1일차_맑음/ 2일차_맑음/ 3일차_맑음(무더움)/ 4일차_맑음
▣ 일 행: 조릿대 & 짱
▣ 이 동: 자가운전(왕복 1,010km) 울산출발 6/1(수) 10:00 ~ 울산도착 6/4(토) 21:00
▣ 경 비: 소백산휴양림 3박 280,000원/ 온달관광지 성인 5,000원-10,000원/ 옥순봉 출렁다리 성인3,000원-6,000원/
단양 김밥 6,000원/ 비봉산 청풍호반케이블카 15,000원-30,000원 《Total: 332,000원》
▣ Photo 후기
제비봉탐방지원센터 옆 이면도로 패킹
제비봉탐방지원센터 산문
오전 일찍부터 6월 초 날씨가 무척이나 덥다.
탐방지원센터 산문 들어서면 처음부터 된비알를 올라야 한다.
제비봉 탐방 제한 사간은 동절기 11월~3월은 05:00~14:00
하절기 4월~10월은 04:00~15:00로 제한 되고 있다.
벌써 시야가 트이고...
급경사 계단을 올라서 돌아보면 건너 말목산과 구담봉이 보인다.
충주호와 말목산
올라야 할 제비봉 오름길
제비봉은 넘어 있어 이곳에서는 보이지 않는다.
험로에는 계속 연이은 계단이...
잠시 길 벗어나 우측으로 가면
멋진 솔과 구담봉과 충주호가 내려다 보인다.
아래 우측으로 장회나루가 내려다 보이고...
구담봉
또 한피치 올라 서면...
돌아 본 올라온 봉우리
조금 탁한 조망이지만, 역시 청풍명월 산하는 엄지척 이다.
건너 말목산과 좌측은 가은산
올라온 봉우리와 뒤로 구담봉
옆 능선의 기암군
저 능선을 타고 싶은데...
휴식여행 중이니, 행여 국공직원과의 실랑이 있을까 마음 접기로 하였다.
바위와 솔
척박한 바위에 멋진 솔이 근하하고...
돌아본 풍경
멋진 풍광에 걸음은 더디고...더해 날씨까지 무더워 몸이 천근이다.
건너 암릉
풍경은 너무 좋은데...
이른 더위에 완전 디질랜드 모드다
온종일 시선 가는 곳
가은산과 말목산
멀리 월악산 영봉도...
당겨서 본 월악산 영봉
다시 구담봉
잠시 그늘에서 휴식
바윗길 그늘이 없으니 조그만 그늘에서도 더위를 식혀야 했다.
차츰 더 열리는 조망
우측으로 제천의 명산 금수산도 전모가 보이고...
앞부터
말목산, 좌측으로 가은산 뒤로 뽀족하게 금수산이다.
당겨서 본 구담봉
당겨서 본 장회나루
연이어 철계단을 올라야...
고사목
백년을 넘게 척박한 이자리에서 푸르름을 잃지 않았는데
이제 죽어서도 이곳에서 멋스러움을 주는 솔이 위대하다.
건너 암릉상의 할미바위
제비봉 할마바위
할미바위 암릉
그리고 기암군
마치 고래 모양의 고래바위
물개 바위
돌고래 바위
영락없는 돌고래 모양
또 다른 고사목
역시 위대한 솔...!
당겨서 본 월악산 영봉
건너 암릉 선바위
당겨서 본 선바위
이곳에서 보니 마치 검지와 약지를 편 손 모양
이름하여 검지약지 바위라 칭하면 좋을 듯 하다.
무명봉 정상
무명암봉
아래서 올려다 보이던 암봉으로 이곳에서 다시 내려서야 하고..제비봉 정상까지 조망이 없다..
내려 선 안부
제비봉까지 다시 올라야 한다.
나이 많은 솔
바위 능선에서는 햇볕을 피할 때 없어 많이 무더웠는데
숲에 들어서고, 고도가 높아지니 더위에서 탈출하였다.
제비봉 정상 도착
단아한 정상석이 반겨주는 제비봉 정상
정상에서 간단한 오찬
6000원 준 김밥, 거짓말 보태지 않고 지금것 살며 제일 맛없는 김밥을 맛 보게 될 줄이야...!
단양시내 지나며 어느 깁밥집에서 사 온 것인데, 어떻게 이렇게 맛없는 김밥을 만들 수 있을까 의아했다.
밥에 단무지만 넣어 말아도 이런맛은 아닐텐데...정말 신기하게 맛없는 김밥 두어조각 먹다가 다시 싸와서 버렸다.
정상에서 만난 다람쥐
제비봉에서 본 사봉
사봉 우측으로 용두산이 좌측 멀리 흰봉산, 흰봉산 앞 능선은 덕절산이다.
다시 한번 바위로 나서서 본
중앙 앞 두악산과 덕절산 너머 흰봉산, 좌측 멀리 소백산까지 조망이 열린다.
당겨서 굽어본 마루금
소백산 연화봉 천문대가 당겨보니 선명히 보인다.
좌측으로 비로봉이 우뚝 솟아있고, 넉넉한 소백산이다.
당겨서 본 흰봉산
제비봉 전망대
제비봉 전망대 조망
청풍호가 내려다 보이고, 구담봉 금수산이 보인다.
구담봉과 옥순봉
당겨서 본 구담봉과 옥순봉
건너 말목산
뒤로 우뚝하게 금수산, 말목산 좌측으로 가은산 청풍호 좌측 구암봉과 옥순봉이 보인다.
당겨서 본 구담봉과 옥순봉
전망덱 아래 바위에서
이곳에서 보니 제대로 조망이 열린다.
제비봉 정상에서 오랜시간 즐기다 이제 하산할 시간
올라왔던 길을 되돌아 하산하기로 하였다.
어름골로 하산하려니 조망도 없고, 차량 회수도 여의치 않아 서다.
다사 전위 암봉
건너편 암릉
검지약지 바위
멀리 월악산
당겨서 본 월악산 영봉
앞부터...
말목산 좌측 위 금수산 앞 겹쳐 보이는 가은산
당겨서 본 금수산
구담봉 옥순봉
당겨서 본 월악산과 관기 두향이 태어난 두향리
앞 마을은 기생 관기 두향이 태어난 두향마을 이다.
이황 선생이 단양군수로 부임하여, 18세의 관기 두향을 만나
이황 나이 48세에 두향과 러브스토리가 시작 되었다고 한다
지금에 말목산 자락에 관기 두향의 묘가 현존하고 있다.
- 이하 생략 -
오후들며 시야가 좋아지고...
좌측 월악산부터...
아무리 바라보아도 좋은 풍광
제비봉 하산길
멋진 풍광에 시간가는 줄 모르게 쉬엄쉬엄 즐기며 하산...
당겨서 본 장회나루
당겨서 본 구담봉
돌아 본 제비봉 전위봉
어느새 제비봉은 너머에 있어 보이지 않는다.
제비봉 전위봉
언듯 보니 제비가 나는 모습 같긴 하고...!
온종일 여유롭게 즐기다 온 제비봉, 제법 무더운 날씨였지만
내려다 보이는 청풍호반 산수화 같은 선경에 흠뻑 취했던 하루였다.
이렇게 3일째 여정을 마무리 하고, 4일째 여정으로 접어 들었다.
《3부에서 계속》
☞ 구담봉 옥순봉 산행기 바로가기: https://mkhur1004.tistory.com/2067
충북 단양팔경『구담봉 옥순봉 사인암 하선암』'16.5.7
↑ 옥순봉에 올라 충주호반 선경 구담봉(372m) 옥순봉(286m)은 단양팔경으로 유명한 구담봉과 옥순봉을 말한다. 구담봉은 기암절벽의 암형상이 거북을 닮았다 하고 물속의 바위에 거북무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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