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1.18 (금)
늦은 가을날, 밀양 금시당 은행나무 보러 반나절 휴식
어찌된 연유인지 아마도 금요일 후반차 내고 다녀 왔나보다.
수령 400년 넘었다는 은행나무는 이제 겨울준비 중이다.
하지만 노란 양탄자 깔아 놓은 금시당 마당은 힐링이었다.
밀양 금시당 백곡재
금시당은 명종때 좌부승지를 지낸 금시당 이광진(1513~1566)이 1566년에 지은 별장이다. 이광진은[중종실록], [인종실록] 편찬에 참여했으며, 관직에서 물러난 뒤에는 고향으로 돌아와 밀양강이 굽이치는 언덕 위에 금시당을 짓고 노년을 보냈다.'금시'는 "지금이 옳다"는 뜻으로 중국 시인 도연면의 '귀거래사'에 나오는 '각금이작비'(지금은 옳고 지난날이 틀렸음을 깨달았다)에서 따온 것이다. 금시당은 임진왜란 때 불타 없어졌는데 이를 5대손인 이지운이 1744년 복원했으며 1866년 크게 고쳐지었다. 정면 4칸, 측면 2칸 크기에 마루와 온돌방으로 구성되어 있다. 백곡재는 임진왜란 때 불타 없어진 금시당을 복원한 백곡 이지운(1681~1763)을 추모하기 위하여 1860년에 세운 재사로 금시당 동쪽 축대 위에 있다. 건축 규모나 양식은 금시당과 거의 같으며 온돌방과 마루만 반대로 배치되어 있다. 금시당과 백곡재 모두 조선후기 영남지방 양반 가문의 전형적인 정자 건물의 특징을 보여준다. 정원에 있는 은행나무는 이광진이 심은 것으로 400년 이상을 이곳을 지켜온 은행나무로 밀양시에서는 보호수로 지정되어 있다. 금시당과 백곡재 2채의 건물로 1996년 3월 11일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228호로 지정되었다. 《주소: 경남 밀양시 용평동 581번지》
강가에 패킹 후
금시당 은행나무 노랗게 빛을 발한다.
금시당 입구
딤징 밖 고목
금시당 앞에서
집나가려는...
금시당 은행나무
평일임에도 사람들이 제법 많고...찰라를 틈타서~@
참 정겨운 문
밀양강 건너에서 본 금시당
멀리 영남알프스 끝자락
밀양 보두산 낙화산 중산이 보인다.
주말까지 연일 이어지는 일로 몸도 마음도 완전 다운되어 있고
더해 산행까지 제대로 하지 못하는 현실에 우울모드다.
귀울 후 푹 고아 낸 백숙으로 몸보신을 해고...힘내자...아자 !!!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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