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5.13 (토)
오랜만의 온전한 주말, 토요일 추적추적 비 내리고
우중 철쭉산행을 하기도 그렇고, 산행은 일요일 나서기로 하고
우중 태화강 국가정원 꽃밭을 거닐어 보려 나서 보았다.
흠뻑 비 맞은 꽃양귀비는 모두 하염없이 고개를 떨구고 있는데
그중 한송이 양귀비, 고개를 곧추 세우고 유독 뽐내고 있다.
울산 태화강은 한마디로 죽은 강이었다. 1962년 특정공업지구로 지정되며 울산에 대규모 공단이 들어서고 인구유입이 급증하여 급격한 도시화가 진행 되었다. 당시 태화강 수질은 식수로 사용 가능한 수준이었으나, 급격한 도시화에 따른 수질오염으로 인해 1996년 태화강의 수질은 공업용수로도 사용이 불가한 수준으로 오염 되었던 썩은 냄새 진동하던 죽음의 강이 되었다. 이후 2004년 에코폴리스 울산선언을 선언하고 환경오염 도시라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탈피하고자 '생태도시 울산 원년으로 선포' 환경과 경제가 상생하고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생태도시로 바꾸자 선언하였다. 이에 따라 2005년에 태화강 마스터플랜을 수립 '안전하고 깨끗한 태화강', '생태적으로 건강한 태화강', '친숙하고 가까운 태화강', 그리고 '역사와 미래가 있는 태화강' 이라는 4가지 플랜을 설정하고 본격적으로 태화강 살리기 사업에 돌입하여 지금에 태화강이 다시 태어 나게 되었다.
태화강은 선사시대부터 사람이 거주하기 시작하여 수천년동안 선조들의 주된 생활지였다. 역사적으로 신라문화권과 가야문화권에 속해 많은 사적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태화강 유역에는 반구대암각화와, 천정리각석, 석남사 부도를 포함하여 94점의 문화재가 존해하고 있다.
이런 태화강의 최장 발원지는 백운산 삼강봉 탑골샘이며, 상징적 발원지는 가지산 쌀바위 샘이다. 백운산은 울산 울주 두서면 내와리에 있는 태화강의 최장 발원지로 백운산 해발 550m에 위치하고 있다. 계곡 절터에 홍수로 탑이 굴러 내려와 탑골이라 부르게 되었다는 유래가 있다. 탑골샘은 반경 3m 주위에서 물이 흘러나오고 수량은 약16톤으로 측정 되어 있다. 이곳에서 발원하는 물은 대곡천으로 흐르며 대곡천은 태화강으로 합수 된다. 백운산 탑골샘에서 발원한 물은 울산 매암동 부근의 동해안으로 유입되는 길이 47.54㎞, 유역면적이 643.96㎢에 달하는 태화강 최장 길이의 발원지이다. 물론 태화강 발원지는 상직적으로 가지산 쌀바위(45.43km)가 있고, 최장거리 발원지는 백운산 탑골샘(47.54km) 두 곳으로 나뉘어 있다. 또한, 삼강봉에서 발원하는 물은 형산강, 낙동강, 태화강 삼강으로 흘러 삼강봉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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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태화강 국가정원 양귀비와 다양한 봄꽃 '22.5.17
2022.5.17 (화) 코로나로 잔뜩 위축되어 사람 많은 곳은 아례 가지 않게 되고 하지만, 오랜만에 태화강 국가정원에 나들이 해 보았다. 가장 화려한 꽃 관상용 양귀비가 한창일 것이니, 올해는 어떤
mkhur1004.tistory.com
비오는 주말임에도 많은 시민들이 태화강 국가정원 꽃밭을 거닐고
라벤더가 피여 있는 꽃밭에는 그윽한 라벤더 향이 코끝을 간지럽히고 있다.
☞ 도착 안내맵 주소: 울산 중구 태화동 800 (태화강 둔치 P1 주차장)
▶ Photo 후기
태화강 봄꽃축제
태화강 봄꽃 축제는 5월19일(금)부터 5월21일(일) 3일간 진행된다.
옛 추억...공중전화
울산큰애기는 좀~
태화강 국가정원 꽃양귀비
만개한 꽃양귀비는 내리는 비로 잔뜩 고개를 숙이고 있었지만, 그래도 참~화사하기만 하다.
봄비에 잔뜩 움추린 꽃양귀비
유독 이녀석은...고개를 곧추 세우고 있고
수래국화는 잔뜩 움추리고 있고....
수레국화와 꽃양귀비
왕버들 고목
진한 향기 속으로...작약
그윽한 향기 속으로...라벤더 꽃밭
비는 잦아 들고...
이후 비는 계속 오락가락 !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으로 초대 합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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