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9.17(일)
이번 주말 울산은 온통 호우주의보 상태, 토요일은 이어지는 일로 출근하고
예보처럼 10시부터 천둥과 함께 굵은 빗줄기가 쏟아지며 요란한 비가 내린다.
일요일 역시 기상상태는 별반 다름없고, 한번쯤 쉬어가자 생각했는데...
도무지 좀이 쑤셔 안되겠으니, 무작정 빗길 고속도로를 달려 거창쪽으로 향했다.
당초 감악산을 가려 했으나, 변심하여 의상봉으로 가니 Y형 출렁다리 인기로
관광객이 많아 가조에서 셔틀버스를 타야 한다나, 다시 차를 돌려 주변 보해산으로 간다.
역시 탁월한 선택, 보해산 능선을 왕복하는 산행내내 송이꾼 두분 외
산행하는 이들을 한명도 만나지 못했던, 아예 보해산을 전세내어 노닐게 되었다.
하지만 오르는 도중 짱은 고글을 잃어버려, 되돌아 오면서 살펴보았지만
아마도 벼랑에서 사진 찍을 때 들락거리며 고글이 벼랑으로 떨어진 듯 하다.
아낌없이 고글을 보해산에 두고 왔지만,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알찬 번개팅 이었다.
보해산의 랜드마크인 동사면의 깍아지른 단애는 한마디로 설악 한켠인 듯
이곳을 산행한 이들이 말하는 설악 공룡릉 축소판이다는 말이 걸맞다.
그리고 거창의 산, 가운데 위치한 보해산이라 사방 어디 시선을 두어도 유명산들이 펼쳐진다.
우측으로 가야산, 작은가야산, 우두산, 의상봉, 장군봉, 비계산 오도산, 미녀봉, 숙성산이
좌측으로 덕유산, 기백산 뒤로 지리산까지 장쾌한 백두대간 한마디로 명산 전망대라 할 수 있다.
북쪽으로 보해산의 모산이라 할 수 있는 수도산이 육중하고, 양각지맥을 이루고 있다.
보해산 능선을 오르내리면, 동쪽은 깍아지른 벼랑을 이루고 있고
서쪽은 평범한 육산으로 부드러음과 앙칼짐을 겸비하고 있는 곳이다.
어쩔 수 없이 시선이 쏠리게 되는 병풍두룬 기암군이 압권이다.
어디서든 펼쳐지는천애절벽과 주변 파노라마는 걸음을 더디게 하는 마술이 있다.
언제 보아도 아름다운 거창의 산은 어디에 들어도 매력이 있는 곳
젊은시절 한 때 거창의 산에 반해 한동안 이곳의 산에 빠졌던 적이 있었다.
보해산 서쪽에 있는 기백, 금원, 황석산 또한 거창의 산으로 매혹적이며
거창의 산은 수려함은 물론, 천미터 이상의 고봉이 어림잡아도 20여개가 넘는다.
835 암봉부터 지나는 6개의 암봉마다 기암군의 연속이고, 이윽고 만나는 천애협곡
양쪽 절벽 위 암릉 끝단에 올라서면 비로소 서슬퍼런 그 단애의 깊이를 알수 있다.
마치 하늘에 떠 있는 듯 한 까마득한 벼랑은 짜릿함은 물론, 고도감에 간담을 오그라 들게 한다.
천애협곡 절벽 사이에 들어서면, 한사람이 좌선할 수 있는 위태로운 바위
금방이라도 한쪽으로 기울어져 떨어질 듯 한 바위는 보통 담력으론 올라 설 수 없다.
아래로 수십미터 벼랑이 고도감이 상당하고, 올라서기에는 아주 위험해 보인다.
그 위태로운 바위 아래로 가조평야는 풍성한 가을를 기다리고 있고, 곧 수확의 계절일게다.
보해산(普海山) 911.5m은 이웃한 금귀봉과 더불어 거창의 숨은 명산으로, 수려한 암릉과 더불어 일망무제의 시원한 절경이 펼쳐지는 곳이다. 보해산이란 지명은 산 인근에 있었던 보해사라는 절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이 산 서쪽 절골과 그 앞 해인터에 보해사가 여러 암자를 거느리고 있었다고 한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보해사(普海寺), 보광사(普光寺)는 수도산에 있다’고 전한다. 수도산은 보해산 바로 북쪽에 인접한 산이다.
보해산의 최고의 비경지 천애협곡과 함께 835봉에서 시작된 깍아지른 단애가 펼쳐지는 동쪽은 천길 벼랑을 이루고 있고, 갈지자로 쪼개진 절벽 끝에 있는 번개바위, 독사바위 등 기암들도 수두룩하다.
보해산은 백두대간 초점산에서 분기해 수도산 시코봉에서 양각산, 흰대미산, 회남재, 보해산, 금귀봉, 박유산에서 합천호에 스미는 33.4km의 양각지맥을 이루고 있다.
영남내륙의 산의 고장인 거창은 천미터 이상의 고봉이 20여개 이상이며, 넓은 가조 들녘 가운데 우뚝 솟은 보해산은 한마디로 거창에 위치한 산을 조망할 수 있는 최고의 뷰포인트 중앙에 위치하고 있다. 보해산에서 사방 시선을 돌리면 지리산, 덕유산, 가야산, 수도산, 별유산, 장군봉, 비계산 오도산 등은 물론이고 특히 장쾌하게 뻗어가는 백두대간을 볼 수 있다. 더해 설악의 공룡능선 축소판이라 할 수 있는 6개의 암봉을 이룬 보해산만의 매력으로도 충분하다.
이곳 보해산 서쪽에 자리한 거기리(渠基里)는 거기, 외장포, 내장포, 고대 이렇게 4개 마을로 이뤄졌다. 거기(걸터)마을은 옛날에 돌이 많아 ‘돌밭’이라 불리다, 개울이 마을을 끼고 흐른다 하여 ‘걸터’라고 불렀는데, 한자 표기를 하면서 거기가 됐다. 장포(長浦)는 장승이 있었다 하여 ‘장성불’, 임진왜란 때 터를 잡은 유성근이 103세를 살고 그 아들도 93세를 장수했다 하여 장생동長生洞이라 불린 데서 유래한다. 고대古垈는 500년 전 고대라는 사람이 마을을 열었다고 한다. 오래된 터라 고대古垈, 느티나무가 있었다 하여 괴대槐垈라고도 불렸다.
보해산은 백두대간 초점산에서 분기해 수도산 시코봉에서 양각산, 흰대미산, 회남재, 보해산, 금귀봉, 박유산에서 합천호에 스미는 33.4km의 양각지맥을 이루고 있다.
▣ 산이름: 보해산
▣ 산행지: 경남 거창군 주상면 거기리, 학리 / 가북면 해평리, 용산리/ 남하면 둔마리
들/날머리: 경남 거창군 주상면 거기리 산175-6 (큰재 생태터널_P)
▣ 코 스: 큰재터널_P~귀이터재~일구암~837(암봉)~암릉~보해산(하봉)~언친바위봉~보해산(정상)~왕복~큰재터널_P
【산행】입산: 12:15 ~ 하산: 17:00/ 6km/ 5시간 00분
▣ 일 시: 2023년 9월 17일 (일)
▣ 날 씨: 흐림 (구름 많음)
▣ 일 행: 조릿대 & 짱
▣ 이 동: 자가운전【202km】 출발: 09:20 ~ 도착: 19:50
▣ 경 비: 없음 (고속도로비 10,100원/ 왕복20,200원)
▣ Photo 후기
가조면 농로에서 본 보해산과 좌측 금귀산
감악산 정상까지 드라이브로 나들이 하고자 나섯는데, 마음이 바뀌어 가조 IC에서 고속도로를 빠져 나와 늘 즐겨찾던 의상봉이나 가까운 코스로 오르려 했는데, Y형 출렁다리가 유명해지며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지 셔틀버스를 이용하라고 길을 막는다.
다시 마음이 바뀌어 옆에 있는 보해산으로 향하며 잠시 차를 세워 바라 본 보해산이다.
당겨서 본 보해산
좌측으로 장군봉과 우측 비계산
살짝 당겨 본 장군봉
우측 홀로 우뚝 선 큰바위봉은 바리봉
제일 낮은 마장재와 비계산
비계산 정상은 넘어 보이지 않고 우뚝 솟은 봉우리는 비계산 서봉이다.
금귀봉과 보해산 능선상의 큰재 생태터널
터널 사이로 장군봉이 묵직하게 보이고, 보해산을 가장 가깝고 액기스만 걸음하고자 이곳 큰재에서 보해산 정상까지 왕복하기로 하고, 왕복 거리는 채 6km 정도지만 보해산 정상까지 갔다 오는것이 만만치만은 않은 곳, 일단 거리상으로는 최단거리라 할 수 있다.
산행안내판이 있는 큰재
터널 좌측 갓길에 너덧대 차량을 패킹할 수 있으며, 이미 시간이 정오가 지났으니 마음이 급해지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항상 차량에는 산행준비 되어 있으니, 간단히 요기만 할 수 있는 빵과 간식 약간을 챙겨 산행채비 하고, 산행 안내판으로 오르면 생태터널 위에서 우측은 금귀봉, 좌측 생태터널 방향 좌틀하여야 보해산 방향이다.
837 암봉까지 이어지는 솔숲
솔버섯인가...
비온 뒤 솔밭이라 이런 버섯이 아주 많다.
솔숲 사이로 당겨서 본 837봉
송이군 두분을 만나고, 아직은 송이버섯은 빠르니 아마도 정찰을 나온 듯 하다.
바위 무더기 위 솔은 고사될 듯...
첫 휴식처
잠시 숨돌리며 첫 조망이 열리는 곳, 보해산 동사면 깍아지른 병풍암이 보인다.
당겨서 보고...
최대한 당겨 본 보해산 단애
중앙 단애에 패인 협곡도 인상적이고, 깍아지른 암벽단애가 설악의 한켠인 듯 하다.
그리고 건너 보이는 의상봉과 장군봉, 비계산
쪼개진 바위가...
육산인 듯 솔 숲 능선을 오르다 바위가 나타나며 험준해 지기 시작한다.
돌아 본 금귀봉
837봉 오름길
드디어 거대암군이 나타나고, 이제부터 바윗길을 코박고 올라야 한다.
잠시 오르니 일구암
처마이룬 큰 바위가 위압감을 주고, 잠시 우측으로 오르면 조망좋은 곳이다.
짱은 무었을 보았는지...합장을 할까 !
바위틈에 이런 부처가 있고...
부처의 시선...풍경이 신선 부럽지 않은 곳
아래 가조평야가 내려다 보이고, 건너 의상봉, 장군봉, 비계산, 두무산, 오도산, 미녀산, 숙성산이 그림처럼 펼쳐진다.
가조평야와 수도지맥
좌측부터 우두산, 의상봉, 장군봉, 중앙 비계산, 멀리 두무산, 오도산, 미녀산, 숙성산의 멋진 풍광...
산행동안 계속 시선을 사로 잡을 듯
젊은시절 이곳 거창의 산애 매료되어 한동안 거창의 산을 찾았던 추억이 아련히 떠 오른다. 의상봉에 오르는 계단이 없을 때 빙벽등반으로 올라 하강했던 기억, 황석산 동계등산 중 북벽에 고립되어 죽다 살아온 추억 등 이곳 거창의 산에 많은 추억이 있다. 1990년 전,후에는 안전시설이 없었고, 산에 대한 정보 또한 없어 국립지리원에서 구입 한 도엽지도와 나침판이 전부였던 그시절, 오로지 나의 등반능력만 믿고 겁없이 달려 들었던 거창의 산, 돌아갈 수 없는 그시절이지만 추억할 수 있어 행복하고, 그곳에 이렇게 앉겨서 바라보니 더없이 행복하기만 하다. 참...주마등처럼 추억이 스친다.
당겨 본 우두산, 의상봉, 장군봉, 비계산
당겨서 본 오도산은 운무가...
837봉 오름길, 옛 바윗길은 이제 덱계단이...
중간중간 기웃 거리며...
돌아 본 금귀봉
좌측 중앙 박유산이 뽀족히 솟아있고, 좌측 끝 멀리는 숙성산이다.
다시 의상봉 장군봉 비계산
아무리 보아도 싫지 않은 멋드러진 마루금이다.
다시 가파른 계단 오르고...
깨진바위
마치 번개모양으로 깨진바위다.
그리고 잠시 후 837봉에 올라선다.
837암봉
조망 좋은 837봉
이곳에서 또 오랫동안 조망을 즐기고...
보해산 하봉과 건너 수도지맥
이번 산행 계속 시건이 가는 수도지맥과 가조평야
가야 할 보해산 하봉단애
좌측 능선 끝이 보해산 정상이다.
당겨서 본 하봉
계속 시선을 잡는...풍경
중앙 오도산 정상이 보이고...
좌측으로 두무산 우측으로 숙성산, 운무가 잔뜩 드리운 미녀산이 운무속에 숨어 있다.
837봉에서 표범무늬 나비
다시 내림길 이어가며...
837봉에서 잠시 내려서 본 수도지맥
차츰 가까워지는 보해산 하봉단애
보해산 하봉단애와 수도지맥
백무를 짙게 드리우는 수도지맥
아무리 보아도 싫지 않은 풍경
멋진 풍경
우두산 뽀족한 의상봉 우측 장군봉
더 멋진 풍경이 연출되고....
벼랑에 걸터 앉은 짱
이건 뭐지...
이곳을 지나 안경을 잃어버린 짱~@
풍경만 보다가 잠시 가까운 바닥의 가을꽃
광대버섯
참 좋은 풍경
벼랑위에서...
계속 눈길을 사로잡는 풍경
우두산 의상봉 장군봉
어디를 보아도 눈이 호사스럽고...
그래도 걸음은 옮겨야 하니...
돌아 본 지나온 837봉 단애와 금귀봉
드디어 도착 한 천애협곡
이곳에서 또 오랜시간 즐기고 간다.
아마도 보해산의 최고의 비경일 듯...
마주보고 있는 거대한...
벼랑 위 협곡 테라스로 나서보면...
간담이 서늘해지는 고도감에 아찔하기까지 하다.
겁도 없이 나서는 짱~
그리고 언친바위
감히 올라 설 엄두가 나지 않는 위태로운 바위가 경이롭다.
아래로 까마득한 허공에 매달려 있는 기암이 신비스럽다.
나도 나서 보고...
올라 서 본 허공에 언친바위
이곳에서도 아찔한데, 저곳에 오르려면 큰 담력이 필요하다.
유혹을 뿌리치고, 안전을 위해서 이곳에서 물러서야만 했다.
협곡 건너 암봉
참 멋드러진 곳...
다시 나서서 본 천애협곡
그리고 짱은 먼저 보내니, 건너 암군 꼬스락에 오르는 짱~!
흐~미...!
넘어서 올라 섯다.
저곳에서 본 이쪽은...
짱이 올라 섯던 앞 바위
협곡 벼랑 고도감이 족히 백미터가 넘는데, 저곳을 어떻게 올라섯는지...이제 겁도 없다.
짱이 있던 건너 암군으로...
이런 풍경...837봉과 금귀봉
아래 벼랑은 못되고 백미터가 넘을 듯 하다.
참~멋진 곳...!
벼랑 끝이 보이지 않고...
천애협곡 허공에 얹혀 있는 좌선바위
천애협곡을 즐기고, 이제 정상을 올라야 할 시간,즐기다 보니 벌써 15시가 넘어 부지런히 오르내린다.
보해산 하봉의 큰 언친바위
포개져 있는 큰바위를 아래 큰바위가 고인돌처럼 받치고 있다.
정면에서 보면 평범하고...
다시 작은 오르내림을 두봉 넘으면 정상에 당도한다.
드디어 정상 도착...
보해산 정상
정상석에 계속 앉는 나비
정상에서 보이는 풍경
정상에서는 사방 조망이 트이지 않고, 가야산과 수도지맥이 살짝 보인다.
정상에서 당겨 본 의상봉
보해산 정상에서 본 가을꽃
정상에서 간단한 요기를 하고 하산, 왔던길을 되돌아 온다.
멀리 운무에 가려져 있는 지리산
당겨서 본 우측 기백산 황석산
되돌아 오면서,,,또 다시 멈추어 보고...
운무가 더 짙어지는 수도지맥
이후 조금 걸음 서둘러...오르내리고
837봉에서 본 보해산
비구름이 북상하는지, 곧 비가 내릴 듯 하다.
이제 서서히 보해산도 운무가 낮게 드리운다.
금귀봉도 비구름에 휩싸이고...
금귀봉은 산의 모양이 '탕건'처럼 생겼다 하여 탕근산이라고도 하며 금구산, 봉우산, 봉수산이라고도 부르고 있다. 거창의 중심에 솟아 있는 금귀산 정상에는 봉수대 흔적이 남아 있다. 이곳 금귀봉 봉수대길은 남해 금산을 기점으로 사천, 진주, 삼가, 합천을 거쳐 묘산, 소흘한에서 이곳에 이어졌으며 북쪽 기발흘산, 대덕산을 거쳐 조령을 넘어 서울의 남산까지 이어지며 왜적의 침입을 알렸던 곳이다.
837봉을 내려서고...
이후 걷기 좋은 솔능선 길
다시 그자리...
산행 종료
큰재 생태터널
울산에 쏟아지는 요란스런 비에 쫒겨 간 보해산, 참 좋은 산행이었다.
가조 평야에서 본 보해산
비올 듯 하더니 어느새 하늘이 멋드러진 구룸이 뒤덮혔다.
당겨서 본 보해산
장군봉과 좌측 지남산
호우경보가 내려진 울산은 주말 양일간 요란하게 비가 쏟아지고...
비에 도망쳐 올랐던 거창의 산에서 즐겁고 알찬 산행이었다.
생각보다 이른시간에 안전히 귀울, 조금 늦은 저녁(하산주)로 마무리...!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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