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석연휴 정선에서 이틀째 여정, 억새로 유명해진 민둥산에 오릅니다.
실상 억새보다는 산 정상부에 있는 돌리네 연못이 무척 궁굼했네요.
강원도 산들이 그렇듯 옛부터 고산지역까지 화전을 일구었던 흔적으로
벌거숭이 산으로 남아있는 곳이 많은데, 이곳 또한 그랬을 것 입니다.
이름없던 민둥산이 억새로 채워지고, 자연스럽게 민둥산으로 부른 듯 합니다.

민둥산 정상에서 내려다 본 돌리네, 땅꺼짐 모양이 신비스럽기만 하고
이곳까지 화전을 일구던 화전민에겐 최고의 생명수였을 것 입니다.
한참 내려다 보며 산정 작은호수 돌리네 연못을 내려다 보았네요.
언듯보면 분화구 같지만, 오랜세월 땅거짐이 이색적 풍경을 만들었네요.

민둥산 돌리네 연못
돌리네란 석회암이 물에 녹아 지반이 침하하면서 원형 또는 타원형으로 움푹 꺼진 웅덩이를 말합니다. 우리 말로는 발구덕(구멍의 방언)이며 민둥산 정상 부근과 주변에 여러 개의 돌리네가 존재하며, 이곳 웅덩이에 물이 고여 작은 호수처럼 보이는 것을 말합니다.

민둥산은 해발 1,118m로 정선군 남면 무릉리에 위치한 전국 5대 억새 군락지로, 산 정상 전체 66만㎡에 펼쳐진 은빛 억새밭이 장관을 이룬다. 가을 억새 산행지이자 철도 산행지의 대표적인 산으로 꼽히는 곳이다. 민둥산 7부 능선까지는 화전일구던 산사면에 낙엽송과 잣나무를 심어 잡목과 우거져 있고, 정상 부분은 나무가 거의 없다. 나무가 없는 이유는 산나물을 많이 채취하기 위하여 매년 한번씩 불을 질렀다는 말이 있다. 또한 이곳에 전해저 오는 설화는 옛날에 하늘에서 내려온 말 한마리가 마을를 돌면서 주인을 찾아 보름동안 산을 헤맸는데, 이후 자무가 자라지 못하고 참억새는 무성해 졌다는 설이 있다.
민둥산 산행은 일반적으로 증산초등학교에서 시작한다. 경사가 완만한 3.2km와 가파른 2.6km 중에 택할 수 있다. 어느 쪽이든 2시간 정도면 정상에 오를 수 있으며, 오르막을 한참 걸어 능선에 올라서면 사방팔방 시원한 조망이 트인다. 민둥산은 7부 능선을 넘으면 나무 한 그루 찾아보기 힘든 민둥산다. 우리 산하가 그렇듯 옛부터 산에 화전을 일구어 농사를 짓던 화전민이 물러난 지금 이렇게 광활한 억새가 자생하는 이름없었던 무명산이 '민둥산'이라는 이름으로 재탄생 하였다.

추석연휴 기간 내내 흐리고 비오는 날씨가 연일 이어지고
새벽까지 내린비로 인해 오름길은 진창을 올랴야 했네요.
다행스럽게 산정에서 비는 그쳤지만, 빛을 잃은 억새는 탁해보이고
더해 활짝 피었어야 할 억새는 죄다 잔뜩 움추려 있는 상태네요.


잔뜩 흐린 날씨지만 무거운 구름을 이고 있는 강원도 산너울이
첩첩겹겹이 보이는 가슴 탁트이는 조망이 펼쳐지니 행운이었습니다.
중앙 정선 백운산이 보이고, 보이는 대부분의 산은 눈뜬장님이네요.
아름다운 금수강산, 이렇게 보면 정선의 산은 참 넉넉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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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상지: 정선 민둥산
▣ 주 소: 강원도 정선 남면 무릉리, 유평리/ 남면 화암면
주차장 주소: 정선군 남면 무릉리 800-1 (민둥산 안내소 주차장_P)
▣ 코 스: 증평초교(민둥산 주차장_P)~ 완경사길~ 발구덕 임도~ 민둥산 정상~ 돌리네~ 민둥산 한바퀴~ 민둥산 정상~
발구덕 임도~ 급경사길~ 민둥산 탐방안내소 공영주차장 (원점회귀)
【산행시간】 입산: 07:20 종료: 13-20 (6H/ 8km_시간의미 없음)
▣ 일 시: 2025년10월 5일(일)~10월 9일(목) 【추석연휴 기간: 4박 5일】
10/5(1일차): 출발_원주 부모님묘소_원주 금대휴팬션 1박
10/6(2일차): 연천 재인폭포, 포천 비들기낭폭포, 철원 직탕폭포_철원 브라운도트 호텔 2박
10/7(3일차): 철원 한탄강 은하수교, 횃불전망대, 고석정, 한탄강 주상절리길_정선 원터팬션 3박
10/8(4일차): 정선 스카이워크 전망대, 동강 드라이브길, 동강전망 자연휴양림_정선 사북 황실사우나 4박
★ 10/9(5일차): 정선 민둥산 돌리네 한바퀴_귀울
▣ 날 씨: 1일차: 비옴/ 2일차: 비옴/ 3일차: 비옴/ 4일차: 흐림/ 5일차: 비온뒤 흐림
▣ 이 동: 자가운전【Total: 1,334km】 출발: 10/5(일) 09:50~ 도착: 10월 9일(목) 19:00
(이동: 1일차: 322/ 2일차: 230/ 3일차: 316/ 4일차: 110/ 5일차: 356km)
▣ 경 비: 1일차: 편의점 10,400/3,600/ 팬션 80,000원
2잋차: 재인폭포 입장료 2인 10,000원 (50%_지역상품권)/철원 춘천닭갈비 36,000원/ 간식 8,000원
연천 라피유 빵공장 12,000원/ 호텔 115,000원
3일차: 철원 아침 2만원, 횃불전망대 12,000원, 주상절리길 2만원(50%_지역사용권)/ 빵공장 4,500원/
정선 워터팬션 10만원
4일차: 정선 스카이워크(2인) 4,000원/ 정선시장 메밀전 5,000원, 생강청 60,000원/ 찜질방 2인 22,000원
5일차: 정선 곰골 곤드래밥 26,000원/ 단양휴게소 커피 6,100원/ 교촌치킨 28,000원
Total: 582,600원 (유류비 90,000원 & 도로비 별도)
▶ 영상_민동산 정상 풍경
▶ 영상_돌리네 가는길
▶ 영상_돌리네 가는길
▶ 영상_민둥산 억새
▶ 영상_민둥산 억새
▶ 영상_돌리네
▶ 영상_민둥산 억새
▶ 영상_민둥산 억새
▣ Photo 후기

증산초료 앞 민둥산 탐방안내소 공영주차장 도착
이슬비가 내리는 가운데, 도착한 민둥산 공영주차장 혹시 발구덕까지 자동차로 오르려고 했더니, 축제기간은 발구덕에 오르는 차량들을 모두 통제하고 있는 상태, 어쩔수 없이 증산초교 민둥산 공영주차장으로 이동하여 산행채비를 합니다. 다행히 내리던 비는 그처가고 있고, 운무가 치 솟으니 비는 그칠 듯 하여 다행이었습니다. 올려다 보이는 산행 초입부 산이 보이고 운무가 치솟고 있습니다.


증산초교 앞 민둥산 공영주차장
간단한 우중산행 준비를 하고 출발합니다.

도로 건너 있는 산문


산문 입구에서 도움을 주는 스님
민둥산에 오르는 이들을 위하 지팡이를 빌려주며, 앞에 불전함을 놓아 두었네요.
아마도 바로 옆에 작은 암자가 있었는데, 절 지붕을 보수하는 것으로 보여지네요.
스님께서 급경사로 오르면 비가 와서 많이 질고 미끄러우니 완경사로 가라 하시네요.

잣나무 숲길
화전을 일구던 곳에 이런 잣나무 또는 낙엽송을 많이 심었던 시대가 있어지요.
초딩때 봄이면 벌거숭이 산에 낙엽송을 모종을 한짐씩 지고 올라 종일 나무만 심던 시절이 있었네요.
강원도에 낙엽송이나 잣나무 숲을 보면 어린시절 생각이, 지금 생각해 봐도 참 힘든 시절이었지요.

다시 급경사와 완경사 갈림길
우리는 계속 완경사 길을 따르기로 합니다.

완경사 길
그러나 산사면을 가로지르기 때문에 약간의 오르내림이 반복하여 이어집니다.
비는 그쳤지만 전형적인 육산이라 등로가 진창인 곳이 많아 걸음이 더 더디네요.

오르면서 유일하게 보이는 바우들...

낙엽송 숲
전형적인 화전일구던 곳 자세히 보면 층계밭 터가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천하에 쓸때 없는 낙엽송
예전에는 건축을 지을때 아시바로 쓰거나, 광산에 받침목으로 쓰였지만, 지금은 천하에 쓸때 없는 나무입니다.
흔한 땔깜으로도 못쓰는 낙엽송, 땔깜으로 태우면 팡~팡~터지면 불티가 총알처럼 튀어나오는 특성이 있습니다.


또 제법 큰바위가 있고...

이제 임도에 접속할 듯

발구덕 임도 만남

임도를 가로질러 등로가 이어지고...

계속 낙엽송 숲
몆일 비내리터라 잡버섯들이 밭을 이루고 있네요.
임도를 지나니 등로에 야자매트가 깔려있어 질적대지 않아 좋았네요.



계속 낙엽송 숲이 이어지고

이제 시야가 트이는 듯

다시 임도 접속

상부 임도에서 본 민둥산 능선


서북방향으로 탁트인 조망
두번째로 보이는 산이 정선 백운산인 듯 하네요.

마저 오르기...!

명품 소나무에서...
맨대가리 민등산에 간혹 이런 명품솔이 더러 있습니다.


다시 서쪽방향 조

당겨 본 산너울
좌측으로 보이는 산이 백운산인 듯 합니다.
백운산 앞으로 살짝 동강이 반짝이고 있네요.

다시 스치는 솔

억새 개화상태는 좀
몇일간 비내린 터라 억새는 활짝 피지 못한 듯 합니다.



미처 개화하지 못한 억새 상황

서쪽 풍경

주능선 도착
민둥산 정상이 지척에 올려다 보이고, 전형적인 민둥산에 억새만 무성하네요.

다시 서쪽 풍광
이제 중앙 백운산이 명확하게 보이고 우뚝 솟아 있네요.
무거운 먹구름 이고 있는 산하, 하지만 조망은 좋아요.








민둥산 주능선

아래로 보이는 무릉리 시가지
위에는 백두대간 두위봉인데, 운무에 가려 있네요.
뒤로 보여야 할 소백산은 아예 보이지 않고 있어요.

민둥산 정상 도착
짱은 정상에 올라온 한부부의 찍사를 하고 있네요 ㅎ



민둥산 정상에서
어느분께 셧더동냥을 했는데, 사진찍는 솜씨가 남달라 보입니다.
여러뷰 담아 주셨는데, 단체팀을 인솔한 듯,,,감사함을 전합니다.



민둥산 정상에서
아직 이른 시간이라 정상은 한적한 모습입니다.


정상에서 서북쪽 풍경

서북방향 조망
첩첨 이어지는 산하, 이곳은 완전 까막눈이네요.


당겨본 서북방향
좌측이 백운산 우측이 가리왕산인 듯 합니다.

남쪽 방향
아직도 운무속인 대간릉 두위봉 입니다.


민둥산 정상 서쪽 전망덱




민둥산 정상 동쪽
하트존과 전망덱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남쪽 방향은 아직 곰탕인 듯

한켠에 옛 정상석
민둥산이 유명해 지며, 큰 정상석이 세워지고, 옛 정상석은 한켠에 밀러난 듯 하네요.



정상에서 본 돌리네
완전 이색적인 풍경, 마치 화산분화구 같은 모양, 그리고 와전 맨대가리 산이네요.
영남알프스 신불산, 간월산, 사자평 억새평원 보다는 규모는 현저히 적어보이지만
저 돌리네 산정 연못으로 이색적인 풍경을 자아내고, 다른 매력이 있어 보입니다.

당겨서 본 돌리네
민둥산 억새는 햇볕이 나야 개화할 듯 합니다.


민둥산 능선과 돌리네
돌리네로 내려서 우측으로 올라 좌측 능선으로 한바퀴 돌아 다시 정상으로 올 예정입니다.

우측으로 청옥 두타산
백두대간 청옥 두타산은 아직 운무 속 입니다.


운무속 청옥 두타산

돌리네를 배경으로
급할 일 없으니, 가다서다 놀며즐기며 천천히 이동합니다.




이색적인 풍경
민둥이 산과 움뿍 꺼진 돌리네가 참 이색적으로 보입니다.

다시 당겨 본 돌리네







이곳은 억새가 제법 폇네요.










억새밭에 무리지어 핀 개미취꽃


간혹 있는 솔
어쩌다 있는 솔이 반갑기까지 하네요 ㅎ




민둥산 동쪽 사면 억새

가까워진 돌리네






짱을 먼저 보내고...

돌리네를 돌고 있는 모습
참 신기한 산정 호수, 가물어도 물이 있을지 궁굼하네요.









돌리네 강태공
돌리네에서...배를 띄워 낙식대를 드리우고 있네요 ㅎ
이곳에 한참을 놀다 가리로 하고, 물멍도 때려봅니다.










정상을 배경으로...!

돌리네 둘레길 따라 오르며 뒤돌아 본 민둥산 정상









홍일점으로 핀 엉겅퀴

쑥부쟁이




아늑한 곳에서 런치타임
솔아래 아늑한 곳에 앉아 전을 펼치고, 정선시장에서 산 전병과 삶은계란~!


둘리네 둘레길
북쪽에 있는 봉우리도 정상과 눈높이를 같이 할 듯 하네요.

저곳이 민둥산 북봉일 듯...!

무슨 꽃인지 !!!

오르다 돌아 본 민둥산 정상 배경

민둥산 북봉에서 본 정상



당겨 본 민둥산 정상

삼거리 도착
계속 이어가면 지억산과 화암약수로 이어갈 수 있습니다.

건너에서 본 민둥산 정상

명품 솔 한그루

민둥산 주능선 억새밭





한바퀴 돌며...!
민둥산 정상과 바로 아래에도 땅꺼짐 돌리네가 있네요.

억새가 만개하면 장관일 듯...!
















돌아 본 지나온 억새능선


다시 가까워지는 민둥산 정상




서쪽 풍경
서쪽 풍경만 보여주고 삼방은 운무속에 잠겨 있습니다.





주절초

다시 민둥산 정상 도착
그런데,,,헐~~정상을 인즈하려는 이들의 줄이 깜짝 놀랐네요.

다시 내려다 본 돌리네
한바위 돌아 온 억새능선이 한눈에 다 보입니다.

당겨 본 돌리네



운무 속 백두대간
청옥 두타산은 아직도 운무 속 입니다.

남쪽으로 보이는 태백산
태백산 정상부는 운무 속 이렇게 보여 주네요.

두위봉은 아직도 운무 속




정상에서 서쪽 조망








민둥산 정상석 인기가 대단하네요 ㅎ

하신~!

계속 많은 사람들이 올라오고...!

돌아 본 민둥산 정상
올라 왔던 삼거리를 지나 직진, 급경사 길로 하산 예정입니다.

당겨 본 민둥산 정상

서쪽 조망
민둥산에서 최종 조망을 즐겨 봅니다.


이런 전망대를 지나...!



멋진 솔숲에서 잠시 휴식
급경사길 등로가 좁아 수없이 올라오는 이들을 비켜주느라 하산이 더 늦어진 듯 합니다.


발구덕 임도
억새시즌이 아니면 이곳까지 자동차로 올라올 수 있습니다.




호젖한 낙엽송 숲으로 하산

다시 그자리 도착
그래도 스님이 배려해 주는 지팡이가 아직 많이 남아 있네요 ㅎ

이렇게 추석연휴 기간 4박 5일 여정을 알차게 마무리 하고
연일 비내리는 날씨였지만, 아주 흡족했던 여행이었네요.
여정 말미 온종일 즐긴 민둥산, 궁굼증을 풀고 안전히 귀울합니다.

end
'″°³ 산행후기 ³°″ > 국 내 전 체'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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