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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³ 산행후기 ³°″/다녀온山寺

(2011년01월09일)경남 밀양 산내 원서리...운문산 석골사

 

 

△ 석골사 극락전

 

 

♧ 석골사 소개

석골사는 경상남도 밀양시 산내면 원서리 454번지 운문산에
자리잡은 대한불교조계종 제15교구 본사 통도사의 말사이다.
운문산 깊은 계곡에 자리잡은 석골사는 신라 말기의 선승(禪僧) 비허(備虛) 스님이 창건했다고 전하며,
옛이름 석굴사(石堀寺)가 언제부턴가 석골사로 와전되어 불리고 있다.

절 바로 아래에는 정상에서 흘러내린 계곡이 폭포를 이루어, 절 이름을 따서 석골폭포라 부른다.
10m 정도의 높이에서 떨어지는 물줄기가 시원스럽고 장쾌한데,
칼로 벤 듯 깎아지른 벼랑이 아니라 층층대처럼 턱이 진 암벽이어서 통통거리며 돌아내리는 폭포수가 맵시 있다.
석골사가 자리한 일출봉(日出峰)은 함화산(含花山)이라고도 불리는데,
찬 기류 때문에 꽃을 품기만 하고 피우지 못한다는 데서 붙여진 이름이라 전한다.

그러나 석골사를 중창한 이가 곧 함화(含花) 스님이고, 정상 부근에 있는
석골사의 부속암자 상운암(上雲庵)이 함화암(含花庵)이라고도 불렸다 하니, 산과 절의 깊은 관계를 짐작케 한다.
석골사에서 운문산 정상으로 가는 길에 자리잡은 부속암자 상운암은 영남의 보궁(寶宮)으로서
그 터가 명당이라 기도의 효험이 높은 곳이다.

상운암 인근에는 제2의 얼음골이라 불리는 자연동굴이 있는데,
소설이나 드라마에서는 『동의보감』을 쓴 허준이 이곳에서 자신의 스승인
유의태를 해부한 곳으로 묘사되기도 한다.
석골사가 처음 세워질 당시에는 석굴사였다는 점을 생각할 때
이곳은 오래 전부터 스님들의 수도처였음을 짐작할 수 있다

 

 

 

△ 석골사와 수리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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