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수사
많이도 올랐던 문수사
마음이 번잡거나 우울할 때 항상 오는 곳...!
숲속 절벽 위 감추어 진 듯한 문수사가
오늘은 청량하게 보여 진다.
고인의 명복을 빌며...!
♧ 문수사 소개 ♧
문수사는 울주군 청량면 율리 산342번지에 자리잡은 절로 문수산의 이름을 딴 절이다.
이 문수산은 신라와 고려 때는 주로 영축산이라 불려오던 산이다.
천축국왕사성 부근에 있는 영축산의 이름이 불교를 따라 우리나라로 이동하여 온 것으로서
천축의 영축산은 부처님이 설법하시던 곳이며, 신선들이 살았고 독수리가 많이 있으므로
영축산 또는 축두, 축봉, 축대라고도 하였다는 것이다. 또 축령들이 산에 있으므로 이름하였고
혹은 산모양이 수리머리와 비슷하다는데서 온 이름이라고도 한다. 조선조에 와서는 문수산이라 하여
신증동국여지승람에 그렇게 나타난다. 또 이 산을 일명 청량산이 라고 하였는데 산 아래에 있는
청량면은 청량산에서 비롯된 이름인 것이다.
이 산을 문수산이라고 한것은 화엄경 제10법 운지로서 보살들이 살던 곳이어서
문수보살이 응현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한편, 삼국유사 권 5 연회도명 문수점에서
문수대성과 변재 천녀가 응현하여, 무거설화에서도 문수보살이 나타난다.
무거설화를 보면 "경순왕은 백척간두에 선나라의 장래를 영취산의 문수대성의 계시를 받아
결정키로 결심하고 태자와 둘째 왕자를 거느리고 하곡현의 영취산을 찾아 길을 나섰다.
먼저 태화에 이르러 참배하고 또 길을 나섰는데 중도에서 길가에 한 동자승이 나타나더니
대왕께서 오실 줄 알고 산으로 인도하여 모시고자 왔다고 하였다.
왕은 다행이라 생각하고 크게 만족하여 길을 따랐다.
그러나 삼호 앞에서 태화강을 건너자 얼마가지 아니하여 동자승은 그 자취를 감추어 버렸다.
왕은 직감에 이 동자승이 문수 보살임을 느끼고 하늘이 이미 나를 저버리는구나 하여
크게 탄식하며 이제는 할 수 없다고 몇 번이나 되풀이하고는 실의에 빠지고 말았다.
이래서 왕은 발길을 돌려 월성(지금의 경주)에 환궁하여 사방의 땅이 다 타인의 소유로 돌아가고
나라의 힘은 다 쇠퇴하여 다시 일으키지 못함을 통탄한 나머지 고려 태조에게 항복하기를 꾀하였다.
이 탄식한 자리를 '헐수정'이라 하였으며 동자승이 자취를 감춘 속을 무거라 하였다.
신라 제 27대 선덕여왕 15년(646)에 자장율사가 이 곳에 절을 세워 문수사라 했다고 한다.
이 문수사가 연대는 알 수 없으나 범어사의 말사가 되면서 사명을 문수암이라 고쳤다가
1989년에 중건하여 다시 문수사라 부르게 되었으며 건립연대 785년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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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수사 해우소 아래의 절벽
절벽 아래로 문수사 주차장으로 이어지는 등로가 있다
저녁 기도를 하시는 보살님들 발길이 이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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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원성취 밀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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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수사 담장 너머로 보이는 남암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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