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눈내린 신불산 공룡릉
♧ 눈 내린 영남알프스...신불산 칼릉 ♧
☞산행코스:간월산장→홍류폭→공룡릉(칼릉)→신불산정상→간월재→간월골(옛길)→간월산장
☞산행일자:2012년01월18일(수)...날씨:흐림(짙은 운무)
☞산행인원:나홀로
☞산행시간:08:30~14:00 (약5시간30분)
☞차량운행:야간근무 마치고...[차량운행 거리:55km]
△ 아무도 없는 신불산정
△ 신불산정에서 혼자 놀기
......
<산행후기>
△ 연일 계속되는 포근한 날씨...홍류폭은 해빙되고 있다
천근 같은 발길을 옮긴다
지난 이틀간 울산에는 비가 내렸는데...
포근한 날씨지만...영남알프스가 궁굼하다
이런 저런 이유로 작년 11월 말 산행 후 산을 오르지 못하고...!
신년들어 6개월 간 교대 근무를 하게 되었다
영~몸이 적응하기가 쉽지 앉지만...
나를 찾는 시간이 되었음은...좋겠다
△ 홍류폭 중단
포근한 날씨로 홍류폭까지 오르는데도 벌써 땀이 난다
홍류폭포는 내린 비로 인해 물줄기만 쏟아져 내리고
날씨까지 포근해 금방이라도 무너져 내릴 것 같다
홍류폭 좌측으로 오른다
칼릉752봉까지 급경사 구간을 올라아 하지만
가파른 흙길은 내린 비로 인해 오르기가 여간 거시기 하다
디딤발은 죽~쭊~ 밀리고...등산화 무게가 몇배 가중 된다
마치 해빙기 산행을 하는 것 처럼...!
고도 650미터가 넘으니 습설을 밝게 되고...
그제서야 정상적인 보행이 된다
△ 752봉 전 암릉 전망대에서 건너다 본 간월산릉
눈길이 제법 발목까지 빠지지만...
포근한 날씨로 인해 눈꽃은 기대 할 수 없을 듯...
계속 산정에는 짙은 구름이 몰려 든다
숨도 거칠고...오름짓도 힘겹다
△ 전망대에서 간월산릉
△ 올려다 보이는 칼릉 암봉
칼릉과 공룡릉 넘기가 오늘은 깔탈스럽겠다
△ 건너편 고헌산이 조망되지만...어둡다
△ 살짝 당겨 본 고헌산
산아래 뭉게있던 운무들이 치솓고 있고...!
아마도 오늘 조망은 영 아닐 듯
다시 급경사 길을 오르고 로프지대 몆개 오른다
△ 태클바위 칼릉 오름길 마지막 로프지대 슬랩
눈이 없으면 무난하게 오를 수 있는 곳이지만,,,
이곳을 오르내리며 아마도 처음으로 로프에 의지해야 했다
사진으로 보아서는 경사도 밋밋하지만, 제법 까칠한 경사의 슬랩이다
로프를 잡고 오르니...디딤발이 계속 미끌려 튕겨 나가고
억지로 팔힘을 이용하여 올라야 했다
△ 칼릉 752봉에 올라 가야할 칼릉
신불 정상이 올려다 보이는 곳이지만
계속 가시거리가 줄어 든다
△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살짝 조망되는 간월산과 멀리 가지산
산아래의 운무가 치 솓으며 산릉을 휘 감고 있다
△ 752봉에서 간월산
△ 당겨 본 간월산
△ 차츰 운무 속으로 숨는 칼릉
△ 영축산정도 보이지 않는다
△ 몰려 드는 운무
조심스럽게 암릉 오르내리고
다소 까칠하지만...눈속에 숨어 있는 홀드와 스탠스를 찾아가며
진행...다행히 칼바람 불지 않아 가능 할 수 있었다
하지만...푹한 날씨로 이미 장갑은 푹 젖어 버리고...
마른 장갑을 갈아 끼지만 역시 네발을 사용하는터라 금새 젖어 버린다
△ 칼릉 오르며...정면 큰 암봉이 가로 막는다
좌측 아래로 크게 우회하는 길이 있지만
정면으로 돌파 한다
암봉 아래 부분이 쌓인 눈으로 까칠하지만,,,
갈라진 바위 틈새로 침니 등반식으로 올라 무난히 올랐다
△ 지나 온 칼릉
△ 칼릉 직벽 올라 혼자 놀기
구조목 위에 카메라 올리고 셀카질...!
△ 아직도 가야 할 거친 길
신불 칼릉에서는 조망 산행이 으뜸인데...
계속 짙은 운무 속으로 빠져드니 답답하다
△ 보이는 암봉은 어쩔수 없이 좌측으로 우회하였다
암릉길 벗어나면 정상은 지척이다
하지만 가시거리가 좁아 카메라 꺼낼 일 없다
돌아보는 공룡릉이 멋진 데...!
그냥 머리속에 그려 본다
△ 신불산 정상 아래 도착
다시 젖은 장갑 갈아 끼고...!
두터운 장갑 불편해 속장갑 끼고 있어도 손시리지 않다
△ 아무도 없는 정상
조망 한개 없어도 넉넉하다
△ 신불산 정상
△ 혼자놀기
한참을 머물러도 춥기 않다
무슨 겨울날씨가 이래...춥지 않아 좋긴한데...
상고대 없는 겨울산이 영 글타...!
△ 신불산정 남겨두고...!
△ 부드러운 능선 걸으며 간월재 향한다
△ 능선 걸으니 이내 운무는 더 짙어지고 바로 앞도 잘 보이지 않는다
△ 간월재 도착
간월재 억새평원은 이제 예전의 간월재가 아니다
넓은 간월재는 데크로 뒤덥히고...안탑깝다
80년대 90년대 억새밭 사이에 비박하던 때가 그립다
△ 간월재 내려서며...!
잠시 간월 공룡릉 병풍바위가 운무에 잠겨 있다 얼굴을 보인다
△ 간월산정도 잠시 얼굴을 보이고 있다
이곳에서 간월골짝 옛길로 들어 서고
흔적 희미한 곳에서는 그냥 물길 따라 하산
험한 곳 없는 간월골이라 무리 없이 내려 설 수 있는 곳인데...!
계곡을 지그재그로 건너며 한참을 내려서는데
앞에서 갑자기 꽈~르~릉~~~!
벼락 같은 소리가...!
골짝 사면의 커다란 바위가 굴러 떨어 진다
우~쒸...쪼금더 빨리 내려 갔으면 골로 갈뻔 했다
행여 또 추락할 바위 있을까 그곳을 빨리 벗어 나고...!
계속 꼴짝 따라 내려서면 홍류폭 위 에서 정상 등로 만나
재활 산행을 마무리...젖은 옷 갈아 입고 귀울 하려니 빗님이 또 내린다
밤새 비가 내리고...오늘까지 계속 비가 내린다
△ 신불산 동부 지도
--- end ---
<산행 Photo 원문보기:지리 & 영알 산행(12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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