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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³ 산행후기 ³°″/영남알프스

팀 단합 가을여행1박2일 구만산 자락 & 청도(11110405-29)

 

 

♧ CLX총무지원그룹 1박2일 단합대회

 

 

◈ 일정:2011년11월4~5일(금~토)

 

◈ 장소:밀양 가인리 구만산 [구만산장] & 계곡 Tracking

 

☞ 1일차:저녁식사 & 기념식

 

☞ 2일차 약수탕 Tracking, 별장방문, 용암온천욕, 청도 소싸움 관람 등

 

 

 

△ 구만산 약물탕 폭포

 

 

간밤에 많이 내린 비로 약수탕의 실폭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등산로 정비라고 한것이 이처럼 자연경관을 헤치는 꼴이 되어 있고

 

천혜의 비경지는 이렇게 망가져 버렸다.

 

도대체 관청에서 행하는 이토록 비상식적인 데크를 꼭 만들어야 하는지 모를 일이다.

 

 

 

 

 

△ 구만산 통수골 약물탕 앞 폭포

 

통수골 첫 관문인 이곳, 폭포가 장관이니 구만폭포가 궁굼하고

 

하지만, 전체 팀원을 생각하면 계속 오를수도 없고

 

아쉽지만 이곳에서 발길을 돌려야만 했다.

 

 

 

 

♧ 팀원과 함께 1박2일 가을여행 여정 ♧

 

 

△ 팀원들을 위하여...돼지 숫불구이

 

 

금요일 퇴근과 동시에 밀양 구만산을 향해 달려 구만산장에 도착하였다

 

먼저 선발대로 도착한 팀원들이 갖자지 음식을 준비하고 팀원을 맞이 하고 있다

 

 

 

 

△ 각종 조개 숫불구이

 

 

한쪽에서는 돼지숫불구이...한쪽에서는 조개 숫불구이

 

오감을 자극하는 수수한 냄새가 진동을 하고...구만산장에 있는

 

견공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떠나지 못하고 있다.

 

 

 

△ 조개 숫불구이

 

 

즐거운 저녘 만찬 시간은 무르익고...모두가 배부르니 신선 부럽지 않고

 

건네지는 오가피주는 술잔 대신, 굴 껍질로 잔을 대신 한다

 

 

 

△ 굴 껍질에 따르는 오가피주

 

 

모두가 공기좋고 물 좋으니, 한잔 마시는 술도 아마도 보약이 될 터...!

 

시간 너무 늦어지기 전에 팀선배님에 대한 30주년 기념식을 거행 하기로 한다.

 

그렇게 화려하지도 않고, 부족하지도 않은 기념 이벤트 Room에는

 

각색의 풍선들이 천정에 매달려 있고, 촛불을 이용하여 입구부터 기념케익이 있는

 

하트 모양의 축하 메세지에 다달아 절정을 이룬다

 

먼저...출발했던 선발대의 아이디어와 수고, 정성으로 마련 된 이벤트는

 

팀원들간의 끈끈한 팀웍으로 발전 될 것에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 --- ♡ ---

 

 

△ 기념 축가 "만남"을 부르고 나서 케익 촛불 끄기

 

 

인생에 반평생을 SK에 몸담아 지나온 30여년의 세월에

 

늘어난 주름이 그간의 세월을 말하는 듯 하다.

 

 

 

△ 기념식

 

 

그간의 많은 세월...때론 갈등이나 업무에 대한 스트래스는 피 할 수 없는 일이겠지만

 

한 팀원으로서 이자리만큼은 서로데 대한 신뢰와 믿음이 바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 구만산장 밖 계곡 옆에 마련된 평상

 

 

물좋고 맑은 가을 바람을 맞으며 야회에서 맞이하는 Time 또한 좋지 않은가...!

 

은은한 불빛에 빛추는 가을 풍경이 멋드러진 여백을 메우고 있다.

 

 

 

△ 케익 자르기

 

 

저녘 내내 포식을 했지만, 케익 또한 맛깔난다

 

시간은 이미 자정이 다가오고, 두팀으로 나뉘어 한방에는 일명 쪼이기 게임에 몰두하고

 

나는 사발로 마신 소맥으로 취기가 달아 올라 잠깐 눈을 붙인다.

 

새벽녘 벌어진 일면의 배꼽잡고 넘어 갈 사건들...!

 

깊이 잠들어 있어야 할 새벽에 한바탕 웃음꽃이 피어 나고...!

 

자정을 넘어 쏟아지는 빗줄기는 장대비처럼 쏟아 진다.

 

 

 

 

△ 새벽 6시경 구만산 자락의 오치고개와 용암산 풍경

 

 

밤새 거세게 내리던 빗줄기가 차츰 사그러 들며, 산장 밖을 서성여 보았다

 

아직은 채 어둠이 가시지 않은 산자락에는 무거운 침묵만이 흐르고

 

혼자서 구만암까지 다녀 오고...2일째 아침을 맞는다.

 

마음은...수량 풍부한 통수골을 치고 올라 장관일 구만폭포를 지나 구만산 정상으로

 

또 가인계곡으로 산행하고 싶은 생각이 머리를 떠나지 않는다

 

하지만, 마음속으로 통수골을 따라 올라 경사 구만폭포를 연상하고

 

경사 급한 구만산 정상까지 올라 크고 작은 폭포가 여러곳인 가인계곡을

 

따라 내려서는 상상으로 대신 해 보았다...아쉽지만...!

 

 

 

 

△ 구만암 앞 통수골 계류

 

 

가을비가 제법 내리니 목말라 있던 계곡 수량이 큰 굉음을 내며 쏟아 지고 있다

 

굻은 빗줄기 맞은 낙엽들은 그야말로 추풍낙엽처럼 떨어지고

 

불어난 계곡물에 떠내려 오는 낙옆 더미들이 하염 없이 물길따라 쏟아져 내리고 있다.

 

 

 

 

 

 

△ 다시 산장에 도착하여 용암봉 오치고개 풍경

 

 

토요일 집안 대소사가 있는 네명의 팀원이 귀울을 하고

 

남아 있는 팀원들을 "해장" 합시다...하고 기상하기를 재촉하여

 

얼큰한 국물에 말아 먹는 아침 식사 또한 한그릇 뚝딱 해치웠다

 

 

 

 

△ 귀울한 팀원을 보내고...남아 있는 팀원들과 함께 포즈

 

 

넌즈시...구만폭포가 장관일건데 구만폭포까지 트래킹 한번 할 것을 권유해 보고...!

 

통수골을 따라 맨몸으로 비 그친 가을 풍경을 올라 보았다

 

산길 접어 들며, 베낭도 안메고 오르려니 영 이상타...!

 

어쩌든둥 구만폭포까지 일행들이 다녀 온다면 좋을텐데...!

 

그냥 오늘은 나 또한 행락객의 걸음일 것에...피식 웃음이 난다.

 

 

토요일 이른 시간이라서 그런지 아직은 산행객들이 보이지 않고...!

 

 

 

 

△ 바위굴이 있는 암봉을 쳐다 보았다

 

 

어느새 구만산 자락의 가을빛도 이미 퇴색되어 버렸고

 

모근 나무들은 다가 올 겨울 준비에 몸을 털어 내고 있다.

 

 

 

 

△ 구만암을 지나 약물탕 도착

 

 

수량 풍부해 더 멋진 풍광을 자아 내는 약물탕 앞 통수골 풍경

 

갈수기 가을날 이럿듯 수량 풍부한 계류를 만나기 쉽지 않은데

 

사실상 통수골 수문장이 되는 이곳은 우측으로 거대한 오버형 바위가 가로막고

 

좌측으로는 거대한 대슬랩이 계곡을 수호하고 있는 곳...!

 

데크가 설치되기 이전에는 계곡을 건너 폭포 좌측 굴바위를 통과하여

 

슬랩으로 작은 사다리와 로프를 잡고 오르는 곳이였는데, 이러듯 계곡의

 

자연미를 말살하는 보기 흉한 테크가 약물탕 앞으로 설치되어 있다

 

 

 

 

 

△ 통수골 약물탕 주변의 풍광

 

 

항상 구만산 통수골을 올때면, 사실상 이곳부터 산행이 시작된다는 생각이 들곤 했다

 

한피치 올라 땀이 날 무렵 이곳에 베낭을 벗어 놓고 쉬어가는 곳이기에...!

 

조 폭포 위쪽으로는 움뿍하게 패인 욕조 같은 탕들이 즐비하기에

 

산행을 마치고 알탕을 하고 옷을 갈아 입는 곳...!

 

 

 

 

△ 팀원들 단체 컷...(나 빼고_)

 

 

평소 산행을 안하는 팀원들까지 굉음을 내며 쏟아지는 폭포수와

 

주변 경관에 압도되어 탄성을 지르고, 즐거워하는 모습에 괜히 덧대어 이곳은 어떤 곳이고 저곳은 어떤 곳이고

 

설명할 필요가 없을 것. 다만...자기 자신의 느낌만으로  충분 할 터...!

 

 

 

 

△ 데크를 올라 약물탕 폭포에 근접하였다

 

 

하지만 약물탕을 꼭 보아야 할 것, 팀원들에게 조금더 오를 것을 권유하고...!

 

 

 

 

△ 통수골 약물탕 풍광

 

 

일행은 약물탕보다는 우렁차게 쏟아지는 계곡에 더 관심이 많은 듯...!

 

일행들 뒤로 약물탕 폭포도 오늘은 실폭이 아니고 폭포다운 느낌으로 다가 온다.

 

 

 

 

△ 약물탕 앞 통수골 폭포의 웅장함이 소리로 전해진다

 

 

 

△ 약물탕 폭포

 

 

설치된 테크가 그 좋던 경관을 송두리채 아사가 버렸다

 

 

 

 

△ 약수탕 폭포 아래쪽 풍광

 

 

이른 새벽이 지나자 자욱한 운무가 산하를 감싸고 있다

 

일행들에게 구만폭포까지 가자고 하니, 이내 넉두리가 이어지고

 

나는 입맛만 다시고 골짝을 내려 선다.

 

 

 

 

△ 석굴이 있는 암봉 풍경

 

 

의미 있었던 구만산장에서의 일정을 마무리리 하고

 

다음 행선지인 청도 사천리를 향해 달린다.

 

 

 

 

△ 청도 사천리 별장들의 풍경

 

 

감의 고장 청도답게...온통 들녘엔 탐스럽게 익은 감들과 감잎 단풍이

 

화사함을 발하고 있고, 사천리 별장에 도착하여 잘 익은 홍씨와

 

토종닭이 낳은 삶은 계란으로 간식을 즐겼다

 

이미 배가 불러 씩씩대고 있지만, 향기 그윽한 국화차와 오디원액으로

 

음미하는 맛...자꾸 들어 간다...!!!

 

 

 

 

△ 사천리에서 건너다 보이는 낙화산 보두산

 

 

사천리에서 하우스 앞으로 흐르는 밀양강 건너로 보이는 영남알프스 운문지맥 끝자락

 

보두산 낙화산이 지척에 건너다 보이고, 뭐 눈엔 뭐 밖에 보이지 않는다.

 

.......!

 

사천리에서의 시간을 마치고 휴식을 위하여 청도 용암온천을 향하고...!

 

온천에서 약 1시간 30분 정도 온천욕을 즐겨기고 온천 앞 시골집에서

 

추어탕 한그릇으로 오찬을 즐기고...배가 부르지만...자꾸 먹어 진다...!

 

마지막 일정으로 청도 소싸움 경기장을 향했다.

 

 

 

 

△ 청도 소싸움 경기장  페 고철로 만든 소 조형물

 

 

청도 하면...예부터 소싸움으로 유명한 도시

 

일행 모두 소싸움 경기를 지켜보며 적게는 몆천원 최대 3만원 베팅을 해 보았다

 

최대 3만원이 본인이였음...!

 

 

 

 

 

△ 소싸움 경기장에서...!

 

 

그런데...내가 베팅을 한 흑곰이라는 늠...처음부터 밀리는 듯 하드니

 

결국 꽁무니 치고 만다...우~쒸...!!!

 

역쉬...난 노력 없는 댓가의 복이라는 건, 근본적으로 없으니까...!

 

저 청색 소가 내가 베팅 했던 흑곰이라는 늠이다.

 

.......

 

결국 전체 일행의 베팅 금액을 합산해보니, 본전도 못한 결과로 나타났다.

 

 

 

 

△ 소싸움 경기장을 찿아 두번째 경기를 관람 하였다

 

 

 

△ 청도 소싸움 경기장

 

 

두번의 소까움 경기를 지켜보고...경기장을 나서고...!

 

가을빛 풍성한 운문호를 따라 운문령을 넘어 귀울 하였다

 

1박2일간 팀원들과의 시간...모두가 좋은 추억으로 남기를  바래본다.

 

.......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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