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리 문창대에서 바라 본 해돋이[2012년12월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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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대설경보 해제와 함께 입산통제가 풀리고
오밤중에 달려 간 지리산, 중산리까지의 도로 까칠했지만
무난히 도착하고, 어둠속 이른 새벽 머리등 의지해 중산리를 기점으로 올랐다
부실한 체력으로 도저히 천왕봉까지 올라 일출을 보기에는 시간상 무리고,
문창대(세존봉)에 올라, 오늘 떠오르는 태양을 훔쳐 보았다
새벽 칼바람 언제나 그랬듯...제법 사나웠지만 참을만 한 정도...!
흰눈 잔뜩 이고 있는 천왕봉과 주능선은 환상적 몽환처럼 시야에 꽉~차 올랐던 산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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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천문 주변 설경
△ 지리 설경과 반야 & 천왕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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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일출 & 설경』
세존봉까지 정신 없이 올라 조망 좋은곳 자리잡고 먼동 내려다 보았다
시간이 07시20분...구름 많지만 동녘하늘 화려한 빛은 아니였지만 살짝 기대를 해 보았다
잠시 후...!
△ 동녁 먼동에 서광이 살짝 빛춘다
△ 세존봉에서 바라 보는 해돋이
07시40분 경...오늘 하루를 밣혀 줄 태양의 머리가 방긋 솓아 오른다
언제나 떠 오르는 태양이지만, 산정에서 맞이하는 태양은 그 감동이 새롭고 벅차 오른다
01
세상이 나를 괴롭힌다고 생각하는가?
내가 쉬면 세상도 쉰다.
음악이 아름다운 이유는
음표와 음표사이의 거리감과 쉼표 때문이다.
말이 아름다운 이유는
말과 말 사이에 적당한 쉼이 있기 때문이다
02
마음이 울적하면 그냥 그 마음을 가만히 내버려 두라.
내가 붙잡지 않고 가만히 내버려 두면,
그 마음이 스스로 변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03
마음은 비워야지 한다고 해서 비워지는 것이 아니다.
생각을 쉬고 마음을 비우기 위해서는
올라오는 생각들을 가만히 지켜보아야 한다.
지금 이 때를 지켜보는 순간, 생각은 쉰다.
04
깨어 있다는 것은 내 마음의 의식공간 안에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 지를 의식한다는 말이다.
생각이나 느낌이 올라 왔을 때
그것들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고
생각이나 느낌이 올라 왔다는 것을 바로 아는 것이다.
05
내 무의식의 소리를 듣고 싶을 땐 기도를 하라.
깊은 기도는, 내 무의식의 소리를 들을 수 있게 해주는
특별한 통로이다.
06
우리의 의식은 돈 권력 명예를 원하지만,
우리의 깊은 무의식은 나 자신을 초월하는
사랑 공감 소통 유머 아름다움 신성함 고요를 원한다.
깨달은 자의 최고 표현은 유머이다.
07
마음을 바라보는 연습을 하면
마음에 일어나는 화 짜증 불안 미움의 감정들이
나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잠시 일어났다 사라지는
구름과 같음을 알게 된다.
08
마음으 다스리려 하지 말라.
그저 그 마음과 친해져서 그 마음을 조용히 지켜보라.
자신의 마음이 쉬고 세상도 쉬고,
내 마음이 바쁘면 세상도 바쁘다.
혜민스님『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중에서
구름 많고 그다지 맑은 날씨 아니였지만, 소박하고 근사한 해돋이를 지리에서 만날 수 있어 행복한 산행
밝아 오는 지리 품은...또, 웅장함과 감동을 하기에 부족함이 없고, 설경 만나려 정상을 향했다
△ 살짝 당겨서 바라보는 천왕봉
아침 햇쌀 받으며 웅장하게 버티고 있다
△ 천왕봉 사면의 설경
기존 등로 법계사에서 천왕봉 오름길...누구라도 힘든 구간이다
개선문을 통과하며, 그동안의 나의 선하지 못함을 모두 깨끗하게 개선하고
천왕샘 한모금 마시어 마음까지 새롭게 정화하여 천왕봉에 올랐다
△ 천왕봉 사면의 설경
눈 부셔 오래 바라 볼 수 없다
그래도 고글낀 색깔로 보기 싫어 그냥 바라 보았다
△ 천왕봉 바로 아래 설경
앞길 내준 한팀이 선등하고 있다
△ 천왕봉 아래 설경
천왕봉을 지척에 두고 황홀한 설경에 취해 발길 머물다
△ 천왕봉 사면의 설경
오늘 정상에서의 지리는 어떤 모습일까...!
잔뜩 호기심 가득 앉고 천왕봉 정상에 올랐다
△ 천왕봉 정상
휴일...정상이 이렇게 한가롭기까지 하다니, 아마도
대설경보로 인하여 지리산이 전면 통제되고 산님들이 많이 오지 못한 것 같다.
△ 천왕봉 정상석과 그 뒤로 웅석봉
저..."한국"인의 기상, 우여곡절이 있었는데
처음에는 "경남"인~누구가에 의해 경남인을 깨내어 훼손하기를 반복...
결국..."한국"인으로 화합되어 현재까지 온전하게 이어져 온다.
△ 천왕봉 『天柱』
"하늘을 받치고 있는 기둥" 이란 뜻
민족의 영산 지리 천왕봉 대한민국 모든 산들이 남신이지만
유독 천왕봉만이 여신이 주인인 곳
현재, 천왕사에 모셔진 성모석상이 하루 빨리 제자리로 돌아오기를 바란다
△ 천왕봉 정상
한산 했던 정상은 다른 산님들에게 내어 주고 내려 섯다
△ 주변 설경
순백으로 갈아 입은 지리산은 어디를 보아도 환상적으로 보여진다
△ 언제나 매력적인 천왕남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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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촛대봉과 남부능선
삼신봉이 남부능선 끝에서 힘차게 솓아 있다
△ 지리 주릉
반야봉이 우뚝 솓아 있고 이젠 노고단이 운무에 가려져 있다
△ 다시...촛대봉
갈 길 걱정 없이...가며 쉬며 놀며 천왕봉 내려 선다
△ 오늘 지리는 많은 선물을 앉겨 주고 있다
반야봉 아래 화개재로 운무가 넘어서기 시작한다
△ 설경-01
△ 설경-02
△ 설경-03
△ 설경-04
△ 설경-05
△ 설경-06
△ 설경-07
△ 설경-08
△ 지리 북부방향에는 운해가 바다를 이루고 있다
△ 외로운 큰바위와 나무 한그루
△ 돌아 본...천왕봉
언제 보아도 항상 같은 느낌과 항상 감동이다
△ 천왕봉
△ 지리 허리 감싸는 운무
한동안 이런 풍경을 선물 한다
끝없이 지리 허리를 넘는 운무...언제 보아도 신비스럽다
△ 좌)일출봉과 우)연하봉
그 가운데로 삼신봉 너머로 촛대봉이 운무에 감겨 있다
△ 제석봉 지나며
지리는 모든것을 감싸 앉는다
구름도 우리 인간들도...!
△ 감동
△ 제석봉 주변 설경
△ 제석봉 주변 설경과 반야봉
장터목 산장에 도착하니 제법 많은 산님들이 요란법석하고, 그냥 칼바위골 바로 하산을 시작 하였다
눈덮힌 금강대와 향적대가 궁굼했는데, 오늘은 그냥 내려 서야 한다.
△ 유암폭포
꽁꽁 얼어 있어야 할 폭포데...날씨 그다지 춥지 않으니
제법 힘찬 폭포수 소리만 요란하다
하산길 심심해 법천폭포에 잠시 들러 왔다
△ 수량 제법 있는...법천폭포
날씨 푹하니 폭포 모두 해빙 되어 있었다
△ 중산리에서 바라 본 천왕봉
천왕봉이 가장 멋지게 보이는 곳...또 다시 차를 잠시 멈추고 바라 보았다
다시 올 지리를 생각하며...뭔가 잃어버린 듯 한 아쉬움 남기고 귀울하였다
아낌 없이 주는 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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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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