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운산 정상의 솔과 가지산 [2013년01월13일]
날씨 잔뜩 흐리고, 어두운 상황, 더해 짙은 연무로 좋은 사진을 얻기에는 역부족인 내공이 아쉽다
용소골 좌측에 거대한 범바위가 백운산 정상에서 인상적으로 내려다 보인다
연일 강추위가 기승을 부리다 주말만 되면 날씨가 풀린다 오늘도 상고대 산행은 없을것 같고, 일요일 이런저런 이유로 빈둥거리다 보니 이미, 시간이 10시가 훌쩍 지나고...아~가지산 변방 백운산 암릉길이 불현듯 떠 오른다 주말...이렇게 무의미하게 보낼순 없지...급히 베낭만 챙겨 길 떠난 산행...! 아뿔싸...아이젠을 챙기지 못해 정상부와 북사면 하산길에 좀 더듬어야 했었다 또한, 겨울산은 겨울산...암릉오르며 칼바람이 강해 제법 추위에 맞서야 했었다
몇년전까지 백운산 암릉길은 인공시설물이 없는 곳이였는데...! 이제는 위험구간에 어김없이 철구조물들이 들어서 있다 좀...밋밋한 산행이었지만, 백운산 정상까지 이어지는 암릉길은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 급경사 암릉길을 올라야 하는 된비알으로 역시, 백운산의 백미로 꼽히고 있는 것 만은 분명할 것이다
또한, 백운산에 위치한 백운 대슬랩은 예나 지금이나 암벽등반 기초교육지로 사랑받는 곳...1991년 백운대 슬랩에서 등반을 하며, 하루종일 꺼꾸로 매달려 Push Up, 쪼그려뛰기 추락확보 등...기합 받던 생각에 피식 웃움이 난다
조교들에게 갖은 욕을 다해가며...악으로 깡으로 교육받던 30대 초반의 그때...! 그때는 참...체력 빵빵해서 좋았는데...다시 돌아 갈 수 없으니...어쩌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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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운산 암벽단애
영남알프스에 화강암이 흔치 않지만,
이곳 백운산은 전체가 화강암으로 단애를 이루어 솓아 있다
△ 백운산 단애
△ 평상바위와 가지산
△ 구룡소폭포
연일 강추위에 꽁꽁 얼어있다, 어제 오늘 날씨가 풀리며 빙폭이 무너져 내린 것 같다
△ 호박소
이무기의 한(恨)이 서린 호박소, 백옥같은 화강암이 수 십만년간
물에 씻겨 만들어낸 커다란 소(沼)에는 약 10m 높이에서 비스듬히 떨어지는 폭포가 장관을 이룬다.
호박소 바로 위에는 두 개의 작은 소가 모인 형제소가 있다.
이무기가 글을 읽고 용이 되어 승천하지 못하고 이곳 호박소에 잠겼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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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꽁꽁 얼어 있었다
『산이름』영남알프스『가지산 변방』 백운산【885m】
『산행지』경남 밀양 산내면 삼양리 『코 스』호박소P→백운대슬랩(우측능선)→암릉→백운산정상→갈림길(삼거리)→구룡소폭포→호박소→백련암→호박소P 『일 시』2013년01월13일 (일) 총산행시간4시간20분『날 씨』흐림【어두운 저녁같은 날씨】 『일 행』나홀로 『이 동』자가운전 92km운행 [무거동 출발10:30→《백운대 앞 칼국수 중식》→12:20 호박소P도착 《산행:12:30~16:50》하산 완료 → 17:10 호박소P출발→18:05 귀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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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쉼없이 올라 옛도로 건너 암릉까지 쉼 없이 오른다
다리근육이 빡빡히 곤두설때까지 오를 즘, 돌탑 무더더기 반겨준다
역시 전에 없었던 돌탑군락, 그동안 많은 산인들이 오가며 쌓여진 돌탑군락의
개소마다 누군가의 소중한 정성이 있었을 것이다
△ 된비알 올라...조망이 트이는 암릉지대 도착
이곳 백운산 암릉에는 많은 멋진 솔들이 즐비한 곳이다
△ 돌아 본...천황산
좌측 얼음골 너덜지 협곡에 유난히 잔설이 많이 남아 있다
△ 남명리 위로 실혜봉 능선에 정승봉이 삼각형으로 조망된다
△ 백운산 암릉미가 서서히 바라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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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지산 조망
역시, 잔뜩 흐린 날씨로 어두운 조망이다
예전에 이름 붙힌 평상바위 너머로 가지산 시원하게 조망되는 곳인데
아쉽지만, 이정도로 만족해야 했다
△ 살짝 당겨서 본 가지산
용소골 우측으로 중봉, 좌측으로 가지산 암릉과 상봉이 올려다 보이고
좌측 아래 범바위도 웅장하게 내려다 보이지만...조망 어두워 아쉽다
△ 암릉길 오른다
다소 까칠했던 곳에는 어김없이 로프가 설치되어 있다
이곳부터 스릴 즐기며 오르던 곳인데...!
△ 암릉 건너와 돌아 보았다
△ 육중한 암릉미가 일품인 백운산암릉
△ 가야 할 암릉이 펼쳐지고
△ 우측 암봉이 가장 까다로운 오름길이였는데...!
△ 단애 당겨서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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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곳에도 로프가 설치되어 있다
△ 백운산 암릉미가 잘 조망되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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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철계단이 설치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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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사진은 07년도에 오르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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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봉 크럭스를 넘는 일행모습[2007년]
약간 오버형으로 선등하여 로프를 설치해야 오를 수 있었던 곳이다
△ 그냥 편안하게 오른다
△ 돗대바위
여전히 잘 그자리에 있다
△ 다시...가지산 상봉
용소골 좌측으로 범바위만 밝아 보인다
△ 백운산 정상부
저곳을 넘어서 한번 내려서 오르면 정상이다
살짝...맨뒤 암봉으로 정상이 보인다
△ 백운산 정상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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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친 바위에서 누워 자라는 솔
몸통 더 커지면 지탱할 수 있으려나...이렇게 오래오래 있어주길...!
△ 능동산 돌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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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벽 단애와 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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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라 온 암릉 돌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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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봉 넘어서...돌아 보았다
△ 암봉과 천황산릉
△ 다시...가지산 상봉
△ 살짝 당겨서 본 상봉
마치 초저녁처럼 어둡다...
다음에는 저 아래 범바위를 두루 살펴보아야 겠다
호랑이가 살았을만 한 석굴이 있는지...!
△ 능동산...돌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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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운 산릉 너머로...우)정각산좌)정승봉
△ 좌측부터...천황산 도래재 정승봉
천황산이 도래재에에서 고도를 낮추었다 다시 정승봉으로 솓아 오른다
△ 능동산
거친 숨 돌리고...정상 올라 서 보았다
△ 백운산 정상
△ 정상에서 내려다 보이는 남명리
△ 정상 솔과 가지산
△ 정상에서 혼자 놀기
늦은 시간이라 그런지 산님들 흔적이 없다
바람 강하게 불지만, 참을만 하고...정상 잠시 머룰러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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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운산 정상에서...운문산
△ 백운산 정상에서...능동산
△ 올라 온...암릉
정상에서 살짝 당겨서 보았다
암릉길 살짝 눈길 깔려 있지만, 북사면은 아직 잔설이 그대로 남아 있다
정상에서 북릉으로 내려서고, 암릉길 절벽구간에 눈이 얼어 있어 조심스러웠다
△ 정상 아래 형제바위(가칭)
△ 운문산과 형제바위
△ 침봉 위 소나무
△ 돌아 본...백운산 정상
형제봉(가칭) 암봉 뒤가 백운산 정상이다
△ 정상 당겨서 보았다
△ 하산하며 바라 본 백운산 정상(좌측 암봉)
△ 하산하며 운문산
△ 다시...가지산 상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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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경사 너덜길...눈이 얼어 있어...조심스럽게 내려서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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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룡소폭포
폭포 중앙 빙폭이 무너져 내려있었다
△ 구룡소 폭포
아마도...천둥같은 굉음을 내며 무너져 내렸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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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룡소폭포 지나...이제 편안한 길 내려서고...!
△ 너덜지대에는 수없는 정성들이 쌓여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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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겨서 본...올랐던 암릉
△ 백운대슬랩 공터에서 바라 본...백운 암릉
정상은 너머에 있어 보이지 않는다
△ 백운 대슬랩
암벽등반 기초 교육장으로 모자람이 없는 곳
상단부까지 등반하여 오르면 고도감이 상당한 곳이며
45m 자일로 4~5피치 등반해야 한다
△ 호박소 도착
이무기의 한(恨)이 서린 호박소, 이무기가 글을 읽고 용이 되어 승천하지 못하고
이곳 호박소에 잠겼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는 곳...!
워낙 유명한 곳이라 전설에 대해서는 이제는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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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련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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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가까이 있어 좋은 곳...!
하지만 80년대 후반까지는 가깝고도 멀었던 곳...! 울산을 기점으로...대중교통이 없었고, 자가용도 없었고, 포장도로도 없덨던 곳...! 가자산 너머...청도쪽, 운문산쪽,밀양쪽...신불산 너머...베네골, 천황재약산 등...! 1박 이상 막영을 해야 산행 할 수 있었던 곳...! 아니면...밀양, 김해, 부산을 경유해야 했던 곳...!
지금은 조금 심하게 달리면 한시간 안에 갈 수 있는 곳...! 90년 초까지 영남알프스가 이렇게 넓은 줄 몰랐었지...!
백운산 암릉이 좋아 즐겨가던 곳...!
로프와 철사다리가 설치되면서 그동안 찾지 않았었다 보통 가지산과 연계하여 산행하는 곳이지만, 오늘은 늦은 출발로 백운산에서 오후 산행을 즐기며, 하루를 마무리 하며, 목마름을 달래본 급한 산행이었다
이렇게 늦게 다녀올 수 있어 좋은곳...영남알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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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d》
《산행Photo원본보기:영알 & 지리(130113A,B)》
'″°³ 산행후기 ³°″ > 영남알프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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