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불 공룡릉 [2013년02월16일 토]
계사년 들어 진행된 인사이동으로 연일 바쁜 시간들 연속이다 마음만 바쁘고, 몸은 한개뿐인게 아쉬울 뿐...모든 정리의 수순은 남은 자들의 몪일 것...! 모든 일들이 빡빡히 이어지고...변화추진을 추구하는 CEO의 목적 의식은 확고 한 터 피할 수 없으면 즐겨야 할 것...급하지만 하나하나 다시 만들어 가야 할 일이다. 일에 떠 밀려 몸과 마음이 많이 지처온 지금 언제나 그리운 지리...몸서리치게 와 닿고 있는 현실...나를 잠시 위안해 본다.
문듯, 사랑하는 이와 함께 있으면서도, 사랑하는 이가 그리운 것 처럼 오늘은 잠시 그 그리움 접어 두고 시산제 산행에 동행하여 보았다.
|
△ 영남알프스 준봉을 짚어보는 모습
눈부시게 청명한 푸른 하늘빛...마음 속 황홀함으로 담아 보았습니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영남알프스 풍경...주마등처럼 펼쳐지니, 시선 이곳 저곳 가는 듯
조망 좋아 펼쳐진 준봉들...멀리 영남알프스 끝자락 토곡산 천태산까지
아낌 없이 펼쳐지니...한동안 머물러도 좋은 곳으로 손색이 없습니다.
▒ ▒ ▒ ▒
△ 신불산 정상에서 영축산 함박등 죽밧등
신불산에서 바라보는 산릉은 웅장함과 험준함이 함께 공존하는 듯 합니다.
주릉에는 언제부턴가 편의를 위한 시설물들이 꽉 들어 차 있는 지금
그래도 저 영축산을 지나 함박등부터는 옛 정취가 남아 있는 곳이니, 조금 위안입니다
언 27년 전부터인가 봅니다, 홀로 숫하게 올라 억새 숲 헤치며 지나도 칼바람 막아주던 곳...!
그 시절...돌아 갈수 없는 시간이니, 추억으로 회상 할 수 있어 그 또한 행운 입니다.
▒ ▒ ▒ ▒
|
△ 옛...취서산(현, 영축산) 정상 & 신불산 정상
취서산(영축산)정에는 돌탑 한무더기에 취서산 목말뚝
신불산정에는 새로 단장한 신불산 목간판이 있었드랬습니다.
지금 처럼 번잡함은 찾아 볼 수 없었고, 산님 만나기가 쉽지 않았던 시절
오로지 산과의 대화로 고독함을 달래던 시절도 있었는데...!
지금은 주등로들 마다 산님들로 막혀 아우성 입니다.
▒ ▒ ▒ ▒
△ 신불 서봉 근처에서 간월산 너머로 가지산 운문산
산릉 굽어보며, 혹독한 북풍과 심설에 꽁꽁얼어 붙어 흰옷 갈아 입었던 산정
날씨 포근해지며 그 웅장한 골격 훤히 들어다 보이니, 마치 부끄러운 듯 한 내면이 보이는
사계절 중...이때 쯤의 산들을 유난히 좋아 하곤 하는 건 왠지 모르겠습니다.
숫하게 산을 오르면서도, 그 정의를 내리지 못하는 것 처럼...!
다만, 이번 시산제에서도 내 발로 오래토록 산을 오를 수 있기를...기원 해 봅니다.
▒ ▒ ▒ ▒
△ 신불산 정상 단체
어느덧, 지천명이라니, 이제사 혹사했던 몸뚱이에게 미안함이 밀려 옵니다
여기에 계신 모든 분들...계사년 만사형통 하시구...건강한 웃음만 가득하시고
매일 매일 해피한 날들만 이어기시 길...만땅 기원합니다...^^
▒ ▒ ▒ ▒
|
△ 신불산 정상에서 시산제 실시
『산이름』영남알프스『SK산악회 시산제』신불산【1,159m】
『산행지』울산 울주 삼남면 『코 스』가천리→견암사→신불재→신불산 정상→간월재→간월골(옛길)→간월산장→신불산 온천 『일 시』2013년02월16일 (토) 총산행시간6시간20분『날 씨』맑음【쾌청한 날씨】 『일 행』SK산악회 구성원들과 함께 『이 동』SK리무진 버스 무거동 출발07:30→《신복로터리 씨락국 조식》→08:30 승차 (출발)→09:10 가천리 (도착) 《산행:09:30~16:00후미 하산완료》→신불산 온천 (목욕)→언양 (아구찜 석식)→19:30 귀울 (해산)
|
《시산제 산행 후기》
금요일 저녁...일 마무리, 아니 해야 할 일들 메모 후 퇴근 시간이
훨 지나 회사를 나서...급히 장비점에 들러 동계용 깨스와 휘발류 사들고
내집 같지 않은 홈으로...헐~월세집이니 내집이 아닌게지...!
일에 치여 거의 한달여 산에 들지 못한 듯...새로운 마음으로 베낭 패킹을 합니다.
늘 그렇듯...제물 생각을 하니 베낭을 비워야 하지만, 습관처럼 생존에 필요한
모든 장비들...어느 것을 뺄까 고민하지만 역시 그냥 몽땅 패킹합니다.
자정이 지나 잠을 청하지만 마른 눈물만 나고 도무지 잠을 이룰 수 없어
이슬이 한빙 두잔으로 나누어 마시고 1시가 지나 꿈나라로...꿈을 꾸었는지는 모르지만
아무튼 이슬이 덕분으로 4시간 동안 푹 잔듯 합니다.
창문을 여니, 제법 찬 기운이 스며들고, 샤워 재개 하고 집을 나서고
신복로타리에서 늘 별로 맛없는 씨락국으로 아침을 해결 합니다.
시간이 차니, 익숙한 분들을 만나고 08:30분 회사에서 지원한 버스에 올라 산을 향합니다
기점인 가천마을에 도착하여 총무의 소개에 부대장이라니...!
그런 임무에 억매이지 않으려 모든것을 털었는데...좀 많이 당황스런 일...어찌하오리까...!
오랜만에 착한길 따라 신불산을 오르고, 그 또한 영 어색하지만
날씨가 풀리며...땀 흠뻑 흘려가며 끙끙대며 신불재를 향하여 오릅니다.
▒ ▒ ▒ ▒
△ 오랜만에 이렇게 긴 대열 속에 산행입니다
급격한 기온 상승으로 제법 땀을 흘리며 오릅니다
△ 전망바위 도착
시야가 트일 무렵 우선 문수산에 시선을 향합니다
항상 매력적으로 보여지는 문수산과 남암산 라인 입니다
△ 건너편으로...삼봉능선
삼봉능선에는 세개의 암봉이 매력적인 곳 입니다
△ 신불재 샘터에서 바라 봅니다
신불 공룡릉 태클바위가 쏟아질 듯 위태롭게 올려다 보이고
그 우측으로 국수봉과 치술령이 잘 조망됩니다
△ 국수봉 너너로 평행선처럼 삼태봉 무룡산릉이 바다와 경계를 이루고 있습니다
△ 언제나 평온한 억새밭
신불 정상을 너머 살짝 숨어 있지만, 신불 산정 위의 하늘빛은
그야말로 눈부시도록 푸르름이 쏟아 집니다
△ 샘터
샘터 수량이 풍부하지는 못하지만 늘~부족하지도 않습니다
△ 신불재에서 신불산 정상 오름길
정상까지 부드럽게 보여지지만, 힘 꽤나 쏟아야 오를 수 있습니다
△ 다시 동녘 산너울 내려다 봅니다
▒ ▒ ▒ ▒
△ 신불산 오르며 돌아 본 영축산
웅장한 영축산 그리고 함박등 뽀족한 죽바우등 순 입니다
△ 돌아 본 신불재와 영축산 함박등까지
아래 신불재 데크에서 좌즉이 불승사 올라온 길...우측으로 청석골로 이어집니다
△ 청석골 뒤로 영남알프스 끝자락 까지 조망 됩니다
청석골 골짝이 부드럽게 흐르고 베네골 건너 우측으로 향로산
그 뒤로 금오 천태 토곡산까지 시원스럽게 조망 됩니다
△ 문수 남암산 한껏 당겨서 담아 보았습니다
▒ ▒ ▒ ▒
△ 신불 정상 전 전망바위
어느곳에서든 조망이 탁 트이지만, 신불재에서 정상을 오르며 한숨 돌려 가는 곳
청명한 푸른 하늘빛과 함께 영남알프스 준봉을 짚고 계신 일행 모습이 너무 멋집니다
곧 따라 올라 저곳에서 잠시 조망 즐기고, 정상에 올라 섭니다
△ 신불산의 명품길...신불 공룡릉
신불산 정상에서 제일 먼저 이곳을 내려다 보았습니다
올려다 보아도...내려다 보아도 언제나 매력적인 곳입니다
△ 신불 공룡릉과 멀리 문수 남암산
조망은 잠시 후에 즐기고 계사년 시산제를 거행 합니다
▒ ▒ ▒ ▒
◁SK산악회 2013년 癸巳年 시산제 (02월16일)▷
01
02
03
04
05
06
07
필자도 함께 큰절로 기원합니다
▒ ▒ ▒ ▒
08
09
엄숙히 시산제를 마치고 오찬 시간을 즐기고 남은 산행을 해야 합니다
산행 너무 밋밋해 살짝 계획을 바꾸어...신불 중앙릉로 하산을 하려 했지만
음복으로 살짝 반술 되신 분들을 위해 그냥 계획대로 안전하게
간월재로 하산할 것으로 마음을 굳히고 맙니다
▒ ▒ ▒ ▒
△ 시산제를 마치고 조망 즐겨 봅니다
가지산 상봉과 쌀바위 상운산...조망 됩니다
그 앞으로 베네봉에서 좌측 간월산까지 주릉 S라인이 일품 입니다
△ 항상 외톨박이 같은 고헌산에도 눈길을 줍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고헌산을 매우 좋아 합니다
고헌산에는 영남알프스에서 가장 험준한 골짝 등반지 대통골이 있기 때문입니다
아~체력 관리 실행하여 대통골 등반 해야 할텐데...!
△ 다시...영축산서 죽밧등 조망
△ 멀리..금오 천태 토곡산
△ 영축산릉 너머로 희미하게 천성산 원효산
△ 당겨서 보았습니다
01
02
03
오찬을 마치고 정상에 모두 모여 보았습니다
△ 기원하는 자세로 한컷
△ 건승을 기원하는 파이팅 자세도 한컷
감사합니다...OTL
▒ ▒ ▒ ▒
이제는 남은 산행길 이어 갑니다
△ 간월재를 향합니다
이곳을 지나 간월재까지의 급경사 북사면 길은 온통 빙판을 이루고 있습니다
아이젠을 챙기지 않은 님들이 너무 많아 좀 충격이었습니다
아직은 날씨가 풀려도 겨울산을 겨울산인데...!
△ 신불 정상 한번 돌아 보았습니다
▒ ▒ ▒ ▒
△ 간월재 향하는 주릉길
멋진 조망 펼쳐진 영남알프스를 두고 이제는 하산해야 합니다
가지산 상운산 문복산 우측 끝에 고헌산이 멋지게 펼쳐 집니다
△ 건너편 천황산 재약산을 건너다 봅니다
아쉽지만 지리산은 잘 보이지 않습니다
01
△ 천황 재약 향로산
좌측부터 신불서릉 공비토벌 기념비가 있었던 봉을 거쳐 베네골에 스밉니다
그 우측 아래는 임도 아래 골짝은 단풍이 유난히 아름다운 왕봉골 입니다
△ 급경사길 내려 서기 전...다시 눈길 줍니다
가지산을 중심으로 좌측으로 운문산 우측 끝에 문복산입니다
간월산의 육중한 등줄기가 건너다 보이고 간월재를 가로지르는 임도는
하루 빨리 자연으로 되 돌려 놓아야 할 일입니다
01
△ 끝으로 고헌산 째려 봅니다
급경사 내림길 빙판이라 주의가 필요한 상황었지만
그래도 모두가 안전하게 간월재에 내려 서 임도를 따릅니다
△ 간월재 샘터에서 올려다 본 간월산 입니다
저 암봉에서 간월 공룡릉 분기점이 됩니다
△ 간월 공룡릉 암벽단애
저 암봉 위헤서 바라보는 신불 공룡릉이 명품입니다
△ 자연스럽지 못한 간월재 돌탑
푸른 하늘빛이 너무 좋아 담아 보았습니다
△ 간월골 옛길 들어서기 전 올려다 본 간월산
일행 선두를 보내고 밋밋한 하산길이 아쉬워 살짝 이탈...!
간월골 골짝 길을 따라 하산해 보았습니다
인적 없는 간월골을 따르면 희미한 옛길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지난번 간월골에서 큰 바윗 돌 낙석하며 큰 위기가 있었지만 어쩔수 없는 본능으로
또 들어서고 맙니다...건계곡을 여러번 제때 건너야 하며 온통 너덜 지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골짝 옛길은 계곡 막걸리를 파는 쉼터 위에서 주등로와 만납니다
이렇게 오늘도 좋은 분들과 즐거운 산행을 하였습니다
산신께 기원한 소망처럼...늘 『건강한 모습』이었으면
좋겠습니다...모든 분들과 함께...나두...요~^^
《end》
▒ ▒ ▒ ▒
△ 족적
《산행Photo원본보기:영알 & 지리(130216 A,B)》
'″°³ 산행후기 ³°″ > 영남알프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남알프스 가지산 학심이골『CS운영그룹 하계단합행사』(13072021)1박2일 (0) | 2013.07.22 |
---|---|
영남알프스『백운산 암릉』CLX총무팀 안전기원제(130525) (0) | 2013.06.02 |
영남알프스『가지산 변방 앙칼진 백운산』암릉길(130113) (0) | 2013.01.14 |
영남알프스 송년산행『폭설뒤 상고대 보러』가지산 상운산 (121229) (0) | 2012.12.31 |
영남알프스 너머『영아지 & 봉황대 석굴법당이 유명한 일붕사』(121216) (0) | 2012.12.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