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두대간이란 ♧
지리학 적으로 내(川)를 가르지 않고, 백두산 병사봉에서 지리산 천왕봉까지
하나로 이어져 우리역사와 문화의 근간이 되는 커다란 산등줄기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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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악 북단, 미시령에서 진부령까지 ♧
준비 없이 합류 한 대간길, 바닥난 체력, 친구 따라 강남 가는 격으로 남하 하기로 합니다.
준비 없었던 만큼, 절박함으로 초보 산행자 도전 정신으로 달려 볼 까 합니다.
♧ 암봉 너덜길을 오르는 일행 ♧
상봉과 신선봉 지나 대간령(새이령)까지 한 참 고도를 떨구고,
다시 올라서야 하는 암봉 오름 길 입니다.
♧ 첫 구간을 함께 뛴 일행 모습 ♧
장기간에 걸쳐 뛰어야 할 대간길, 낙오 없이 모두 안전하게 완주 할 수 있기를 기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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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름: 백두대간 [미시령, 상봉, 신선봉, 대간령, 마산봉, 진부령] *위 치: 제1구간 [미시령→진부령] *코 스: 미시령→상봉(1,242.6m)→화암재→신선봉(1,212.2m)→대간령(새이령)→암봉(889m)→병풍바위봉→마산봉(1,052m)→ (페)알프스리조트→흘리마을→진부령 [16km] *일 시: 2014년8월08~09일(무박2일) / 입산 7시간시간00분(후미기준) *날 씨: 흐림 (운무가득) 태풍 할롱 간접영향 *일 행: 정상특파원 제5차 대간팀과 함께 *이 동: 구일고속 버스 2대 [울산→건천(경부고속도로)→ 7번 국도 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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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시령에서 진부령까지, 이모저모 ♧
영남, 영동지방에 태풍 할롱의 영향으로 비오는 울산을 출발 합니다.
몸도 마음도 준비 되지 않은 상태로 출발하는 장기 레이스, 그냥 우선 저지르고 맙니다.
바삐 돌아가는 세상이지만, 이 또한 동기와 결부시켜 몸을 움직인다면, 힘든 만큼
그 이상의 결과로 나타나리라 믿으며, 먼길 걸어 내려오려 합니다.
바닥을 친 체력, 우선 오버페이스 하지말며, 후미에서 걸음 맞추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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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시령 ('14년8월9일 AM05:20)
서러운 현실...월담, 어쩔수 없이 범법을 해야하는 현실이 안탑깝지만,
서로 도와가며 팬스를 넘어 출발 합니다.
이미, 선두는 전투적으로 쏜살 같이 내 빼 버리고 맙니다.
△ 샘터 도착
목을 축일 새도 없이 그냥 진행 합니다.
이미 날이 밝아 왔자민, 습기 가득 품은 운무는 비를 뿌리며 시야 흐리게 합니다.
이미, 우중 산행을 각오 한터라 그래도 이만함에 감사해야 했습니다.
△ 암릉 너덜 길
이미, 고도는 1200m를 넘어서며 한치 앞도 분간 할 수 없는 조건 입니다.
능선 곳곳은 전사자 유골발굴 흔적으로 어수선 하고, 항상 이곳 설악에 들면 숙연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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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리산 독사님
꼭 함께 가야한다 하여, 어떨결에 함께 떠나게 된 대간 길 동기 부여인 입니다.
△ 상봉가는 길
물기 잔뜩 먹음고 있는 바위, 미끌미끌 하니 신경이 쓰입니다.
잠시 방심하면 크게 다칠 수 있는 너덜경을 계속 지나야 합니다.
△ 상봉에 올라 섭니다.
일행 모두 상봉에 도착하고, 선두는 이미 계속 달리기만 합니다.
특파원 주멤버들, 익히 알고 있지만 사람이 아닐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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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봉 도착
돌탑이 있는 곳인데, 돌탑이 무너져 있습니다.
△ 상봉 정상에서 흔적을 남겨 봅니다.
우중 산행을 준비한 터, 똑딱이 카메라의 한계인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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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봉에서 조망이 아쉬운 곳, 내려다 보는 울산바위 그리고 설악이 그림과도 같은 곳인데
쏟살같이 지나는 짙은 운무는 안개비만 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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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봉 내려서는 길
바위 미끄러워 조심해야 합니다.
△ 상봉
상봉 남겨두고 마지막으로 내려 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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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돼지 머리, 아님 고양이 머리 모양
손 뻣으면 다을 수 있는 거리지만, 아직 어두운 밤인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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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강 길
로프 있어 다행 입니다.
국공에서 계속 로프를 제거하곤 하는 곳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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쏟아져 내려 화암재에 도착 합니다.
△ 화암재를 지납니다.
△ 화암재
우측으로 화암사 갈림길이 희미하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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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꽃이 지천이지만, 똑딱이 작동 시키는 시간도 사치인 산행
그래도 피고 질 야생화에 잠시 시선 주어 봅니다.
△ 모싯대
지천에 피어 있습니다.
△ 동자꽃은 더 지천 입니다.
이곳에 잠들어 있는 영혼들의 표출이라 생각해 봅니다.
△ 신선봉 그냥 지나칩니다.
밤같은 대낮, 조망 있으면 신선봉에 올라 서 볼건데, 의미 없어 지나 칩니다.
△ 신선봉 전 암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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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나리
이늠, 이곳에 유독 홀로 피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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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대간령(새이령)까지 계속 쏟아져 내려 서야 합니다.
고도를 낮추니, 운무 속에서 빠져 나오며, 갑갑했던 조망이 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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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달이님
밝은 미소가 멋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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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9봉 헬리포트에서 요기를 합니다.
△ 869봉
△ 조망이 잠시 트입니다.
잠시, 운무 걷히며 조망 트이는데, 똑딱이 한계 입니다.
△ 869봉에서 조식, 아님 중식 (AM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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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기를 하고, 빠르게 대간령까지 쏟아져 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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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의 다 도착 한 대간령이 내려다 보입니다.
대간령은 구름 아래에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 대간령 도착
진부령과 미시령 사이에 위치하여 있다하여 샛령 또는 새이령으로 불리웠고
옛부터 영서, 영동지방으로 통하던 유일한 통로며 가장 빠른 길이었다고 합니다.
대간령에는 아직도 주막집터 등의 축대가 남아 있기도 합니다.
△ 대간령 집터 축대
△ 대간령(새이령)
이곳에서 좌측(서쪽)으로 잠시 내려서면 식수를 보충할 수 있으며
옛 주막터와 마장터를 만날 수 있습니다.
또한, 국공관리 지역 경계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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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간령에서 잠시 휴식
(Potoby 지리산독사님)
△ 대간령 돌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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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지만,
결코 내리막 길이 좋은 것은 아니니. 다시 내려왔던 높이만큼 올려야 합니다.
△ 암봉 오름길
생각했던 것 보다 수월하게 오릅니다.
△ 내려다 보이는 물굽이 계곡
저 아래가 마장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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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려다 본 대간령(새이령)
건너편 신선봉과 상봉이 멋진 곳,
아직 짙은 구름 머물고 있으니 그냥 상상으로만 즐깁니다.
△ 가야 할 병풍바위봉
거친 산세 지나쳐 다소 부드러워 집니다.
△ 암봉 오르며 내려다 본 대간령
산세 넉넉해 보이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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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숨 고르기
잠시, 트인 조망을 내려다 봅니다.
△ 암봉 오르는 길
잠시, 신선봉 쪽 건너다 보지만 신선은 그 모습을 보여주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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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봉 오름길
앞서간 일행 모습이 바위 너덜 지대를 오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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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봉 정상도 시야에 들어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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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봉 너덜지대
이제 끝이 보이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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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toby : 귀여운또치님]
△ 다시 마장터 물굽이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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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려다 본 대간령
대간령이 이제 저만큼 멀어져 보입니다.
△ 병풍바위봉
△ 암봉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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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봉 지나 꾸준히 고도를 올려 병풍바위봉에 오릅니다.
△ 병풍바위봉 1,058m 정상 도착 (AM10:15)
진행해야 할 마산봉 건너다 보지만, 아직 그 모습으로 보여 주지 않습니다.
흰구름 속이 마산봉이고, 진부령 향하는 대간 길은 좌측 능선으로 이어집니다.
△ 병풍바위봉 정상
저 아래가 물굽이계곡 입니다.
△ 병풍바위
△ 병풍바위봉 절벽 아래 너널경
△ 병풍바위와 1,055봉
△ 병풍바위 근경
이름에 걸맞지 않아 보이지만, 그런대로 절벽으로 형성된 능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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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산 할 진부령 방향
흘리마을과 진부령이 내려다 보입니다.
하지만, 이어지는 대간릉 칠절봉과 향로봉이 지척이지만
역시 짙은 구름에 잠겨 조망되지 않습니다.
△ 가야 할 마산봉
드디어, 마산봉이 구름 벗겨져 건너다 보입니다.
△ 병풍바위에서 건너다 본 마산봉
산세 부드러워 마음 같아선 한걸름에 달려가도 좋을 듯 합니다.
△ 병풍바위봉 정상
계속, 후미에서 서기를 합니다.
베낭 내려 물도 마시며 잠시동안 망중한 즐깁니다.
△ 마산봉 다시 째려 봅니다.
오늘 산행의 최종 봉우리 입니다.
△ 진부령 조망
향로봉이 보이기를 기대하지만, 기대는 희망일 뿐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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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행과 많이 떨어진 듯,
바쁜 걸음으로 단숨에 달려 마산봉에 도착 합니다.
△ 마산봉 도착
후미 그룹이 정상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 조릿대도 흔적 남겨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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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부령과 칠절봉
드디어 칠절봉이 건너다 보입니다.
대간릉은 진부령까지 쏟아져 내렸다, 다시 칠절산으로 이어 집니다.
그 우측으로 향로봉으로 이어 집니다.
알프스리조트와 흘리마을이 시원하게 내려다 보입니다.
△ 흔적
△ 알프스 스키장 리프트
△ 내려선 길 돌아 보았습니다.
△ 알프스리조트 사이로 칠절봉
콘도는 페가가 되어버렸고, 이토록 큰 시설이 묵어가니 안타까울 뿐 입니다.
△ 알프스리조트를 지납니다
콘도 주변은 복원을 하려는지 수목을 빼곡히 심어 놓았습니다.
△ 돌아 본 마산봉
마산봉이 멀어 졌습니다.
새삼 발걸음 위대함을 느끼며 흘리 마을에 당도 합니다.
아직, 진부령까지 3km를 더 가야 합니다.
△ 당겨서 본 마산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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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망 마을 흘리
수 많은 비닐 하우스엔 피망이 익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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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두대간 종주 기념공원에 도착 (PM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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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산악회의 종주 기념비가 세워져 있습니다.
△ 기념비에서
시작이니, 끝도 있을 것...이니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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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하게 대간종주 성공 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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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원합니다.
첫 대간길, 산신령께 제를 올립니다.
모두, 안전하게 대장정을 마무리 할 수 있도록 기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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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산제를 마무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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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부령
산우님(지리산독사)와 함께...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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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뒤풀이
뒤풀이로 막걸리, 두부, 도토리묵으로 마무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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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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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행과 함께
제5차 백두대간 종주, 안전하게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그리고, 산행에 도움을 주신 정상특파원 산대장 및 운영진 모두에게 감사합을 전합니다.
또한, 같은 생각 같은 마음으로 함께 대간길 남하 할 모둔 동호인들께 파이팅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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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d]
'″°³ 산행후기 ³°″ > 백 두 대 간'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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