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갈전곡봉 정상 (1,204m) ♧
구룡령과 조침령을 잇는 백두대간 주릉에 위치한 갈전곡봉(1,204m)은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과 홍천군 내면에 걸쳐 있습니다.
갈전곡봉서 서북 방향으로 뻗어 있는 능선은 가칠봉, 응복산, 구룡덕봉 등의 준봉을 이루며 방태산으로 이어지며
산자락에는 방동약수, 개인약수 등 유명한 약수가 많으며
왕승골, 아침가리골, 연가리골, 조경동계곡 등의 깊은 골짜기도 많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또한, 소양강 지류인 방대천을 비롯하여
계방천, 내린천 등 발원지를 이루고 있는 광활하고 웅장한 백두대간 산릉입니다.
♧ 갈전곡봉 정상에서 단체 / Photo by 귀여운또치님 ♧
♧ 다음구간, 약수산 사면의 단풍빛 ♧
이번 종착지 구룡령 도착 즘, 건너다 본 다음 구간 약수산 사면엔 가을빛 흠뻑 내려 앉았습니다.
산행 중, 일출도 조망도 단풍도 없었던 급격한 오르내림만의 연속이었던 갈전곡봉 구간
육중한 대간릉 중, 이번 구간 매력 덜 한 곳, 하지만 힐링 듬뿍 한 산행이었습니다.
♧ 구룡령 도착, 후미그룹과 함께 ♧
동트기 전 여명 밝기전 두어시간 동안 이미 도상거리 약 8km...또한, 조망 없는 구간이라
정말 말없이 달리기만 한 이번구간의 종착지 구룡령에서 후미팀과 함께 흔적 남겨 보았습니다.
5차 대간팀, 이들은 정녕 말과 같은 심장을 달고 달리는 존재인가...착각이 듭니다.
선두 그룹은 도상거리 24km를 7시간15분에 종료, 후미그룹 8시간30분 소요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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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간릉 제4구간 조침령에서 구룡령 지도 & 고도표 [클릭: 원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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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4구간 AM04:15 출발
조침령 터널서 표지석까지 약1.5km 임도를 올라야 제4구간 출발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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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이름: 백두대간 제4구간 『갈전곡봉 구간』 * 위 치: 강원 인제군 기린면/ 양양군 서면/ 홍천군 내면 * 코 스: 조침령 터널(04:15)→조침령 표석(04:35)→옛 조침령(05:12)→1059봉(06:40)→1020봉(08:55)→1080봉(10:15) 갈전곡봉(11:17)→1121봉(12:20)→옛 구룡령(12:26)→구룡령(12:52) -산행종료- (주문진에서 목욕 & 식사) * 일 시: 2014년10월10~11일(무박2일) / 입산10일 AM04:15~PM12:52 (도상거리 24km / 조릿대 기준 8시간30분 소요) * 날 씨: 맑음 (운무 가득 조망 없음 / 산행 종료 시 조망 좋아 짐) * 일 행: 정상특파원 제5차 대간팀 60명 * 이 동: 관광버스 1,2호 [울산→건천(경부고속도로)→ 7번 국도 왕복]...울산출발 10/10 PM22:50 ~ 울산도착 10/11 PM22:00 |
♧ 갈전곡봉 구간산행 이모저모 ♧
갈전곡봉 구간, 특별한 조망지 없이 급격한 오르내림 연속인 대간릉 중 가장 매력 없는 곳,
하지만 대간릉 이어 갈 목적이니 금요일 퇴근 후 산행채비 하여 울산 출발 합니다.
달리는 버스안, 좀 처럼 잠깐도 눈을 붙일 수 없어 피로감 있어 산행 컨디션 영 불만이었습니다.
양양에 도착, 황태 해장국으로 새벽밥 먹은 후, 버스 굉음 토해내며 조침령 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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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 한, 조침령 터널서 조침령 출발지까지 약 1.5km 임도 따라 오릅니다.
△ 대간릉 조침령 표지석 도착 (AM04:42)
올라 온 임도에서 한 땀 빼고 조침령 표석에 도착합니다.
이미, 선두그룹은 휑하니 앞서 달아나 버리고 느긋하게 한숨 돌리고 출발 합니다.
△ 조침령 표석에서 자화상 남기고...출발 (AM04:35)
△ 조침령 남진 방향 구 표석
김재규가 3공수 여단장시절 군을 동원해 임도를 만들고 기념으로 세운 표지석
지나쳐 대간릉 숲속으로 이어집니다.
△ 어둠속, 마치 브래이크 없는 말처럼 달리기 만 합니다.
△ 쇠나들이, 바람불이 이정목
어두운 이정표만 담고 계속 달립니다.
△ 계속 높고 낮은 봉우리 오르내려야 합니다.
△ 진흑동 갈림길 이정목 도착 (AM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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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59봉 전 안부 도착 (AM06:25)
새벽 밝아왔지만, 일출은 기대할 수 없을 듯 합니다.
△ 1059봉 오름길
잠시, 경사도 사그러질때 흔적 남깁니다.
오르내림길 급경사라 간혹 로프 설치되어 있습니다.
△ 1059봉 도착
서쪽, 방향 지릉 내려서면 연가리골 입니다.
△ 1059봉에서 지리산독사님
△ 1059봉
1059봉서 잠시 선채로 숨돌리고 다시 출발, 또 급격히 쏟아져 니립니다.
△ 크고 작은 오르내림의 연속
△ 단풍나무 한그루
호흡도 거칠고, 디리 근육도 뻐근하도록 오릅니다.
계속 오르내림 연속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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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나무 한그루. 이산가족 되려다 다시 만나 거대하게 몸통 키웠습니다.
무명봉우리 넘고, 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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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56봉 넘어 섭니다.
956봉에 있는 참나무 누워있다 다시 굳세게 자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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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삐 가는길, 잠시 베낭 벋어놓고 도시락 하나 묵고 갑니다.
△ 잠시, 여유도 가져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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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가리골 갈림길 안부 도착 (AM07:38)
연가리골 갈림길 안부에서 처음으로 휴식 하는 일행 만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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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 이곳까지 12km를 달려 왔습니다.
△ 연가리골 갈림길 안부에서 (AM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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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분 동안의 여유
어느 누구도, 자만도 여유도 절제하는 길 입니다.
잠깐의 첫 휴식에 진한 막걸리 한잔, 맥주 한잔도 자연과 동화 될 수 있습니다.
조릿대는 어김없이 산신께 고시래 합니다.
△ 복희야님과 특파원 총무님 달디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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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hoto by 광어님
△ 연합 회장님
△ 지리산독사님
△ 968봉 (AM08:52)
△ 968봉에서 지리산 독사님
△ 968봉에서 지나온 1020봉
△ 968봉 (AM08:55)
앞서가던 일행이 아침식사 중 입니다.
△ 식사 후 출발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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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야 할 1080봉
1080봉이 잠시 건너다 보입니다.
△ 가야 할 1080봉
1080봉 전 에도 두어개 봉우리 넘어야 합니다.
△ 서)조경동 동)왕승골 갈림길 안부 (AM09:30)
이정목에서 기념 촬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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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hoto by 광어님
△ 왕승골 이정목 보수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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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경동, 왕승골 갈림 안부
다시, 1080봉까지 또 한참 급경사 구간 올라야 합니다.
△ 1080봉 오름길
코가 땅에 닿을 듯 한 경사, 1080봉 막바지 오름 길
경사도 수그러 들고 잠시 카메라 꺼내 독사님 뒷모습 담아 봅니다.
△ 잠시, 평온해지는 길
△ 1080봉 막바지 힘을 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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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80봉 도착 (AM10:15)
잠시, 숨돌리고 가기로 합니다.
△ 저거이...갈전곡봉일까...!
하지만, 저 봉우리 넘어서 다시 쏟아져 내렸다 갈전곡봉까지 한참 올라야 합니다.
△ 1080봉
△ 조금 전 보았던 봉우리 도착 (AM10:40)
△ 잠시, 쉬어 갑니다.
연합회장님, 진한 말솜씨 발휘...힘들어 할 즘 일행들 박장대소하여 엔돌핀 솓게 합니다.
△ 연합회장님의 강의
2탄 없냐고...도끼자루 썩는 줄 모릅니다.
하지만, 갈절곡봉 지척이니 모두들 금새 자리 털고 일어섭니다.
△ 숲 사이로 지나 온 대간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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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야속하게도 또 다시 쏟아져 내려야 합니다.
△ 무명봉 쏟아져 내리고...갈전곡봉 올라야 합니다.
△ 갈전곡봉 오름길
갈전곡봉 오름길, 코가 땅에 닫습니다.
마지막 하늘이 보일즘, 경사도 수그러 들고 함께 오르는 일행 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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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갈전곡봉 동쪽 지릉
저 능선 아래 유명한 갈천약수가 있습니다.
잠시, 갈전곡봉 오르며 동쪽 흐르는 지릉 단풍빛 곱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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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뎌, 갈전곡봉 정상 도착합니다.
△ 갈전곡봉 도착 (AM11:17)
정상에서 달디 총무님 몸살감기에도 씩씩하십니다.
△ 갈전곡봉에서...조릿대 자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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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라한 갈전곡봉 정상석
오직, 대간릉 지나는 꾼들만이 들리는 곳, 번듯한 정상석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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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 남겨두고 바삐 갈 길 재촉 합니다.
△ 대간릉 가을빛 인상적이어서 남겨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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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21봉 도착 (PM12:20)
△ 옛구룡령 도착 (PM12:26)
구룡령 옛길은 명승 29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많은 애환이 깃든 구룡령이기에 개발 존속되길 희망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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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 구룡령 표석
△ 구룡령 옛길
△ 구룡령 옛길에서 자화상
♧ 구룡령 옛길 소개 ♧
『구룡령 옛길』은 양양과 홍천을 연결하는 옛길로 산세가 험한 진부령,
미시령, 한계령보다 산세가 평탄하여 양양, 고성 지방 사람들이 한양을 갈 때 주로 이 길을 이용하였다고 한다.
강원도의 영동과 영서를 잇는 중요한 상품 교역로였고, 양양, 고성 지방 선비들이
과거를 치르러 한양으로 갈 때 명칭에서 유래하듯 용의 영험함을 빗대어 과거 급제를 기원하며
넘나들던 길이라 하며, 구룡령이라는 이름은 ‘아홉 마리 용이 고개를 넘어가다가 지쳐서
갈천리 마을 약수터에서 목을 축이고 고갯길을 넘어갔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전하고 있다.
옛길 입구에는 굽이져 흐르는 계곡이 있고, 길의 중간중간에 길의 위치를 표시하는 횟돌반쟁이, 묘반쟁이, 솔반쟁이 등이
자리하여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보여 줄 뿐 아니라 옛길 걷기의 흥미를 더해주고 있다.
또한 구룡령 옛길에는 일제시대 일본인들에 의해 개발되어 일대 주민들이 강제 징집되었던
애환의 역사가 서린 철광소와 케이블카가 남아 있고, 옛길 길가에는 1989년 경복궁 복원 당시
사용되어 밑둥만 남아 있는 소나무 거목 흔적이 남아 있는 등 조선시대와 근현대사의
역사가 함께 잔존하여 역사적 가치가 큰 소중한 명승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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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룡령 옛길 지나, 산행 종착지 향합니다.
△ 건너편, 약수산 조망
다음 구간, 약수산릉 절정의 가을빛이 아름답습니다.
△ 구룡령 넘어 약수산릉 단풍빛
오늘, 이런 단풍 산릉 훤히 볼 수 없어 아쉬움 입니다.
△ 구룡령 향하는 마지막 이정목
△ 구룡령 내림길 계단 (PM12:52)
경사 급한 나무계단길 내려서 구룡령 국도56호 고갯길 도착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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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수산 사면 단풍빛
△ 해발 1,013m 구룡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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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룡령에서 후미팀과 함께 기념촬영
♧ 구룡령에서 대간길 남진 4구간 종료 ♧
갈전곡봉 구간 별 특징 없는 곳, 바삐 길 지나치며
급한 오르내림의 연속 산릉, 덩치만큼 결코 호락한 길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서늘한 바람 맞아가며 흘린 땀과 함께 하루 흠뻑 힐링한 하루였습니다.
똑~딱이 카메라에 담기는 산빛...영 불만. 옛 체력 어느정도 관리되면
내 담고 싶은 산빛 담을, 카메라 들고 다니는 것 목표 입니다.
항상, 산행 후 뭔가 두고오는 듯 한 느낌...그 정의, 평생 산에 든들 모를 일 입니다.
다만, 또 그리움 입니다...넉넉한 산...!
다음 구간, 약수산릉 단풍빛 발해 혹한계절 준비 마치고 있을 곳, 이미 기다려 집니다.
그리고, 제4구간 안전진행에 수고하신 운영진 모두께 감사함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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