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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³ 산행후기 ³°″/국 내 전 체

울산 울주 국수봉『화왕산에 이어 몸풀기』'16.4.16




↑ 국수봉 정상 (해발603m)


국수봉(國秀)은  울산광역시 울주군두동면 만화리와 범서읍 척과리에 걸쳐 있는 산이다(고도 : 603m). 국수봉은 경주를 향하는 산들이 모두 왕도에 대하여 경의를 표하는 모습인데, 이 산의 자세는 나라에 반역 하는 것처럼 등을 돌리고 앉았다고 하여 유래한 지명이다. 전하는 말에 신라시대에 죄를 범하여 형을 받는 자들을 유배시킨 곳이라고 한다. 『조선지지자료』에는 범서면 국수산()으로, 『조선지형도』(언양)에는 국수봉()으로 각각 수록하고 있다. 일설에는 산천에 제사 지내던 대사·중사·소사 등 삼사의 질서에 든 산신당을 국사당()이라고 하였는데, 국사당이 있는 주봉을 국사봉()이라고 한 것에서 유래를 찾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국수봉 [國讐峰, Guksubong] (한국지명유래집 경상편 지명, 2011. 12., 국토지리정보원)









↑ 연달래 피어 있는 길







↑ 정상부 멋진 솔







↑ 노란제비꽃


등로 주변 노란제비꽃, 보라색 제비꽃 지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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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수봉 지도







[코스] 은을암→국수봉 01→ 정상석 국수봉 → 임도(이정표) → 은을암 (짧은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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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수봉 몸풀기 이모저모


어제 화왕산에 이어 몸풀기 삼아 국수봉으로 짧은 산행을 하기로 하고, 은을암까지 오르는 임도로 차량을 몰았다. 급한 콘크리트 포장임도, 내 발도 내 차도 주인 잘못만나 개고생이다. 사륜구동 역활을 톡톡히 하는 나의 애마 굉음 토해내며 은을암 까지 올라 패킹 타이어 밑에 큰돌 괴어 놓고, 국수봉 짧은 산행 이어가는 길, 현호색 연달래 노란제비꽃 보라색제비꽃으 지천이다. 저녘부터 비 예보 있는 터 하늘은 잔뜩 무겁게 내려앉아 있고, 금방이라도 비를 쏟아부울 태세다. 은을암에서 국수봉까지 경사 심한 곳을 단숨에 오르니 한땀 흘린 모양이다. 정상에서 컵라면으로 늦은 점심을 먹고, 능선따라 임도까지 북진하여 은을암으로 되 돌아 ㄱ온 짧은 산행만으로도 힐링 가득하였다.




↑ 은을암 가파른 계단


국수봉 7부 능선에 있는 은을암은 치술신모인 신라 충신 박제상의 부인의 혼조(魂鳥)가 숨은 곳이라는 설화로 유명하다.


은을암은 신라의 충신 박제상(朴堤上)이 인질로 잡혀간 미해왕자(美海王子)를 구출하기 위하여 왜국으로 떠난 뒤 부인 김씨는 동해가 내려다보이는 치술령(鵄述嶺)에 올라가서 남편을 기다리다가, 남편이 처형되었다는 소식을 전하여 듣고 두 딸과 함께 독약을 마시고 남편의 뒤를 따라 죽었다. 그 때 시신은 망부석(望夫石)으로 변하였고 혼은 혼조(魂鳥)가 되어 날아올라 이 절이 있는 바위틈에 숨었다 하여 그 바위를 은을암(隱乙巖)이라 하였다. 그리고 새가 날아오른 자리를 비조(飛鳥)라 하였는데, 이로 인하여 두동면 만화리에 있는 비조마을의 이름이 되었다. 그 뒤 충절과 정절을 기리기 위하여 이 암자를 창건하였다고 전한다. 그러나 중창 및 중수의 역사는 전래되지 않고 있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대웅전을 비롯하여 칠성각·산령각·요사채 등이 있다. 현재 은을암이 울산광역시 기념물 제1호로 지정되어 있다.


















































박제상의 부인의 혼조(魂鳥)가 숨은 곳


이 바위에는 아래와 같은 이야기가 전해저 온다.












↑ 은을암에서 조망되는 멀리 무룡산



















↑ 이어지는 치술령



















↑ 등로는 은을암 좌측 화장실을 지나면 된다.




















↑ 연달래 꽃






↑ 개별꽃도 지천






↑ 현호색 군락도 지난다


















↑ 이정표가 있는 주능선에 도착






정상석이 있는 국수봉


실제 정상은 방금전 넘어 온 밋밋한 봉우리로 조망이 트이지 않아 이곳에 정상석을 설치 하여 탁 트인 조망 즐길 수 있다.

정상석이 이 곳에 설치한 이유는 아래와 같다.




































































↑ 정상 아래 멋진 솔






↑ 장소가 협소하여 사진 담기 쉽지 않다







↑ 이곳에서 간단하게 늦은 오찬 시간



























저 아래 옥녀봉


능선을 따르면 옥녀봉으로 갈 수 있다.






정상에서 멀리 무룡산릉





↑ 멀리 무룡산릉 삼태봉





↑ 다시 되돌아 나선다












↑ 딸기











↑ 개별꽃





↑ 보라제비꽃





↑ 노랑제비꽃






↑ 살짝 능선에서 비켜난 곳 멋진 솔












↑ 우측으로 은을암에서 올라온 길, 직진하여 고개 임도까지 주릉 따른다.












↑ 임도가 넘는 곳, 이정표 도착





↑ 이름 모를 꽃





↑ 돌양지꽃






↑ 관중


관거(貫渠)·관절(貫節)·초치두(草鴟頭)·흑구척·희초미·면마(綿馬)라고도 한다. 뿌리줄기를 말린 것을 관중 또는 면마근(綿馬根)이라 한다. 잎자루는 비늘조각으로 덮여 있어 거칠고 단단하다. 뿌리줄기 역시 굵고 비대하며 단단하다. 관상용·약용·식용으로 이용된다. 어린잎을 식용한다. 약으로 쓸 때는 탕으로 하거나 산제 또는 환제로 하여 사용한다.

효능은 주로 순환계·피부과 질환을 다스리며, 구충제(驅虫劑)로도 쓰이고, 질병은 감기, 구충(회충), 금창, 대하증, 두풍, 붕루, 자궁수축제, 장염, 장출혈, 출혈, 토혈, 해열에 쓰인다.






피나물꽃 군락

















↑ 치술령 정상 조망











↑ 은을암 도착














몸풀기 산행 마무리 하고, 임도 따라 차를 몰아 서낭재를 넘었다.










↑ 서낭재에 있는 안내도





↑ 서낭재에서 바라 본 국수봉





↑ 서쪽으로,,,연화봉





↑ 박무로 멀어 보이고, 좌측부터 고헌산 백운산 가운데 용암산 우측으로 천마산





↑ 두동면 만화리 미역골 저수지에서 바라 본 국수봉 정상





↑ 미역골 저수지에서 바라 본 치술령 정상





↑ 치술령과 국수봉으로 이어주는 서낭재








봄빛 완연한 산사면 신록이 푸르러 참 보기 좋아 한참을 바라 보았다.

어제 관룡 화왕산에 이어, 이렇게 짧은 산행으로 힐링한 하루에 감사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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