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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³ 산행후기 ³°″/영남알프스

영남알프스 상운,가지산『비온뒤 눈꽃기대』'16.12.20


↑ 가지산의 상징 쌀바위 위용


바위는 높이가 40m로 그 육중함은 산아래에서 올려다 보아도 가능되고도 남는다.

이곳에서 나는 쌀바위 샘은 울산 태화강 상징적인 발원지 이며, 백운산 탑골샘은 태화강 최장 발원지 인다.

쌀바위 (45.43km), 최장거리 탑골샘(47.54km) 이다.



↑ 쌀바위


바위 유래는 쌀과 관련되어 있으며, 수도승의 욕심으로 쌀이 물로 바뀌었다는 것...통상 그렇듯 생략하기로 !

이 방향에서 당겨서 보니 또 다른 장관의 쌀바위 이다.




↑ 상운산 정상




↑ 가지산 정상


지산은 해발 1,240m로 영남알프스 맏형으로 낙동정맥 주릉에 속해 있으며, 이곳에서 크게 세 방향으로 긴 산릉 이루며 영남알프스 산군을 이루고 있는 주봉이다.





♧ 영남알프스에 대하여 ♧


남알프스는 1000m 이상의 준봉 가지산, 운문산, 천황산(사자봉), 재약산(수미봉), 신불산, 영축산, 간월산(단조봉), 문복산, 고헌산 9봉을 말한다. 명확히 하자면 가지산릉의 상운산(1,114m)까지 더하면 영남알프스 1000m 이상의 준봉은 10봉이라 할 수 있다.

근래, 울주군에서 울주 7봉을 지칭 하는데, 필자는 찬성하지 않는다. 경북, 경남, 울산이면 어떤가, 가지산을 모태로 사방으로 뻗어가는 영남알프스 산릉이 지역적 위치로 동강나는 것을 결코 바라지 않음이다.




↓ 하산기준

        







 

 * 산이름: 영남알프스 상운산 가지산『밤새 내린 비로 눈꽃기대』

 

 * 산행지: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 덕현리, 경북 청도군 운문면 신원리 

 * 코   스: 운문령 → 임도 → 임도(갈림길) → 귀바위 → 상운산 → 삼거리 → 쌀바위 → 상봉 → [왕복 11.5km]

                  [왕복산행] 입산 10:20 ~하산15:40 완료

 * 일   시: 2016년12월20(화

 * 날   씨: 맑음, 흐림 (박무)

 * 일   행:  조릿대  & 짱

 * 이   동: 자가 운전【왕복 80km】출발 09:30/ 도착 17:20

                    

 

  

♧ 영남알프스 상운산 가지산



지산에 눈꽃이 피었을까...밤새 내린 비로 가지산 눈꽃을 기대, 마침 휴가날이라 호기심 가득 앉고 가지산으로 향하고, 영남알프스 향하는 동안 짙은 운무로 영남알프스 산릉은 조망되지 않고, 석남사 코 앞에 도착해도 가지산은 운무속에 꼭꼭 숨어있다.

운문령을 오르는 동안 짙은 운무 속에 베일 벗은 주릉은 보기좋게 민둥이고, 눈 커녕 논을 삶아야 하는 산행이 될 듯, 일찌감치 눈꽃 기대는 접고 운문령에 패킹 후 상운산 경유하여 가지산 상봉까지 11.5km를 다녀왔다.


포근한 날씨로 눈꽃 산행이 아닌, 콩죽 같이 땀 흘린 산행, 이 또한 한 추억으로 남겨 본다.




↑ 운문령 패킹 후 출발


어제 낮과 밤에 내린 비로 기대했던 눈꽃 고사하고, 질퍽거리는 논 삶는 산행 될 듯...!




       

↑ 운문령 들머리


운문령 등산안내도 기둥이 썩어 곧 쓰러질 듯하니, 빠른 시일내에 개선이 필요할 듯 하다.




↑ 한피치 임도 치고 오르면 석남사와 가지산 온천 갈림길에 도착 하고




↑ 늘 그렇듯 짱은 쉬는 법 모르고 바로 또 오른다




↑ 임도길 버리고 계속 산길로


다시 임도 만나고, 우측 산길로 상운산 능선 치고 올라야 귀바위에 당도 할 수 있다.




↑ 서서히 암군 나타나면, 귀바위 지척인 셈




↑ 조망은 별로인데, 하늘빛은 그만이다.


운문령 도착까지 40km를 달려 오며 영남알프스 산군은 짙은 운무에 가려 보이지 않았다.

조망도, 눈꽃도 다 포기 했는데, 다행히 근접 조망은 괜찮을 듯 하니 다행...!




↑ 가야 할 귀바위가 보이고, 그 아래로 임도




↑ 귀바위 당겨서 보고, 열심히 올라 귀바위에 당도한다.




↑ 귀바위 도착


바위  유래는 와불의 귀를 닮았다는 데서 유래 되었다고 한다.




↑ 귀바위에 짱을 먼저 올려 보내고...!


포토 포인트 바위 바로 아래 방금 멧돼지들이 땅 파해쳐 무슨 뿌리 먹은 흔적, 경각심에 호각으로 불었다.

지난번 백운산에서 만난 멧돼지 떼로 미리 경계 할 요량으로...!









↑ 귀바위 고스락














↑ 귀바위에서 문복산 조망









↑ 귀바위에서 고헌산 조망









↑ 귀바위에서 문복산과 좌측 옹강산




↑ 귀바위에서 가지산 상봉, 좌 중봉 조망


상봉은 백무에 휩싸여 있어 잘 보이지 않고, 이만큼 조망됨도 행운이었다.




↑ 귀바위에서 지척인 상운산 정상 (우측)




↑ 당겨서 본 상봉 중봉









↑ 상운산 향하며, 돌아 본 고헌산




↑ 신불산은 혼미한 상태...


그래도 운치있어 다행, 서둘러 앞서간 짱 따라 붙으랴, 사진 담으려면 늘 바쁘다.









↑ 휴~간신히 따라 잡고...!




↑ 상운산 정상 막바지 암릉




↑ 상운산 정상 당도하는 짱




↑ 상운산 정상에서 문복산까지 산릉 넉넉하다









         




상운산 정상에서,,,눈꽃산행은 커녕,,,!

포근한 날씨로 콩죽같이 땀 흘려 올라 서야 했다.










↑ 상운산 정상에서, 문복산 옹강산




↑ 상운산 정상에서, 올라 온 능선과 깊숙히 떨어지는 운문령 넘어 고헌산





↑ 상운산 정상에서 조망


중) 가지산 상봉 좌) 중봉 우측) 북봉 끝) 운문산, 앞에 보이는 바위가 쌀바위





↑ 상운산 정상에서 신불산 영축산릉



















상운산 정상부 쌍두봉 갈림목 삼거리에서 씰바위 방향 내려서고, 임도 만나면 전망데크와 안내도가 있다.





↑ 전망대가 있는 상운산 갈림길 삼거리 임도





↑ 쌀바위까지 능선길 버리고 편안한 임도 따른다




↑ 곧 도착 할 쌀바위, 좌측으로 상봉








↑ 학심이골 갈림길 전, 당겨서 본 쌀바위





쌀바위 도착


쌀바위 불필요한 움막과 안내판은 늘 불만이다.




쌀바위









쌀바위에서 상봉








쌀바위는 북사면으로 돌아 올라야 한다.

 



↑ 학심이 우골 갈림길 헬리포트에서 바라본 북봉과 운문산










쌀바위에서 상봉까지 1.6km는 늘 힘을 써야 하는 곳





↑ 지척으로 다가 온 상봉





↑ 남사면 단애 건너 중봉





↑ 돌아 본 쌀바위와 상운산










쌀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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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봉 가지산 정상에 당도 하고...주말이면 늘 바쁜 곳인데, 평일이라 정상은 한적하고 !

하지만 곧 가지산 눈꽃 기대 품고 석남고개 방향에서 삼삼오오 여러 팀 올라오는 산님들 모습이 보인다.


상봉에서 조망 즐기기,,, 날씨까지 포근해 한동안 정상에 머물렀다.










↑ 청도 산악회에서 세운 정상석


이 정상석은 1991년 경에 세워진 것으로 기억이 된다.



         

↑ 1980년대 가지산 상봉과 1992년 상봉 정상석


아~이 시절이 그립고,,,다시 돌아갈 수 없는 시절이니 추억이라도 먹고 살아야 함이 서글프다.

이 시절, 상봉과 쌀바위, 석남고개 움막은 한 곳도 없었고, 가지산은 순수 자연미가 넘쳐 흐르던 곳이라 좋았는데...!










↑ 정상석 뒤로 운문산




↑ 정상석 뒤로 북봉위용










         










↑ 상봉에서 천황산 재약산 조망


흐린 조망이지만 운치 있어 좋으니, 한동안 머물러 있었다. 





↑ 상봉에서 멀리 신불산 영축산 마루금


신불산은 구름모자 쓰고 길게 머리 풀어 놓고 있다.





↑ 상봉에서 신불산 살짝 당겨서 보고


함박 죽밧 시살등 오룡산까지의 능선이 항상 매력적이다.










↑ 상봉에서 신불산릉과 우측 천황 재약산




























언제 보아도 멋진 곳, 영남알프스 산릉은 장엄 그 자체로 손색이 없다.

조망 몽롱하여 황홀경 빠져 한참 정상 머문 시간이었다.

 









↑ 북봉은 늘 우직하고 앙칼지게 묵직히 솟아 있다


































지산 상봉서 10여분 이상 조망 즐기기, 겨울날씨 답지 않게 포근한 정상


비록 눈꽃산행은 접어야 했지만, 짙은 백무에 휩싸여 보이지 않던 영남알프스 산릉

백무 걷히며 드러난 산릉은 나그네 발길을 한동안 사로잡고...!


내려서기 아쉬워 정상 바위아래 아늑한 곳 자리잡고 오찬을 즐겼다.

 




오늘도 역시 라면 어묵 김치 등 등...!








어묵라면에 국밥까지 끓여 먹으니 포만감 잔뜩 밀려 오고...!

그런데 오찬 즐기는 사이 온산은 짙은 운부가 휘감아 버리고, 코앞에 있는 중봉도 사라져 버렸다.


차츰 바람 거세지며 빠른 속도로 운무 치 솟으니 그 풍경 또한 장관이었다.


정상에 당도하는 산님들...조망 제로에 모두가 아쉽다 하고...!

덩그런 정상석만 담고, 각기 갈길 서둘러 상봉 내려서는 이들,,,괜히 미안한 생각...! 


우리는 볼 것 다 보았으니 여유롭게 하산을 시작 하였다.





↑ 상봉 내려서 돌아 본 풍경...강풍에 운무가 빠르게 치솟고 있다.





↑ 어두울 시간 아닌데,,,어두워 진 가지산 상봉과 중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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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봉에서 1km거리에 있는 쌀바위, 이곳에 오면 늘 추모비 대면하고

쌀바위 정상에 올라 서 잠시 쉬어 가는 곳이다. 





↑ 쌀바위 정상





↑ 바람이 강하게 부는 쌀바위


평온하고 포근했던 가지산, 기상 돌변해 바람 강하게 불며 운무 빠르게 치 솟고, 호전될 기미 보이지 않았다.  





↑ 내려다 본 쌀바위 샘터





↑ 쌀바위에서 상봉





↑ 쌀바위에서 상운산





↑ 다시 샘터 내려다 보고...!


바람 강해 쌀바위 내려서, 쌀바위 움막 대피소에 커피 한잔 팔아 주고 하산 하였다.





↑ 상운산 갈림길, 하산은 임도 따라 내려 섯다





↑ 귀바위





↑ 상봉은 아직도 바람 거센 듯















↑ 한번 돌아 보고...!





↑ 석남사, 가지산 온천 갈림길 도착





          




편안하게 운문령 당도하며 이렇게 평일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이미 한 겨울 접어 들어 있어야 할 가지산은 밤새 내린 비로 얼었던

땅까지 녹아 해빙기 산행 방불케 했던 흠뻑 땀 흘린 하루, 더도말도 덜도말고


늘 이랬으면 좋겠다는 생각, 문득 뇌리스칩니다. 







'90년대까지 겨울 가지산은 늘 하얗게 옷을 갈아 입었었는데...! 

기후 온난화 탓일까,,,언제나 가지산에 눈꽃이 피려나...!


늘~아낌없이 듬뿍 받고만 오는 산...감사함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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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