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불산 정상
신불산(神佛山)은 신령이 불도를 닦는 산이라고 하여 유래한 지명이다. 일설에 불(佛)은 성읍이나 도시의 의미를 가진 말로 성스러운 성읍터의 산으로 해석하고 있다. 읍지와 군현지도 등 문헌에는 등장하지 않는 지명인데, 『조선지형도』(언양)에는 신불산으로 표기하고 있다. 신불산은 왕뱅, 왕방이라고도 부르는데, 모두 왕봉을 말하는 곳으로 산꼭대기에 묘를 쓰면 역적이 난다는 말이 전해지고 있다. 영축산과 이어지는 구간에는 억새평원이 있고, 이 억새평원은 애환이 서려 있는 단조산성 터라 할 수 있다. 홍류폭포(虹流瀑布)가 있다. 홍류폭포는 폭포수가 햇빛을 받으면 무지개가 서린다고 하여 유래한 지명이다.
↑ 명품솔 조망처에서 올려다 본 신불공룡릉
↑ 신불 중앙릉에서 본 공룡릉
영남알프스는 1000m 이상의 준봉 가지산, 운문산, 천황산(사자봉), 재약산(수미봉), 신불산, 영축산, 간월산(단조봉), 문복산, 고헌산 9봉을 말한다. 명확히 하자면 가지산릉의 상운산(1,114m)까지 더하면 영남알프스 1000m 이상의 준봉은 10봉이라 할 수 있다.
근래, 울주군에서 울주 7봉을 지칭 하는데, 필자는 찬성하지 않는다. 경북, 경남, 울산이면 어떤가, 가지산을 모태로 사방으로 뻗어가는 영남알프스 산릉이 지역적 위치로 동강나는 것을 결코 바라지 않음이다.
↑ 신불산 정상에서 살짝 당겨서 본 영축산에서 죽바우등
단조성터는 해발 1,200미터인 신불산부터 영축산까지의 억새밭이 단조성터로, 산세가 험악하고 기암절벽으로 치솟아 마치 허공중에 뜬 성이라고 하였다. 단조(丹鳥)란 붉을 단(丹)자와 새 조(鳥)자로 학(鶴)을 말하고, 학의 머리위에는 붉은 점이 있다.
이 단조성은 학이 길게 뽑아 세운 목줄기 위에 머리가 있고 그 머리위에 한점의 붉은 점처럼 솟아있는 성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옛날 중국 장수도 이 단조성을 쳐다보고 마치 하늘에 붙은 성 같다면서 난공불락이라 하였으며, 이 성 안에는 일년내내 마르지 않는 우물이 있다.
그러나 이 성이 임진왜란 왜병에 의하여 몰살을 당한 아픔이 서린 곳이다. 이유인 즉 한 노파가 있었는데 노파의 아들이 왜병에게 포로가 되었다. 이때 왜병들이 노파에게 단조성으로 가는 길을 가르켜 주면 아들을 살려 주겠다, 하자 노파는 단조성으로 가는 비밀통로를 알려주었고, 왜병들은 단조성 서쪽 산성으로부터 들어갈 수 있는 비밀 후문으로 기습하여 불의의 공격을 가하니 우리쪽 병사들은 난공불락으로 날으는 새도 범접하지 못한다고 믿고 태연자약하게 동쪽 낭떠러지 아래로만 지켜 내려다 보고 있다가 불시에 당하고 말았으니 제대로 한번 싸워보지도 못하고 몰살을 당하고 말았다. 이곳에는 지금도 성지와 성축이 남아 있다.
↑ 신불 우측릉 진입하며 올려다 본 정상
* 산이름: 영남알프스 신불산『신불 중앙릉, 우측릉』
* 산행지: 울산 울주 상남면 가천리 등억리 * 코 스: 영남알프스산악문화센터 → 홍류폭포 → 와폭 → 신불 중앙릉 → 신불산 정상 → 서봉갈림길 → 신불 우측릉 계곡 → 정규등로 → 영남알프스산악문화센터 (원점회귀 입산:09:00 ~16:00/ 7시간) * 일 시: 2017년1월7일 (토) * 날 씨: 흐림 (조망 흐림) * 일 행: 조릿대 & 짱 * 이 동: 자가 운전【76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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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남알프스 신불산 『중앙릉 & 우축릉』♧
정유년이 밝은지도 벌써 일주일이 지나버리고, 정신 없는 한 주가 지났다. 주말산행 생각은 오랜만에 팔공산 갓바위를 연계한 암릉산행을 하려 했지만, 신불산에 눈소식이 전해지고, 언양을 향하는 동안 신불산 정상부에 흰 눈꽃이 피여있는 것을 보고 신불산에서 신년산행을 하게 되었다. 하지만, 신불산을 오르내리는 코스는 중앙릉으로 올라 우측릉으로 내려서기로 하고, 하지만 두곳 모두 등로가 까칠한 곳, 설상가상으로 크고 작은 암릉에 걸려 있던 로프는 낡아서 모두 끊긴 상태, 짱과의 걸음에 신경을 곤두 세워 손발이 되어야 했지만, 뜻하지 않게 너덜에서 한번 넘어질 때 정말 십년감수 했는데...하지만 일취월장한 짱에게 앙탈진 산길에 투정 한번 부리리 않은 것에, 고맙고요!
밝아온 정유년 붉은 닭띠해 신년산행으로 짧지만 강렬한 신불산 정상부에서 흘러내린 두 능선 중앙릉과 우측능선 두곳을 이어 산행, 워낙 발길 뜸한 곳이라 다른 산님 만나지 못한 한적한 산행, 정유년 첫 추억으로 남겨 봅니다.
↑ 영남알프스산악문화센터에서 살짝 당겨서 본 신불산 정상(좌)
이번 산행은 저 가운데 중앙릉오로 올라 우측에 보이는 우릉으로 내려올 계획 채비 후 출발...!
↑ 정상부 눈꽃
눈꽃이 괜찮은 듯 한데, 날씨가 너무 포근하고, 아마도 저곳 도달할 즘이면 눈꽃은 보기 어려울 듯 한 예감, 이미 산 아래 온도가 11도 더해 바람 한점 없으니, 불확실 하다.
↑ 드러나는 신불 공룡릉과 정상
↑ 산행 초입부 안내판
↑ 거북바위
정유년 한래 무탈하기를 기원해 본다.
↑ 홍류폭포
홍류폭포(虹流瀑布)는 폭포수가 햇빛을 받으면 무지개가 서린다고 하여 유래한 지명이다.
헐~너무 포근한 날씨 바람한점 없으니 벌써 땀이 줄쭐 흐르고...!
아마도 눈꽃 보기는 어려 울 듯 하고, 홍류폭포 아래 우측 희미한 길 치고 오른다.
↑ 홍류폭포 우측으로 진행
↑ 초반부터 등로 거칠어 지는 곳
↑ 오늘도 짱은 너무도 잘 오르고, 따르기 버겁다
다만 하산 속도가 늦다는 것이 아직은 보완해야 할 일...!
↑ 와폭 도착...잠시 땀 닦고...!
↑ 공룡능선은 흰 옷으로 갈아 입고 있고...!
↑ 건너편 거대한 암괴...당겨서 보고
↑ 하여튼 오름길은 따라갈 수 없는 속도
↑ 등로 차틈 더 거칠어 지고,,,예전 보다 등로가 많이 묵어 있고...산님들 걸음이 뜸해 진 듯...!
↑ 이곳을 오르면 명품솔 조망바위
↑ 명품솔 조망바위 도착
짱이 바라보는 곳은 아래 공룡능선 설경...!
↑ 솔 조망바위에서 올려다 본 공룡능선
↑ 소나무 조망처에서 건너다 본 고헌산(좌) 멀리 치술령(우)
↑ 고헌산
↑ 치술령과 우측 국수봉
▒ ▒ ▒ ▒
소나무 조망처에서 잠시 숨고르고 계속되는 된비알 치고 오른다.
↑ 밧줄 구간에는 고드름이 주렁주렁
하지만, 밧줄구간 암벽의 밧줄은 낡아 끊어져 있고 바위 습기로 인해
살짝 얼어있어 신경 곤두세우고 밀어주고 당겨주어 짱을 올려 보내야 했다.
↑ 간월산과 멀리 가지산
↑ 가지산 살짝 당겨서 보고
앞 간월공룡릉의 병풍바위와 우측 천길바위가 눈 앞에 건너가 보인다.
↑ 이제 어느정도 올라선 높이...바로 앞부터 산이 옷을 갈아 입고 있다
↑ 공룡릉 배경
↑ 더 올라야 할 중앙릉과 좌측 밋밋한곳이 신불산 정상
다소 경사도 사그러 들고, 이제 정상이 지척으로 다가 온 곳이다.
↑ 신불 정상(좌)
↑ 하늘 구름이 보기 드믄 현상이...
북쪽으로 시야 트이지만 남쪽으로는 많이 흐려있다.
↑ 신불정상에서 서봉으로 이어지는 주릉
↑ 조망암릉에서 잠시 쉬며 조망 즐기기...
↑ 간월산과 멀리 가지산
↑ 고헌산
↑ 잠시 조망 돌아 본 후 다시 오르고
↑ 또 다른 조망처에 도착
↑ 날씨 계속 흐려지고
↑ 공룡능선에는 여러 산님들 오르고 있다
↑ 마지막 조망바위 지나 남은 오름길 재촉
눈길 접어들지만, 포근한 날씨로 붙어있던 눈꽃은 속수무책으로 낙화
내린 눈보다 눈꽃이 낙화한 눈이 더 많이 쌓인 듯하니, 눈꽃 기대는 접고 만다.
↑ 신불 서봉
↑ 멀리 가지산과 좌측 운문산
그 앞으로 간월산과 배네봉 일렁이고 있고...!
↑ 하산은 우측 저 암봉을 지나 우측능선으로 하산 할 예정
↑ 건너다 본 공룡
↑ 신불 정상에서 약 4~50m 거리인 주능선에 당도
북쪽 하늘은 비교적 맑은데, 남쪽 하늘는 어둡고 탁하니 꼭 비구름 올라 오는 듯 하다.
짱은 예보가 저녘에 비가 온다고 하는데, 미처 예보를 접하지 못했다.
↑ 영축산과 함박 죽바우등은 언제나 매력적이고...!
↑ 배네골 하류지나 멀리 금오 천태 산군
↑ 서봉
↑ 신불산 정상
주말이지만 아직 그다지 복잡하지 않으니 이상하다.
한산한 정상에서 잠시 놀기...바람도 없으니 잠시 정상에서 쉬어 간다.
평소 주말이면 늘 복잡한 곳이데, 오늘은 한산하니 좋다.
공룡능선에서 올라오는 산님들 계속 이어져 오고...
날씨 또한 춥지 않은 터라 정상 한켠 데크에서 즐거운 오찬을 즐긴다.
춥지 않지만, 그래도 겨울은 겨울인 듯 뜨끈한 국물 마시니 속이 따뜻해 지고
오찬을 마치고, 한기 몰려 오기 전 주변 정리 후 일어 서고...
신불 우측능선을 가기 위해 간월재 방향으로 이동 한다.
↑ 오히려 가지산에는 눈이 적은 듯
▒ ▒ ▒ ▒
서봉 도착 즘, 멀리서 누군가 큰 소리로 나를 부른다.
헐~반가운 만남...대간팀을 이곳에서 만난다.
모두들 반가운 얼굴...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늘~멋진 산행하세요^^
↑ 반가운 얼굴들...!!!
↑ 돌아본 신불산 정상
↑ 서봉
↑ 배네골 건너 천황 재약산
↑ 암봉에서 돌아 본 서봉
↑ 조금 전 올랐던 암봉 돌아 보고...
다소 복잡해지는 주등로 버리고 다시 신불 우측능선으로 들어 섯다.
다시 아무도 없는 곳, 우측능선 등로는 매우 가파르고 부서지는 돌이라 신경 곤두 선다
↑ 신불 우측 능선 암봉 도착 후 건너다 본 신불산
↑ 잠시 조망바위에서 숨 고르고...
본격적인 급비탈 우측능선을 쏟아져 내려서고, 길은 눈이 녹아 빙판을 이루고 있고
워낙 경사 심하다 보니 신경 날카로워 지는 곳, 하산길로는 절대 들어서지 말아야 할 길인데
후회스럽지만, 어쩌랴 안전에 안전, 집중하고 천천히 내려 서야 했다.
↑ 급비탈 내려 서며
잠시 평탄한 바위 만나 올려다 본 올라던 조망 즐기던 중앙릉 조망바위가 한 봉우리로 올려다 보인다.
↑ 까질한 곳 모두 내려서고...계곡 만나기 전 사타지역 내려서야 한다
↑ 여러차례 너덜도 지나고...!
↑ 위험한 곳 내려서 계곡 도착...
잠시 계곡으로 내려 서다 희미한 등로 들어 서야 하고, 지난번 장마로 등로가 유실 된 모양이다.
↑ 계곡 건너 등로 접어 들고...!
너덜 내려서, 낙엽깔린 희미한 길 이어 내려 오면 간월재 오르는 정규등로를 만난다.
↑ 다시 거북바위
↑ 어데로 오르고 내려 왔는지...!
오르내린 중앙릉과 우측릉은 개념도에 절대 있을리가 없을 거고...!
↑ 영남알프스산악문화센터 도착
건설 당시 많은 염려가 있었지만, 자연친화적이라 산과 잘 어울릴 수 있는 곳이라 다행이다.
↑ 이렇게 정유년 신년산행을 안전하게 마무리하고...!
↑ 영남알프스산악문화센터 주변의 명소..."도께비 도로"
오르막으로 보이지만 기어를 중립에 놓으면 자동차가 앞으로 가는 진귀한 현상이 나타난다.
익히 알고 있는 곳이지만, 이해를 돕기 위해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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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주변에 있는 간월사지도 잠시 들러 보았다.
간월사지는 울산 울주군 상북면 등억리 512-1번지에 위치하고 있다.
↑ 통도사 규모에 버금했다는 간월사에 대하여
여기서 배내오재는 덕현재, 긴등재(천화현), 신불재, 왕방재, 금강골재를 말한다.
↑ 석조여래좌상을 봉안하고 있는 사당
간월사지는 울산광역시 기념물 제5호. 간월사는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 권 23, 언양현(彦陽縣) 불우조(佛宇條)에는 보이지 않으나, 『수오선생문집(睡聱先生文集)』 간월사기(澗月寺記), 정시한(鄭時翰)이 찬한 『산중일기(山中日記)』, 18∼19세기에 만들어진 『언양현호적대장』등의 문헌에 기록이 남아 있다.
↑ 석조여래좌상【보물제370호】1963년1월21일 지정
↓ 간월사지 석조여래좌상에 대하여 【클릭:원본】
↑ 北탑
北탑은 큰 바위 전체를 기단 삼아 세워져 있다
↑ 南탑
마침, 간월사지 전체에 대하여 발굴작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었다.
관리인께 양해를 구하고 발굴지는 들어서지 않기로 하고 탑을 둘러 보았다
↑ 南탑
↑ 금당지
금당지 기단, 정교하게 깍아 만든 것이 아주 인상적이다
북탑과 남탑 중앙에 동향으로 위치하여 있고, 기단만 남아있는 것이 아쉽다.
↑ 금당을 사이에 두고...北탑
北탑...야산의 능선상의 큰 바위을 기단으로 세워졌다고 하는 北탑
↑ 南탑...인공으로 축대를 만들어 세워졌다는 南탑
정유년 신년산행, 영남알프스 신불산 자락에서 이렇게 마무리 하였다.
급격한 오르내림이었던 산행, 내 인생 또한 지금의 위치가 그러하니 더욱 분발해야 할 때 인 듯, 충분한 여유로운 몸 가짐으로 정유년 한해 펼쳐 가 보기로 하자, 같은 곳이라도 매번 그 느낌 다른 산행길,,,때론 컨디션 난조로 개고생 할 때도 있지 않는가 !
하지만 산은 늘~그자리에 우직하게 솟아 있다, 상상할 수 없는 크기, 바위처럼...거짓 없이 힘들인 만큼 그 결과를 주지 않는가 !
흔들리지 않기, 혼란스러워 하지 않기,,,,바위처럼 우직하기로 다짐 한다.
▒ ▒ ▒ ▒
【end】
'″°³ 산행후기 ³°″ > 영남알프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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