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굴산 명물, 용바위
용바위는 해발 681m의 허굴산 꼭대기에 있는 거대한 바위로 셋으로 나눠져 있는데 사이를 건너 다닐 때는 식은땀이 날 정도로 험하다고 한다. 셋 중 북쪽 바위에는 길이 1m, 깊이 1m, 세로 30cm의 물이 고인 샘이 있는데 가뭄에도 마르지 않는다고 한다. 전설에 용이 내려와 목욕을 하고 놀다간 곳이다. 이 바위에 고인 물은 비가 오지 않을 때 비를 오게 하기 위해 물을 떠내면 줄어든 물을 채우기 위해 3일만에 비가 오며 이 바위주위를 지저분하게 하면 역시 3일 이내에 비가 와서 깨끗이 씻어 놓는다고 한다. 1982년에도 가뭄이 들어 대병면 양리와 장단 주민들이 용바위에 올라 물을 퍼내고 기우제를 지내니 주민들이 집에 도착하기도 전에 비가 내려 효험을 보았다고 한다.
↑ 되바위, 흔들바위
허굴산은 합천 대병3악의 하나로 일명 허불산이라고도 한다. 길목에 바라보면 산중턱 굴 안에 부처님이 앉아 있는 것 같아 바랑을 벗어놓고 올라가 보면 부처님은 없고 허굴만 있다하여 "허굴산"이라 한다. "바랑거리"란 지명도 중이 바랑을 벗어 걸어두었다고 해서 지어진 이름이다. 주요 볼거리는 수많은 기암은 물론이고 "장군덤"과 "용바위"가 명소로 손색이 없다.
또한 전설로 "마고할미 박랑" 전설이오래전부터 전해져 온다.
↑ 하산 길 고래등바위 같은 곳에서, 금성산(봉화산) 악견산 배경
↑ 코끼리 바위, 정확한 이름은 "길상대"
허굴산 얽힌 마고할미 전설은 이렇게 전해져 온다. 옛날 황매산에 살던 마고할미 박랑이 가려움증에 시달려 고생하고 있는데 꿈에 황매산 발치에 사는 허굴산 신령이 나타나 ""나는 몸속에 더운 김이 가득 차 고생하고 있으니 그대가 내 배꼽 부분에 박힌 돌멩이를 뽑아 달라. 그러면 더운 김이 그곳으로 빠져 고통이 멎어질 것이다"" 라며 통사정을 했다.박랑 할멈은 귀가 솔깃했지만 조금은 부끄러움이 생겨 망설이다가 하도 가려움증에 시달려온 터라 꾀를 내었다.
계곡 아래쪽에 멋드러진 황계폭포를 만들어 올라오는 사람들이 폭포 구경에 넋빠지게 해놓고 협곡의 중간인 배꼽바위 아래에는 몸을 감추기 쉽도록 막소와 은박소를 깊게 파놓았다.
그런 후 배꼽바위에 끼인 돌을 뽑아 내었는데 허굴산 속에 가득 찼던 더운 김이 왈칵 빠져 나오면서 박랑의 온 몸을 감싸는 바람에 가려움증이 씻은 듯 나았다고 하는 전설이 전해져 내려 온다.
↑ 합천 8경의 황계폭포
황계폭포는 남명 조식 선생의 숨결이 베인 곳 중의 한곳으로, 황계폭포는 합천8경 중 7경으로 꼽힐 정도의 비경을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참고로 합천 8경은 가야산, 해인사, 옹유동계곡, 함격루, 황계폭포, 남산제일봉, 황매산 모산재, 합천호와 백리 벚꽃길를 말한다. 이줄 가야산, 해인사, 홍유동계곡, 황계폭포는 남명이 절경을 노래했던 곳으로 알려져 있다.
▣ 산이름: 합천 대병4산『금성산(봉화산) 허굴산 연계』
▣ 산행지: 경남 합천군 대변면 회양리 장단리
▣ 코 스: 대원사 → 조망바위 → 금성산(봉화산)정상 → 537암봉(서봉) → 469봉전 안부 → 쌍암 보호수 정자(지방도1026선) →
국도진행 → 장단교 → 허굴산 2.4km안내판 → 되바위 → 장군바위→ 아래 정상석 → 용바위(중식) →
갈림길 → 허굴산 정상 → 갈림길(빽코스) → 길상대(코끼리바위) → 약사선원 → 청강사 → 원장단 → 장단못
지방도1026선 → 성리삼거리 → 대원사【원점회귀】입산09:30 ~하산17:00 완료 (산행 후 황계폭포 탐방)
▣ 일 시: 2017년 3월 5일 (일)
▣ 날 씨: 흐림 (박무 심함)
▣ 일 행: 조릿대 & 짱
▣ 이 동: 자가 운전【왕복 404km】
【 1부】 "금성산"에서 이어집니다.
↑ 허굴산 제3코스인 등산로 입구 안내목 좌측으로 길이 열려 있다
↑ 한바탕 된비알 치고 올라, 물한모금
뒤 돌아 보면 금성산과 악견산이 그림처럼 앙증맞게 솟아 있다.
↑ 당겨서 본 금성산(봉화산)
↑ 계속 오름길 치고 오르면, 서서히 암군 시작되며 기암이 연속으로 펼쳐진다.
↑ 주먹바위
↑ 짱 뒤로 황매산이 더 가깝게 보이고...
↑ 계속되는 암릉 올라야...기암과 암군 구경에 힘들줄 모르고 오른다
↑ 뒤 돌아 본 금성산 악견산 의룡산까지...대병고원 평야가 한눈에 들어 오고, 그저 눈이 즐겁다.
↑ 또 한피치 오르면, 또 다른 바위슬랩 이어지고...
↑ 짱 뒤 따라 가랴, 사진 찍으랴...바쁘다 바뻐...휴~~~!
↑ 거대한 바위군락, 석문을 통과하여 오른다.
↑ 석문 가운데서서 올려다 보니 이런 기암이...둥~ 떠있고
↑ 암군 고스락 올라서서...
↑ 암군 내려다 보니...빼 닮은 형제바위 같다.
↑ 이런 누워 있는 바위도...
↑ 건너다 본 장군바위와 가운데 되바위, 가장 높은 바위봉이 장군덤
장군덤 7부능선 위로는 기암절벽으로 형성되어 있다. 층암절벽위에 약천수를 마시며 놀았다는 장군덤, 수리덤은 절벽사이로 햇빛이 들지 않는 계곡에서 신선들이 놀았다는 곳이며, 임란당시 청강사의 부처를 숨겼었다는 넓이 30m에 달하는 "땅바위"전설이 있는 곳으로 바위밑에는 100명정도가 휴식을 할 수 있는 시원한 공간이 있다고 한다.
↑ 건너편 능선 살짝 당겨서...안내도 상의 차바위 인 듯
↑ 거대한 말등바위 같은 곳...위에서 올라 장군덤 쪽 올려다 본다.
↑ 기암과 거대 암군에 매료되어 룰루랄라...!
↑ 당겨서 본 장군덤
우측 끝 단애 위가 용바위고, 아래 되바위가 올려다 보인다.
↑ 좌측부터 겹쳐 보이는 장군바위와 되바위, 위로 장군덤
↑ 거대한 암군 위에 선 짱
짱 뒤로 송정과 송정소류지가 내려다 보인다.
↑ 되바위에 짱을 먼저 올려 보니고...저 것도 흔들바위
↑ 되바위 고스락
↑ 되바위에서 기암 조망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긴다
↑ 되바위의 흔들바위에서...뒤로 장군바위
↑ 올라야 할 장군덤
↑ 흔들바위 흔들어 보고...하지만 굳건하고 견고하게 버티고 있다
↑ 장군덤 코밑까지 올라,,,조망처인 바위 끝에 나서 보고...
↑ 장군덤 암벽단애는 마치 병풍을 펼쳐 놓은 듯...그저 감탄이 절로 터진다.
↑ 장군덤 절벽단애는 우측으로 길 열려 있다.
↑ 장군덤 첫번째 테라스
아래로 밑에서 본 절벽이라 아찔하고, 나서니 간담이 서늘하다.
↑ 장군덤 나서...우측으로 우회길 등로 있지만 암봉위로 밧줄 잡고 올랐다.
↑ 664봉 고스락에 당도 한다
↑ 또 다른 묘한 흔들바위가 지키고 있고...
서는 곳 마다 조망은 기본, 일망무제란 이런 것, 조망 탁하지 않을 때 오면 최고 일 듯...!
암릉 한피치 올라 서면, 허굴산 정상석이 반긴다.
하지만 이곳은 664봉 이며, 실제 정상은 더 올라야 한다
↑ 그리고 664봉 한켠 명물 "용바위"에 닫는다
↑ 용바위 위에는 또 다른 기암
용바위는 해발 681m의 허굴산 꼭대기에 있는 거대한 바위로 셋으로 나눠져 있는데 사이를 건너 다닐 때는 식은땀이 날 정도로 험하다고 한다. 셋 중 북쪽 바위에는 길이 1m, 깊이 1m, 세로 30cm의 물이 고인 샘이 있는데 가뭄에도 마르지 않는다고 한다. 전설에 용이 내려와 목욕을 하고 놀다간 곳이다. 이 바위에 고인 물은 비가 오지 않을 때 비를 오게 하기 위해 물을 떠내면 줄어든 물을 채우기 위해 3일만에 비가 오며 이 바위주위를 지저분하게 하면 역시 3일 이내에 비가 와서 깨끗이 씻어 놓는다고 한다. 1982년에도 가뭄이 들어 대병면 양리와 장단 주민들이 용바위에 올라 물을 퍼내고 기우제를 지내니 주민들이 집에 도착하기도 전에 비가 내려 효험을 보았다고 한다.
↑ 용바위에서 놀기...짱 앞은 아찔한 절벽
↑ 용바위
가운데는 갈라져 수직의 아찔한 침니가 입을 벌리고 있어, 간격 넓지 않으나 심장 약하면 쉽게 건너 뛸 수 없다.
↑ 해서 짱은 결국 건너지 못하고...
↑ 요렇게 인증샷 남기고...
↑ 조릿대는 홀로 건너가...이렇게...놀았다.
↑ 이런 용정도 있고...
↑ 세등분으로 갈라져 있는 용바위
↑ 간담 서늘하게 하는 침니 상단
용바위에서 내려오면 아래, 또 다른 석문이 뚫려 있다.
↑ 용바위 석문
♧ 용바위에서 지리산 찾아 조망 하기...!
↑ 멀리 지리산 천왕봉 조망
용바위에 정신 팔려 노는 사이, 저 우측 멀리 지리산 천왕봉이 혼미하게 조망된다.
조망 좋은날이면, 지리산 천왕봉도 손에 잡힐 듯 보일텐데...그래도 천왕봉 조망하니 감개무량 하게 한동안 건너다 보았다.
↑ 거창 황석산 암봉이 일렁거리고...
↑ 우측 뒤로 희미하게 조망되는 지리산 천왕봉
↑ 당겨서 본 천왕봉...희미하나마 이렇게라도...고마운 존재
↑ 용바위에서 다소 늦은 오찬 시간
온통 산을 독차치 한 터, 조망 좋은 곳에서 오찬 즐기고, 어쩌면 이렇게 산님들을 만날 수 없는지 의아하기만 하다.
▒ ▒ ▒ ▒
오찬장소 정리 후, 진짜 허굴산 정상을 올른다.
↑ 허굴산 정상 도착
허굴산은 합천 대병3악의 하나로 일명 허불산이라고도 한다. 길목에 바라보면 산중턱 굴 안에 부처님이 앉아 있는 것 같아 바랑을 벗어놓고 올라가 보면 부처님은 없고 허굴만 있다하여 "허굴산"이라 한다. "바랑거리"란 지명도 중이 바랑을 벗어 걸어두었다고 해서 지어진 이름이다. 주요 볼거리는 수많은 기암은 물론이고 "장군덤"과 "용바위"가 명소로 손색이 없다.
또한 전설로 "마고할미 박랑" 전설이오래전부터 전해져 온다.
허굴산 정상 찍고, 더 진행하여 하산해도 되지만 별다른 특징 없는 곳이라 판단하고
코끼리 바위가 궁굼하여 올랐던 길 되돌아 갈림길까지 빽 코스 하였다.
↑ 하산길
삼거리 초입 지나 좌측 계곡길로 내려서는 갈림길 있지만, 코끼리바위가 있는 지릉 고집하여 하산 한다.
↑ 고래등 바위 같은...하산길 조망처
↑ 짱 뒤로 금성산 악견산
그리고 대병고산 평야가 시원하게 내려다 보인다.
↑ 이건 흡사 물개바위...닮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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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로 조금 협소하지만, 편안한 길 내려서니 거대한 바위 앞을 막고
그 끝에 거대한 코끼리 한마리 반기니, 길 제대로 잡았다 할 수 있었다.
↑ "길상대" 코끼리 바위 도착
단, 길상대(코끼리바위) 처마 아래 저 움막은 불만이었다.
넓직한 코끼바바위 아래 굴을 독차지하여 움막을 지어 놓고 있다.
길상대(코끼라바위)부터 산행로는 잘 손질 되어 있고,
계곡 큰 와폭 금성산에서 건너다 보이던 빙폭 전모를 들어낸다.
↑ 빙폭 하단부 일부
위로 긴 와폭이 빙벽을 이루고 있지만, 사진으로 담기 어려웠다.
↑ 약사선원 도착
사람이 그리웠지만, 사람은 없고 진독개 한마리 컹컹 짖으며 반긴다.
약사선원에서 임도길 버리고, 등로 따르면 청강사 뒤로 들어선다.
↑ 청강사 도착
↑ 청강사 부도인 듯
↑ 청강사 요사채와 법당 사이에는 거대한 바윗돌이 있어 특이하다.
청강사(晴岡寺)는 고(故) 청강거사(晴岡居士) 정규락(鄭逵洛)이 짓기 시작하고, 그의 대를 이은 아들 방해(邦海)가 완성하였다고 한다.
↑ 저 곳으로 들어 섯으니...오름길은 청강사 들어서 저곳으로 나서면 된다.
↑ 큰 바위도 절 일부가 되어 있는 청강사
↑ 청강사 나서면,,,오래된 노거수 여러 그루가 사열하고 있고...
이후, 콘크리트 포장길 따라 마을과 마을 이어가며 원점회귀 했다.
물론 택시를 불러도 되지만, 오랜만에 산촌 마을길 걷기 위함이기도 하였다.
↑ 진행방향...오전에 올랐던 금성산
↑ 허굴산 돌아 보고...
↑ 다시 금성산(봉화대)
↑ 지방도 버리고...마을 밭전지 농로로 이동
↑ 장단못 지나며
드디어 밭일 하시는 할머니를 만나고, 정중하고 반갑게 수고많으세요...인사드리니 반갑게 대하여 주신다.
못둑과 밭둑에는 오래된 두릎나무 빼곡히 앙상하게 있고, 손수 옮겨 심으셨냐고 물으니, 그렇다고 하신다.
키 작은 할머니, 밭을 삽으로 갈아 엎고 계셨는데, 그 작업은 허리 끊어질 듯 저리고 아픈 고된 일이란 걸 해본 사람은 알 것이다.
왜 팔 걷어 붙이고 잠시라도 도와드리지 못했는지, 후회스럽고 마음에 걸린다.
덕담 주고 받고 지나쳐 온. 할머니의 굽은 허리, 깊게 패인 주름진 얼굴 모습이 아른 거리는건 왤까...!
↑ 장단못에서 돌아 본 허굴산
▒ ▒ ▒ ▒
이후, 지방도 따라 룰루랄라 걸으며...시골집 구경하며 되돌아 왔다.
↑ 근사하고 멋진 노송과 바위...작아 보이지만 오랜 세월 지켜본 덩치 큰 노송이다.
악견산이 지척이니 이제 다 온 듯 하고,
한굽이 돌아서니 눈에 익숙한 승용차 주인 기다리고 있다.
뽀송한 옷 갈아 입고, 익숙한 차량 몰고 합천 8경의 하나인 황계폭포 구경하러 들러 보았다.
역시 황계폭포 걸음에도 그 흔한 상춘객 한사람 없고, 이번 산행은 금성산 정상 아래에서
만난 톱을 들고 다니는 산님, 아님 약초꾼 그 한명이 처음이자 마지막어었다.
↑ 황계폭포
오랜 가믐으로 수량 부족하지만, 그래도 폭포다운 면을 뿜어내고 있는 황계폭포
황계폭포는 남명 조식 선생의 숨결이 베인 곳 중의 한곳으로, 황계폭포는 합천8경 중 7경으로 꼽힐 정도의 비경을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참고로 합천 8경은 가야산, 해인사, 옹유동계곡, 함격루, 황계폭포, 남산제일봉, 황매산 모산재, 합천호와 백리 벚꽃길를 말한다. 이줄 가야산, 해인사, 홍유동계곡, 황계폭포는 남명이 절경을 노래했던 곳으로 알려져 있다.
산행 뒤 귀울 길, 다소 장거리라 해도 자가운전은 늘 피곤하지 않으니, 병은 병이다.
늙어가는 몸과 마음에도, 아직 열정이 남아 있는 듯 하니 다행이다.
또 하루, 멋진 곳에서 아름다운 추억과 힐링,,, 감사 함 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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