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박산 장군봉 주목군락 ♧
민족의 영산 태백산(해발 1,567m)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주목 군락 지다.
살아서 천년, 죽어 천년 제자리 지킨다는 주목(朱木) 사이로 떠오르는 일출은
어느 곳에서도 느낄 수 없는 벅찬 감동이 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은 2800여 그루의 주목이 서식하는 곳이 이곳 태백산이다.
↑ 감히 범접할 수 없는 세월의 흔적 뿜어내는 주목
↑ 부쇠봉 주목군락
아침에 내린 비로 인해 정상부는 눈이 내리고, 능선 올라서니
강한 바람 불어대 살짝 눈꽃 피니 겨울 산다운 풍경 뿜어내고 있으니
다소 밋밋한 태백산 산행, 볼거리 있어 행복한 산행 고맙고
짱의 태백산 궁굼증, 헛되지 않아 다행이었다.
▣ 태백산 소개
태백산은 해발 1,567m로 설악산, 오대산, 함백산 등과 함께 "영산"으로 불리워지고 있다. 최고봉 장군봉(1,567m)과 문수봉(1,517m)등이 주된 봉우리로 산세가 부드러워 경관이 빼어나지 못하지만 웅장하고 장중한 맛이 느껴지는 백두대간의 중심부에 위치한 명산이다. 태백산 정상에는 옛부터 하늘에 제사를 지내는 천제단 (장군단, 천왕단, 하단)이 있어 매년 개천절이 되면 태백제를 지내고 있다. 볼거리는 정상부의 고산식물과 주목군락, 6월 초에 피는 철쭉이 유명한 곳으로 특히 겨울철 설경이 장관인 곳으로 더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또한 망경사 입구에 있는 용정(샘)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에서 솟는 샘이 있어 천제의 제사용으로 쓰이고 있다.
또한, 태백산은 상고·고대시대부터 등장하는 명산으로 기록에 남아있으며, 한강, 낙동강, 오십천 3대강의 발원지로도 유명하다.
1989년 5월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오다 최근 2016년 8월 22일 한국의 22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총면적은 70.1km로 태백산을 중심으로 강원도 태백시, 영월군, 정선군, 경북 봉화군에 걸쳐 있다.
↑ 태백산 천왕단
태백산 천제단 중 천왕단 한배검은 대종교에서 "단군"을 높여 부르는 말 이라고 한다. "삼국사기"에 왕이 직접 천제를 올렸다는 기록이 있고, "세종실록지리지"에 따르면 신라 때 오악(五嶽) 중 북악인 태백산에서 봄가을에 제사를 지냈다고 기록되어 있다.
고려와 조선시대 때 백성들이 천제를 지냈고, 일제 강점기 때는 독립군들이 제사를 지낸 역사적인 장소로, 1991년 중요민속자료 제228호로 지정되어 있다.
장군단, 천왕단, 하단, 이 세개의 제단을 통털어 "천제단"이라 한다.
↑ 소문수봉 정상
▣ 산이름: 태백산『장군단 천제단 부쇠봉 문수봉 소문수봉』
▣ 위 치: 강원도 태백시 소도동, 경북 봉화군 석포면 대현리
▣ 족 적: 유일사분소 → 능선(안부)유일사삼거리 → 주목군락 → 장군봉(장군단) → 천제단 → 하단 → 부쇠봉 →
당골갈림길 → 문수봉 → 제당골 갈림길 → 소문수봉 → 제당골 갈림길 → 제당골 → 당골광장 【산행종료】
【원점회귀】입산 10:00 ~ 하산 16:50 완료 (당골~유일사지구 택시비 9,000원)
▣ 언 제: 2017년 2월 17일 (금)
▣ 일 행: 조릿대 & 짱
▣ 날 씨: 비온 후 차츰 맑음
▣ 교 통: 자가운전 (왕봉 1,000km) 정선, 영월여행 포함
▣ 민족의 영산 태백산 산행 이모저모
태백산이 궁굼하다는 짱, 이른새벽 울산을 출발, 상경하는 동안 날씨는 흐리지만 산행하기 괜찮은 날씨, 하지만 태백 도착할 무렵부터 세차게 비 쏟아지는 밤 같은 날씨로 돌변, 예보상 9시까지 비가 내린다는 것을 믿고 상경한 터, 하지만 쏟아지는 비와 하늘을 보니 마치 그치지 않을 비 같은 불길한 예감 스치고,,,다만 예보가 적중한다면 정상부 주목군락의 환상적인 상고대나 눈꽃을 기대할 수 있고, 더 바란다면 운해바다까지 멋진 풍광을 살짝 기대하고 나선길이다.
기대 품고 상경하여 도착한 대간릉 화방재에는 세찬 바람과 함께 비 내리고 있으니, 자칫 예보가 오보였다면 우중산행을 해야 할 판이었다.비 내리는 화방재에서 상황을 살피고 다시 내려와 당골광장 앞에서 아침 식사를 할 즘, 먼 하늘이 열리며 날씨가 호전되기 시작하고, 이미 한시간은 허비한터라 화방재 출발은 접고 유일사 지구에서 산행채비를 하였다. 궂은 날씨 속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단체 탐방객들이 속속 도착하여 산행을 시작하고 있다. 마침 하산을 한 두명의 탐방객에게 정상 상황을 물으니 상고대는 없지만 눈이 내렸다고 하여 모든 욕심을 버리고 가벼운 마음으로 입산, 유일사 갈림길 안부에 당도하니 세찬 바람이 불어 대니, 어~라 ! 이정도의 바람이라면 눈꽃을 기대해도 괜찮겠다는 생각, 살짝 기대 품고 오른 태백산 산행, 이 또한 한 추억으로 남겨 봅니다.
↑ 상경하는 국도변 웅장한 암산이 있어 한 컷
하늘은 흐려 있지만, 비가 올것 같지 않는 날씨, 하지만 태백에 도착하니 갑자기 어두컴컴하고 세찬 빗줄기 쏟아져 참 난감하고, 먼곳까지 왔으니 우중산행을 각오해야 할 판, 서둘르지 않고 차분히 태백산에 도착, 최초 계획이었던 화방재 출발 욕심은 버리고 유일사지구에서 산행채비를 하였다.
↑ 올려다 보이는 장군봉은 아직 비구름이 잔뜩 머물고 있지만, 먼 하늘부터 파란 하늘이 열리고 있어 다행
↑ 다행히 비 그치며 개여가는 유일사지구 관리소 지나 입산
↑ 잔뜩 다져진 임도는 빙판을 이루고 있어 일찍이 아이젠 착용하여 오른다
↑ 다져진 빙판 임도가 싫어 지름길 기웃거리니, 앞선 발자욱은 토끼가 선등한 길
↑ 날씨 개이며, 강한 햇살이 쏟아지고...
↑ 대간길 주릉에 올라 유일사갈림길 도착하니, 강한 바람불어 단도리 하고 출발하고...
↑ 바위와 혼연일체 된 거송 (대간길 산행 중 사진으로 대신)
↑ 강한 바람에 내린 눈이 날리며 눈꽃이 서서히 피고 있다
↑ 주목군락지 오르며,
↑ 눈꽃 피기 시작하니 짱도 즐겁고...
주목군락 오름길, 천년을 자리 지켜온 주인, 주목 여기저기 시선끌어 지루함 없다
↑ 잔뜩 먹구름에 조망없던 풍광
뒤 돌아보니 어느새 함백산이 희미하게 시야에 드디어 들어 온다
감탄할만 한 눈꽃 못되지만, 오르는 동안 불어 댄 강풍으로 눈꽃 비스므리 피고...
↑ 반가운 눈꽃에 짱도 추위 잊은 듯
유독 겨울 추위 약해 겨울산을 두려하는 짱...좋은 계기가 되면 바램이 없을 듯...!
↑ 태백산 최고봉 장군봉 도착 전
↑ 닫혀 있던 하늘 열리며...축복해 주고 있는 태백 하늘
↑ 장군봉 장군단
태백산 주봉인 장군봉은 남성다운 웅장과 후덕함을 지닌 육산으로 경북 봉과군과 강원도 영월군, 태백시 경계에 솓아 있다.
우리나라 3신산 중의 하나로, 태고 때부터 하늘에 제사를 지내던 천제단을 이고 있어 태백산은 "민족의 영산"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 이름 걸맞게 웅장하다. 태백산에는 3개의 제단이 있는데, 장군봉에는 천제당 3개 중 장군단이 위치하여 있다.
↑ 장군단에서 건너다 본 천왕단
↑ 정상 북사면은 눈꽃이 활짝 피어 있고...
장군봉 정상석 인증 남기고, 지척에 있는 천왕단으로 이동...
북사면이 활짝 핀 눈꽃 구경, 서두를 일 없으니 여기저기 기웃거린다.
↑ 천왕단 방향 북사면 눈꽃
↑ 장군봉 방향 북사면 눈꽃
↑ 돌아 본 장군봉
↑ 태백산 한배검 천왕단 도착
↑ 천왕단
태백산 정상 천제단 중 천왕단 한배검은 대종교에서 "단군"을 높여 부르는 말 이라고 한다. "삼국사기"에 왕이 직접 천제를 올렸다는 기록이 있고, "세종길록지리지"에 따르면 신라 때 오악(五嶽) 중 북악인 태백산에서 봄가을에 제사를 지냈다고 기록되어 있다.
고려와 조선시대 때 백성들이 천제를 지냈고, 일제 강점기 때는 독립군들이 제사를 지낸 역사적인 장소로, 1991년 중요민속자료 제228호로 지정되어 있다.
태백산 천왕단 내려서 아늑한 곳 오찬을 즐긴 후 안부에 위치한 하단으로 내려 선다.
↑ 천왕단 내려서는 길, 대간길 따라 가야 할 부쇠봉(우측) 좌측) 문수봉
↑ 3개의 제단 중, 하단(下壇)
천왕단에서 300m 정도 아래에 있으며 땅(地神)에게 체사를 지내던 곳이라고 한다.
장군단과 천왕단 보다는 규모가 보잘것 없다.
장군단, 천왕단, 하단, 이 세개의 제단을 통털어 "천제단"이라 한다.
↑ 올려다 본 부쇠봉
백두대간길은 저 부쇠봉에서 우측으로 지리산까지 이어진다.
↑ 부쇠봉 오르기 전 주목군락
↑ 돌아 본 천왕단
문수봉 향하는 길, 대부분 부쇠봉 좌측 지름길로 비켜가고,
부쇠봉 오름길은 우측으로 희미해 놓치기 쉬운 곳이다.
주등로 버리고 우측 희미한 길 들어서니 아무도 지나가지 않은 눈길로 부쇠봉을 올랐다.
↑ 부쇠봉에서 대간길은 우측으로 이어지고...대간길 벗어나 문수봉 방향으로 진행
↑ 부쇠봉에서 석포 대현리 방향
우측 중앙 달바위봉이 마이산처럼 솟아 있고, 그 좌측 앞 쪼록바위봉 암산이 거칠게 솟아 있다.
↑ 부쇠봉 헬리포트
↑ 지나 온 천왕단과 장군봉
↑ 부쇠봉에서 정규등로까지 산릉 이어가고, 등로는 무릎까지 눈이 찬다
↑ 주등로 만나고, 다시 편안한 길로...
↑ 꼭 좌대 같은 잘 다듬어진 바위
이곳에 이런 잘 다듬어 진 좌대가 있는지, 의문이고 궁굼하기 짝이 없다.
어쩌면 절터일 수 있겠다 싶지만, 주능선이라 믿기 어렵고...
▒ ▒ ▒ ▒
안부, 당골 갈림길 지나, 문수봉 오름길 살짝 허벅지 힘이 들어간다.
↑ 문수봉 도착
하늘도 활짝 열리고 오후시간 늦어지며 조망까지 좋아지고 있다.
↑ 대간릉은 쭉~이어지고...
대간릉 저 앞 깃대기봉으로 이어지고 구불구불 신선봉 구룡산으로 이어진다.
언제가 저 곳을 길게 걸은 기억이 새록새록 스쳐간다.
↑ 문수봉에서 건너다 본 천왕단과 장군봉
↑ 돌탑 제단 뒤로 함백산
문수봉에서 잠시 쉬며, 물한모금 마고고 조망 좋아진 풍광 바라보았다.
좀처럼 산행 중 베낭 넛어놓고 쉴 줄 모르는 짱...나 또한 산행중 선채로 잠시 숨돌려 가긴 하지만
절대 베낭 벗는 일이 잘 없는 건 비슷한 습성인 듯 하다.
▒ ▒ ▒ ▒
문수봉에서 내려선 안부, 당골 좌골 제당골 갈림길, 이정표 서있고
제당골 갈림길 버리고 계속 능선 이어가 소문수봉을 올랐다.
↑ 소문수봉(1,435m) 도착
소문수봉 역시, 넓은 너덜로 형성되어 있고, 조망 또한 일망무제로 태백산 봉우리에 손색이 없는 곳이다.
↑ 소문수봉에서 건너다 본 함백산
↑ 함백산 우측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함백산 우측 멀리, 힌 구름 속 대간마루금 매봉산 풍력단지가 아스라히 조망된다.
▒ ▒ ▒ ▒
소문수봉에서 물 한모금 마시고, 남은 하산길 이어가고...
↑ 소문수봉 내려서 제당골 갈림길
능선길 계속 이어가면 두리봉으로 이어지고 문곡이나 금천으로 내려서야 한다.
우리는 당골 방향으로 하산길 이어 가야 하니...정확히 하자면 당골 좌골인 제당골로 하산한다.
↑ 비닐 깔고, 눈썰매 삼매경에 빠진 짱...!
↑ 제당골 빙판길을 내려서고...
↑ 평범한 제당골 풍경...유일하게 이름을 갖고 있는 병풍바위
↑ 제당골 산신당
제당골에도 어김없이 범상치 않은 제단이 있고, 자료를 찾아보니 "산신당"이라 한다.
↑ 당골광장 시민헌장비에서 아이젠을 풀었다
당골광장에서 산행 마무리, 훍 뭇은 아이젠과 신발 씻어내고
때 마침 온 택시로 유일사지구에 원점회귀 하였다.
↑ 도착 한 유일사지구
태백산 주봉 장군봉이 선명하게 올려다 보이고, 석양 노을지는 푸른 하늘빛에 잔잔한 여운 스민다.
올려다 본 태백산 주봉 장군봉이 한걸음에 다다를 듯 보이고,
푸른 하늘빛 석양 노을 살짝 붉게 스미니, 잔잔히 밀려드는 행복 함이란...
그 무엇과 비교할 수 있을까...아직도 그 답은 (?) 입니다.
▒ ▒ ▒ ▒
산행 후 태백 황지에 있는 태백물닭갈비 먹으러 이동, 삼대천왕 출연에
문지방 다 닳도록 닭갈비 먹으러 오는 미식가로 넘쳐 난다고 한다.
지난 대간길 산행 후 먹어본 적 있지만, 다시 그곳 찾아 보았다.
↑ 2인분 물닭갈비 포스
닭고기 양 말하나위 없고, 기본으로 나오는 사리 쫄면 먹고, 라면 사리까지 추가하니 포만감 가득하고...!
↑ 복음밥은 한공기 만...!
결국 배 두두려 가며 먹었지만 조금 남겨야 했고,
후식으로 나오는 감주(식혜)로 입가심 후 흐믓하게 식당을 나섯다.
▒ ▒ ▒ ▒
장 시간 상경한 강원도, 계획 없던 일정 추가하여, 여정 더 이어가기로 하고...
다음날, 날씨 엄청 추워지고, 차안의 물병이 꽁꽁 얼어버린 날씨...
정선으로 이동 중, 정선 남면 백이산이 범상치 않아 한참 올려다 보고...!
【 2부에서 이어집니다 】
'″°³ 산행후기 ³°″ > 국 내 전 체' 카테고리의 다른 글
【1부】합천 대병3악『금성산 허굴산 연계』'17.3.5 (0) | 2017.03.08 |
---|---|
【2부】태백산 산행 뒤_화암팔경 & 영월 여행 '17.2.18,17 (0) | 2017.02.24 |
설악에서 휴식 2부『통일전망대 & 토왕골 권금성 울산바위』'16.11.14~17 (0) | 2016.11.21 |
설악에서 휴식 1부『매봉산 바람의 언덕 & 북설악 성인대』'16.11.14~17 (0) | 2016.11.19 |
경남 함양 황석산『오랜만에 거망산 황석산』'16.11.5 (0) | 2016.11.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