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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³ 산행후기 ³°″/국 내 전 체

【1부】영암 월출산『천황봉 두번올라 산성대로』'17.4.30


↑ 월출산 명물 남근바위


개인적으로 호남의 산 중 특히 좋아하는 월출산, 이번에는 짱에게 월출산을 첫 소개 하는 산행으로 비록 수박 겉 핥기 격이지만 그래도 월출산의 내면을 두루 한눈에 보여 주려 천황봉을 두번올라 산성대능선으로 하산하기로 계획하여 보았다.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여름같은 무더운 날씨로 햇볕 피할때 없는 곳이라 제법 힘겨운 산행이었다. 다만 5월 징검다리 황금연휴를 온전히 사용할 수 없어 아쉬움이긴 했지만, 늘 북새통인 휴일 월출산이 모두들 꽃구경 갔는지 한산하여 더 없이 좋았다.  




↑ 사자봉 지나 주능선 샛길에 올라서 본 기암



        

출산 최고봉은 천황봉() 해발 809m 로 남서쪽으로 구정봉(, 743m)과 향로봉이 위치화고 있으며 구정봉 남쪽으로는 도갑산(, 376m)·월각산(, 456m) 등이 있으며 천황봉의 북쪽으로는 장군봉() 국사봉() 등이 연봉을 이룬 하나의 거대한 암석체로 기암괴석의 전시장이라 할 수 있는 곳이다. 면적 41.9㎢로 우리나에서 가장 작은 국립공원으로 1988년 6월 지정되었다.

호남의 소금강이라고 불리는 월출산을 중심으로 일대 자연경관과 문화재 등을 포함하여 산세가 빼어나게 아름다운 암산으로 월출산 주봉 천황봉 정상으로 중심으로 구정봉 아래 마애여래좌상(국보: 144호)가 1972년 3월 문화재로 지정되었고 북쪽 사면에 용추폭포 동쪽 사면에 구절폭포 그 밖에 칠지폭포, 황치폭포, 회문폭포, 바람폭포 등이 있다.

왕인(王仁)박사 유적지에서 구정봉으로 오르는 도중에 있는 고려시대 도선국사가 창건했다는 도갑사가 번창되어 있다.




        




월출산의 명물 남근석과 베틀굴, 베틀굴 유래는 따로 있지만,

이 두 기암은 남근과 여근으로 늘 서로 마주보고 있다. 




         






↑ 구정봉(장군바위) 위용


강한 인상의 장군바위 또는 큰바위얼굴이라 부르고 있다.




↑ 구정봉 아래 기암 의자바위, 신만이 빚을 수 있는, 언제 보아도 신비스럽다.




↑ 구정봉 정상





         





▣ 산이름: 영암 월출산

 

▣ 산행지: 전남 영암군 영암읍/ 강진군 성전면

▣ 코   스: 천황사 지구 → 천황사 → 구름다리 → 사자봉(샛길) → 통천문 → 천황봉(정상) → 남근석 → 바람재 

           향로봉(삼거리) → 구정봉 → 베틀굴 → 바람재 → 남근석 → 천황봉(정상) → 통천문 → 바람골(갈림길)

                  광암터(삼거리) → 산성대 능선 → 산성대(치) → 산성대 지구 (氣체육공원) 【산행종료】

                  산성대지구에서 천황사지구 택시 4,000원/ 입산 08:10 하산 17:20

▣ 일   시: 2017년 4월 30(일

▣ 날   씨: 맑음 (박무 심함) 한여름 같았던 봄날씨 엄청 무더웠음

▣ 일   행:  조릿대  & 짱

▣ 이   동: 자가 운전【왕복 640km】울산출발 04:00 ~ 도착 23:00/ 주차료 4,000원

                 (경부 ~남해 ~ 영암 순천간 고속도로) 귀울길 벌교 거시기꼬막식당 경유




♧ 산행 이모저모


출산은 언제나 명불허전, 호남지방에서 가장 즐겨찾는 곳, 제암산과 일림산 철쭉이 궁굼하긴 했지만 징검다리 연휴기간 이런저런 이유로 온전히 나들이 할 수 없어 두곳중 한곳을 선택하기로 하고, 아무래도 일림산 철쭉은 조금 이른편이기도 하지만 전국에서 모여드는 꽃구경 산행인파로 가득하여 인산인해 일것, 해서 오랜만에 호남지방에서 가장 좋아하는 월출산이 땡기고, 또한 짱에게 월출산을 소개시키기가 주된 목적이었다. 해서 그동안 걸음하지 못했던 산성대 능선도 걸음하기로 하였다. 하지만 코스 잡기 애매하고, 짱에게 소개해야 하기에 조금 무리수일지 몰라도 구름다로 올라 정상으로 구정봉까지 찍고 다시 정상으로 해서 산성대 능선으로 하산 할 계획의 수박 겉 핥기 격으로 이른새벽 울산을 출발하였다.

날씨가 좋았다면 금상첨화였겠지만, 박무심하여 호남지방의 앙칼진 산릉 조망은 할 수 없어 2% 부족했던 산행, 그래도 월출산에 대하여 어느정도 소개 할 수 있었던 조건이라 만족 할만 한 산행을 추억으로 남겨 봅니다.




↑ 월출산 천황사 지구도착


이른새벽부터 달려 도착한 월출산 천황사 지구, 연휴기간이라 교통량을 걱정했는데 편안하게 달려 도착, 패킹 후 산행채비하여 올려다 본 월출산은 언제보아도 감동으로 다가오고, 특히 일출 때 붉은 화강암벽이 환상적인 곳이다.  







우선, 월출산을 처음 온 짱의 기념샷 남기고, 호남의 명산이자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곳, 또 다른 추억은 어떠했는지 포토후기 남겨본다. 














↑ 살짝 당겨서 보고...


가운데 우측이 천황봉 정상이며, 좌측 맨 아래 연실봉, 매봉과 사자봉, 우측 장군봉 가운데 정상에서 흐르는 바람골조차도 화강암벽 단애로 절경이다.









↑ 천황사 지구 탐방로 입구를 들어서, 잠시 오르면 천황사가 자리하고 있다.




↑ 천황사 경유




↑ 천황사 대웅전


천황사는 2001년03월14일 화재로 인하여 천황사 전체가 소실, 새로히 조성하였으며, 천황사 연혁은 아래와 같다.







↑ 천황사에서 올려다 본 장군봉







천황사 대웅전 올라 좌측으로 열려 있는 길 따라 오르면 주 등로 만나고,

구름다리까지 너덜경 같은 오름길은 늘 몸 풀리기 전이라 빡세게 올라서야 한다.

하지만, 그이상의 보상 충분히 있는 곳이기에 주저 할 필요 없는 곳

짱은 역시 잘 오르지만 오늘 컨디션은 영 아닌듯 초반부터 물만 계속 마시니 걱정이다.

월출산 겉 핥기 구정봉 왕복이 투정부리지 않을까 살짝 걱정이긴 하다.




↑ 슬랩 훈련장...사진으로는 경사가 영 누워있지만...









↑ 이것이 시루봉인지...헷갈리고...









↑ 시루봉 지나면


이런 페이스 암벽등반지를 만나고...고정볼트가 여러곳 있는 걸 보니 루트가 다양할 듯 하다.




↑ 짱은 몸이 무거운 듯


하지만, 힘겨울 즘 건너편 육형제봉과 장군봉이 병풍처럼 건너다 보이는 구름다리에 서면 한순간 감동 먹을 수 밖에 없다.




↑ 구름다리와 바람골 건너 육형제봉







근데 이번 월출산 산행, 그 많은 등산객들은 어디로 갔는지, 오르는 중 겨유 몆사람 만나고

주말이면 늘 줄서 기다렸다 건너야 했던 구름다리에는 인적 뜸하니, 아마도 모두들 꽃구경 간 모양이다.




↑ 구름다리 건너 우측 날등으로 올라야...


하지만 요즘은 철계단이 놓여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지만 그래도 조심해야 하는 곳이다.














↑ 장군봉과 육형제봉 살짝 당겨서 보고...














↑ 구름다리 건너, 위로 천황봉이 올려다 보인다




↑ 건너편 장군봉과 육형제봉은 언제나 시선 사로잡아 눈을 뗄 수 없으니...







난생 처음 오른 곳, 기념샷 남기고 잠시 휴식, 즐긴다.


 산에 들며 처음 이곳을 찾았을 때 월출산에 매료되어 한동안 가슴앍이를 해야 했는데

그때가 아마도 80년대 후반일 듯하니 참 세월 빨리 흘러가 버리고 말았다.



                                                                                                                                     

                                                                                               ↑ 1989년1월3일



아무도 없는 정상, 디카 없던시절, 팬탁스M 사진기로 베낭에 올려 인증샷 담았었다.

어렵게 휴가내 지리산 산행 후, 시외버스 여러번 갈아타고 갔던 월출산과의 첫대면이었다.


이때 구름다리도 현재 현수교가 아닌 출렁다리어서 대단한 담력으로 건너야 했던 기억이...










↑ 짱의 구름다리 통과 기념


출산 구름다리는 최초 1978년 폭 60cm 출렁다리로 설치되어으나, 2005년 4억8000여만원을 들여 현수교로 교체 연장 54m, 폭 1m, 해발 605m, 지상 120m 규모로 재설치 되었다.














↑ 구름다리 건너 올려다 본 천황봉




↑ 다시 건너편 육형제봉









↑ 사자봉은 언제나 육중하고 웅장하게 그 위용 대단하고...




출산 구름다리는 최초 1978년 폭 60cm 출렁다리로 설치되어으나, 2005년 4억8000여만원을 들여 현수교로 교체 연장 54m, 폭 1m, 해발 605m, 높이 120m 규모로 재설치 되어 매봉과 사자봉을 잇고 있으며 최대 200명까지 다리에 올라서도 튼튼하도록 재설치 되었다.












구름다리를 건너면 사자봉까지 된비알을 올라야 하고,

철사다리 설치 전에는 바위에 박혀있었던 철근을 잡고 올랴야 했다.


철계단 또한 경사 심하여 마치 하늘로 오르는 계단인듯 착각이 드는 곳이다.







가파른 철계단 한피치 오르면 조망 좋은 압봉위에 서게 되고 고개를 꺼꾸로 들으면

사자봉과 천왕봉 정상이 올려다 보이고, 아래로는 바람골 바람폭포가 내려다 보인다.

건너로 육형제봉과 장군봉, 그리고 아래로 영암평야가 시원하게 펼쳐지는데


순간순간 힘들었던 오름짓이 눈호강으로 한순간에 보상받을 수 있다.




↑ 사자봉




↑ 장군봉 아래로 영암평야




↑ 조망은 탁하고. 저 너머에 있을 수인산이 보여야 하는데...









↑ 사자봉을 배경으로 기념삿




↑ 좌측으로 언제나 인상적인 침봉 "달구봉"과 주변의 기암봉












위로 보이는 무명암봉을 넘어, 사자봉은 좌측으로 크게 우회하여 올라서야 하는데

다른곳에 있으면 거한 이름 있을건데, 사자봉과 매봉에 가려 이름없는 무명봉이라 서럽다.

무명봉 넘어서 사자봉 우회길은 좌측으로 뚝 떨어졌다 다시 올라 붙어야 하고


힘겹게 가파른 길 오른게 아깝게 생각되는 곳이기도 하지만, 다시 올라 서면

사자봉 후면에 당도하는데, 아래에서 보이는 덩치보단 훨씬 작게 보이는 사자봉 뒤에 도착한다.




↑ 우회하여 도착한 사자봉


아래서 올려다 본 사자봉은 그 덩치가 엉청나 감히 범접할 수 없게 보이지만, 위에서 저 사자봉 정상은 사진 좌측 살짝 검게 보이는 곳으로 올라 설 수 있지만, 쉽게 생각해서는 안될 일이다.









↑ 사자봉 암봉은 그 덩치만으로도 기가 죽고...




↑ 이름 없는 침봉도 수두룩하다










↑ 다시 달구봉




↑ 마치 밋밋한 슬랩갔지만 실은 직벽의 암봉







정상 등로 벗어나 사자봉 위쪽 날등에 올라 기웃거려 보았다.

역시 힘겹게 시간 투자한 보람은 어김없이 감동으로 다가오고, 다만 바람 거세게 불어와

몸 중심 가누기 힘든 상태, 한여름 같은 봄날, 바람 없었으면 힘겨웠을 산행이었다.




↑ 등로 벗어나 주능선 올라 본 펼쳐지는 기암과 침봉




↑ 뭐라 형용해야 할 지...
























↑ 등로 벗어나 날등에서 이제 사자봉도 내려다 보인다


불규칙하게 부는 거센바람으로 위험하여 날등 내려서 다시 정규등로 따라 통천문까지 가파른 계단 올랐다.




↑ 천황봉도 이제 성큼 다가 왔고...









↑ 천황봉 아래 좌측으로 향로봉과 장군바위(구정봉)이 살짝(가운데)




↑ 살짝 당겨서 본 향로봉과 장군바위(구정봉)




↑ 가파른 계단 오르며 돌아 본 좌)사자봉과 우)달구봉









↑ 내려다 보이는 육형제봉과 장군봉







통천문 전까지 새로 생긴 가파른 계단길을 올라야 하고,

산길에서 계단길은 늘 부담스럽고 힘겹기만 한건 왜 인지 !







천황봉 마지막 관문 통천문 통과...







통천문 지나 마지막 가파른 계단을 올라서면 드디어 정상에 당도한다.




↑ 천황봉 정상 도착


역시 한적한 정상, 넓은 정상에 등산객들로 꽉 들어차 줄서 기다려 기념샷 남기는 곳인데, 오늘은 몆몆 산인들 기념촬영을 여유롭게 하고 있다.

정상에 불어오는 강풍은 시원하기만 하고, 하지만 짱은 몸 중심을 날리는 강풍에 적응하지 못해 힘들어 했다. 




↑ 그래도 할 것은 해야지...정상 기념









↑ 정상에서 내려다 본 좌)사자봉 우)달구봉









↑ 바람에 몸 중심 잡기 힘겨운 상태 바람에 몸 맞겨 흔들리며, 가야 할 구정봉(장군바위)




↑ 천황봉 정상에서


좌로부터...향로봉 장군바위(구정봉) 기암 의자바위 우측 뒤로 노적봉, 장군봉과 기암 뒤로 월각산이 희미하게 조망된다.




↑ 당겨서 본 향로봉과 장군바위




↑ 향로봉 남릉은 언제나 신비한 곳 기암의 연속이다




↑ 장군바위(구정봉) 당겨서,,,그 뒤 희미하게 월각산




↑ 노적봉도 당겨서 보고...









↑ 정상석 뒤로 못보던 "월출산소사지" 입석



 




한가한 정상석을 뒤로 하고 바람재까지 경사 심하게 고도를 낮추어야 하고...

구정봉까지 갔다가 다시 천황봉을 올라와야 하기에 부담이 되긴 했지만, 두루 월출산 내면을 

바라 볼 욕심으로 극복해야 할 일, 바람 강하게 불어와 조심스럽게 가파른 길 내려 선다.




















↑ 천황봉 내려서 건너다 본 향로봉과 장군바위(구정봉)









↑ 이곳에 올때마다 나는 저 기암을 미륵불이라 하는데...









↑ 돌아 본 천황봉












급경사 지대 쏟아져 내려서면 다소 편안 한 등로 이어지고

주변 기암 구경하며 가는 길은 시간가는 줄 모른다.





























↑ 돼지바위...각도상 아직은...



















↑ 돼지바위...닮긴 닮았는데...!









↑ 남근바위가 있는 암군에 당도 한다









↑ 남근바위 도착




↑ 남근바위 끝 철쭉나무


2년 전부터 저 남근바위 위 철쭉이 꽃을 피우지 않았는지...남근바위 위 철쭉나무 복원 중이라고 한다.
























↑ 구정봉의 장군바위(큰바위 얼굴)














↑ 장군바위 전망대에서...





↑ 장군바위 아래 기암봉 가운데 의자바위


의자바위 아래 돼지가 웃고 있는 형상은 늘 신비하기만 하다.


































↑ 햇볕은 뜨겁고, 그늘진 아늑한  오찬장소 찾아 향로봉 삼거리까지 올랐다.







향로봉 갈림길 삼거리에 그늘진 아늑한 곳, 천황봉이 올려다 보이는 곳에서 오찬시간,

왠일인지 짱이 먹는것도 시원치 않고 물만 마시니 걱정, 오찬을 마치고 구정봉을 향한다. 














↑ 구정봉을 오르려면 이곳 석문을 통과해야...




↑ 구정봉 오르며 내려다 본 기암과 의자바위


지난번 월출산 산행 때 저 능선을 잡고 올라왔건 기억, 지리산독사님과 함께 였다.
























↑ 구정봉에서 노적봉




↑ 구정봉에서 향로




↑ 향로봉과 기암도 절경이고...









↑ 천황봉을 배경으로 한컷...








구정봉에서 한 동안 놀기, 한 여름 같은 뜨거운 햇볕 이글거리지만

시원한 바람 맞으며 기암군 두루 조망하니 시간가는 줄 모르고,

더해 늘 북적대던 산객들 모두 어디로 갔는지, 온통 독차지 하여 여유로웠다.


늘 그렇듯, 구정봉에 서면 한동안 기암 속 숨은그림 찾기도 흥미롭다.









【 2부 "월출산"으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