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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³ 산행후기 ³°″/국 내 전 체

장수 봉화산 매봉 철쭉『광한루 성삼재 정령치』'17.5.9


↑ 매봉 철쭉군락지는 끝물


예보와 같이 종일 비내리는 날, 드라이브 삼아 빗길 나들이 하여, 철쭉꽃 구경하려 하다만 산행, 비바람 몰아치는 우중산행, 비는 그렇다 치고 당췌 바람 강해 몸 중심 가누기 어려운 상황, 짱은 바람에 날리지 않으려 곤욕을 치러야 했다. 또한 우중이라 방수용 똑딱이 카메라로 담은 산행사진은 그야말로 과관이 따로 없고 완전 최악, 바람 심해 나도 흔들리고 나무도 흔들려 촛점을 맞출 수 없었다.




↑ 봉화산 매봉


화산은 해발 920m로 백두대간 주릉으로 덕유산, 백운산, 봉화산, 고리봉, 만복대로 이어져 지리산까지 이어진다. 전남 남원과 장수군 그리고 경남 함양군 경계를 이루고 있다. 이곳은 백두대간의 주릉이기도 하지만 산릉은 모두 철쭉이 군락이 이루고 있어  5월이 중순이 되면 산릉은 온통 붉게 물들어 만상홀엽을 이룬다. 봉화산 정상에 오르면 북쪽으로 장안산, 남덕유산, 기백산이 시원하게 조망되며 남쪽으로는 지리산 연봉이 장쾌하게 펼쳐져 장관을 이룬다.




        


 


봉화산 매봉 주변 철쭉군락지 꽃은 끝물,

설상가상 강풍에 추풍낙옆으로 꽃들이 낙화한 상태 !


원래, 아래와 같은 풍경은 기대도 안했지만...!








↑ 복성이재 봉화원에서 잠시나마 비개이는 풍경




↑ 남원 광한루 오작교




↑ 남원 광한루 풍경




↑ 남원 광한루 월매집 연못에서...




↑ 짙은 구름으로 한치 앞도 안보이는 성삼재 올라, 다시 정령치로 이동 구름위에 서서...




↑ 백두대간이 지나는 노치마을 보호수 대간 상징물


백두대간이 남하하여 고남산, 수정봉을 지나 고도를 확 떨구었다 다시 지리산 고리봉으로 이어주는 노치, 이곳 노치마을은 대간꾼들에서 노치샘으로 더 유명하며, 수리봉 방향이든 고리봉 방향이든 꿀맛 같은 물맛을 잊을 수 없다. 




         




▣ 산이름: 봉화산 매봉『철쭉 끝물』

 

▣ 산행지: 전북 남원시 아영면/ 장수군 번암면

▣ 코   스: 복성이재 → 매봉 → 치재 → 전망대 → 매봉 → 복성이재 【왕복

▣ 일   시: 2017년 5월 9(화) 제 19애 대동령선거일 

▣ 날   씨: 비 바람 매우 강하게 붐

▣ 일   행: 조릿대  & 짱

▣ 이   동: 자가 운전【왕복 600km】


♧ 산행 및 여행 이모저모


19대 대통령 선거일 사전투표로 이미 선거는 필 한 상태, 황매산이나 봉화산 철쭉 구경이 땡기지만, 임시공휴일이라 엄청난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고, 일기예보와 같이 이미 새벽부터 비가 내리고 있는 날. 좀 어설프게 울산을 출발하여 제대로 된 산행 하지 못하더라도 먼길 드라이브 삼아 남원을 둘러보는 것도 좋을 듯 하여 빗길 여행을 늦으막히 나서 보았는데, 봉화산 매봉까지 진행하는 데도 비보다 강한 바람으로 날려갈 지경이라 하다만 산행을 하고 따로 길 잡을 계획 없이 이리저리 나돌아 귀울 한 나들이, 한 추억으로 남겨 봅니다.






남해고속도로, 대전통열간 고속도로에서 지리산은 짙은 구름 비구름에 휩싸여 있다.

개의치 않고 흥부마을을 지나 복성이재에 도착하니, 강한 바람과 비는 그칠 줄 모르고 내린다.




비바람 부는 복성이재


그래도 이왕 나선길, 매봉까지라도 다녀 올 요량으로 우중산행 채비 후 출발해 본다.









↑ 솔숲으로 이어지는 매봉 가는 길...백두대간 주능선이기도 하다.







솔숲을 지나니, 등산로는 결국 미끌미끌 완전히 논을 삶아야 하고

지척인 거리지만 강한 바람에 흔들리며 매봉에 올라 서는데...




↑ 매봉 정상 도착


정상은 몸 가누지 못할 정도의 바람이 불어 비는 부서져 내려 비가 내리는지 모를 정도...!









↑ 짱은 바람에 날리지 않으려 팬스를 붙잡고 사정하고 있고...







그래도 할 건 해야 하고, 강풍 산도 흔들리고 나도 흔들리니

똑딱이 방수 카메라는 촛점을 맞추지 못해 계속 삑싸리 나고, 당췌 방법이 없었다.

그래도 어렵게 매봉 정상에서 인증을 남기고, 언릉 철쭉나무 사이로 바람을 피해 파도 들었다.



















↑ 헐~~~~!




↑ 추풍낙옆처럼 강풍에 떨어지는 철쭉


심한 바람 따라 흔들리는 통에 남아 있는 철쭉도 제 모슴 담기 어려웠다.












철쭉나무를 방패 삼아 바람을 막으며 치재로 내려서 보았다.












































↑ 매봉까지 펼쳐진 철쭉군락을 조망 할 수 있는 전망대


임시공휴일이라 간혹 이 난장판 상황에도 산행을 하는 이들 가끔 보인다.




↑ 바람과 맞장 뜨다 철쭉 사이로 도망 친 짱




↑ 치재 이정목


치재 이정목은 세련되지 못하지만 좌우로 가까운 거리에서 올라 올 수 있는 곳을 안내하고 있다.









↑ 강한 바람에 잠시 비구름 걷히는 듯 하였으나...이내 더 이상



















↑ 결국, 봉화산까지 걸음 포기 하고 다시 빽코스




↑ 강한 바람에도 두 분 의연하고...




























             

                                                                                                                    








그래도 철쭉나무 속은 아늑하게 느껴지고, 바람 온몸으로 막는 철쭉나무는 온몸으로 버틴다.



















↑ 다시 매봉


바람 막아 줄 은폐물 없으니, 강풍에 쫒겨 바로 넘어서야 하고, 허긴 정상에 서 있어도 눈앞에 뵈는게 없으니...












































↑ 산릉 사면 한쪽은 온통 고사리 밭,,,




↑ 다시 복성이재 도착







결국 하다만 산행으로 등산화와 옷만 쫄딱 버리고,

뽀송한 옷으로 갈아 입으니 뭔가 잊어버린 느낌 지울 수 없고...!


복성이재에서 남원쪽으로 이동 중 잠시 비가 그치니...

넉넉한 풍경은 아니지만 그런대로 꽉 닫쳤던 시야가 조금은 트인다.




↑ 복성이재 봉화정에서...










































복성이재 봉화정에서 잠시 비 그친 풍경 바라보고...남원으로 이동 !

남원 광한루 앞에 도착하여 추어탕과 파전으로 늦은 점심을...  












광한루 투어


 - 주차비용 2,000원/ 입장료 1인 2,500원






















↑ 광한루









↑ 먹이까지 파는 간의 점포까지 있고, 오가는 이 떨밥을 얼마나 많이 주면, 팔뚝보다 크고...





↑ 오작교









↑ 다시 세차게 쏟아지는 빗속의 광한루


































↑ 오래 된 버드나무...




↑ 성춘향 사당









↑ 아름다운 광한루

















































↑ 월매집























↑ 참 불편한 부억...


과연 이런 생활을 알고 있는 이들이 얼마나 될 까, 젊은이들 그림 같다고 하지만...에~효...!

그래도 이렇게 살던 어린 시절이 많이 그리우니 참 아이러니 하다.






















광한루 나서, 어디로 갈까...그냥 문득 노고단 성삼재로 차를 몰고 오른다.

하지만, 시암재 도착전 짙은 구름에 갖혀 바로 앞도 안보이는

도로 거의 더듬듯이 거북이 기어가듯 차를 몰아야 했고...


성삼재 도착 무렵 하늘이 트이는데...혹시 운해를 볼 수 있으려나 기대감...!




↑ 성삼재에서 가짜 노고단




↑ 작은 고리봉




↑ 심원계곡은 운무속에 숨어 있고...







성삼재에서 내려가다 다시 정령치로 올라...




↑ 정령치 표석




↑ 정령치 지리산 조망 안내도


정령치에서 바라 보이는 지리산 연봉이 이렇게 천왕봉까지 보여야 하는데...나는 그 풍경이 머리속에 그려지지만 짱은 답답하기만 하고, 그냥 여기서 보면 지리산이 이렇게 보인다...라고 설명만 해 주었다.




↑ 내려다 본 언양골은 꼭꼭 숨어 있고...









정령치 휴게소


휴게소도 문닫고, 주차장도 아무도 없고...적막강산이 따로 없다.

정령치 넘어 고기리 방향으로 진행, 백두대간이 고리봉에서 고도를 한없이 낮추는 노치마을 노치샘물 맛이 그리워 들러 보았다.




↑ 노치마을 노치샘 도착









↑ 노치샘 뒤 아름들이 향나무







백두대간을 지나는 산꾼들에게 너무나도 유명하고 고마운 샘이다

백두대간이 남하하여 고남산, 수정봉을 지나 고도를 확 떨구었다 다시 지리산

고리봉으로 이어주는 노치, 이곳 노치마을은 대간꾼들에서 노치샘으로 더 유명하며,

수리봉 방향이든 고리봉 방향이든 꿀맛 같은 물맛을 잊을 수 없다. 




↑ 노치마을 보호수와 백두대간 상징물












제19대 선거일, 비오는 굿은 날씨였지만 이렇게 먼길 나들이 하여 돌아 오는 길,

유력 당선자가 속속 속보로 전해지고, 집 도착 하니 당선자가 결정 되고...

그동안 죽쑤어 먹은 나라 꼴, 의연하게 인내한 국민은 모두가 위대한데...

부디, 당선자는 그 초심 잃지 않길 간절히 기대하니더...왠지, 소탈한 대통령이 생각 납니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