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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³ 산행후기 ³°″/영남알프스

부처님오신날『운문사 사리암 석남사』'18.5.22


운문사 뒤로 북호산, 지룡산


부처님오신날 2562년 을 맞이하여, 영남알프스 자락에 있는 운문사, 사리암, 석남사로 삼사순례(三寺巡禮) 다녀 왔다.


사순례란 윤달이 되면 각 사암에서는 삼사순례(三寺巡禮)를 통해 불자들의 신심을 고양시키고 무량공덕을 지어 복전을 닦는 기회를 제공한다. <동국세시기>는 "윤달이 오면 불가(佛家)에서는 삼사순례가 행해진다. 삼사라 하면 불보 종찰 통도사, 법보종찰 해인사, 승보종찰 송광사를 말하여 참배 하고 있으나 요즘은 거리상 가까운 세곳을 찾아 참배함으로써 무량공덕을 짓고 있다"고 한다. 그러면 삼사성지순례를 함으로써 얻어지는 공덕은 무엇인까. 일반적으로 절에서는 지혜가 솟아나며, 성지순례를 통해 맺은 인연으로 다음생에 꼭 불 법을 만나고, 병고자는 즉시 쾌차한다고 전하고 있다. 또한 몸에서는 항상 향내음이 나고 언제나 정신이 맑아 삼매에 들기 쉽고 재산이나 권속들이 창 성한다고 한다.





문사는 560년(신라 진흥왕 21)에 신승(神僧)이 창건한 절로 608년(진평왕 30)에는 원광법사가 이곳에 머물면서 크게 중창했다고 한다.

경내에는 우리나라 사찰 중 가장 규모가 큰 만세루(萬歲樓)를 비롯하여 대웅보전(보물 제835호)·미륵전·작압전(鵲鴨殿)·금당·강당·관음전·명부전·오백나한전 등 조선시대의 여러 건물들이 남아 있다.

현재의 운문사는 교와 선을 익히는 도량으로서 비구니 강사를 양성하는 승가대학원이 개설되어 약 260명의 학승들이 경학을 공부하는 비구니 승가대학으로 유명하다.  부속암자로는 내원암, 북대암, 청신암, 사리암등 4개의 암자가 있다.






운문사 대웅보전 뒤로 북호산





솔바람길 따라 사리암 가는 길...하늘빛과 뭉게구름이 동화속 인 듯





사리암 나반존자상을 봉안 하고 있는 천태각


리암(邪離庵)은 고려 초의 고승 보량이 930년(태조 13)에 창건하였다. 조선 후기인 1845년(헌종 11)에 정암당 효원이 중창하였다. 1851년(철종 2) 10월 13일 증명법사 동호, 지윤과 승려 만점, 선화 등이 나반존자상을 봉안하였으며, 같은 해 독성 탱화를 제작해 안치하였다. 그 후 영험이 있는 나반존자의 기도도량으로 부상하였다. 승려 신파가 천태각을 건립하였다. 1924년에 증축하고 1935년에 중수하였다. 1965년 경봉선사가 산신탱화를 봉안하였으며, 금호선사가 천태각 밑에 중수비를 건립하였다. 1980년에는 비구니 혜은이 3층의 요사를 신축하였으며, 1983년 관음전, 자인실, 정랑 등을 개축하였다. 천태각 밑에 있는 사리굴은 운문산 4굴의 하나이다.


네 곳의 굴은, 동쪽 사리굴(邪離窟), 남쪽 호암굴(虎巖窟), 서쪽 화방굴(火防窟), 북쪽 묵방굴(墨房窟)로서 옛날에는 이 굴에서 쌀이 나왔는데 한 사람이 살면 한 사람 먹을 만틈의 쌀이, 두 사람이 살면 두 사람 몫의 쌀이 나왔다고 한다.




사리암 산신각


리암은 나반존자 기도도량으로 나반존자란 누구의 도움을 받지 않고 스스로 깨달아 홀로 성인이 된 사람을 말한다.

천태각 안에 봉인되어 있는 성인이 나반존자 이다. 사리암은 간사랄 사(邪) 떠날 리(離)자를 쓰며, 산된 마음을 허락하지 말라믄 뜻이라고 한다.


사리암에 3번을 올라 소원을 빌면 한가지는 꼭 들어 준다고 전해지고 있다.  







사리암에서 내려서고...







운문사까지 편안한 솔바람길을 내려서 운문령 되넘어 석남사로...


예전에는 가사산을 오르려면 석남사가 늘 기점이 되엇는데,

지금은 문화재관람료로 시비로 인해 늘 석남사를 거르게 되는게 아쉬운 마음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하여 오랜만에 석남사를 찾아 보았다.




석남사 가는 길





석남사 삼층석탑

 

남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5교구 본사인 통도사의 말사로, 이 절은 824년(헌덕왕 16) 우리나라에 최초로 선(禪)을 도입한 도의선사(道義禪師)가 창건했다. 1716년(숙종 42) 추연(秋演)이 쓴 사적기에 의하면 화관보탑(華觀寶塔)과 각로자탑(覺路慈塔)의 아름다움이 영남 제일이라고 하여 석남사(碩南寺)라 했다고 한다. 임진왜란 때 소실된 것을 1674년(현종 15) 언양현감 강옹(姜翁)이 사재를 내어 탁령(卓靈)·자운(慈雲)·의철(義哲)·태주(泰珠) 등에게 중창하도록 했다. 그뒤를 이어 정우(淨佑)·각일(覺日)·석맹(碩孟) 등이 극락전·청풍당(靑風堂)· 청운당(靑雲堂)·청화당(靑華堂)·향각(香閣)을 중축하고, 희철(熙哲)이 명부전을 신축했다. 1803년(순조 3)에는 침허(枕虛)외 수일(守一)이, 1912년에는 우운(友雲)이 중수했다. 6·25전쟁 때 완전히 폐허가 된 것을 1957년에 비구니 인홍(仁弘)이 주지로 부임하면서 크게 중건했는데, 이때부터 비구니의 수도처로 각광을 받게 되었다.




석남사 삼층석탑과 가지산 상봉






 삼사지: 운문사, 사리암, 석남사

 

▣ 위   치: 운문사_경북 청도군 운문면 신원리 1789/ 사리암_경북 청도군 운문면 신원리 산169-1/ 석남사_울산 울주군 덕현리 1064

▣ 코   스: 운문사 주차장→ 운무사 → 사리암주차장 → 사리암 【왕복 7.5km】_ 운문령 되넘어 석남사 일주문→ 석남사 【왕복1.7km】

▣ 일   시: 2018년 5월 22일(화)_불기 2561년   

▣ 날   씨: 맑음 오후 늦게 흐려짐_밤 비옴

▣ 이   동: 자가운전(왕복102km) _ 울산출발 10:00 _ 도착 19:00


♧포토 에세이♧


부처님오신날 2561년을 맞이하여 영남알프스 가지산 자락에 있는 3사 운문사, 사리암, 석남사를 다녀왔다. 울산 출발과 함께 언양으로 가는 24번 국도는 수많은 차량으로 넘쳐나 평소 보기드믄 정체현상까지 이어지고, 옛국도를 병행하여 석남사 톨까지 운행하여 운문령을 넘었다. 이후 운문령은 한적하게 넘어, 운문사 입구 삼거리부터 정체가 있었지만 어렵지 않게 운문사에 들어 설 수 있었다.

어디 기원을 한다는 것 자체는 믿음이라 할 수 있지만, 사리암이 가지고 있는 "나반존자" 가 정답일 것, 나반존자란 누구의 도움을 받지 않고 스스로 깨달아 홀로 성인이 된 사람을 말하는데, 기원함에 있어 가장 큰 성취는 내 자신에게 있지 않을까,,,생각하는 하루가 되었다.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하여 산행 목적이 아닌, 삼사 둘러오기 추억을 남겨 본다.

 






역시 이곳에 오면 시선 먼저 가는 곳, 북호산 지룡산이 멋지게 올려다 보이는 것은 어쩔수 없나보다.











운문사 수도처 숲에서 내려다 본 방음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과 장군평











운문사





운문사 범종루


범종루 현판에는 "호거산운문사"라 알리고 있다.





절 앞 공터까지 온통 차량들 넘쳐나고...





운문사 상징 처진소나무(천연기념물 180호)


처진 소나무는 운문사 경내에 있는 천연기념물로, 삼월삼짓날에는 해마다 소나무에 막걸리를 주고 있다. 이 나무는 소나무의 일종으로, 그 가지가 밑으로 늘어지는 점이 보통 소나무와 달라서 처진 소나무라고 한다. 처진 이런 나무는 간혹 야생상태에서 보고된 바 있고 또 소나무가 눌렀을 때에 가지가 위로 뻗지 못하여 밑으로 쳐저있다가 그대로 굳어져서 외관상 처진 소나무처럼 된 것도 있다. 그러나 이 소나무는 전혀 그러한 흔적이 보이지 않는 전형적인 처진 소나무이다. 나무모양이 아주 좋아서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보호육성을 위해 매년 봄.가을에 걸쳐 막걸리를 가장자리에 뿌려 주고 있다.

이 처진 소나무는 어떤 고승이 소나무 가지를 꺾어서 심었다는 구전이 있다. 높이는 약 6m이고, 가슴높이의 줄기 둘레가 2.9m이며, 나무의 나이는 450~500년 정도로 추정된다.













운문사 동·서 삼층석탑 (보물 제678호)








































운문사 비로전 (보물 제835호)





운문사 대웅보전













































운문사에서 점심 공양을 한 후 나서는 운문사...무엇을 기원했는지는 모를 일...




















운문사에서 사리암 가는 길, "솔바람길"이라고 한다.

















































짙은 솔 향기도 좋지만, 길가 허들어진 떼죽나무 꽃 향기는 진하디 진하다.







운문사에서 사리암 주차장까지 2km...이제부터 사리암까지 가파른 계단길을 올라야 한다.











바위를 더듬어 몸통 키운 거대한 솔








에~효...어케 산행보더 더 되노~~~헉~~헉~~!


한번도 쉬지 않고 한땀 흘려 나반존자(那般尊者) 도량 사리암 도착... 
























사리암에서 건너다 본 운문산


사리암이 높긴 높은가벼...운문산이 거의 눈높이 같이 하게...





살짝 당겨서 본 운문산












사리암 사리굴과 천태각



리암은 나반존자 기도도량으로 나반존자란 누구의 도움을 받지 않고 스스로 깨달아 홀로 성인이 된 사람을 말한다.

천태각 안에 봉인되어 있는 성인이 나반존자 이다. 사리암은 간사랄 사(邪) 떠날 리(離)자를 쓰며, 산된 마음을 허락하지 말라믄 뜻이라고 한다.


사리암에 3번을 올라 소원을 빌면 한가지는 꼭 들어 준다고 전해지고 있다.  




산신각

























사리굴












































갑자기 헬기소리 요란터니, 저공 비행하는 헬기가 사리암 코앞까지 오더니

정지비행 하더니 급 선회하여 골짜기르 빠져 나간다.


아마도 산불조심 하라는 경각심으로 이런 비행을 한 듯...!





















법당, 사리굴, 산신각...모두 보시 기도 후, 식당에 가서 공양 후 하산...


사리암 공양은 그 어느 절보다 푸짐하고 맛있기도 하고,

늘 그 맛을 잊지 못하고 있기도 하지만...후식까지 늘 푸짐하다.











































































다시, 솔바람길 따라 하산...




아직도 운문사는 인산인해...





운문사는 호거산이라고 하고...호거산 운문사



































오후 시간 늦어지며, 날씨 흐려지고, 운무사 나서...







왔던 길, 다시 운문령 되넘어 석남사로...







석남사 일주문 8~90년대, 일주문이 참 정겨웠는데...산쟁이들과 담을 쌓고, 이 일주문이 어찌나 낮설던지...


매년 가지산을 여러번 오르내지만, 석남사 이 일주문을 지난 기록을 보니 2015년1월25일, 오늘은 활짝 열려 있으니, 좋구나...!


딱히 문화재관람료가 아까워서가 아니라 불법은 불법이라 할 수 있으니...석남사 일주문은 1984년에 신축하였다.



























연륜 묻어나는 큰 솔 밭은 석남사 또하나의 볼 거리로 손색 없고...











바위 갈라 몸통 키운 혹독함은 업이로구나...


















석남사 침계류





침계루 들어 서며...삼층석가사리탑이 웅장하게 맞이하고...





삼층석가사리탑 뒤로 대웅전이...














뭐 눈에는 뭐 밖에 안보인다고...고개 돌려 가지산 상봉을...


오후 늦어지며 날씨 흐려지지만, 가자산 상봉까지 빤히하게 올려다 보인다.
































관욕식_부처님 목욕시키기...긴 줄이...



















치장한 삼층석가사리탑














침계루 안 연등이 아름다워 들어가 보고...















부처님오신날...이렇게 석남사 나서며 삼사기도 마무리 하며...







부디, 마음이 근원인 것을..."每事" 을 다하게 해 주시 길...!


그리고, 여기 오신 모든 님, 늘~ 건강하십시요.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