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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³ 산행후기 ³°″/국 내 전 체

(09091213-42)인제...설악산 음지백판골>황철봉>1318봉>저항령>길골>백담사



▲ 황철봉 특유의 드넓은 너덜지대 꼭대기에 올라...항상 조심해야 할 곳이다.


삶에 있어...어떨때는...!
눈이 있어도 보지 말아야 하고
귀가 있어도 듣지 말아야 하고
코가 있어도 냄새를 맞지 말아야 하고
입이 있어도 말하지 말아야 한다.



 

▲ 황철1봉을 오르며...조망


앞...저항령에서 마등령까지의 험준한 능선과...마등령 너머 공룡능선
뒤로 대청봉과 소청봉...좌측 화채봉이 한눈에 들어 온다.


▲ 황철봉 특유의 드넓은 너덜지대 꼭대기에 올라...항상 조심해야 할 곳이다.


어느 산 꼭대기에...큰바위가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벼락이 내치쳐 바위에서 떨어진 작은 바위가
계곡으로 굴러 떨어 졌다.



 

▲ 백운계곡의 운해


뒤로...서북능선이 장쾌하게 흐르고...좌측...서북릉 뒤로 가리봉과 삼형제봉이 솓아 있다.
가운데...운해 위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안산이 뽀족하게 조망 된다.


떨어진 바위는 큰 상처를 입고
협곡의 어느 바위 사이에 끼어 위태롭게 흔들거리며
버티고 있었다.



 

▲ 북쪽...향로봉이 희미하게 조망되고...운해가 바다를 이루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몇일 간 계속 폭우가 쏟아지고 있었다
폭우와 산사태로 계곡에는 엄청난 급류가 쏟아져 내려
바위는 급류와 함께 이리 저리 부디치며 쓸려 내려 간다.



 

▲ 1318봉 드넓은 너덜지대에서 조망되는...울산바위 전경


처음...바위에서 떨어져 나온 바위는
아무 볼 품 없는 각진 상처 투성이였지만...급류에 휘말린 바위는
수 많은 충격을 받으며 둥굴 넓적하게 만들어 졌다.



 

▲ 음지백판골을 오르며...마치 사람 형상의 거대한 바위가 우리를내려다 보는 듯...!
현장에서 카메라에 담을때는 몰랐는데...아마도 산신일까...!!!


많은 세월을 물에 흐름에 몸을 맏긴 바위는
이제...주먹만한 크기의 동그란 몽돌이 되었다.
그리고...계곡에서 냇가로...냇가에서 강으로...강에서 바다로 굴러 들었다.



 

▲ 음지백판골...급경사 협곡을 우회하며...!


바다로 굴러 든 몽돌은...파도의 흐름에 몸을 맏겨
많은 세월을 인내하며...슬픈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 음지백판골의...원시림...아니온 듯...조심스럽게 올랐다.


어느날...큰 파도에 밀려 어느 바닷가에 굴러 들은 몽돌...!
작은 파도에서 쉽게 구를 수 있는...여유와 환경에 적응을 하였다.



 

▲ 음지백판골 상류에 접어 들며...!


매일...쉬지 않고 밀물과 썰물이 들어오고 나갈 때...!
몽돌은 쉼 없이 구르기를 하고 있었다.



 

▲ 황철 서북릉을 향하며...수백년 된 주목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몽돌은...동글 한 예쁜 돌이 되어
다른 몽돌들과 어울려 파도의 흐름에 따라 아름다운 노래를 한다.



 

▲ 주목 군락을 오르며...자연 그대로의 숲속이다.

아름다운 바다...바닷가에는 수 많은 사람들이 매일 찾아 온다
몽돌은 신이 나서 매일 파도에 몸을 맞기고 기쁘게 노래를 한다.

기쁜 사람들...
슬픈 사람들...
화난 사람들...

모든...사람들은 몽돌들의 노래 소리에 기분이 상쾌해져 돌아 갔다.


 

 
▲ 음지백판골에서...능선을 향하여 원시림을 뚫고 오른다.

 

 

 

이제야 알 것 같다...!
인생사...그 돌과 같은 것...!

힘든 날이 있으면...!

좋은 날이 있지 않겠는가...!

그 날들 위해...오늘도 열심히 구르자...!!!



 

▲ 능선에 올라...첫번째 전망이 트이는 바위봉에서...!
저항령에서 마등령까지의 능선과...대청 소청에서 흐르는 서북릉에 귀때기청봉이 솓아 있다.


 

▲ 저항령과 마등령으로 이여지는 백두대간 능선과
뒤로...장쾌하게 흐르는 서북능선...그리고 귀때기청봉이 시원스럽게 조망 된다.


 

▲ 너덜지대 오름길에...바라본 운해
우측...안산과 좌측...서북릉 뒤로 가리봉과 삼형제봉이 고개를 든다.


 

▲ 북쪽...향로봉 방향의 운해


 

▲ 백운계곡의 운해...위로 서북릉과 안산 풍경


 

▲ 황철봉이 지쳑으로 건너다 보인다.


 

▲ 용대리의 운해


 

▲ 너덜지대를 오르며 바라 본...대청봉


 

▲ 서북릉과 안산


 

▲ 안산...백운계곡과 용대리의 운해


 

▲ 음지백판골을 올라...능선으로 진입 지나 온 능선


 

▲ 대청봉과 소청봉 조망


 

▲ 백운계곡과 용대리의 운해


 

▲ 황철1봉에서 마등령까지의 백두대간 주능선...뒤로 서북릉의 귀때기청봉


 

▲ 황철봉에서...대청봉 조망


 

▲ 대청봉 앞...마등령을 지나 공룡능선이 험준하게 이여진다.


 

▲ 신선봉이 건너다 보이는 1318봉 너덜지대...미시령이 아래로 보인다.


 

▲ 드디어...울산바위가 한눈에 들어 온다.


 

▲ 1318봉 정상


 

▲ 1318봉에서 서북릉 귀때기청봉 조망


 

▲ 1318봉에서 대청봉을당겨 보았다.


 

▲ 1318봉에서...대청봉 조망...대청봉 앞으로 공룡능선


 

▲ 설악의 능선은 이미...단풍이 물들고 있다.


 

▲ 1318봉에서...다시 황철1봉으로 원위치 하여...멀리 달마봉


 

▲ 황철1봉에서...대청봉 조망...좌로 화채봉


 

▲ 황철1봉 정상


 

▲ 황철1봉을 남겨 두고...이제는 저항령으로 급격히 쏟아지는 너덜지대를 조심스럽게 내려서야 한다.


 

▲ 황철1봉의 급경사 너덜지대를 내려서고 있다.


 

▲ 저항령에 도착


 

▲ 길골에 스며 들며...길골의 원시림에는 수 많은 거송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 길골의 와폭


 

▲ 길골의 와폭...웅장하지는 않지만...아기자기한 소폭들이 나타 난다.


 

▲ 길골의 폭포...제법 폭포다운 직폭이 쏟아지고 있다.


 

▲ 길골...하류로 접어 들며...넓은 소가 반겨 준다.


 

▲ 길골 하류 풍경


 

▲ 길골 하류 풍경...물안개가 피여오르지만 카메라의 한계가 아쉽다.


 

▲ 길골을 나서...백운계곡에서 올려다 본 용아장성릉
언제나...다시 가 볼수 있으려나...!!!


 

▲ 백담사 앞 돌탑...백운계곡에는 수 많은 정성이 빼곡히 들어서 있다.


 

▲ 백담사 앞...돌탑


 

▲ 백담사


 

▲ 오늘의 무사 산행에 감사 합장 하고...백담사를 나서며...!


 

▲ 백담계곡


 

▲ 미시령을 넘어...울산바위 전망대에서의 울산바위 전경


 

[Thr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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