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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³ 산행후기 ³°″/국 내 전 체

동부 대운산『굴바위 올라 도통골 구룡폭포』'18.9.22


아홉마리 龍이 살았다는 도통골의 구룡폭포(九龍爆布)








대운산 제1봉 병풍바위에는 여러개의 바위굴이 있는데, 무속인 흔적이 굴 속에 차려져 있다.


대운산에서 보기드문 크기인 이 병풍바위는 산아래 운화리에서 올려다 보아도 충분히 그 규모를 가늠하고 남는다.




파노라마로 상,하단을 담아 보았는데, 병풍바위의 한켠 정도 밖에 담아 내지 못했다. 





파노라마로 담은 굴바위 (상단↑과 하단↓)







굴바위 끝단 조망처





대운산 제2봉





대운산 정상


운산은 울주군 온양면 운화리와 양산시 웅상면 명곡리와 삼호리에 걸쳐 있는 743m 주봉과, 주봉에서 동서쪽으로 2봉, 1봉으로 정상부를 이루고 있다. 또한 남서쪽으로 불광산과 시명산으로 주릉을 이루고 있으며 드넓은 산지에서 내려오는 맑은 계곡수가 모두 모여 대운천(상대계곡)을 이룬다. 이산의 초명은 동국여지승람이나 오래된 읍지에 불광산으로 되어 있었으나 언제부터인가 대운산으로 불리워지고 있다. 산자락에는 원효대사가 창건했다는 장안사, 척판암, 내원암, 백련암 등 이름있는 암자가 여러개 있다.

대운산 동부 내원암 계곡을 따라 조금 오르면 구유沼, 호박소(일명: 애기沼)가 있고. 골 우측 도통골에 구룡폭포에는 옥류같은 맑은 물이 낙하하며 푸른沼이루고 있다. 주봉과 2봉 사이 안부가 이루는 골짜기를 도통골이라 하는데, 신라시대 원효대사가 이 골짜기 용심지(암자)에 살면서 도를 닦았다 하여 도통골이라 전해온다.




큰바위 전망대 용심지(龍深池) 협곡


신라시대 원효대가가 이곳 용심지 인근에 암자를 짓고 수도 했다고 하며 입구 암벽에 "갑술칠월 일낙양당 성관정"이라 음각한 마애석각이 있다고 한다. 큰바위 아래 도통골(道通谷)에는 용심지(龍深池)라는 샘이 있었으며, 원효대사가 그 곳에서 수도를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갑술칠월 일낙양당 성관정"이라 음각한 마애석각이 현존하고 있다니...아~또 숙제가 생겼다.




구룡폭포(九龍爆布)


운산 도통골 구룡폭포는 높이 약 4m 깊이 3m 정도의 아담한 폭포지만, 우렁찬 폭포 소리와 깊고 푸른 소(沼)는 아주 인상적이다.

폭포 아래 소(沼)에 아홉마리의 용이 살았는데, 여덟 마리는 승천하고 나머지 한마리는 승천하지 못했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도통골은 대운산 정상과 2봉 사이 안부부터 발원한 계곡을 말한다. 




도통골의 수 많은 와폭과 沼




         

 산행거리: 12km


 이   름: 동부_대운산_1봉, 2봉, 대운산 정상

 

▣ 위   치: 울산 울주군 온양읍 / 경남 양산 덕계/ 부산 기장군 정관면  

 코   스: 운화리(상대 제2주차장)→ 홈골소류지→ 굴바위→ 1봉→ 대운산2봉→ 대운산 정상→ 큰바위(용심지)→ 도통골→ 구룡폭포→

                내원암골→ 상대 제3주차장 → 운화리(상태 제2주차장) 【입산_09:55 ~ 하산_19:10    

▣ 일   시: 2018년 9월 22일(토)_추석연휴 첫날   

▣ 날   씨: 맑음

▣ 일   행: 조릿대 & 짱

▣ 이   동: 자가운전(왕복 46km) _ 울산출발 09:10 _  도착 20:00


♧ 포토 에세이 


운산 굴바위는 초행길, 가까운 곳에 있는 곳이지만 내겐 왠지 변방으로 나 앉아 있는 대운산, 추석연휴 첫날을 맞아 1봉 굴바위와 함께 2봉 주봉으로 돌아 내려서 지난번 산행의 아쉬움을 보충할 겸 도통골 구룡폭포를 다시 보기 위해서 였다. 다만 8~90년대 시간은 없고 빠른 시간내에 다녀 올 수 있는 곳이라 울산의 문수산과 같이 걸음하던 곳이라 별 매력을 느끼지 못한 대운산군을 다시금 생각해 보기 위함이기도 하다.

지난번 장대비에 카메라까지 수장시켰던 곳, 굴바위로 올라 동부 대운산을 휘~돌아 보기로 하고 늦으막히 울산을 출발하는 연휴 첫날, 온전히 쉴 수 있을지 모르는 연휴지만 그래도 모든 공사를 중지한 터라 마음 놓고 산걸음을 하게 되었다. 또한 어제까지 꽤 많은 비가 내려 도통골 구룡폭포가 장관일 것에 살짝 기대를 품고 나섯던 동부 대운산 걸음, 다만 또 숙제로 남기고 온 큰바위 협곡 하단에 걸려 있는 "비룡폭포"와 용심지(龍深池)와 관련된 "갑술칠월 일낙양당 성관정"이라 음각한 마애석각이 현존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대운산에 대하여 살짝 호감을 갖게 했던 걸음, 산에 대한 깊이를 미쳐 깨닫지 못해 그곳에 얽혀 있는 옛 유래를 살펴보는 것 또한 더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을 다시금 해 보았던 산행,  또 한 추억으로 남겨 본다. 







이번 대운산 산행은 운화리 제2주차장을 살짝 지나 운화리성지 입구, 울산 해운대간 고속도로 다리 아래

공터에 패킹 후 산행채비 하고, 운화리성지 이정표를 보고 올려다 보이는 대운산 제1봉을 접근하였다.


운화리 성지까지 2.5km, 서서히 진한 녹음 털어내는 산과 들녘은 가을이 성큼 다가 왔음을 실감케 하기에 충분하고

들판 논에는 나락이 차츰 고개 숙이며 황금 들녘으로 변모하는 가운데, 추석연휴 첫날이라 그런지

농촌도 한가로워 보이지만, 곧 다가 올 추수의 계절에는 한동안 분답은 바쁜 농촌 일들이 기다리고 있겠지...!

























중앙 대운산 2봉과 우측으로 1봉이 올려다 보이고, 좌측 끝 병풍바위에 굴바위가 있다.


대운산에서 보기 드물 정도의 범상치 않은 크기의 저 병풍바위 좌측 아래에 굴바위가 있고, 병풍바위


전모를 둘러 보려면 겨울철 시야 트일때 다시 한번 찾아 와야 겠다는 생각이...!



홈골들판 나락이 병충해도 태풍영향도 없이 무럭무럭 잘 여물고 있으니 반갑다.




















운화리성지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임도를 따르면 잠시 후 공터를 만나고,

한켠에 이미 산행을 시작한 이들 애마가 두어대 패킹되어 있다.


그런데 이곳까지 오르는 동안 트랭글이 조용하여 왠일인지 꺼져 었어 다시 시작...!

아직 대운산 1봉까지 3.3km가 남았음을 알리는 이정목이 서 있다.

 



홈골에서 흐르는 물도 어제내린 비로 넘쳐나고 있다














많은 비로 엉망으로 패여 있는 임도를 따라 계속 오르면, 홈골소류지를 만난다.


연일 마신 술탓인지 넘치는 땀으로 쉬 지쳐가고, 계속 받히는 속으로 물만 연신 들이킨다.


이런 나를 바라보는 짱은 내가 얼마나 한심할까...다시금 분발하고 다잡아 봐야 할 때인듯...!




홈골소류지


소류지 뚝에 접근해 보니 골자기에 있는 소류지가 제법 많은량의 물을 담고 있다.

상류에는 산오리가 첨벙첨벙 뛰어 들고, 물고기까지 물밖으로 뛰어 오르기를 반복 하고 있다.













지천으로 가을꽃이 피어나고...산에 앉겨 있으면서도 그리운 지리에는 구절초와 산오이풀이 허들어 질 계절


산에 있으며 산을 그리워 하는 이 몹쓸병은 어찌해야 할까...올 가을 지리에 다녀 올 수 있을지...!



한동안 오르니 우측으로 정성이 깃들어 있는 돌탑군이 반기고...그다지 돌이 많은 곳이 아닌데...

여러 돌탑이 서 있으니, 돌탑을 쌓은 이의 수고와 정성이 보여지는데...썩 잘 어울리지는 않으니 왠일일까 !





우측 사면에 돌탑이 보여 올라 보고...




















병풍바위가 가까워 졌음인지, 서서히 큰 바위가 나타나 지루하고 힘겨운 오름길에 볼거리가 되어 준다.


등로는 거의 임도 수준이지만 많은 비로 도랑을 이루어 마치 계곡물처럼 쏟아져 내린다.













차츰 더 경사 가팔라 지고, 병풍바위가 지척으로 다가 왔음을 알려주고...


잠시 코밖고 오르니 높이 40여미터 병풍바위가 앞을 가로 막는다.




병풍바위 도착


병풍바위 아래를 따라 트래퍼스 하며 굴바위글 찾아 나서고...
















[

어렵지 않게 찾은 굴바위


거대한 암군이 곧 무너져 내릴 듯하지만, 덩치 큰 암군이 서로 얽히고 설켜 견고해 보이는 거대한 오버행 아래 바위굴이 있다.













역시 그렇듯...무속인이 차지하고 있고...석굴 내부는 선채로 이동할 높이의 여유있는 공간이다.


하지만 비가 많이 온터라 물이 스며 들어와 낙수를 하고 있고, 비올때는 온전한 아늑한 곳간은 아닌 듯 하다.






















































사다리를 오르면, 비교적 작은 공간이지만 더욱 아늑해 보이는 작은 석굴이 있고...


공간이 그다지 크지앉지만 빗물도 잘 막아 주고, 아래 석굴보다 더 아늑한 공간인 듯 하다.

































↓파노라마 컷으로 상하단 일부를 담아 보았다.








병풍바위 아래 굴바위를 둘러 보고, 병풍바위 아래를 좌측으로 애돌아 올랐다.


다음에는 우측으로 애돌아 올라 보아야 할 듯...암군 자체가 거대한 터라 한참을 둘러 올라야 하고...



이름모를 버섯이 밭을 이루고 있는 올 가을, 자주 내린 비 탓인지 유난히 버섯이 많다.


애돌아 된비알 오르면 전망 좋은 조망처 도착, 울산 시가지부터 기장 앞바다 달음산까지 일망무제 풍광이 펼쳐진다.





굴바위 정상 조망처























내려다 본 굴바위





파노라마 컷으로 본





멀리 울산 울산공단이...





남창시가지와 온산공단





좌측으로 강향리 봉화산과 우측 나사리 봉화산


넘어 동해바다는 진하해수욕장일 것, 아래로 울산 해운대간 고속도로가 시원하게 뻗어 있다.





우측으로 시선 돌리면


가장 먼저 눈길 자로잡는 달음산이, 달음산 앞 우측으로 불광산에서 뻗어가는 삼각산릉이 일렁인다.





당겨서 본 달음산과 삼각산
































굴바위 정상 조망처에서 한동안 조망 즐기니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벌써 정오가 지나고 있다.


땀을 너무 흘린터라 무기력증 오기전 잠시 몸 컨디션을 조절해야 할 때, 서두르지 않고 몸을 다스리고



멋진 조망처를 남겨두고 나서는 길, 잠시 오르다 뛰 따라 오는 짱이 부른다.


뭔일일까 돌아 보니, 큼직한 버섯을 가르키는데,,,제법 큰 꽃흰목이 버섯임을 금방 알수있었다.



다름아닌 내 주먹 4배 정도의 꽃흰목이 버섯, 절정으로 피어 있는 꽃흰목이 버섯 횡재,,,!



부라보~~~짱~~~^^





한쪽면 꽃흰목이버섯


뒤쪽이 더 좋은데 벼랑이라...정성 것 취하고...!

식용으 효능은 천연피부 보약, 당뇨, 빈혈, 심혈관질환, 항암, 최고의 비타민D로 칼륨 흡수를 도와 뼈를 튼튼하게 한다고 하닌데...










대운산 제1봉까지 작은 무명봉을 넘어야...걷기 좋은 능선길이 이어진다.


잠시 내려섯다 밋밋한 사면을 오르면, 대운산 제1봉이다.


대운산 제1봉에는 별다른 표시가 없고, 전에 있었던 제1봉 표식도 바람에 날아 갔는지...!





대운산 제1봉 정상


별다른 표시도 없고, 조망도 없는 제1봉 정상에는 작은 바위가 제1봉임을 알려 주고 있다.











대운산 1봉에서 2봉 가는 능선길


좌측으로 바위 조망처가 있고, 쉬 지나칠 수 있는 곳이지만 꼭 나서 보아야 할 곳이다.





조망바위에서 대운산 제2봉을 배경으로











조망바위에서 대운산 2봉과 좌측으로 달음산





당겨서 본 달음산과 삼각산








적절한 점심시간, 이곳에 터를 잡고 산중 오찬상을 펴고 즐거운 점심 시간을 가졌다.


이번 오찬은 매운쭈꾸미 조림, 처음부터 매울것이라 경고를 했던 짱~!


매운것 잘 먹어치우는 나는 어떨지...먹음직 스러운 쭈꾸미조림이 익어 간다.



그런데, 정말 맵다...평소 매운것을 잘 먹지만 매워도 제대로 매운터라...복음밥으로 전환...! 



















즐겁고 행복한 오찬시간을 마무리 하고...주변 정리 후 가방을 꾸리고...


배 부르고 등 따시니 늘어지는 몸이지만, 시원한 얼음물 들으키고 제2봉으로 출발 준비..!



오찬을 즐긴 조망바위에서 다시한번 일망무제 풍광을 눈에 담고 뷰에 담아 보았다.





오찬...조망바위에서


아래로 물골이 흘러 내리고, 저 아래 코바위가 내려다 보인다.




가야 할 대운산 제2봉





달음산도...


조망바위 나서 2봉 향하는 능선, 우측으로 영남알프스가 펼쳐져야 하는데...!





영남알프스 조망


비록 탁한 조망이지만, 좌측 정족산 너머 오룡산에서 영축산, 우람하게 신불산 가운데 멀리 가지산이 어렴프시 가늠된다.











우측으로 문수산이...뒤 우측으로 희미하나마 치술령














제2봉 향하는 능선길, 잠시 내려 서는 길, 밋밋한 곳 유독 눈에 띄는 솔 한구루...


지나가는 나그네 잠시 걸터 앉을 수 있는 솔이 반가워, 흔적 남겨 보았다.



그리고 아름들이 참나무 그루터기에 피어 있는 운지가 눈길 사로잡아 뷰에 담아 보았다.













참~이 자연...어느 솜씨좋은 화백이라도 이처럼 그릴 수 있을까...!



잠시 내려섯던 길을 한숨에 쳐 올리면 대운산 2봉에 도착하게 된다.


이곳부터는 산님들 걸음이 많은 곳이라 산행로가 좋다.





대운산 제2봉

















대운산 2봉에서 다시 영남알프스에 눈길이 가지만....





문수산과 울산시가지도...




















대운산 제2봉에서 건너다 본 대운산 주봉에 눈길 주고...2봉과 주봉은 1.7km 거리를 두고 있다.


2봉에서 잠시 숨 돌리고, 주봉을 향해 진행, 잠시 내려 섯다 다시 올라야 하지만


천천히 걸으면 무리 없는 곳, 철쭉꽃 피는 봄이면 수 많은 산님들 오가는 길이지만...


오늘은 우리 둘만의 전용 놀이터, 유유자적...산이 주는 모든 행복감이 온전히 전해저 온다.













여유로운 편안한 산길, 산내음, 산바람...모두것이 우리만을 위해 존재 하는 듯...


이 좋은 곳에서 어찌 행복하지 않을 수 있을까...산이 주는 풍요와 행복은 어디끼지일까 !!!










상대봉 삼거리


철쭉제단이 있으며, 근처 샘터가 있어 박산행을 즐리기에 아주 좋은 곳이다.








상대봉 삼거리 철쭉제단에서 도마뱀들과 조우하고...조성된 데크에 올라와 도망가느라 바쁘다.


상대봉은 패스하고, 얼마 남지 않은 대운산 정상 오르는 길...은근히 땀을 빼야 한다.


정상아래 헬리포트를 지나면, 지척으로 정상이 다가오고, 오름길 계속 철쭉나무 군락 터널을 올라야 한다.











대운산 정상 피니쉬











"큰 구름"뜻하는_대운산 정상


효대사가 창건하고 수도처인 장안사를 비롯하여 중국의 "해동고승전"에도 그의 일화가 전해오고 있는 척판암, 내원암 등이 있다. 금정산에서 월효산, 천성산을 이어가는 낙동정맥이 그 중간에서 동쪽으로 곁가지를 내려 백운산, 천마산, 거문산, 달음산, 용천산 등을 차례로 솟구친다. 그 중에서 최고 높이인 대운산은 울산광역시와 경남도의 경계선을 긋는 중요한 곳에 위치하여 있으며, 장안사, 척판암, 내원암 등 역사의 향기를 품고 있는 명산이다.

울산 12경에 속해 있는 대운산 철쭉은 4~5월이면 내봉과 학봉사이 능선을 따라 만개하여 등산객의 발길을 사로 잡는다. 명경지수와 같은 저수지, 울창한 산림 등주변의 수려한 자연경관, 골을 항상 쉬감고 있는 큰 구름(대운산 유래)등이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낸다.



















대운산 주봉에서 한동안 휴식과 함께 여유를 즐긴 후, 큰바위(龍深池)로 내려서는 길...


경사가 가팔라 조심해야 하지만, 큰바위가 보고 싶어 쏟아져 내려 선다.





정상 내려서며 건너다 본 좌)상대봉 우)제2봉














큰바위전망대(용심지)에서 골짝은 좌골과 우골로 갈리는데 좌골 무명폭포는 근사함을 자랑하고 있다.


평소 수량 없으면 무의미 하지만, 이번 산행에서는 수량이 풍부해 고즈넉한 폭포로 보여진다.
















큰바위(용심지)에서 내려다 본 도통골


신라시대 원효대가가 이곳 용심지 인근에 암자를 짓고 수도 했다고 하며 입구 암벽에 "갑술칠월 일낙양당 성관정"이라 음각한 마애석각이 있다고 한다. 큰바위 아래 도통골(道通谷)에는 용심지(龍深池)라는 샘이 있었으며, 원효대사가 그 곳에서 수도를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큰바위 협곡





도통골 상류 우골 계류





















↓ 큰바위(용심지) 협곡 아래 비룡폭포


        




큰바위(용심지) 협곡 아래 비룡폭포, 계곡을 거슬러 올라야 볼 수 있는 비룡폭포다.


이번에는 버섯채취에 시간을 많이 할애하여 그냥 패스하고, 다음에는 이 비룡폭포를 내려가 볼 요량이다.




그리고 또 하나의 숙제를 앉고 온...큰바위에 음각되어 있는 "갑술칠월 일낙양당 성관정" 음각이 현존한다는데...


신라시대 원효대가가 이곳 용심지 인근에 암자를 짓고 수도 했다고 하며, 입구 암벽에

"갑술칠월 일낙양당 성관정"이라 음각한 마애석각이 있다고 한다.


 큰바위 아래 도통골(道通谷)에는 용심지(龍深池)라는 샘이 있었으며, 원효대사가 그 곳에서 수도를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갑술칠월 일낙양당 성관정"이라 음각한 마애석각이 현존하고 있다니...아~또 숙제가 생겼다.











큰바위 전망대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도통골


























산사면 나무잎 색갈이 차츰 가을빛으로 채색되고...큰바위 위 이솔도 건재하다.


나름 오랜세월을 버티니 제법 밑둥을 키웠지만 이 고단한 삶은 언제까지 지속될 수 있으려나...늘 응원합니다.













올려다 본 대운산 제2봉이 근사하고, 하산 중 행운일까 싸리버섯 군락지를 만나 1시간 이상


싸리버섯을 채취하고 무슨 행운인지, 오늘은 유독 짱의 눈에 버섯들이 잘 보인 날이었다.



싸리버섯 량이 제법이라 이번 명절제사 상에도 올리고, 유난히 엄니가 싸리버섯을 좋아하였으니...!





베낭가득 싸리버섯, 꽃송이버섯, 채우고 하산








지릉 끝자락 조망처에서 올려다 본 대운산 정상은 큰 구름 옷을 벗고 있다.


내려섯던 큰바위(용심지)가 산중턱에 걸려 있는 그림이 참 유순하면서도 근사하게 올려다 보인다.



잠시 더 쏟아져 내려서면 도통골 본류를 만나고, 다시 두어개의 지류가 본류에 합수 된다.














도통골 본류 수량이 좋으니 크고작은 와폭과 소가 웅장하니 볼거리가 많다.


도통골은 너댓번 건너야 하는 곳, 돌다리를 놓아야만 신발을 벗지 않을 수 있었다.



아름다운 도통골 비경 계속 이어지고, 벌써 시간이 18시 계곡은 금새 어둠속으로 잠기고 있었다.










▶아름다운 도통골 비경_뷰 모음












































































연속되는 와폭을 보며 내려서는 도통골, 제일의 하일라이트 구룡폭포에 닫는다.


폭포의 크기는 작지만, 웅장함마져 느껴지는 구룡폭포...어떤 모습일지...


이미 계곡이 어두워져 좋은 사진을 담아 내긴 쉽지 않아 그냥 기록 사진으로 대신하고...




아홉마리 용의 전설이 전해지는 구룡폭포 도착


깊고 푸른 소에 많은 돌이 채워져 아쉬움이지만 그래도 우렁찬 폭포 소리는 가슴이 뻥~뚫린다.











▶ 구룡폭포를 소개 합니다~~~!


























구룡폭포를 남겨두고, 내려서는 하산길 아름다운 도통골의 비경은 계속 이어진다.


구룡폭포 아래 근사한 2단 폭포와 소가 눈길 사로잡고, 비경이 계속 이어진다.































이 폭포를 보려고 계곡을 따라 다시 거슬러 올라 담아 보았다.


역시, 근사한 와폭이 길게 이어지고, 물소리 우렁차 가슴까지 시원하게 씻어 준다.



잠시 후, 도통골과 박치골이 합수되며 상대천을 이루는 곳, 무슨 공사를 하는 건지... 


계곡을 따라 길 확장하는, 포크래인과 공사차량이 골짝 깊이 들어와 있다.

















아름다운 자연미는 사라지고...이런 모습으로...!








온통 계곡을 공사판으로 만든 이유를 알것 같고, 전에 없었던 이런 건물이 들어 서 있다.


국립 대운산 치유의 숲이라...먼 귀신 시나락 까먹는 소리인지, 당췌 나는 불만이다.





구유소


이곳 내원암계곡을 대표하는 애기소와 구유소가 있다.













쉬엄쉬엄 내려선 내원암계곡. 이미 어둠에 잠긴터 헤드랜던을 밝히고 산행을 마무리 하고...


이미 어둠에 잠긴 적막감까지 즐기는 여유로운 산행, 내원암골 물소리 음악처럼 들으며 산길을 벗어 났다.



















한적하고 여유로운 하루... 잔잔한 행복..."산"은 늘~감사함 입니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