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마산 장군바위 하늘을 가를 듯 기세좋게 서 있는 장군바위가 보고 싶어 6번째 장군바위를 찾아 氣를 받아 보았다.
김유신 장군이 소년시설 와촌면 강학리에 위치한 무학산(575m) 불굴사 원효굴에서 삼국통일의 대업을 위한 수련을 하고 굴에서 나왔을 때, 맞은편 산에서 백마가 큰 소리리로 울며 승천하는 것을 보았다고 하여 이 산을 명마산(鳴馬山)이라고 불렀다고 전해지고 있다.
팔공산 끝자락 명마산 장군바위
745봉(용주봉)에서 갓바위시설지구로 흘러내린 암릉은 꿀맛 같은 산행길...
바위맛도 앙칼짐도 웅장함도 함께 느낄 수 있는 당찬 마력이 있다.
팔공산 관봉에서 명마산 장군바위 향하는 남쪽사면은 온통 기암군락을 이루고 있다.
진달래 활짝 피어 있고, 그 속에 손톱만한 제비꽃 군락 이루고 있어 온통 꽃길 따른다.
↑ 제비꽃
↑ 갓바위 석조여래좌상
갓바위는 신라시대 의현스님이 돌아가신 어머니를 천도하기 위하여 불상을 조각하였는데, 밤이면 학들이 날아와 추위를 지켜주고 3식 식사도 학들이 물어다 준 양식으로 연명하여 불상을 조성하였다 한다.
와촌에 가뭄이 들면 관봉(갓바위)에 불을 지르고 새까맣게 태우면 용이 놀라 부처를 씻기 위해서 비를 내린다고 한다.
갓바위(양)와 불굴사(음)을 오가면 음양이 조화로 기도의 효험이 두배라 하며 풍수지리학적으로 갓바위 부처님(관봉석조여래좌상)이 팔공산에서 양의 기운을 품고 있는 반면 불굴사가 자리한 곳은 팔공산에서 음의 기운을 품고 있는 요지여서 갓바위 부처님과 석조입불상에 한날 불공을 드리면 소원성취한다는 설화가 있다.
통일신라시대 불상으로 853m의 험준한 팔공산 관봉에 병풍처럼 둘러쳐진 암벽을 배경으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갓바위는 경북 경산시 와촌면 대한리 산44 위치하여 있습니다.
관암(冠巖) 관봉 855.2m에 좌정한 갓바위부처는 예로부터 지극 정성으로 기도하면 "평생에 한 가지 소원만을 들어 준다"는 팔공산의 성지이다. 연간 250여만 명의 사람들이 찾는 갓바위부처는 군위 아미타삼존석불과 경주석굴암 본조불의 영향을 받아 9세기 무렵에 조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갓바위부처의 명호에 대해 아미타불 또는 미륵불, 그리고 석가모니불이란 주장이 있으나 많은 사람들은 약사여래불로 굳게 믿고 있다.
노적봉, 농바위, 방아덤 등 범상치 않은 웅장한 암봉이 날카롭게 솟은 팔공 주능...
하산길로 잡은 도장능선 조망처서 바라 본 관봉(갓바위)는 그 위용이 대단한 기세를 볼 수 있다.
▣ 산이름: 팔공산 관봉(갓바위)_명마산(장군바위)
▣ 위 치: 경북 경산 와촌면/ 대구 동구 진안동
▣ 코 스: 갓바위공영주차장 → 우측다리건너(덱계단) → 중마을 → 둘레길(초입) → 좌측능선 → 암릉(못내미바위) → 직벽사다리 →
745봉(산불감시초소) → 장군바위(왕복) → 용주사 → 약사암→ 관봉(갓바위) → 선본재 → 노적봉 → 농바위
선본재 → 도장능선 → 유스호텔 → 갓바위공영주차장 【10:10입산~16:30하산】
▣ 일 시: 2019년 3월 31일(일)
▣ 날 씨: 맑음 (구름많음)
▣ 일 행: 조릿대 & 짱
▣ 이 동: 자가운전(왕복 220km) _ 울산출발 08:20 _ 도착 19:30
▣ 비 용: 주차비 1,000원/ 공양비 10,000원
♧ 포토 에세이 ♧
어김없이 토요일은 일로 인해 종일 회사에서 보내고, 다행히 일요일 하루 온전히 쉴 수 있는 주말 연초 늘 다녀 오던 팔공산 갓바위와 명마산 장군바위가 보고싶어 차를 대구로 달린 하루, 갓사위시설지구에서 패킹 후 계단길 싫어 갓바위 먹거리단지 쪽으로 들어서 둘레길로, 자로 좌특하여 745봉(용주봉)에서 흘러 내린 암릉으로 올랐다. 745봉(산불감시 초소)에서 명마산 장군바위까지 왕복하여 갓바위를 오를 예정이다.
오랜만에 몆일동안 미세먼지 없는 화창한 날씨, 하지만 대구 도착 무렵부터 짙어지는 대기는 들떠 있는 마음을 가라앉게 하는데, 다행히 오후시간 접어 들며 대기질 좋아지며 조망도 청명한 하늘도 볼 수 있어 다행이었다. 매년 정월초에 찾던 곳, 좀 늦은 시기지만 6번째 찾아가는 장군바위 추억을 남겨 봅니다.
갓바위시설지구에 패킹, 전에 없었던 팔공산 둘레길 종합안내센터가 보인다.
우리는 용주사 갓바위를 바로 오르는 관음사 코스 1365개의 돌계단 길을 버리고 우측으로 들어 선다.
↑ 우측_ 저 덱크계단을 따라...
↑ 당겨서 본 관봉(갓바위) 우측으로 올라야 할 745봉 암릉
↑ 두부전문점 꿀집식당
주차장을 가로질러 산문에 들어 선다.
↑ 계단 올라 서자마자 좌측으로 좌틀...둘레길 버리고 능선 잡고 오른다.
좌측으로 우횟길 있지만, 우리는 바윗길 바로 치고 오른다.
당연히 바위맛도 볼거리도 있으니,,,,충분한 보상이 기다리고 있어서다.
두서너개 로프가 있지만 그닥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는 곳...
첫 암릉에 오르면 건너편 환성산은 물론 명마산으로 흐르는 능선길 사면의 기암군이 한눈에 들어온다.
벌써부터 가슴과 눈에 꽉 차오는 풍경은 걸음 더디게 하지만 서두를일 없으니 조망즐기며 암릉길 열어 간다.
바위틈 자리잡은 진달래는 애초롭게 바람에 꽃잎 떨고 있고...
건너편 환성산을 그림에 넣어보니 아래 그림처럼 넉넉함 풍겨 온다.
↑ 건너편 환성산
그아래 지경...능성재는 대구와 경산이 만나는 고개이다.
암릉끝단, 저 솔 아직도 건강하니 반가고 경의로워 보인다.
높고낮은 암벽을 기어 오르면 전에 보았던 못내미바위에 올라 선다.
바위라면 기겁을 하던 짱...이제는 자세도 참 안정적이다.
잠시 후 올라서게 되는 못내미바위,,,
그런데 누군가 달아 놓았던 못내미바위 목판이 없어져 버렸다.
그리고 바위 고스락에 올라서면, 아래 우람한 남근바우가 내려다 보인다.
↑ 745봉 암릉길 상징 기암_남근 또는 대포바위
↑ 도장능선과 우측 노적봉이 살짝
↑ 능성재 위로 환성산
↑ 명마산릉과 우측 무학산
↑ 명마산릉 714봉 사면은 온통 기암천국
↑ 가야 할 암릉길...745봉 암릉 하일라이트 구간
↑ 거대한 암군 도착
▶ 암군 즐기기
암군 올려다 보고...크기가 대단하여 한컷에 담을 수 없고...
오버행 벼랑에 그 기운이 느껴지는 곳이다.
↑ 직벽 철 사다리
암군 고스락에 올라서면 조망은 일망무재로 펼져진다.
그리고 가야 할 관봉 (갓바위)가 웅장하게 올려다 보인다.
↑ 관암_갓바위
↑ 다음 암봉
↑ 노적봉과 농바위가 살찍
↑ 845봉(산불감시 초소)봉
↑ 솔 조망처
↑ 소원바위에 올라...짱도 정성을 보태고...
745봉(산불감시초소)에서 우리는 명마산 쪽으로 진행...
명마산 장군바위를 다녀 올 예정...연속되는 봉우리를 넘어야 한다.
↑ 첫번째 714봉
▶ 714봉 산수화 바위
이 바위는 그린비님이 산수화 바위라고 이름지었는데...
사랍 발길에 묵은 때가 지워져 그림 모양이 전보다 희미해져 아쉬움...
↑ 관봉_갓바위
다시 또 다른 714봉을 넘어야 하고...가는 길 우측으로 기암들이 즐비하다.
숲 우거지면 볼 수 없는 기암군락이 지금쯤은 온전히 맨몸을로 보이니 즐거움이 더하다.
▶ 714봉 사면 기암군락 즐기기
↑ 솜나물꽃
꽃말은 "발랄"이라고 한다.
탐나는 기암군이 즐비하고...마음은 모두 다가가 어루만지고 싶다.
↑ 계속되는 암군을 넘어...
↑ 돌아 본 기암군과 관봉
드디어 짱 앞으로 장군바위가 보이고...
▶ 명마산 장군바위 즐기기
↑ 장군바위와 뒤로 무학산
명마산 장군바위 하늘을 가를 듯 기세좋게 서 있는 장군바위가 보고 싶어 6번째 장군바위를 찾아 氣를 받아 보았다.
김유신 장군이 소년시설 와촌면 강학리에 위치한 무학산(575m) 불굴사 원효굴에서 삼국통일의 대업을 위한 수련을 하고 굴에서 나왔을 때, 맞은편 산에서 백마가 큰 소리리로 울며 승천하는 것을 보았다고 하여 이 산을 명마산(鳴馬山)이라고 불렀다고 전해지고 있다.
매년 찾아 오는 장군바위, 충분히 즐기고 장군바위를 보며 봄볕 따뜻한 곳에서 즐거운 오찬...
흔적 남기지 않고 오찬 장소 정리...왔던길을 다시 되돌아 오른다.
명마산 능선...언제 이정표도 깔끔하게 다시 세워 놓았다.
↑ 가야할 갓바위
명마산 장군바위에서 약 2.5km의 거리다.
↑ 4형제 제비꽃
↑ 용주암과 관봉(갓바위)
↑ 714봉 기암군
↑ 수화 바위와 건너 환성산
↑ 무심코 지나면 놓치는 기암
뭐라 이름 짓기 좀 애매한 모양...어느쪽을 머리로 해도 애매하여 고개를 갸우뚱하게 하는 기암이다.
▶ 용주암 도착
용주암은 실제 볼거리 많은 곳인데...왠지 내겐 오래 머물고 싶지 않은 곳이다.
그냥 휘릭 지나치며 담아 본 용주암, 산사의 미는 너무 절재되어 있어 별 관심이 없다.
↑ 갓바위가 지척으로 올려다 보인고...
↑ 용덕사도 지나치고...
갓바위 오르는 직등로 버리고 우측으로 횡단하니, 약사암이 나오고...
굳이 이곳까지 올 필요 없었는데...경산 갓바위 길 따라 오른다.
▶ 관봉_갓바위 약사여래불 도착
♧ 팔공산 관봉 (갓바위『약사여래불』)♧
통일신라시대 불상으로 853m의 험준한 팔공산 관봉에 병풍처럼 둘러쳐진 암벽을 배경으로 자리잡고 있다.
보물 제431호 (1965년9월1일 지정) 경북 경산시 와촌면 대한리 산44 위치하여 있다.
이왕 온김에...딸들 이름 써서...
짱의 기도는 늘~정성이다.
↑ 명마산릉과 건너 무학산릉
↑ 환성산
오랜만에 관봉 갓바위를 알현하고...대구쪽 계단으로 잠시 내려선다.
그리고 우측으로...팔공산 주능 따라 노적봉으로 진행, 우횟길 버리고 암릉 따른다.
↑ 돌아 본 관봉_갓바위 뒤
↑ 농바위가 오똑하고...
↑ 날등 따라...돌아 본 관봉
↑ 농바위와 팔공 주릉이 꿈들 꿈틀...
↑ 농바위 남면
사진 상 작아 보이는 농바위지만, 실제 동면과 서면은 상당히 큰 단독 암봉이다.
↑ 농바위 북면
↑ 거대한 노적봉 우측으로 남방아덤이 살짝
↑ 농바위 북면
↑ 노적봉 좌측으로 팔공산 주봉 비로봉이 살찍
↑ 농바위와 멀리 환성산
노적봉과 남방아덤을 먼 발치로 바라보고, 다시 선본재로...
도장능선으로 하산 하여 유스호텔로 하산하여 원점회귀 할 예정이다.
↑ 농바위
농바위 동사면은 깍아지른 단애 바위 덩치에 주눅들 정도로 거대하다.
↑ 선본재_ ↖갓바위 ↗ 도장능선 ↘ 노적봉
↑ 도장능선_첫번째 헬리포트
↑ 조망바위
무심코 지나치면 유일한 조망처를 읽는다.
조망바위에서는 관봉(갓바위)와 남사면은 깍아지른 지른 절별이다.
저 사이로 갓바위에 오르는 1365개 돌계단이 있다.
↑ 당겨서 본 갓바위
얼마 남지 않은 도장능선 유스호텔 갈림길,
기암을 지나 조금 더 진행하면 두번째 헬리포를 만난다.
↑ 도장능선 두번째 헬리포트
굳이 능선을 고집하지 않으면 자연스럽게 좌측으로 하신길 이어지고
갓바위시설지구 유스호텔로 내려서는 하산길를 놀칠 이유는 없다.
간간히 진달래 피어있는 솔품 따라 내려서는 길은 맑은 솔내음이 코끝을 간지럽힌다.
↑ 하산길 마지막 조망처
잠시 후 유스호텔로 내려서, 시설지구 자연관찰로 따라 내려 선다.
팔공산 갓바위(관봉)에서 대구, 경산 경계가 되고, 명마산 장군바위는 경산에 속해 있다.
연초 항상 알현하는 장군바위와 갓바위, 딱히 무엇을 기원한다기 보다, 내 자신을 다스리려 함이다.
갓바위시설지구 휴게소 식당 어묵 맛은 늘 변함이 없으니, 오랫동안 이자리의 터줏대감이다.
또 하루, 이곳에서 즐거웠던 시간 추억을 남기며,,,산은 늘 감사함 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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