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6. 27(토)
충주호 근처에 갈 때면 꼭 가보리라던 악어가 득실되는 풍경,
오랜 숙원 끝에 이제서야 밀린 숙제를 하게되었습니다.
요늠 이곳이 핫하게 뜨고 있다는데, 그 소문은 사실로 확인되고,
조용했던 도토리묵밥집은 '게으른악어카페'로 거듭나 문정성시 이루는데..
이 풍경에 자연스럽게 악어봉으로 부르게 된 448봉(작은악어봉) 559봉(큰악어봉)
그런데 풍수지리가들과 현지인들은 이곳을 장군봉이라 불러야 한다고...!
충주시 살미면 무릉리 지명과 동네의 전설, '충주지명집' 근거를 토대로
이곳은 장군봉으로 불르는 것이 타당하다는 근거를 제시하고 있다고 합니다.
▶ 파노라마 뷰 [크게보기: 클릭]
전국에서 유일하게 바다가 없는 충북지역 내륙에 다도해보다 아름다운 곳이 있느니, 그곳이 요즘 핫하게 뜨고 있는 곳이 충주호 악어봉이다. 해발 559m 큰악어봉과 448m작은악어봉으로 임의로 부르고 있지만, 이곳에서 내려다 보이는 충주호에 잠기는 여러 산릉이 마치 악어떼를 연상케하여 자연스럽게 악어봉으로 불리워지고 있습니다. 큰악어봉은 숲에 가려 조망이 없으나 작은악어봉에서 내려다 보이는 충주호에 잠기는 구불구불한 산릉이 미치 악어떼가 먹이를 찾아 모여드는 형상으로 보여지는 환상적인 풍경이 바로 악어섬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이곳이 유명세를 타제 된 것은 진사들과 산꾼들에 의해 서서히 알려졌던 곳으로 KBS 생생정보 프로그램으로 더욱 알려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1970년대 후반 충주댐이 건설로 충주시와 제천시 단양군 일원이 수몰되며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충주호는 오랜 세월이 지나며 내륙의 호수로 아름다움을 선사하고 있다. 청풍명월이란 충북의 호수와 계곡, 산 악어섬은 충주시 살미면 문화리, 산매리, 무릉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더운 날씨로 흠뻑 땀 흘리며 빡시게 올라선 악어봉에서 보이는 환상적인 풍경
전망좋은 휴게소 카페 이름이 "게으른악어 카페"인데, 적절한 이름이 또 생긴듯 합니다.
악어떼와 놀기 ㅋ
악어떼와 놀기 ㅎ
▣ 대 상: 충주_악어봉
▣ 주 소: 들/날머리_충북 충주시 실미면 신당리 533번지 (게으른악어 카페)
▣ 코 스: 게으른악어카페_P ~ 악어봉(448m) ~ 게으른악어카페_P 【산행시간】입산 14:25 ~ 하산 15:50
▣ 일 시: 2020년 6월 27~28일(토, 일)_1박2일
▣ 날 씨: 6/27_맑음 6/28_맑음 (무더운 날씨)
▣ 일 행: 조릿대 & 짱
▣ 이 동: 자가 운전_(왕복660km)_울산 출발 6/27(토)10:20_울산 도착 6/8(일) 22:10
▣ 비 용: 단양 민들레펜션(1박_9만원) 주소: 충북 단양군 가곡면 가대리 10-1
♧ 포토 에세이 ♧
연일 들려오는 코로나 감염 사태, 다시 50명대를 넘어서고 그래도 우리는 떠나야 살수 있으니, 늘 숙제로 남겨두었던 곳 둥지봉 새바위와 불친님 사진을 보고 훅 갔던 악어봉 악어떼 구경 이다. 수년전부터 간다간다 하며 뒤로 미루어 두었던 곳으로 주말 시간이 허락하니 코로나로 인해 발목 잡힌 상황이지만 감염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다녀오리라 마음먹고 토요일 늦으막히 출발, 늘 그렇듯 산에 가는 자가운전은 장거리건 단거리건 기분 업 입니다.
문경을 지나치며 눈에익은 산들을 지나치고, 월악산을 넘으며 그동안 들러보지 않았던 석탑과 덕주산성도 기웃거리며 도착한 묵밥집...아니 게으른악어 카페, 생각과 달리 놀랍게도 이곳을 찾는 이들이 많았던 이유를 나중에 알게 되었다.
근래 이곳이 핫하게 뜨고 있다고 하는 악어봉에서 내려다 본 게으른악어떼 보기, 이제야 추억으로 보태 봅니다.
악어봉 가는길
북바위산 아래 골뫼골 사자빈신사지석탑에 들러 보았습니다.
세부적인 설명을 아래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입구
석탑이 특이하고...보물 94호
한눈에 보아도 범상치 않은 석탑
네마리 사자 가운데 불상을 호위하고 있습니다.
▶ 망폭대
악어봉 가는길_망폭대
송계 8경 중 하나라고 하는데, 주변 경관을 전혀 고려하지 않아 아쉽네요.
▶ 덕주산성
덕주산성 근경
덕주산성
4중 구조의 산성이라 견고함이...월악산을 오가며, 늘 시간에 쫓겨 한번도 둘러본 적이 없었는데...이제야 들러 봅니다,
덕주산성에서 본 월악산
월악산 정상을 마음에 담고 이제 자동차를 달려 묵밥집으로...!
그런데, 묵밥집이 없고, 맵은 경로를 지나쳤다고 하니, 당황스러웠는데
묵밥집은 게으른악어 카페로 바뀌고 주차장에 차량이 꽉 들어 차 있더군요.
다시 돌아와 한구석에 패킹 후 간단한 산걸음 준비를 합니다.
▶ 전망좋은 휴게소_게으른악어카페 도착
게으른악어 카페 도착
지나쳐 유턴, 결국 한바퀴 알바후 다시 도착한 묵밥집은 게으른악어 카페로 바뀌어 있더군요.
그 한산하던 도토리묵밥집 주차장 맞는겨...눈앞에 펼쳐진 꽉들어찬 차량에 놀라고 말았네요.
빵 입구_건너 악어봉 들머리
그런데 헐~평상복 차림으로 여러 젊은이들이 저곳으로 들어서는게 보이고...
아무튼 우리도 얼음물 한병만 챙겨서 "지금출입"현수막이 걸려 있는 곳으로 올라 서는데...
아~깜딱이야...출금지역이니 다시 돌아가라는 둥~과태료 부과라는 둥~!!!
하지만 어쩌랴 완전 무시하고 올라 갑니다.
법에는 진정 옳은 법이 있는가 하면, 진정 옳지 않은 악법인 있는 법...!
악어봉까지 빡신 오르막_정확히 1km
▶ 첫 조망처 도착
처음보이는 악어떼
조망 전혀 없는 오르막 오르다 첫조망이 열리고...가슴이 뜁니다.
하지만 이곳에서 보이는 악어떼는 만족스럽지 못하고...
얼마 남지 않은 448봉 악어봉까지 마지막 피니쉬~!
땀을 한바가지 흘리며 올라는데, 1km 이렇게 멀게 느껴지긴 처음이네요.
먼저 도착한님 뒷모습...땀도 못닦고 우리도 셧더 동냥을 합니다.
▶ 악어봉(448m) 도착
부라보...부라보...부라보~~~!!!
드뎌 밀린 숙제를 끝내는...환희의 순간...!
악어떼 내려다 보며...즐기기 드갑니다.
뒤이어 올라 온 커플
다시 뒤이어 올라오는 이들, 하지만 질서 정연하게 차례를 기다려 사진을 찍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이날 동시간대에 함께 악어봉이 함께 있었던 님들...당신들은 일등 국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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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로...이 풍경
▶ 파노라마 뷰 [크게보기: 클릭]
▶ 악어떼와 놀기
못들어가게 막어 보고...
한대 쥐어 박기고 하고...
콧잔등을 눌러 보리기도 하고...
아예...악어 먹어 버리기...
환상적인 이국 풍경
오래동안 벼루어 왔던 곳...이제서야 속이 다 후련 합니다.
뒤이어 올라는 이들 많아지니, 혹시 모를 사회적 거리유지...!
흠뻑 땀흘리며 올랐던 악어봉을 내려 서는데...무척 더운 날이었습니다.
우리보다 먼저 오르던 여성네분, 아직 악어봉 아래 퍼질러 앉아 있고...
다 올라왔으니 힘내라 다독여 주고, 우리는 휑하니 다시 원위치!
전망좋은 휴게소 포토존에서 충주호를 담아 보았습니다.
▶ 휴게소_포토존 풍경
카페 포토존에서 본 풍경
전)묵밥집...게으른악어 카페
이정표가 앙증맞고...
아직도 주차장은 만원
충주호 악어떼 조망 즐기고, 사람 많은 곳 피해
한적하게 하루 유할, 단양으로 출발 합니다.
펜션 가는 길 단양 가곡면_여울목 풍경
물살이 터져 세차가 흐르는 곳을 여울목이라 합니다.
이렇게 미루어 두었던 숙제를 한 행복한 하루를 보내고
다음날, 둥지봉과 가은산으로 이어지는 숙제를 할 예정입니다.
▶ 6/28(일) 가은산_미리보기
산행기로 다시 오겠습니다...감사합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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