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1.8(일)
아름들이 고목 단풍나무 가지 늘어진 선운산 도솔천 추경은
아마도 전국 최고의 단풍 명소라 해도 과언이 아닐 듯...
2년 전 단풍 보단 못했지만, 그래도 역시 엄지 척~ 이었습니다.
선운사 극락교 주변은 도솔천 중 진사님들의 최고의 포토 포인트
도솔천 양면에서 늘어진 추경은 누구라도 마음 설레이게 합니다.
더해 도솔천 물빛까지 삼켜버린 조화는 마치 붉은 물감을 풀어 놓은 듯...!
선운산은 산의 형세가 말 일만필이 뛰어오르는 형상이라 하며, 임금과 신하들이 잔치를 벌이는 형상이고, 또 만물의 근원에 돌아간 신선이 모이는 형상이라고 합니다. 호남의 내금강으로 불리는 명승지로서 1979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선운산은 도솔산이라고도 불리는데 선운이란 구름 속에서 참선한다는 뜻이고 도솔이란 미륵불이 있는 도솔천궁의 뜻으로 선운산이나 도솔산이나 모두 불도를 닦는 산이라는 뜻이라 합니다. 곳곳에 기암괴석이 봉우리를 이루고 있어 경관이 빼어나고 숲이 울창한 가운데 천년 고찰 선운사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선운사는 조계종 24교구의 본사로 검단선사가 창건하고 대참사(참당사)는 진흥왕의 왕사인 의운국사가 창건했다고 하나 천오백년 전의 일이고 현재는 도솔암, 석상암, 동운암과 함께 참당암이 있지만 옛날에는 89암자가 골짜기마다 들어섰던 것으로 전하고 있습니다.
2년 전 처음 만났던 선운산 가을빛에 흠뻑 취했던 기억이 생생하고
이번 여정, 강천산과 선운산을 연계하여 다시 만나니, 더 없는 행복이었습니다.
이곳이 천국이오 무릉도원이 아닐까...하늘 땅 물빛이 온통 별천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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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이름: 선운산_도솔천 단풍코스
▣ 나들목: 전북 고창군 아산면 삼인리 287-38 (선운산 주차장)
▣ 족 적: 선운산 캠프장_P ~ 매표소 ~ 선운사(도솔천) ~ 도솔제휴게소 ~ 참당암 【왕복】_입산 11:30~ 하산15:30
▣ 일 시: 2020년 11월 8일(일)_무박
▣ 날 씨: 맑음
▣ 일 행: 조릿대 & 짱
▣ 이 동: 자가운전 【왕복750km】 출발 03:00/ 도착 20:00
▣ 비 용: 문화재 관람료_3,000원*2
▣ Photo 후기
순창 강천산과 고창 선운산은 불과 1시간 거리에 있으니, 강천산 단풍길만 산책하고 곧바로 선운산으로 이동하여 즐기기는 역시 탁월한 선택, 조금 뭔가 아쉬운 강천산 단풍이 선운산 도솔천 단풍은 어떨까 하는 욕심에 두 곳을 연계한 ‘가을빛 추억 더하기’ 테마 여정, 두곳은 명성답게 멋드러진 추경이었지만 예년만 못한 것이 조금은 아쉬움이었지만, 당일 강천산과 선운산 단풍길은 모두 즐겼던 행복했던 추억을 더해 봅니다.
▶ 영상_순창 강천산에서 고창 선운산 가는길
강천산 단풍길 트레킹을 마치고, 한시간 거리인 선운산으로...
강천산 입구는 단풍구경 오는 차들로 도로는 가득 밀려 있지만,
우리는 여유롭게 강천산을 빠져나와 룰루랄라 선운산으로 달려 갑니다.
▶ 담아 온 선운산 도솔천 단풍길_추억
선운산 주차장이 엄청나게 큰데도 불구하고 이미 차량들로 가득 차 있고, 우리는 밀려밀려 들어 가다가 에따 모르겠다 그냥 선운사 매표소까지 차량으로 무작정 들어가게 된 상황이 난감 했는데, 마침 차량 통제원에게 자초지종을 이바구 하니 고맙게도 매표소 옆 놀고 있는 캠프장에 주차 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셔서 편안하게 주차하고 산책에 들어 갑니다.
출~발~!!!
도솔천 일주문 앞도 단풍이 참 좋은데, 사람이 많아 한적한 곳으로 지나 갑니다.
매표소 앞 선운사 일주문
매표소는 그야말로 북새통, 철저하게 안면 단속하고 매표 후 손소독하고 일주문에 들어 섭니다.
수많은 사람들, 역시 마스크 잘 쓰고 있으니 다행, 코로나 시대 얼마나 나들이에 목말라 있었을까 !
참 아무것도 아닌 일상이 이토록 소중한 것인지, 이 코로나 시대가 깨웃쳐 주게 합니다.
녹색지대도...
단풍나무 밑에 자리잡은 진사님
역광으로 빛나는 선홍색 단풍을 담는 중 인가 봅니다.
일주문 들어서며, 도솔천 추경
그런데 아직 이른건지 늦은건지, 2년 전보다 못한 듯 한 단풍...예년만 못한것은 분명한 듯 합니다.
☞ 2018.11.11(일) 바로가기_blog.daum.net/mkhur1004/2509
【부록】晩秋의 선운산『名不虛傳 도솔천 秋景』'18.11.11
설래임으로 달려 간 선운산...단풍길~! 올 가을...막바지 가을 즐기기...! 나도...! 당신도...! 온종일...흥명나게...! 빡시게...한바퀴 애돈 선운산...가을 추억...『부록』 2018. 11. 11 (일)_선운산 길 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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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운산 도솔천 풍경
그래도 도솔천 단풍나무는 오래된 아름들이 단풍나무로, 노거수 풍채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비경인 곳 입니다.
선운사 가는 길
많은 인파 속에서 벗어나 계곡 건너 좌측 산책로를 따라 올라 갑니다.
도솔천을 끼고 양쪽으로 산책로가 있는 곳이라 구미에 맞게 선택하면 됩니다.
좀 괜찮은 포인트 곳곳엔 진사님들이 자리를 잡고 있고...
사람도 추경이고...
도솔천 한번 가보실께요~
우리는 도솔천 냇가 꽃무릇 샛길로...
도솔천 따라 즐기는 추경, 차츰 더 가을빛 짖어가고
붉고 노란 단풍으로 시선 어디에 두어도 장관이라 행복이네요.
하지만, 누구라도 마스크는 필수 거리유지 하며 진행 합니다.
아~좋네요...!
굿~모델...^^
선운사 앞 극락교가 보이고...
진사님들의 표적이 되는 곳, 왠지 진사님들이 별로 안보이네요.
극락교의 아치형 돌다리와 주변 단풍이 한폭의 그림인 곳...!
역시...!
참 가을은 예쁘네요~ㅎ
선운사는 경내는 내려올 때 들러 보기로...
선운사 녹차밭
역시 2년전 보다는 못한게 분명하지만, 푸른 녹차나무와 붉은 단풍이 잘 조화로운 곳 입니다.
역시 모델이 풍경, 모델료 달랠까봐 입밖에 내진 못하겠고...ㅋ
계속 도솔천 추경 속으로...
참 멋드러지고, 아름답고, 예쁜 곳...
개인적으로 축대가 있는 곳보다 더 멋진 곳,
도솔천에 빛춘 반영까지 너무 아름답습니다.
참~조아요~^^
왕버들 늘어진...
아니 단풍잎 늘어진 아름다운 풍경
별천지가 따로 없는 곳
한쌍의 남녀, 예쁜추억 많이 담아 가세요~^^
곳곳 포인트엔 역시...진사님들이
모두들 ND필터인지...대포렌즈로 장노출을 선호하는가 봅니다.
아마도 진사님들은 마치 세월을 낚는 강태공들과 처지가 같지 않을까...!
한장의 사진을 얻기 위해 오랜 기다림은 물론 사진 공부 또한 엄청해야 하는데...
나는 일찍감치 포기하니 여러모로 득이라 생각 드네요.
카메라 한계는여실하지만, 그래도 반영이...물이 불타고 있는 듯...!
물빛도 단풍빛도 서로 키재기 하고 있는 추경은 별천지인 듯...
위에는 단풍 풍경이오, 아래 물은 도화지가 아닐까...이채로운 그림 입니다.
흐~미~~~
물빛이 너무 아름다워 여러컷 담아 보지만 이렇게 밖에는...
눈에 담고 뷰에 담고, 또 내년을 기약해야 한다는 것이 아쉽기만 하네요.
물빛이 신기한 짱~
역시...
이래서 도솔천 추경인가 봅니다.
돌아도 보고...
아~뭐라 표현해야 할 지...
추경의 화룡점정 일 듯...
무엇으로도 형용할 수 없는 추경에 넋을 잃고 바라 보고...또 봅니다.
넔을 잃고 바라보는 추경, 잠시 쉬어 갈겸 저 황홀한 단풍나무 아래
너럭바위 위에 자리 잡고 간단한 먹방 타임을 갖기로 합니다.
이런 곳에서 여유롭게 따뜻한 커피 한장은 어떨까요...^^
세상 다 부러울 것 없는...가장 행복한 사람이 바로 우리가 아닐까 !
한숨 쉬어가는 단풍놀이...끝이 없을 것 같은 단풍 터널 속을
따르는 걸음...추억은 더 진해게 스며 들기만 합니다.
건너 정자에는 오손도손 한팀이 자리잡은 듯...참 좋아 보입니다.
선운사 도솔천 주변의 꽃무릇
꽃이 지고 나면 비로소 잎을 피우는...계곡으로 떠내려 온 씨앗이 도솔천 주변에 뿌리 내려 번식한다는 꽃입니다.
꽃도 아름답지만, 꽃말도 아름다운 '참사랑'...입니다.
꽃무릇 피는 추석 전후에도 인기 폭팔인 곳 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도솔암으로 향하지 않고, 이번에는 선운산 능선 가운데 자리하고 있는 참당암으로 향합니다.
▶ 참당암 가는 길 추경
참당암 오르는 임도길 또한 추경 가득한 예쁜길 이어지고
참당암에 무슨 행사가 있는지 차량들이 제법 오고 가고 있네요.
햐~~~~!!!
참당암 앞 주변 단풍이 영롱하고...
짱~프로~ㅋ
▶ 참당암
참당암은 신라 진흥왕의 왕사인 의운국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오고 있습니다. 현재, 선운사에는 보물 5점, 천연기념물 3점,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9점, 전라북도 문화재자료 2점 등 총 19점이 있습니다.
참당암은 선운사의 산내 3암자 중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암자로 지금은 선운사의 산내암자로 사격이 위축되었지만 본래 참당사 또는 대참사로 불리웠던 거찰이었습니다. 사찰 안내서에 의하면 삼국시대 의운 스님이 산 가운데 터를 잡고 진흥왕(540~576)의 도움으로 절을 세우고 '대참사'(大懺寺)라 불렀다고 합니다. 참당암 대웅전은 보물 803호로 지정 되었으며, 건물후면에 고려시대의 부재가 남아 있는 대웅전은 주불로 석가모니불을 좌우 협시보살로는 중생의 고통을 없애준다는 대세지보살과 자비의 상징인 관세음보살을 모셨으며 나무로 조성하고 개금 하였다고 합니다. 참당암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지장참회 기도도량이자, 근래 들어 선원을 개설하여 수행납자들의 정진도량으로 많은 불자들의 귀의처가 되고 있다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참당암 앞마당 오래된 단풍나무
보물 803호인 참당암 대웅전
대웅전 앞 좌측엔 아담한 삼층석탑이 서 있네요.
산신당
참당암 담벼락 추경 또한...예술
정말 화사하기 그지없고 예쁘다...라는 말 밖에...
참당암은 선운산 능선의 정 중앙에 위치하고있는 곳
현재 선운사 부속암자로 속해 있지만, 예전엔 대찰이었다고 하고
보물 제803호 지정되어 있는 대웅전이 예사롭지 않았습니다.
막 어떤 행사를 했는지 이제 무대를 철거하고 있고...
선운산 참당암을 둘러 보고, 다시 올라왔던 길을 되돌아 갑니다.
되돌아 가는 길, 역광을 받아 빛나난 추경은 더욱 더 아름답네요.
건너 투구봉
2년 전 저곳부터 올라 능선 이아가 청룡산에서 돌아 천마봉에서 내려 왔었는데...
저곳은 사자바위봉...
임도길 버리고 산행로 따라 내려옵니다.
위로 올려다 보이는 선운산
다시 도솔천으로
내려서며 다시 도솔천을 봅니다.
얼마나 오래된 단풍나무 일까...!
조릿대와 단풍
호~!
되돌아 나오는 길은 오를때와 다른 반대편으로...
단풍숲 터널을 따라, 올해는 노랑색이 대세인 듯 합니다.
행여, 가능한 사람 없는 샛길로 들어서 내려 옵니다.
선운사 별채
▶ 선운사 둘러보기
선운사 천왕문
선운사 만세루
영산전과 명부전
대웅전_대적광전
선운사는 도솔산 북쪽 기슭에 위치하고 있으며, 김제의 금산사(金山寺)와 함께 전라북도의 2대 본사로서 오랜 역사와 빼어난 자연경관, 소중한 불교문화재들을 지니고 있습니다.
백제 27대 위덕왕 24년(577)에 검단(檢旦, 黔丹) 스님이 선운사를 창건한 뒤 통일신라기의 역사는 전하지 않으며, 고려 공민왕 3년(1354)에 효정(孝正) 스님이 퇴락한 법당과 요사를 중수하였다 전해오고 있습니다.
선운사의 창건에 대해서는 신라 진흥왕이 창건했다는 설과 백제 위덕왕 24년(577)에 고승 검단(檢旦, 黔丹)선사가 창건했다는 두 가지 설이 전하고 있는데, 첫 번째 설은 신라의 진흥왕(재위기간 540∼576)이 만년에 왕위를 내주고 도솔산의 어느 굴에서 하룻밤을 묵게 되었는데, 이때 미륵 삼존불이 바위를 가르고 나오는 꿈을 꾸고 크게 감응하여 중애사(重愛寺)를 창건함으로써 이 절의 시초를 열었다는 합니다. 그러나 당시 이곳은 신라와 세력다툼이 치열했던 백제의 영토였기 때문에 신라의 왕이 이곳에 사찰을 창건하였을 가능성은 희박하고 시대적, 지리적 상황으로 볼 때 검단선사의 창건설이 정설인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종무소
석탑과 대적광전
관음전과 지장보궁
선운사 경내에 많은 사람들이 있는 터, 서둘러 경내를 나서고...
조심스럽게...
꽃무릇 산책로
▶ 이하...짱~작가가 담은 추경
짱이 담아 온 폰사진으로, 이번 가을 여정을 마무리...합니다.
풍성하고 넉넉한 가을, 또 이렇게 지나 가나 봅니다.
무박으로 다녀 온 호남의 단풍명소, 행복한 추억을 남겨 봅니다.
☞ 2018년 선운산 추경 바로가기_blog.daum.net/mkhur1004/2510
【1부】晩秋의 선운산『도솔천 秋景 명품 종주길』'18.11.11
도솔천 단풍 추경으로 유명한 곳, 역시 한마디로 "명불허전" 또 떠나가는 이 가을...충분한 선물을 가슴과 눈에 가득 담아 보았다. 좀 처럼, 이런 인물 사진을 찍지 않는데...선홍빛 단풍이 너무
blog.daum.net
《end》
'″°³ 산행후기 ³°″ > 국 내 전 체'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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