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1.15(일)
조계산 동쪽으로 선암사 서쪽에는 송광사 두 대찰을 있는 곳
조계산 자체보다 선암사와 송광사가 더 유명한 곳 입니다.
또한 광주 무등산. 영암 월출산과 함께 호남의 3대 명산으로
오래전부터 간다간다 하며, 이제야 밀린 숙제를 한 격이 되었는데...
선암사의 상징인 승선교는 보는이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 내게 하고
승선교 아래 마치 쌍둥이처럼 무지개 다리가 한개 더 있습니다.
승선교 위로 선암사 대문, 강선루는 두 다리가 계곡을 디디고 있습니다.
유난히 빨리 지나가는 예쁜가을, 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늦단풍 즐기려 했는데, 예쁜 오색단풍은 이미 지고 어쩌다 퇴색된 추경 뿐,
하지만 초행인 조계산 산걸음, 충분히 만족했던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조계산 상봉은 장군봉으로 높이 887.3m. 장박골을 사이에 두고 나란히 뻗은 능선이 동서로 나란히 대칭을 이루고 있스며, 호남정맥에 속해 있습니다. 본래는 동쪽의 산군을 조계산이라 하고 서쪽의 산군을 송광산이라고 했으나, 조계종의 중흥 도량산이 되면서 조계산이라고 부르게 되었으며 송광산이라고도 합니다. 수림이 종류가 다양하고 울창하여 전남 채종림(採種林) 지대로 지정되어 있으며. 1979년 12월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공원 면적은 27.38㎢ 입니다.
▣ 산이름: 조계산_장군봉 연산봉 천자암봉
▣ 나들목: 전남 순천시 승주읍 죽학리 755-3 (선암사 제 2주차장)
▣ 족 적: 선암사 제2주차장-P ~ 선암사 ~ 대각암 ~ 향로암터 ~ 장군봉(상봉) ~ 정맥삼거리(접치) ~ 장박골삼거리
연산사거리 ~ 연산봉 ~ 송광굴목재 ~ 천자암봉 ~ 천자암(쌍향수) ~ 운구재 ~ 송광사 ~ 버스종점(주차장)
【원점회귀】 입산 07:30~ 하산16:30
▣ 일 시: 2020년 11월 15일(일)
▣ 날 씨: 맑음
▣ 일 행: 조릿대 & 짱
▣ 이 동: 자가운전 【왕복 470km】 출발 04:30/ 도착 21:40
▣ 비 용: 문화재관람료_3,000원*2/ 송광사~선암사 택시비_45,000원
▣ Photo 후기_1부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말도 계속 전라도 쪽으로, 오랬동안 미루어 두었던 조계산 늦단풍을 즐길 요량으로 새벽길 달려 가기로, 사실 그동안 조계산은 간다간다 하면서도 아직 미답지였는데 이제서야 실행을 하기로 하고, 산 자체만으로는 그다지 큰 매력이 없는 곳이지만 두 대찰이 더 궁굼하여 길을 나서 보았습니다. 조계산 동/ 서로 선암사와 송광사가 더 유명한 곳이니 일거양득인 격인데 늦게나마 찾아간 조계산 연봉을 모두 걸었던 추억, 또 한 추억을 더해 봅니다.
조계산 선암사 도착무렵, 상사호 주변 쉼터에서 잠시 차를 멈추고
막 어둠에서 깨어난 상사호수에서 짙은 물안개 피여 오릅니다.
초행인 조계산은 어떤 모습으로 전해져 올지, 살짝 설레는 마음
특히 선암사와 송광사, 천자암 쌍향수가 대단히 기대 됩니다.
선암사 제2주차장 도착
동녘 하늘이 붉게 물들고,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아직 주차장은 한가합니다.
느긋하게 산행채비를 하고 있으니 해가 떠 오르네요.
선암사 제2주차장
먼길 달려온 사랑스러운 달구지는 한켠에 참하게 패킹해 놓고, 출~발~!
선암사 매표소_07:30
오늘은 두 대찰을 구경할 수 있으니 6천원을 아낌없이 공양합니다.
선암사까지는 약 1km로 한적한 임도 따라...으찌나 공기가 좋던지 가슴이 션~했습니다.
그런데...헐~~~이미 단풍은 이미 지고 말았으니...
기대했던 늦가을 단풍구경은 접어야 할 듯 합니다.
잠시 편백숲도 지나고...
부도탑도 지나고...
오늘 걸음 할 산길도 복습하고...
장군봉 정상에 올랐다가 보리밥집으로 내려서 보리밥 묵고 다시 천자암봉을 오르려는 것이 이번 걸음의 목표였습니다.
선암사 계곡
긴 가뭄에도 불구하고 제법 계곡에 물이 차 흐르니 시원하고...
더해 새벽 공기가 속을 다 시원하게 하니 이보다 좋을 수 없음...!
늦은 추색이...
목장승 도착
이 목장승이 세워진 것은 조선 말기의 갑자년(1804년이나 1864년)으로 전해온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유명 장승들을 조사하여 기록한 장승에 관한 책에도 선암사 목장승이 기록되어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목장승은 심하게 부식되어 있고 그 앞에 큰 석장승이 다시 조성된 것으로 보아 목장승은 수명을 다 한 듯 하여 아쉽네요.
목장승과 한동안 눈맞춤 하던 짱...옆에서 작은 돌 한개 주어 정성을 보태고
잠시 후 만나게 될 아치형 돌다리가 사뭇 기대 크니 발걸음이 바빠지네요.
작은 무지개 다리
처음에는 이것이 보물로 지정된 승선교인 줄 알았는데, 조금 위에 큰 무지개 다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꼭 빼 닮은 두 홍교가 너무 정교하여 우리민족 특유의 손재주는 특별함을 알 수 있습니다.
작은 무지개다리
아치형 다리 밑으로 승선교가 보이고...
짱이 있어 더 아름다워 보입니다.
작은 무지개 다리에서 본 승선교
단풍 좋은때 왔으면 더 좋았을 텐데...조금 아쉽지만 승선교를 보는 것 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언능 계곡으로 내려 서서 승선교를 알뜰히 보려 합니다.
과연 책에서 보던 아름다운 다리, 감회가 새롭기만 합니다.
툭 불거진 용머리가 특이하고, 저 이무기를 빼면 다리가 무너진다고...
보물 제400호로 지정된 승선교(昇仙橋)입니다. 두 무지개다리는 대소의 차이가 있을 뿐 축조방법이나 겉모습에는 차이가 없습니다. 큰 무지개다리는 길이 14m 높이 7m 너비 3.5m로, 길게 다듬은 30여 개의 장대석을 연결하여 홍예석을 드리우고 홍예석 양쪽에 잡석을 쌓아 계곡 양쪽 기슭의 흙길에 연결시켰으며, 위쪽에는 흙을 덮어 길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승선교는 숙종 24년(1698) 호암대사가 축조했으며, 순조 25년(1825) 해붕스님이 중수하었다고 합니다. 작은 무지개다리에서 큰 무지개다리로 이어져 강선루에 이르는 길은 강선루로 직접 가는 큰길이 생기기 전 선암사에 이르던 옛길이라고 합니다.
승선교는 기단부(基壇部)는 자연 암반이 깔려 있어 홍수에도 다리가 급류에 휩쓸릴 염려가 없는 견고한 자연 기초를 이루고 있다. 다리의 아래부분부터는 길게 다듬은 돌을 연결하여 무지개 모양의 홍예(虹霓)를 쌓았으며, 그 짜임새가 정교하여 밑에서 올려다보면 부드럽게 조각된 둥근 천장을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홍예를 중심으로 양쪽 시냇가와의 사이는 자연석을 쌓아 석벽을 이루고 그 윗부분에도 돌을 쌓았는데, 모두 주변의 냇돌을 이용하였다. 다리 한복판에는 용머리를 조각한 돌이 밑으로 삐죽 나와 있어 장식적 효과를 주고 있는데, 예로부터 이것을 뽑아내면 다리가 무너진다고 전해오고 있다.
임진왜란 이후 불에 타서 무너진 선암사를 중건할 때 이 다리를 놓은 것으로, 다음과 같은 전설이 전해진다. 조선 숙종 24년(1698) 호암대사가 관음보살의 모습을 보기 바라며 백일기도를 하였지만 그 기도가 헛되자 낙심하여 벼랑에서 몸을 던지려 하는데, 이 때 한 여인이 나타나 대사를 구하고 사라졌다. 대사는 자기를 구해주고 사라진 여인이 관음보살임을 깨닫고 원통전을 세워 관음보살을 모시는 한편, 절 입구에 아름다운 무지개다리를 세웠다고 한다. [선암사 홈피 펌]
승선교에 넣은 강선루
참 기막히고 묘한 어울림, 한동안 이 조화를 바라 보게 되네요.
오랜기간 수많은 수해를 격었을 것인데, 선조들의 이 지혜는 어디까지일지...!
승선교에서 돌라 본 작은 무지개다리
승선교 이무기돌...그리고 선암사 대문 강선루
폰으로 본 승선교
" 눈물이 나면 기차를 타고 선암사로 가라.
선암사 해우소로 가서 실컷 울어라.
해우소에 쭈그리고 앉아 울고 있으면
죽은 소나무 뿌리가 기어다니고
목어가 푸른 하늘을 날아다닌다.
풀잎들이 손수건을 꺼내 눈물을 닦아주고
새들이 가슴 속으로 날아와 종소리를 울린다.
눈물이 나면 걸어서라도 선암사로 가라.
선암사 해우소 앞
등 굽은 소나무에 기대어 통곡하라"
-정호승 시 [선암사]
승선교를 담고 있는 내모습을 짱이 담고...
올라와서 본 승선교
살포시 한걸음한걸음 승선교를 건너 보고...
역시...아무리 보아도 정말 아름답다는 말 밖엔...
이제 시선을 돌려 강선루를 바라 봅니다.
승선교 위에서 본 강선루 근경
이 또한 근사한 풍경, 왜 이제서야 이곳에 왔는지...
선암사계곡에 물이 차 흐르면 어떤 풍경일까...!
또한, 계곡 석축에도 눈길이 가고, 아마도 승선교와 함께 축대가 조성되었나 봅니다.
바라보는 강선루까지 쭉 이어지는 계곡 석축도 예술이 따로 없네요.
마치 잘 맞춰진 퍼즐처럼 한치의 빈틈 없는 정교함이 돋보입니다.
강선루를 담고 있는 내모습
돌아 본 승선교와 석축
추경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아치형 곡선, 그리고 잘 맞춰진 퍼즐, 정말 아름답기만 합니다.
주변엔 많은 석각들이이 새겨져 있고...
많은 객들이 흔적을 남겨 놓았네요.
바위마다 온통...
강선루는 조성 연대는 알 수 없으나 1930년에 수리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는데, 측면 기둥 중의 하나가 계곡에 빠져 있는 점이 특이하고 신기하기만 합니다. 강선루에서 뒤를 돌아보면 굽이 흐르는 계곡물 사이로 두 다리가 크고 작게 잇달아 있어 더 운치 있다. 승선교에서 강선루에 이르는 선암사 입구가 선암사의 얼굴로 꼽히고 있다고 합니다.
강선루는 선암사에 오르는 이들에게 출입용 문루역할을 하는 팔작지붕의 중층누각이다. 승선교와 더불어 선계(仙界)를 연상케 하여 도가적 분위기를 연출하는 건물로 순천 송광사의 우화각이나 청량각, 곡성 태안사의 능파각, 옥과 관음사의 금란각 등 남도의 누교에서 유사한 사례를 볼수 있으나 누각형태의 건물은 아니다. 지리산 천은사의 수홍루가 형태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강선루 상량문에 의하면 강선루는 불기 2959년(1929년)에 지어 졌으며 화주는 이월영(李月永)스님이다.
건물은 잘 보이지는 않지만 매우 좁은 계류위에 선원교라는 작은 돌다리를 두고 그 위에 세워져서 일종의 누교하고 한다.
아무튼 승선교와 쌍으로 이루는 풍경은 선암사 뿐 아니라 국내외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운 절경으로 손꼽는다고 합니다.
참~아름다운 단청...
강선루에서 본 승선교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하고, 오랜시간 동안 보고 또 보고...
이제 걸음을 선암사로 향합니다.
가는 가을이 아쉽기만 하고...
늦가을 추색이 남아 있는 선암사에 도착 합니다.
선암사 앞에 있는 삼인당
삼인당은 긴 알모양의 연못 안에 섬이 있는 독특한 양식으로 선암사 기록에 의하면 신라 경문왕 2년(862)에 도선국사가 만든 것이라고 한다. 삼인이란 제행무상인(諸行無常印), 제법무아인(諸法無我印), 열반적정인(涅槃寂靜印)의 삼법인을 뜻하는 것으로 불교의 중심사상을 나타낸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이러한 독특한 이름과 모양을 가진 연못은 선암사에서만 볼 수 있다.
2016년 개봉한 영화 '그날의 분위기(문채원, 유연석 주연)'에서 '소원연못'으로 등장하기도 하였다고 합니다.
선안사 경내로...
헌디, 선암사 일주문 현판, 한참을 생각해야 했는데...
조산암, 계선사...헐~
결국 이렇네요 '종/좌'로 읽으니 맞네요...조계산 선암사 입니다.
아~오랜세월 이곳을 지키다 이젠 어디에 가 있을까...!
선암사 경내에 조용히 들어서고...
좀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아무도 없는 선암사에 들어 섭니다.
아침 햇쌀이 스며드는 선암사가 더욱 운치있어 보이고...
선암사 대웅전과 삼층석탑
순천 선암사 대웅전은 조선시대 정유재란(1597)으로 불에 타 없어져 현종 1년(1660)에 새로 지었다. 그 후 영조 42년(1766)에 다시 불탄 것을 순조 24년(1824)에 지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석가모니불을 모신 대웅전은 선암사의 중심 법당으로, 그 앞에 만세루와 주축을 이루고 있으며 앞마당에는 순천 선암사 동ㆍ서 삼층석탑(보물 제395호) 2기가 나란히 서 있다.
동/서 삼층석탑
선암사는 542년(진흥왕 3)에 아도화상(阿道和尙)이 처음으로 개창하여 비로암(毘盧庵)이라고 하였다고 하나 이것을 그대로 믿기 어렵다. 875년(헌강왕 1)에 도선(道詵)이 창건하여 선암사라고 하였다는 설이 더 신빙성이 있다.
박전지(朴全之)가 쓴 「영봉산용암사중창기(靈鳳山龍巖寺重創記)」에 지리산 성모천왕(聖母天王)이 “만일 세개의 암사(巖寺)를 창건하면 삼한이 합하여 한 나라가 되고 전쟁이 저절로 종식될 것이다.”라고 한 말을 따라 도선이 세 암자를 창건하였는데, 곧 선암(仙巖)·운암(雲巖)·용암(龍巖)이 그것이라고 했다.
절 서쪽에 높이가 10여 장(丈)되는 면이 평평한 큰 돌이 있는데 사람들은 옛 선인(仙人)이 바둑을 두던 곳이라고 하며, 이 때문에 선암이라는 절 이름이 생겼다고 한다.
짱이 담은 내모습
아름다운 단청~
빗장 걸려 있는 문
금방이라도 옛날로 돌아가는 듯...!
우뚝 솟은 두그루...
누워 자라는 솔
그리고 가지 하나는 우뚝 위로...
신비한 솔 이네요.
선암사 경내
경내 건축이 많아 어떤게 무었인지...원!!!
매에 자생하는 담쟁이도 겨울 준비 마치고...
처음 온 선암사라 구석구석 돌아보기로 합니다.
선암사에서 마주친 다음 손님
오랜시간 선암사를 둘러보고...이제 나서야 할 시간...기회 만들어
선암사를 꼭 다시 가서 세심하게 둘러 볼 시간을 가져 봐야 겠습니다.
아침 햇살이 온전히 스며들 무렵 선암사를 나서고...
선암사 뒷간
아름답기로 소문난 선암사 해우소가 예술입니다.
선암사 나서는 길
두 자매가 노모를 모시고 선암사를 오신 듯
거동이 불편하신 노모를 모시고 걸음하기 쉽지 않을 텐데..
노모와 자매 사진을 찍어 드리고...덕담 나누고 나섭니다.
왠지 불안하여...
노모를 모시는 자매 두분이 참 좋아보여...
안전하게 들어가시는지 보고 있는 내모습을 짱이 폰으로 담았네요.
오랜시간 선암사를 둘러보고...이제 산걸음 옮깁니다.
돌아 본 추경
삼거리
좌측으로 큰굴목재로 가는 천년불심길이 송광사까지 이어집니다.
또한 유명한 보리밥집으로 가는 짧은 산길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우측 대각암에서 장군봉을 오를 예정입니다.
조금 오르면 대각암...장군봉 들머리
잠시 오르면 큰 암군이...
바로 선암사 마애여래입상
왠지 조금 무섭게 보여지고...
무슨 연유일까...보통 온화한 미소를 띠는데...
대각암과 위로 소장군봉이...
대각암 좌측으로...
왠지 썰렁해 보이는 대각암
을씨년스러워 그냥 지나칩니다.
조금 오르면 비로암 갈림길
우리는 우측으로 오릅니다.
대숲 사이로 당겨 본 대각암
역시 휑하니 보여, 을씨년스럽기만 하고...
가을 추색이 빛바랜 장군봉 오름길
역시 예상대로 산은 그냥 유유부단하고 별 특징이 없는 듯 하고...
암자터 축대가 남아 있고...
2% 부족한 연리목
가장 특징있는 짧은 너덜지대
▶ 향로암 터 도착
장군봉 아래에 위치하고 있는 향로암터, 그나마 제일 인상 깊었던 곳
앞은 높진 않지만 절벽을 이루고 있고, 조망 좋으면 풍경이 일품일 듯 합니다.
깨진 와당 조각들 여기저기 보이니 폐사된지 오래되진 않은 듯...!
향로암 터에서 한동안 쉼을 하고...간만에 산걸음 하니 뒤질랜드 입니다.
담벼락도 남아 있고...
터가 대충 보아도 제법 넓어 보입니다.
장군봉 오름길 중 가장 인상적이었던 향로암터를 둘러보고
향로암 기록이 없다는데, 현지인들은 행남절터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돌아 본 향로암터
얼마 남지 않은 장군봉 오름길
갑자기 경사가 좀 심해지고, 간만의 오름짓이라 죽을지경 입니다.
▶ 정상 아래 조망처 도착
조망처에서 본 풍광
마치 지리산 왕시리에서 본 섬진강 같은 느낌이 들고...
언제나 지리는 그리움으로 사뭇치는 곳 입니다.
이 멋진 풍경은 상사호가 내려다 보이는 것, 그래도 정말 멋지니요.
푹해진 날씨로 흐릿한 풍경이 오리려 운치 있어 보입니다.
그리고 일렁이는 낮은 산들은 어디가 어딘지...!
남쪽 풍경
저 아래 보리밥집이 있는 장박골이 흐르고
희미하게 높은 산이 고동산일 듯 합니다.
아래 장박골 가운데 보리밥집이 보이고...
좌측 상사호와 주변 산릉
우측으로 고동산이 넉넉해 보이네요.
에~효...요고라도...
바로 엎어지면 코다을 거리이 장군봉을 마져 오릅니다.
조계산 장군봉 도착
▶ 조계산 장군봉 도착
장군봉 초등
조계산 장군봉은 해발 884m로 송광산(松廣山)이라고도 합니다. 호남정맥에 위치하고 있으며, 광주의 무등산(無等山), 영암의 월출산(月出山)과 삼각형을 이루며, 호남의 삼대명산 입니다.
정상에서 동쪽 사면으로 흐르는 계류들은 순천을 경유하여 남해로 흘러 들어가는 이사천(伊沙川)과 합류되고, 서쪽 사면으로 흐르는 계류들은 송광천(松光川)으로 흐릅니다. 두 대찰이 있는 동쪽 사면에 선암사(仙巖寺), 서쪽 사면에 송광사(松廣寺)가 있으며, 1979년 12월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정상에서 본 조계산 연봉
우측 봉우리가 접치로 이어지는 호남정맥 입니다.
그리고 좌측으로 빙 둘러 연산봉으로 이어지는 조계산 연봉 입니다.
건너 빙 둘러 연산봉과 좌측 천자암봉
아래로 장박골이 장군봉과 연산봉을 갈라치고 있고...
연산봉으로 둘러가는 능선
장박골과 천자암봉 연산봉
아담하지만 기품있는 정상석이 지키고 있는 장군봉...
장군봉이란 이름처럼 우직하고 듬직함이 전해 지고...
오래전부터 숙제로 남아 있었는데, 이제야 이곳에 서게 됩니다.
나도 짱도...조계산 초등을 기념 해 봅니다.
그리고, 당초 계획했던 보리밥집은 접고...조계산 연봉 따라
빙 둘러 연산봉, 천자암봉 천자암 '쌍향수'를 만나러 먼길을 둘러 갑니다.
짱은 꼭 쌍향수를 보고 싶다고 하니, 두 절뚝이 병동이 괜찮을지...!
☞【2부】바로가기_blog.daum.net/mkhur1004/2702
《end》
'″°³ 산행후기 ³°″ > 국 내 전 체'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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