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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³ 산행후기 ³°″/국 내 전 체

팔공산 관봉 '갓바위'_코로나로 오랜만에 갓바위 '21.2.21

 

2021.2.21(일)

 

늘 자주 찾던 곳, 하지만 코로나 기간동안 찾지 못했는데

 

벌써 그 세월이 1년, 아니 2년 가까이 흘러 버리고, 2019년 3월이니

 

참 세월 쏜살같다 하지만, 이처럼 빠르게 지나갈 수 있을까...!

 

 

 

 

 

 

갓바위 오름길 막바지, 거대한 기암군 아래서 잠시 숨돌리고

 

조금 더 오르면 갓바위를 만나게 됩니다. 늘 인자하고 근엄한 모습으로...!

 

 

 

 

관봉 정상_갓바위 석조여래좌상 (약사여래불)

 

갓바위는 신라시대 의현스님이 돌아가신 어머니를 천도하기 위하여 불상을 조각하였는데, 밤이면 학들이 날아와 추위를 지켜주고 3식 식사도 학들이 물어다 준 양식으로 연명하여 불상을 조성하였다 한다.

통일신라시대 불상으로 853m의 험준한 팔공산 관봉에 병풍처럼 둘러쳐진 암벽을 배경으로 조성되어 있다. 갓바위는 경북 경산시 와촌면 대한리 산44 위치하여 있다.

 

 와촌에 가뭄이 들면 관봉(갓바위)에 불을 지르고 새까맣게 태우면 용이 놀라 부처를 씻기 위해서 비를 내린다고 한다.

 갓바위(양)와 불굴사(음)을 오가면 음양이 조화로 기도의 효험이 두배라 하며 풍수지리학적으로 갓바위 부처님(관봉석조여래좌상)이 팔공산에서 양의 기운을 품고 있는 반면 불굴사가 자리한 곳은 팔공산에서 음의 기운을 품고 있는 요지여서 갓바위 부처님과 석조입불상에 한날 불공을 드리면 소원성취한다는 설화가 있다.

 

관암(冠巖) 관봉 855.2m에 좌정한 갓바위부처는 예로부터 지극 정성으로 기도하면 "평생에 한 가지 소원만을 들어 준다"는 팔공산의 성지이다. 연간 250여만 명의 사람들이 찾는 갓바위부처는 군위 아미타삼존석불과 경주석굴암 본조불의 영향을 받아 9세기 무렵에 조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갓바위부처의 명호에 대해 아미타불 또는 미륵불, 그리고 석가모니불이란 주장이 있으나 많은 사람들은 약사여래불로 굳게 믿고 있어 연일 불자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 산이름: 팔공산 관봉(갓바위)

 

▣ 위   치: 경북 경산 와촌면/ 대구 동구 진안동

▣ 코   스: 갓바위공영주차장~샛길~용주암사거리(안부)~관봉(갓바위)~갓바위 돌계단(1,365계단)~관암사~관음사~

               보은사~갓바위공영주차장              

▣ 일   시: 2021년 2월 21일(일)   

▣ 날   씨: 맑음_미세먼지

▣ 일   행: 조릿대 & 짱

▣ 이   동: 자가운전(왕복 220km) _ 울산출발 11:20 _ 도착 18:30

▣ 비   용: 주차비 1,000원/ 양초 등 10,000원

 

♧ 포토 에세이 

 

곰곰히 생각해 보니 팔공산 갓바위에 다녀온지가 제법 지난 듯, 이제 몆일 있으면 정월대보름이 지척이니 가볍게 다녀오기로 하고 나서 보았다. 근래 부상 자정치유 차 산행을 쉬고 있는 상태, 대책없이 체중만 늘어나 산걸음이 버거울 것은 분명할 터, 등로가 아닌 착한길로 갓바위를 오르는 2.5km의 샛길에서도 완전 뒤질랜드 였다는 것, 참 몸관리를 하지 못한것이 이처럼 혹독할 줄은...평소 산행을 한달만 쉬어도 힘든것이 산행인데, 이처럼 절감한것은 처음인 듯 하다. 오랜만에 찾은 갓바위, 소원성취를 들어 주면 좋고, 또 아니다 한들 마음의 위안이니, 오랜만에 갓바위 소원성취길 걸음 추억 남겨 봅니다.

 

 

갓바위 공영주차장 패킹 후_주차비 (자율지불기 1,000원)

 

산문 입구에는 팔공산둘레길종합안내소가 있고 팔공산 개념도, 이곳에서 갓바위 오르는 소원성취길 1,365계단을 오르면 갓바위까지 정확히 2km 입니다. 우리는 계단길이 무서워 우측 샛길로 오를 예정, 산걸음을 쉰터라 745봉(산불감시초소봉)을 오르는 바윗길은 포기하기로 하고 간단히 채비 후 출발 합니다.

 

 

 

 

잠시 도로따라...

 

 

 

 

 

당겨서 본 관봉 갓바위

 

 

 

 

 

착한길 버리고 우측 샛길로...

 

 

 

 

 

관음사

 

관음사는 1년 전과 별반 달라진 것 없는 듯 합니다.

보은사를 지나면 광덕사, 관음사와 관암사를 만나게 됩니다.

 

 

 

 

 

관음사에서 다시 우측 샛길로...

 

 

 

 

 

이제 샛길도 많은 이들이 다녀 반질반질 하네요.

 

 

 

 

 

관암사가 보이고...

 

 

 

 

 

산불감시초소가 있는_745봉

 

우측 저능선으로 오르는 샛길을 계속 지나치고, 욕심은 굴뚝같지만 몸이 따라 주지 않네요.

 

 

 

 

 

관암사 옆 솔 숲길

 

 

 

 

 

관암사를 지나며...

 

 

 

 

 

관암사

 

현재, 소유권분쟁에 휘말려 관리권이 선본사로 넘어가 있는 상태인 관음사는 대웅전 ,관음전, 지장전 등 12동의 전각을 보유하고 있는 전통가람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

 

 

 

 

 

 

 

 

 

관암사를 지나면 더 우측으로...

 

길을 따르면 용주암 사거리 안부로 오르게 됩니다.

 

 

 

 

 

 

 

 

 

 

 

용주암 사거리 안부 도차

 

 

 

 

 

안부 정자쉼터

 

 

 

 

 

좌측으로 진행하면 갓바위

 

 

 

 

 

 

 

 

 

 

 

얼마 남지 않는 거리 바윗길을 올라야...

 

 

 

 

 

 

 

 

 

 

 

 

 

 

 

 

 

 

 

 

 

 

 

 

 

 

 

 

 

 

 

 

 

 

 

 

 

 

 

 

 

직벽이 가로막으면 갓바위가 지척

 

암벽을 애둘러 우측으로 진행해야 합니다.

 

 

 

 

 

천하명당의 쉼터_반석

 

 

 

 

 

반석에는 이미 쉬고있는 이들이...

 

 

 

 

 

바위굴_기암군

 

 

 

 

 

 

 

 

 

 

 

 

 

 

 

 

 

멋진 조망처_쉼터

 

코로나로 인해 이곳에 이렇게 사람이 없는 것을 처음 보게 되네요.

 

 

 

 

 

건너다 본 환성산

 

앞이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745봉이며 좌측으로 용주암이 보입니다. 

 

 

 

 

 

명마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장군바위가 멋진 곳으로 매년 장군바위 기를 받으러 왔는데 지난해에는 코로나로 인해 못 왔네요.

 

 

 

 

 

 

 

 

 

 

 

짱 폰에 찍힌...

 

 

 

 

 

짱은 늘 공양드릴 쌀은 지고 올라야 한다나...ㅎ

 

 

 

 

 

용주암골과 장군바위가 있는 명마산 능선

 

 

 

 

 

 

 

☞ 명마산 장군바위 바로가기_blog.daum.net/mkhur1004/2533

 

대구 팔공산『장군바위 갓바위 도장능선』'19.3.31

명마산 장군바위 하늘을 가를 듯 기세좋게 서 있는 장군바위가 보고 싶어 6번째 장군바위를 찾아 氣를 받아 보았다. 김유신 장군이 소년시설 와촌면 강학리에 위치한 무학산(575m) 불굴사 원효굴

blog.daum.net

 

 

 

▶ 팔공산 관봉 갓바위 도착

 

 

 

 

 

 

 

 

 

 

 

 

갓바위 석조여래좌상

 

이곳을 찾는 불자들은 약사여래불로 알려져 있는 갓바위 입니다.

 

 

 

 

 

 

 

 

 

 

 

 

 

 

 

 

 

 

 

 

 

 

 

짱은 늘~

 

코로나로 인해 오랜만에 온 갓바위, 정월초인데 이토록 한가한 갓바위를 처음 보네요.

이맘때면 항상 미여터지는 곳인데... 

 

 

 

 

 

갓바위에서 건너다 본 환성산

 

 

 

 

 

 

 

 

 

 

 

명마산 장군봉 능선

 

 

 

 

 

용주암 살짝 당겨서...

 

 

 

 

 

저 아래에도 부처 뒷모습 닮은 바위가...

 

 

 

 

 

 

 

 

 

 

 

 

 

 

 

 

 

 

 

 

 

 

 

지긋이 감고 있는 눈 금방이라도 부릅뜰 듯...!

 

 

 

 

 

갓바위와 불굴사 조화

 

갓바위(양)와 불굴사(음)을 오가면 음양이 조화로 기도의 효험이 두배라 하며 풍수지리학적으로 갓바위 부처님(관봉석조여래좌상)이 팔공산에서 양의 기운을 품고 있는 반면 불굴사가 자리한 곳은 팔공산에서 음의 기운을 품고 있는 요지여서 갓바위 부처님과 석조입불상에 한날 불공을 드리면 소원성취한다는 설화가 있다.

 

 

☞ 무학산 불굴사 바로가기_blog.daum.net/mkhur1004/2440

 

【1부】경산 무학산『소풍산행, 홍주암 불굴사』'18.6.9

마치 스카이워크 연상케 하는 무학산 583봉 남릉 암괴에서 한동안 신명나게 놀기... 산에는 가고 싶고, 무리는 하지 말아야 하고, 해서 소풍같은 짧은 산행으로 걸음 한 곳 늘 숙제로 남겨 두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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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완전 갑이 저곳에...

 

공양 올린 곡식의 진짜 주인이 납셨네요.

 

 

 

 

 

 

 

 

 

 

 

 

 

 

 

 

▶ 마음의 위안_절묘~

누군의 솜씨일까...오버행에 제대로 딱~

 

 

 

 

 

짱도 한번 도전~

 

사실 오버행에 동전 붙이기는 과학이라 말할 수 있답니다 ㅎ

잠시 도와서 오버행 바위에 동전 붙이기 성공~!

 

 

 

 

 

요렇게 성공~!!!

 

 

 

 

 

잘~붙어 있기를...!

 

이제 '소원성취길 1365계단'으로 하산을 합니다.

 

 

 

 

 

 

 

 

 

 

 

성불하시길...

 

이길이 이렇게 한가할 때가 있네요.

늘 줄서 오르내리는 곳인데...

코로나로 이런 한적한 갓바위길을 내려오게 되네요.

 

 

 

 

 

 

 

 

 

 

 

관암사 도착

 

 

 

 

 

 

 

 

 

 

 

관암사 소개

 

갓바위시설지구에서 갓바위로 올라가는 소원성취길에는 보은사, 관음사, 관암사가 차례로 위치하고 있다. 갓바위 석조여래좌상이 조성된 신라시대에 함께 창건된 관암사는 조선조에 들어서 억불정책으로 인해 불자들의 빌길이 끊어지게 되어 폐사의 비운을 맞이하게 되었다. 천년 고요가 살아 숨쉬는 관암사는 이렇게 방치되어 오다 한국불교태고종 제14세 종정 백암대종사가 기도중 불상을 발견하고 터만 남은 이곳을 중생들의 안식처가 되로록 하리라는 서원을 세우고 1962년 3월에 관암사를 창건하여 비롯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

 

 

 

 

 

 

 

 

 

 

 

 

 

 

 

광덕사 앞 고목

 

 

 

 

 

 

 

 

 

 

 

 

 

 

 

 

 

 

 

 

 

 

 

 

 

 

 

 

 

 

소원성취길 1,365계단 하산, 늘~하던 군것질 어묵...!

 

날씨는 엄청 따듯한데, 강한 바람부는 날씨 

전국이 메말라 있는 지금 산불조심을 생각해 봅니다.

 

하지만, 정선과 안동에서 큰 산불이...안타까운 실정 입니다.

 

코로나 시대로 미루던 오랜만에 찾았던 갓바위, 

제발 이 몹쓸 코로나 타파, 이젠 물러가기를 기원해 봅니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