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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³ 산행후기 ³°″/일상이야기

칠곡 架山山城_진남문과 해원정사 '21.2.28

2021.2.28(일)

 

주말과 삼일절이 이어지는 연휴, 이튿날 칠곡 가산산성 나들이

 

마음은 산행길 잇고 싶지만, 잠시 진남문과 해원정사만 둘러 보았습니다.

 

 

 

 

가산산선 진남문 (영남제일관방)

 

가산산성은 가산 해발 901m에서 600m에 이르는 산능성과 계곡을 이용하여 쌓은 방어 성곽이다. 이 성은 내성·중성·외성으로 이루어져 있다. 내성은 조선 인조 18년(1640)에 경상도 관찰사 이명웅이 가산의 지리적 중요성을 인식하고 축성을 조정에 건의하여 축조되기 시작하였다. 중성은 영조 17년(1741)에 관찰사 정익하의 장계에 의해 왕명으로 완성되었고, 외성은 숙종 26년(1700)에 관찰사 이세재가 왕명을 받아 축조하였다. 성내에 별장을 두어 성을 수호케 하고, 인근 경산, 하양, 신령, 의흥, 의성, 군위 지역의 군영 및 군량이 이 성에 속하도록 했으며 칠곡도호부를 산성 내에 두었다. 내성은 그 길이가 약 4km이며, 동서북의 분지 및 8개의 암문이 있다. 중성은 약 460m이며, 성문루, 위려각이 설치되었다. 외성은 약 3km이며, 남문과 함께 암문 3곳이 설치되었다 가산산성의 주출입문은 외성의 진남문이다. 성내의 건물은 남아 있지 않지만 건물 터는 남아 있으며 대부분의 성벽과 암문은 원형대로 남아 있다고 안내되어 있습니다.

 

 

 

가산산성 진남문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겪고 왜구 침략에 대비해 축성한 요새화 된 가산산성, 하지만 이곳은 현대사의 비극 동족상간의 6.25전쟁 때 피비린내나는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곳으로 북한군 게릴라 부대와 북한군 제1사단 제14연대는 궤멸되었고, 포위망을 벗어난 북한군 병력도 432고지 골짜기에서 완전히 궤멸되었다. 전투에서 국군 제10연대 제1대대의 경우도 제4중대의 병력 180명이 장교 1명과 병사 10여 명이 남게 되었고, 제1,2,3중대도 각 40명에서 70명만 남고 모두가 전사한 아픈 상처가 고스란히 남아 있는 곳으로, 이 가산산성의 지난 역사를 되새겨 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가산산성 진남문 입성

 

 

 

 

 

돌아본 가산성 진남문

 

 

 

☞ 가산 복수초와 가산산성 산행 바로가기_blog.daum.net/mkhur1004/2540

 

칠곡 가산『복수초 흐드러진 架山山城』'19.4.13

칠곡 가산(架山)의 상징 가산바위가 묵직하게 자리잡고 있는 곳... 오래전부터 다녀와야지 생각만 했던 곳, 얼떨결에 칠곡 가산을 다녀오게 되었다. 이른새벽, 짱을 대구공항에 내려주고 도착

blog.daum.net

 

 

 

▶ 가산 해원정사

가산 해원정사 대문

 

해원정사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사찰의 문을 지키는 '금강역사상'이 좌우로 서 있습니다.

좌측으로 방어하는 자세를 취하고 있는 '밀적금강' 우측으로 소리른 지르는 모습인 '나라연금강'이 서 있습니다.

 

 

 

 

해원정사_분재가 멋진 솔 뒤로 대웅전

 

가산 해원정사는 경북 칠곡군 동명면 남원리 가산산성 외성 내부에 있는 사찰로 1965년 곽용득이 용성사라는 이름으로 창건하여 1981년 해원정사로 개칭한 것으로 등재되어 있다. 법당 2동과 요사채 1동, 산신각 1동으로 전각이 있다. 1984년 법당을 신축하고 1999년 요사채를 증축하였으며, 경내에는 다양한 석탑(돌탑)과 석등이 조성되어 있으나 최근 세워져 산사의 고즈넉함은 없다. 하지만 대웅전 뒤에 '이세재불망비'가 놓인 비각과 비석군 6기가 있다.

 

 

 

대웅전

 

 

 

 

 

대웅전 

 

 

 

 

 

명품 수석들이 전시됭어 있는 요사채

 

경내에 돌과 바위로 만든 조형물이 많은 것으로 보아, 아마도 절 주인이 돌과 수석에 대단한 관심이 있는 듯 합니다.

 

 

 

 

 

 

 

 

 

 

 

 

 

 

 

 

 

 

 

 

 

 

 

비각과 노거수

 

비각에는 '관찰사이공거사비'라는 현판이 걸려 있고, 비각 좌측으로는 다른 관찰사들의 영세불망비 6기가 세워져 있습니다.

 

 

 

 

 

자연석으로 쌓아 올린 돌탑

 

 

 

 

 

 

 

 

 

 

 

 

 

 

 

 

▶ 그리고_각종 삼불

 

 

 

 

 

 

 

 

 

 

 

 

 

 

 

 

 

 

 

 

 

 

 

 

특대형 말벌집

 

아마도 큰 가마솥만큼 큰 말벌집으로 어마무시~

아래 사진을 보면 말벌집 크기가 가늠 될 듯 합니다.

 

 

 

 

 

엄청나게 큰 말벌집

 

별다른 흥미 없는 해원정사를 나섭니다.

 

 

 

 

▶ 다시 가산산성 진남문

 

 

 

 

 

 

가산 진남문 성벽에서 놀기...

 

 

 

 

 

 

 

 

 

 

 

 

 

좋았던 날씨가 잔뜩 흐려지고, 잠시 나선 나들이...가산산성

 

예보상 비소식, 오후 토닥토닥 봄을 재촉하는 비가 내립니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