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3.14(일)
주말 토요일 야생화 탐방에 이어 일요일 가벼운 마음으로 석남사 둘러보기
물론 수십년만에 입장료까지 보시했던 조건 입니다.
긴가뭄에 모처럼 흠뻑 내린 봄비, 모처럼 계곡다웠던 물길따라 올라 보았습니다.
대웅전과 마주하고 있는 삼층석가사리탑의 위풍
높이 11m인 삼층석탑은 석남사의 얼굴이라 할 수 있습니다.
소박한 담장 사이를 지나 돌계단을 오르면 도의국사 부도가 있고
석남사 창건 당시에 건립된 것으로 전해 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래 삼층석탑은 본래 대웅전 앞에 있었는데 극락전 앞으로 옮겼다고 합니다.
▣ 장 소: 영남알프스 가지산_석남사
▣ 주 소: 울산 울주군 상북면 덕현리 1064
▣ 일 시: 2021년 3월 14일(일요일)
▣ 일 행: 조릿대 & 짱
▣ 이 동: 자가 운전_(왕복94km)
▣ 비 용: 주차비 2,000원/ 입장료 성인 2,000원_6,000원
석남사 일주문 앞 풍경
지난 가을 붉게 물들어 화려했던 단풍나무는 이제 곧 새싹을 티울 준비를 합니다.
☞ 2020년 늦가을 바로가기_blog.daum.net/mkhur1004/2705
가을 끝자락_석남사 입구 단풍이 절정이더라 '20.11.22
2020.11.22(일) 가지산 석남사 일주문 앞 늦둥이 단풍이 떠나는 가을를 부여잡고 있고 잔뜩 먹구름 이고 있는 가지산 정상은 밤이면 상고대가 필 것 같은 예감 입니다. 미끈한 암반이 좋았던 석남사
blog.daum.net
석남사 일주문
입장료 성인 2,000원/ 4,000원을 보시하고 석남사로 입장 합니다.
본래 예전에 가자산을 오르는 주등로는 석남사에서 쌀바위를 바로 오르는 등로가 주등로 였습니다.
하지만 석남사에서 뒷문을 걸어 잠그며 이 주등로를 막아, 일부 아는 이들만이 이 등로를 찾고 있는 현실 입니다.
아무리 수도정진 지역이라곤 하지만 석남사 지나서는 암자가 있는 것도 아닌데 참 아쉽기만 합니다.
왠지 옛 생각에 잠시 묵은 예기를 꺼내 보았습니다.
우측 석남사 계곡으로
계곡수 소리 시원하여 일주문 들어서 계곡으로 들어 섭니다.
오랜만에 계곡 다운 석남사 계곡
물은 아직 어름장이지만, 물소리 만큼은 시원합니다.
합수점
벌써 진달래가 피었네요.
위에서 본 소폭
당겨서 본 층층폭포
오랜만에 계곡다운 풍경
계곡에서 잠시 간신 시간을 갖고...
유독 붉은 진달래가 활짝~
석남사 뒷길로...
흐~미...실한 겨우살이
굴뚝과 상운산 귀바위
힘껏 당겨서 본 귀바위
와불 귀 모양을 닮았다 하여 이름지어진 귀바위, 이곳 석남사에서도 그 크기가 가늠되고도 남는다.
전통 비구니 절 석남사
삼층석가사리탑이 웅장하게 앞에 두둥 놓여 있습니다.
석남사 삼층석가사리탑과 대웅전
석남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5교구 본사인 통도사의 말사로, 이 절은 824년(헌덕왕 16) 우리나라에 최초로 선(禪)을 도입한 도의선사(道義禪師)가 창건했다. 1716년(숙종 42) 추연(秋演)이 쓴 사적기에 의하면 화관보탑(華觀寶塔)과 각로자탑(覺路慈塔)의 아름다움이 영남 제일이라고 하여 석남사(碩南寺)라 했다고 한다. 임진왜란 때 소실된 것을 1674년(현종 15) 언양현감 강옹(姜翁)이 사재를 내어 탁령(卓靈)·자운(慈雲)·의철(義哲)·태주(泰珠) 등에게 중창하도록 했다. 그뒤를 이어 정우(淨佑)·각일(覺日)·석맹(碩孟) 등이 극락전·청풍당(靑風堂)· 청운당(靑雲堂)·청화당(靑華堂)·향각(香閣)을 중축하고, 희철(熙哲)이 명부전을 신축했다. 1803년(순조 3)에는 침허(枕虛)외 수일(守一)이, 1912년에는 우운(友雲)이 중수했다. 6·25전쟁 때 완전히 폐허가 된 것을 1957년에 비구니 인홍(仁弘)이 주지로 부임하면서 크게 중건했는데, 이때부터 비구니의 수도처로 각광을 받게 되었습니다.
석남사 삼층석가사리탑
대운전 맞은편에 자이하고 있는 삼층석탑은 창건주인 도의국사가 신라 헌덕왕 16년에 호궁의 염원을 빌기위하여 세운 15층 대탑이었던 것이 임진왜란 시 파괴도어 탑신의 기단만 남아 있었다. 1973년 인홍스님의 원력으로 삼층탑으로 다시 세워지고 탑속에 부처님 사리를 모셨다. 스리랑카 사타시싸스님이 부처님 사리삼과(三課)를 모셔와 이과(二課)는 가야산 묘길상보에 봉안하고 일과(一課)를 이 탑에 봉안하였다고 합니다. 탑 높이는 11m 폭은 4.75m라고 합니다.
삼층석가사리탑과 뒤로 강선당
삼층석가사라팁과 좌)강선당 우)침계루
석남사 대웅전
대웅전은 1974년에 인홍스님이 해체하여 복원한 정면 3간(間) 측면 2간의 37평 건물로 다포형 팔각지붕으로 되어 있다.
대웅전을 받치고 있는 벽석(壁石), 받침돌, 귀퉁이의 귀돌은 아주 잘 다듬어진 인조석으로 설치하고, 또 대웅전으로 오르는 정면의 계단 소맷돌은 용이 입안에 여의주(如意珠)를 머금고 불법을 호위하는 자태를 나타내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단청은 비단에 수를 놓은 듯이 모든 부재에 여백없이 복잡하고 화려하게 칠한 금단청(金丹靑)이며, 색상은 음양오행설에 근거한 청적황백흑(靑赤黃白黑)의 오색이 조화를 추구하였다고 합니다.
삼측석가사리탑 뒤로 서래각
석탑과 좌)서래각 우)대웅전
석남사 청화당
석남사 승탑 가는 길
곧 영산홍이 꽃피면 정말 예쁜길 입니다.
돌계단을 올라...석남사 승탑
석남사 도의국사 부도
창건 당시에 건립된 것으로 높이가 3.53m 이다. 팔각원 당형으로 되어있고 간석에는 안상속에 화문대를 돌렸고 팔변연화대위에 놓인 탑신석 전후에는 문비명이 새겨져 있다. 전면 좌우에는 문비명과 신당 입상이 새겨져 있다. 부도란 스님네의 사리나 유골을 넣은 석종 모양의 돌탑을 말한다.
석남사 조사전
안에 모신 진영은 창건주인 도의국사를 비롯한 9선사의 진영도가 모셔져 있다고 합니다.
석남사 극락전
극락전은 1974년 인홍스님이 정면 3칸 측면 2칸의 13평 건물로 다포식 팔각지붕, 화려한 금단청으로 되어 있습니다.
석남사 삼층석탑
이 삼층석탑은 대웅전 뜰앞에 위치하고 있던 것을 1973년 4월에 극락전 앞으로 옮겼다. 높이 5m 폭 2.3m인 이 탑은 신라말기에서 고려초기 시대의 탑으로 추정된다.
삼층석탑과 극락전
석남사 수조
수조 물은 연잎에서...
석남사 수조
뒤로 종각과 우측으로 선열당 입니다.
석남사 수조
석남사를 둘러 보고 나섭니다.
석남사 해탈교
석남사 해탈교
뒤로 종각과 석남사 대문 격인 침계루 입니다.
석남사 대문 격인 침계루
침계루 아래 문에는 범어 4자가 귀퉁이 마다 그려져 있는데, 왼쪽에는 옴치림, 오른쪽에는 옴남이라고 합니다.
거대한 괴목의 뿌리
바위틈에 몸통을 키우며 바위를 갈라 그틈으로 뿌리를 뻗어 흙을 찾아간 괴목은 신비롭기만 합니다.
더해 아래 사진에서 보듯, 한 뿌리는 나무몸에서 7~8m 떨어진 곳까지 바위를 감아돌아 흙으로 뿌리를 뻩고 있습니다.
참 말을 하지 못하지만 자연의 신비는 감동, 감탄 그 자체 입니다.
석남사 청운교
석남사 나서는 길
작은 홍매나무 몆구루에 홍매가 피어 있네요.
생강나무꽃
석남사 솔밭
이곳 주변에 오래된 소나무가 많은데, 송진을 채취했던 상처가 그대로 남아 있는 곳 입니다.
석남사 부도
석남사 일주문을 나섭니다.
석남사 주차장
유료주차장으로 2,000원을 지불해야 합니다.
올려다 본 가지산
중앙 상봉 좌측으로 중봉 우측 끝에 쌀바위 입니다.
올려다 본 영남알프스 맏형 가지산 상봉의 유혹 하네요.
하루빨리 발목 상태가 좋아져야 할텐데...ㅠㅠ
언제나 저기 있는 산, 가까이 있어 행복한 영남알프스 감사함 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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