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3.24(수)
의도치 않은 몸 트러블로 1.5일 휴가로 휴식을 취하는데
집콕만 하고 있으려니 몸도 마음도 천불이 난다.
해서 오후 신선암과 선암호수공원 벗꽃은 어떨지 나서 보았습니다.
신선바위에 걸터 앉아 옛 젊은 시절 생각에 잠시 젖어 보고
울산 시가지가 내려다 보이는 이곳에 앉아 호연지기는 못되더라도
미래에 대하여 참 많이 고민했던 신선암에 다시 앉아 보았다.
1986년 군필 후 부터, 지난 세월만큼 허허벌판이었던 울산이 참 많이도 변했네요.
![]() |
![]() |
▣ 장 소: 선암호수공원_신선암
▣ 주 소: 울산 남구 선암동
▣ 코 스: 모닝스카이~극락사~보현사~신선암(신선정)~무지개놀이터~선암호수공원~모닝스키이
▣ 일 시: 2021년 3월 24일(수요일)
▣ 날 씨: 다소 흐림
▣ 일 행: 조릿대
▣ 이 동: 없음
▣ 비 용: 없음
▣ Photo 후기
집 주변에서 출발
몸도 마음도 무거운 가운데 잠시 나서 봅니다.
극락사 쪽으로...
그런데 길이 뚝 끊겨 있고, 우측으로 돌아 신선아파트 쪽으로 진행 합니다.
신선 아파트 앞 벗꽃이 활짝~
극락사
예날에는 작은 암자 극락암이었는데 이젠 극락사로 바뀌어 있네요.
극락사
극락사 들어서 기 전 좌측으로 오릅니다.
신선봉 안부 도착
복사꽃도 피었네요~
넘어서면 출렁다리를 만나게 되고...
신선암 아래 보현사
보현사에는 오래된 벗꽃 나무가 많은데, 벌써 벗꽃이 활짝 피었네요.
선암호수공원, 아래는 이제 막 피고 있는데 높은 곳이지만 벌써 만개에 가깝네요.
보현사 벗꽃
계단을 올라....
보현사 벗꽃
성인이 너댓명은 애둘러야 할 정도의 크기로 오래된 벗꽃 나무에 올해도 어김없이 벗꽃이 화사가게 피었네요.
날씨가 흐린탓에 벗꽃을 선명히 담을 수 없어 아쉽기만 합니다.
보현사 벗꽃
나무 크기가 가늠되나요?
정말 오래된 벗꽃 나무 입니다.
이하 보현사 벗꽃 구경해 보시죠.
보현사 법당위로 보이는 신선암
신선암
좌우로 바위가 길쭉하게 있는데, 이 신선암의 생긴 모양이 마치 범의 머리 형상으로 울산을 위협하는 형상으로 울산에 액운이 멈추지 않았다고 한다. 해서 신선암 주변에 모두 나무를 심고 가꾸어 신선암을 가리도록 하여 나무가 커가며 호랑이 형상이 가려지니 울산에 액운이 멈추었다고 합니다.
이하 신선이 내려와 바둑을 두었다는 신선암의 유래에 대하여는 아래 내용을 기록 하도록 하겠습니다.
보현사 벗꽃을 보고 우측으로...
신선암 우측 끝 바위
신선암 아래를 기웃거려 보고...
호랑이 머리부분 앞은 우거진 숲으로 들어서기가 성가셔 포기 합니다.
신선암 정상의 신선정 누각
얼마전 보수를 하더니 깔끔하게 보수를 해놓았네요.
신선암 호랑이 머리부분으로...
신선암
신선암에서 파노라마로 담아 본 울산
예전에 나무가 없을 때는 사방팔방 울산을 모두 볼 수 있었습니다.
신선암 앞에는 보현사까지 절벽을 이루고 있습니다.
신선암에 전해오는 유래는 옛날 한 농부가 지게에다 도끼를 꽂고 산에 나무하러 올라갔는데, 신선암에서 바둑을 두는 신선들을 보고 하도 재미있어 신선들이 두는 바둑을 보고 있으며 시간가는 줄 모르다가 정신을 차리고 집에 나무를 해서 가야지 하고 도끼 자루를 잡으니 도끼자루가 썩어 있었다. 해서 도끼 자루로 쓸 나무르 하여 자루를 바꾸어 나무 한짐을 해서 집으로 돌아 갔는데, 마을에 당도하니 마을 사람들이 모두 모르는 사람들이라 놀라고, 집으로 들어가니 있어야 할 처자식은 없고 낮선 사람이 살고 있어다 한다. 모든 사실을 알고 난후 나무꾼은 벌써 증조 할아버지가 되도록 세월일 흘러 버렸다는 유래가 있다. [이하 생략]
이 일화처럼 신선들의 세계는 우리의 상상을 뛰어넘는 무척 놀라운 것이다. 옛말에 신선들은 불로장생주와 부로초를 머었기 때문에 몇천년, 몆만년을 살았다고 하니, 그러기에 농부가 잠시 신선들 바둑 두는 것을 구경한 시간이 실제로 백년이 지나버렸느지는 모를 일이다. 바로 이 같이 신선들이 바둑을 두던 곳이 이곶 신선암이라 전해 오며 울산의 신선암에 구름을 타고 나타났다고 하여 마을 사람들은 이곳을 '신선암'이라 불렀다고 한다. 실제 신선암은 암봉으로 동서로 크게 길쭉하게 형성된 큰 바위능선인데 지금 내가 서 있는 곳이 범의 머리고 올라오며 본 바위들이 범의 꼬리쯤 되는 형상이지만 숲이 우거져 산 아래서는 전체 암봉과 암릉이 보이지 않습니다.
또한 이곳 마을 이름 선암동는 이 신선암에서 유래되어 선암동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신선암에서 본 풍경
좌측 문수산이 나무뒤로 보이고 멀리 희미하게 영남알프스 최고봉 가지산이 두루뭉실하게 고헌산 우측으로 옥녀봉과 치술령 입니다.
당겨서 본 옥녀봉과 치술령
당겨서 본 가지산과 고헌산
최대로 250mm로 당겨 본 가지산과 고헌산
신선암 끝단에서 내려다 본 보현사 경내 벗꽃
우측으로 무룡산이...
무룡산 동대산 삼태봉 능선
신선암 끝단 좌선대
젊은시절 거의 매일 저곳에 앉아 취업과 미래에 대한 고민을 했던 시절이 그립네요.
삼삼 뻘논과 허허벌판이었던 1986년 당시, 이제는 아파트와 빌딩숲이 꽉~들어차 있네요.
신선암 바위에 새겨져 있는 신선선(仙) 음각
어딘가에 神仙巖(신선암) 세자가 모두 음각되어 있을텐데...시간 내서 꼭 찾아 보고 싶네요.
▶ 신선암에 지명에 대하여
신선정에서 본
좌측부터 대운산 중앙 천성산과 정족산 우측으로 남암산 입니다.
당겨서 본 대운산과 천성산
남암산과 문수산
건너 영남알프스에서 보아도, 이곳에서 보아도 늘 여인내 젖가슴처럼 포근한 형상 입니다.
바짝 당겨서 본 영남알프스 가지산과 고헌산
당겨서 본 문수 남암산
문수 남암산 사이로 본 영남알프스 좌)영축산 우)신불산 입니다.
신선정에서 혼자놀기
신선암 서쪽 끝단과 신선정
이제 나도 이곳에 시간을 할애해야 할 듯...
하산~
무슨 꽃인지....?
선암호수공원 벗꽃
이곳만 활짝 피었네요.
현재 파종하고 있는 꽃
먼지는 모르겠지만 꽃 향기가 진동을 합니다.
선암호수공원 한켠 풍경
선암호수공원은 울산광역시 남구 선암동(仙岩洞) 476-2번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선암댐과 주변 녹지를 공원화하여 조성된 자연생태공원이다. 이댐은 일제강점기 시대에 농사를 목적으로 선암제(仙岩堤)라는 못(淵)으로 만들어 졌으나, 1962년에 울산특정공업지구로 지정되며 울산공업단지에 사용되는 공업용수 사용량이 많아지며 1964년 선암제를 확장하여 선암댐이 완공되었다. 그러나 그후 수질보호과 안전을 이유로 1.2㎢의 저수지 주변에 철조망이 설치되어 일반인 접근을 막아오다 철조망을 철거하고 선암댐과 저수지 주변의 자연경관을 활용하여 과거, 현재, 미래의 테마가 공존하는 자연생태호수공원으로 조성, 2007년 1월 30일에 시민에게 개방되었다.
호수 주변에는 지압보도, 데크광장, 탐방로, 장미터널, 산책로, 야생화단지, 생태습지원, 연꽃군락지 등 탐방로와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있으며, 스포츠시설로 인조잔디축구장, 우레탄족구장, 서바이벌게임장, 모험시설, 인공암벽장, 피크닉잔디광장 등이 조성되어 있어 울산시민에게 큰 인기가 있는 공원으로 거듭 태어났다.
봄빛이 완연한 선암호수
오래된 엉개나무
선암호수 벗꽃길 개화 상태
건너 경작지 정상의 벗꽃은 활짝 피었네요~
선암호수공원 한켠
파종한 수선화가 노랗게 피여 있네요.
잠시나마 맑은 숨 쉬니 컨디션이 좋아 지는 듯...
이렇게 주중 잠시 나들이로 치유 시간을 가져 보았습니다.
☞ 솔마루길 바로가기_blog.daum.net/mkhur1004/2633
코로나 거리로_간만에 솔마루길 걷기 '20.4.26
Photo by 조릿대_2020.4.26 (일) 공상일상 모든 생활을 송두리채 가두어 버린 현실이 우울한 요즘 코로나 거리두고 솔마루길 걸어 보기로 하고 나서 보았습니다. 오랜만에 시원하게 흐르는 태화강을
blog.daum.net
☞ 선암호수공원 벗꽃 바로가기_blog.daum.net/mkhur1004/2023
잠시 짬내어『울산 선암호수공원 벗꽃』'16.4.1
오랜만에 잠시 시간내어, 선암호수공원 봄빛을 담는다. 화사한 벗꽃길 걸어 보아도, 우울모드 영~ 벗아나지 못하니 어찌할꼬 ! 봄을 노래하며 설겅설겅 걸어 보았다. 긴박하게 돌아가는, 회사
blog.daum.net
《end》
'″°³ 산행후기 ³°″ > 국 내 전 체'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깽깽이풀 찾아서_봄꽃 야생화 탐방 '21.3.28 (0) | 2021.03.31 |
---|---|
야생화 탐방_'깽깽이풀' 꽃과의 만남_ '21.3.28 (0) | 2021.03.29 |
포항 운제산 대골 청노루귀_부여잡고 싶은 봄 '21.3.21 (0) | 2021.03.23 |
경주 단석산 봄꽃_중의무릇 꿩의바람꽃 노루귀 '21.3.17 (0) | 2021.03.19 |
경산 삼성산 봄꽃_만주,꿩의 바람꽃 노루귀 '21.3.13 (0) | 2021.03.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