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6.13(일)
오랜만에 오롯이 동해 두타산 산행 위한 1박2일의 여유있는 여정
동해시의 명소 추암 촛대바위를 오랜만에 다시 찾아 보았다.
추암 촛대바위는 수중의 기암 괴석이 바다를 배경으로 촛대바위와 함께 어울려 빚어내는 비경으로 감탄을 자아내는 장소다. 촛대처럼 생긴 기이하고 절묘한 모습의 바위가 무리를 이루며 하늘을 찌를 듯 솟아오른 모습은 가히 장관이다. 촛대바위와 주변 기암괴석군을 둘러싼 바다는 수시로 그 모습을 바꾼다. 파도 거친 날에는 흰거품에 가려지며 승천하는 용의 모습을 닮기도 하고 파도 잔잔한 날에는 깊은 호수와 같은 느낌을 주기도 한다. 이곳 해돋이는 워낙 유명해 많은 여행객들과 사진작가들로 붐비는 곳이기도 하다. 우암 송시열도 이곳을 둘러보고는 발길을 떼지 못했다는 말이 전해지는 곳이다. 촛대바위, 형제바위의 일출은 애국가 첫 소절의 배경화면으로도 자주 나온 곳이다. * 촛대바위의 전설 옛날에 한 어부가 살았는데, 그 어부에게는 정실이 있었다고 한다. 그 정실이 얼굴이 밉상이었는지, 마음이 고약하였는지는 모르겠으나, 어부는 첩을 들였다고 한다. 그런데 그 첩이 천하일색이라, 정실의 시기를 사고 말았고, 밥만 먹으면 처첩이 서로 아웅다웅 싸우는데, 종래는 하늘도 그 꼴을 보지 못하고, 그 두 여인을 데리고 갔단다. 그러자 홀로 남은 어부는 하늘로 가버린 두 여인을 그리며 그 바닷가 그 자리에 하염없이 서 있다가 망부석처럼 바위가 되었는데, 그 바위가 지금의 촛대바위라고 한다고 한다. 지금의 촛대바위 자리에 원래는 돌기둥이 세 개가 있었다. 그런데 작은 기둥 2개가 벼락을 맞아서 부러졌는데, 그것을 두고 민가에서 야담으로 꾸민 이야기가 구전으로 내려오는 이야기라고 한다. [출처: 동해시]
그러나 촛대바위의 균열이 심각하다고 하는데, 동해시에서는 이를 어떻게 할지 고민중이라 하니 촛대바위를 어떻게 보존할지 두고 봐야 할 일이다. 실제 사진으로 보아도 촛대바위의 균열이 심각하다는 것을 알수 있다.
무릉반석 암각_옥호거사서신미
무릉계곡 초입에 있는 무릉반석에 가로로 쓴 살아 움직이는 듯 힘이 있고 웅장한 글씨이다, 무릉선원, 중대천석, 두타동천 이라는 암각서로, 그 아래에 '옥호거사서신미' 라는 각서가 있는데, 신미년에 옥호거사가 썼다는 것을 의미한다. 무릉선원은 도교(신선) 사상을, 중대천석은 불교 또는 유교사상을, 두타동천은 불교사상을 나타낸다고 한다. 이 글씨는 봉래 양사언이 강릉부사 재직(1571~1576) 기간에 전임 정두형 부사의 부친상 관계로 신미년(1571)에 광천 (비천)을 방문했을때 무릉계곡을 방문하여 썼다는 설이 있고 또 하나는 옥호자 정하언이 삼척부사 재직(1750~1752) 기간중인 신미년(1751)에 무릉계곡을 방문해서 썼다는 설도 있다.
동해 두타산 가는길
7번국도 망향휴게소에서 잠시 쉬어 간다.
그런데 오늘 해무가 제법 심한 날이네...
▶ 동해 추암해변 촛대바위
우선 동해시의 명소 촛대바위
지난번 설악갈 때 이곳에 들렀을 때는 날씨가 아주 청명했는데
그래도 오늘도 볼만 한 날씨다.
추암해변(해수욕장) 형제바위
촛대바위로 이동
촛대바위를 보고 바로 옆에 있는 추암 바위숲으로 이동
▶ 추암해변 바위숲
추암 바위숲
촛대바위와 함께 기이한 형상의 바위들이 숲을 이루고 있다.
오랜 세월 파도에 깍여 보는 바위마다 특이한 모양이 신기한 곳이다.
건너 출렁다리도 있는데, 지난 2019년 6월 27일에 개통한 다리다.
추암해변_북평 해암정
북평 해암정은 1361년(공민왕 10년) 삼척 심씨의 시조인 심동로가 벼슬을 버리고 이 지역에 내려와 생활할 때 처음 지은 것으로, 후학 양성과 풍월로 여생을 보낸 곳이다, 그 후 화재로 타 버렸다가 1530년(중종 25년)에 심언광이 다시 짓고, 1794년(정조 18년)에 크게 수리하였다. 20세기 말에 다시 보수한 해암정은 정면 세칸, 측면 두칸의 건물로, 기둥은 모두 둥글며, 정면을 제와한 3면을 모두 4척 정도의 높이까지 벽체를 세우고 상부는 개방하고 있다. 초익공 양식의 홑처마에 팔작지붕의 이 곳은 송시열이 함경도 덕원으로 귀양을 가다가 들러 글을 남긴 곳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동해의 장엄한 일출을 맞이하는 곳이기도 하다. 라고 소개하고 있다.
추암 촛대바위를 나서며
하루중 가장 더울 시간, 오후 2시가 지나니 햇살도 뜨겁고 많이 덥다.
출렁다위와 조각공원은 패스하고 무릉계곡에 있는 숙소를 향한다.
▶ 월산무릉아트프라자 미술관
무릉계곡 시설지구_월산무릉아트프라자
숙소가 오래되었지만 그런데로 잘 관리가 된 듯하다.
1층에는 미술관을 겸하고 있어 많은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하지만 뭐~별 관심이 없으니 월드컵축구 예정 레바논 전을 보았다.
그리고 더위가 한풀 물러날 시간 17시가 넘어 무릉반석 둘러 보았다.
무릉계곡 매표소
근무시간이 끝났는지 매표소 창구가 닫혀 있다.
신선교에서 본 무릉계곡
잠시 들어서면 저위가 무릉반석이다.
무릉반석 주변 풍경
무릉계곡 무릉반석
참 오랜만에 온듯, 지난 산행기를 보니 2009년이 최종 왔다.
무릉계곡은 신선이 노닐었다는 동해무릉계곡 일명 무릉도원이라 불리우는 동해무릉계곡는 두타산과 청옥산을 배경으로 이루어진 계곡으로 수많은 기암괴석과 절경들이 장관을 이루고 있어 마치 현존하는 선경에 와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태고의 신비와 전설 속에 동해무릉계곡은 이 곳을 찾는 많은 관광객들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한 관광명소이다.
무릉반석은 무릉도원 명승지 입구에 들어서면 초입부에 있는 신선교라는 다리를 건너게 된다. 무릉계곡은 두타산과 청옥산을 배경으로 멋진 자연절경이 어우러지고 있으며, 기암괴석과 함께 수려한 장관을 자랑하고 있다. 이를 무릉도원이라 불렀으며, ‘무릉반석’을 비롯한 학소대, 병풍바위, 선녀탕, 쌍폭포, 용추폭포, 문간재, 삼화사, 금란정 등의 자연 유적지도 즐비하다. [출처: 동해시]
무릉반석의 대표적인 각암
무릉반석 암각서
무릉계곡 초입에 있는 무릉반석에 가로로 쓴 살아 움직이는 듯 힘이 있고 웅장한 글씨이다, 무릉선원, 중대천석, 두타동천 이라는 암각서로, 그 아래에 '옥호거사서신미' 라는 각서가 있는데, 신미년에 옥호거사가 썼다는 것을 의미한다. 무릉선원은 도교(신선) 사상을, 중대천석은 불교 또는 유교사상을, 두타동천은 불교사상을 나타낸다고 한다. 이 글씨는 봉래 양사언이 강릉부사 재직(1571~1576) 기간에 전임 정두형 부사의 부친상 관계로 신미년(1571)에 광천 (비천)을 방문했을때 무릉계곡을 방문하여 썼다는 설이 있고 또 하나는 옥호자 정하언이 삼척부사 재직(1750~1752) 기간중인 신미년(1751)에 무릉계곡을 방문해서 썼다는 설도 있다.
아래 내용을 그대로 옮긴 내용이다.
참 훌륭한 암각인데...
세월 흐름에 또 다시 자정 치유되는 듯
물에 깍여 차츰 그 윤곽이 덜해지는 듯
무릉반석에는 수많은 암각이 있는데...
한자는 까막눈이니 그냥 패스 한다.
무릉반석 옆 삼화사 일주문
문화재 관람료는 패스했지만, 오랜만에 삼화사까지 들러보기로 한다.
다리 건너며 본 무릉반석
벌써 성격급한 이들은 물놀이에 들어가 있다.
여름이면 물보다 사람이 더 많은 곳인데...코로나 시대엔 어떨지 모를겠다.
삼화사 안내
'동해안 제일의 산수'라 할 정도로 아름다운 자연경관의 백미를 보여주는 영승 제37호 동해 무릉계곡 내에 위치한 천년고찰 삼화사는 1977년 원절터가 쌍용양회 채광권에 편입되어 현재의 위치로 이전하였다. 삼화사는 10여개의 부속암자를 보유한 사찰로 제왕운기를 집필한 동안거사 이승휴가 불경을 빌려 볼 정도였다. 임진왜란, 한국전쟁 등에 의한 수많은 화재로 전소된 삼화사는 근래에 들어 현재의 건물이 중창되었다. 창건연대는 신라 선덕여왕때 자장이 창건했다는 7세기설과 문성왕 때 범일국사가 개창했다는 9세기 설이 있으며, 약사삼불의 창건설화가 있다.
현재 삼화사는 국가무형문화재 제125호인 '삼화사 수륙재' 국가지정문화재 보물2점(삼층석탑, 철조노사나불 좌상)과 강원도 지반문화재인 국행수륙대재 의례서 2권을 보유한 전통사찰로, 매년 10월 소통과 화홥의 정신을 내재하고 있는 수륙재를 설행하는 국행수륙도량이다. 라고 소개하고 있다.
삼화사 앞 12지상
삼화사 천왕문
삼화사 삼층석탑과 대웅전
왠지 절간이 어수선 하고, 대법당을 크게 보수 중이다.
삼화사 삼층석탑_보물 제1277호
이 탑은 2중의 기단위에 3층의 탑신을 올린 모습이다. 기단부는 아래층 기단이 다른 석탑에 비해 비교적 높으며 각 면에 2개의 우주와 1개의 탱주를 세웠다. 아래층 기단 갑석은 평평하고 얇고 위층 기단 갑석은 1장의 판석이며, 그 위에 탑신괴임을 두어 탑신부를 받치고 있다. 1997년 적광전 앞에서 지금의 자리로 옮기면서 해체아여 복원하였는데, 이 때 위층 기단 안에서 목제함이 발견되었다, 그 안에는 곱돌로 만든 소형탑, 청동제 불대좌조각, 철조각 등이 들어 있는 사리장구가 발견되었다. 기단의 구성이나 별도의 석재로 탑신괴임을 둔 점 등으로 미루어 9세기 후반에 조성된 것으로 짐작된다.
당겨서 본 삼화사에서 건너다 본 삼공암
예나지금이나 별 둘러볼 거리 없는 삼화사를 나선다.
무릉반석 옆 금란정
금란정은 일제 강점기를 거치며 삼척지방 향교가 폐쇄되어 이에 분개한 유생들이 울분을 달래기 위해 '금란계'라는 모임을 만들었는데 일제의 방해로 좌절되다가, 해방 후 후배들이 이를 기념하여 1947년 북평동에 설립했다. 이후 1958년에 무릉계곡에 이전하여 오늘날까지 이르고 있다.
무릉반석에 새겨진 각암을 살펴보면 수많은 이름이 새겨져 있는데 금란계원 40명의 명단과 금원감원 25명의 명단이 있다. 이 밖에도 수많은 계원과 감원들의 명단들이 보인다. 금란계와 강희계 같은 유교강학 모임도 았지만, 대다수는 친목을 위한 동갑계 모임이라고, 주로 대한제국 시대 1900년대 이후 모임이고 1960년에 새긴 향란계원의 명단도 있다고 한다.
내일 걸어야 할 베틀바위 산성길과 마천루 길 개념도 스캔하고
숙소 주차장에서 바라 본 베틀릿지를 힘껏 당겨서 보았다.
☞ 1부 두타산 무릉계_베틀바위 마천루 산행 바로가기_https://blog.daum.net/mkhur1004/2787
【1부】두타산 무릉계_베틀바위와 마천루 탐방 '21.6.14
2021.6.14(월) 지난해 개방된 베틀릿지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바윗꾼들만이 접근할 수 있었던 마천루 절벽단애에 잔도를 설치하여 6월10일 개방한다는 소식에 눈이 번쩍, 한걸음
blog.daum.net
☞ 2부 두타산 무릉계_베틀바위 마천루 산행 바로가기_https://blog.daum.net/mkhur1004/2788
【2부】두타산 무릉계_베틀바위에 이어 마천루 개방 '21.6.14
2021.6.14(월) 이번에 개방한 마천루, 베틀바위 산성길에서, 수도골에서 박달골까지의 바위숲에 산길을 조성하고 마천루 깍아지른 절벽에 잔도를 설치하였다. '마천루'는 하늘을 찌를 듯 높이 건물
blog.daum.net
《end》
'″°³ 산행후기 ³°″ > 국 내 전 체' 카테고리의 다른 글
【1부】두타산 무릉계_베틀바위와 마천루 탐방 '21.6.14 (0) | 2021.06.18 |
---|---|
【부록】두타산 무릉계_베틀바위 이어 '마천루' 개방되다 (0) | 2021.06.16 |
군위 화산_동화 속 하늘정원 "화산풍차전망대" '21.5.29 (0) | 2021.06.06 |
경주 남산의_상징 도깨비바위와 神 상사바위 '21.5.9 (0) | 2021.05.11 |
청도 운문호 공암풍벽(孔巖楓壁)_타임캡슐를 열다 '21.4.18 (0) | 2021.04.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