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불산 공룡능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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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근무를 마치고 미리 준비해간 베낭을 메고 신불산으로 고~고~씽!
근간 산행다운 산행을 못한 탓으로 홀로 사색하며 기존등로를 벗어나 오름길을 택하고
하산 또한 미답지인 830봉 좌골을 계획하여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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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완연히 가을...하늘은 높아지고 바람까지 제법 세차게 불어대고
흰구름은 빠르게 하늘을 날고 있다
▲ 가을을 알리는 전령사...구절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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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절초와 각종 야생화가 허들어지게 피어 있는 드 넓은 지리산 촛대봉 평원이...!
무척이나...그립다!
조만 간 지리 청학연못과 꽃들이 만발한촛대봉 평원...그곳을 가야겠다
▲신불 중앙능선에서 공룡능선 살짝 당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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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능선 산님들이 점으로 보이고
멀리 문수산 남암산이 여인네 가슴처럼 아름답게 조망되고 있다
▲ 오랜만에 찾은...홍류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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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이른 시간인지 간월산장 앞 공터 주차장이 공간이 많이 남아 있다
주차를 하고 홍류폭포까지 단숨에 올라 보았다
▲ 홍류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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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류폭포를 남겨두고 폭포 우측으로 우회하여
희미한 등로로 접어 드니 걸음을 옮길때마다 거미줄이 얼굴을 휘감는다
어쩌랴...날씨는 제법 차갑지만 굻은 땀이 쏟아지고...!
▲ 처음 하늘이 열리는 곳에서 빠르게 움직이는 뭉게 구름을 담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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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능선은 높아만 보이고 이제부터는 급경사 구간을 올라야 할 터...!
우뚝 솓은 저 암봉은 공룡능선 아래의 단독 암봉이다
언젠가 기회를 만들어 저 암봉에 접근하여 보아야 겠다
▲ 드디어 계곡이 두갈래로 나누어지며
우측 계곡 초입에 거대한 와폭이 반겨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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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폭 하단 중앙부에 접근하여 보았다
상단 하단으로 이여지는 와폭은 어림잡아 약50m가 넘을 것이다
▲ 와폭 우측으로 암벽을 오르면 만나게 되는
멋진 소나무가 거대한 바위를 가르며 당당하게 반겨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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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헌산과 가을빛 완연 한 푸른 하늘과 뭉게 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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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알프스에서 가장 험한 협곡 고헌산
대통골이 선명하게 다가오며어서 오라 하는 듯 하다
우측 너덜 계곡도 오르면 만만치 않은 곳이다
▲ 공룡능선 위로 뭉게 구름이 빠르게 지나간다
뭉게 구름의 바탕색인 푸른 하늘이 아름다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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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월 공룡릉의 거대한 암봉과 단애를 당겨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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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 간월공룡을 오르며 저 암봉에 서면 고도감을 거의 느낄수 없었던 기억이다
▲ 쏟아지는 땀방울과 함께 높아 보였던 간월산도 차츰 눈높이를 같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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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고헌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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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봉은 간월산 동릉 밝얼산 뒤로 문복산도 살짝 조망 된다
▲ 간월산도 어느새 눈높이를 같이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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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월재에서 간월산 사이의 사면에 억새 군락이 바라 보이고
멀리 영남알프스 맞형인 가지산도 선명하게 조망된다
▲ 어느새 간월산 너머에 운문산과 억산이 조망된다
그리고 좌측 끝 문바위 거대 암봉에 햇쌀이 빛추며 하얗게 빛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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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측부터...가지산 운문산 억산 문바위의 거대한 암봉이 빛을 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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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룡능선 너머로 멀리 문수산 남암산 라인이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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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공룡능선에 산행님들이 점처러 보이고 있다
▲ 신불 중앙릉에서 마지막 암봉에서 공룡능선을 당겨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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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불 서봉과 정상 사이 주능선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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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알리는 구절초와 멋진 소나무가 여전히 반겨 준다
그리고 홍류폭에서 산님을 만나고 홀로 오른 중앙릉을 벗어나 주 등로를 만나
많은 산님들을 오가는 곳에 도착...반갑게 인사를 나누며 정상을 도착...!
▲ 정상부에서...영축산과 죽바우등 암봉이 뽀족하게 솓아 힘차 보인다
저 드 넓은 평원의 억새가 이제는 만발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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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불산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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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정상부에는 아침부터 빠르게 움직이던 뭉게구름이 머물며
금방이라도 비가 쏟아질 듯 먹구름이 머물고 있다
온도를 보니 거의 영하의 기온 땀을 흘린터라...
먹구름이 소용돌이 치며 내 뿜는 강한 바람에
한기가 온몸을 파고 들고 얇은 장갑을 낀 손가락이 아려 온다
급하게 오버자켓과 방한 준비를 하고 정상에 잠시 머물러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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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게 구름이 먹구름으로 돌변하며 정상부 상공에 뭉치며 기온이 급강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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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서...아이스께끼를 외치는 아스이께끼 판매인의 목소리에 힘이 싫려 있지 않고
가끔 외치는 아~이~스께끼! 있씀다...란 외침에 정상에 도착하는 신님들이 한결 같이힐끔 쳐다보며
이 사람에 제정신인가 하며...한번 씩 피식 웃으며 지나가는 모습에 나도 피~식 웃음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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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순간...우산장사와 성냥팔이 소년의 이야기가 생각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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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보아도 이빨 부딫치는 소리가 나는 이 쌀쌀 한 날씨에 아이스께끼는 영 아니다
차라리 따뜻한 커피라면 아마도 불티나게 팔릴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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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굴하지 않고 외치는 아~이~스~께끼 외침은 끊이지 않고
정상에 한참을 머물러 있었지만 아이쓰께끼 box를 여는 모습을 한번도 못 보았다
아마도 먹구름이 걷히고 햇빛이 빛추면 상황이 나아질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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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오랜동안 정상에서 여름이면 아이스께끼 겨울이면 컵라면을
판매한는 것은 인지하고 있는 터라 모두가 이해를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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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칫 복장과 장비에 소홀함이 있을 수 있는 이계절에 많은 산악 사고가 날 수 있는 시기...!
산행을 하는 모든 이들이 산에서의 기본적인 지식을 꼭 숙지하고
가벼운 베낭만 추구하는 것을...생각을버리는 그 날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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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이날도 공룡능선을 하산하며 어느 한 산님이 손을 다쳐 피가 나는데
다행히 119구조함 비치된비상약품으로 치료를 하는 것을 목격하였다
산에 오는 팀이그팀의 리더든 어느 누구 한사람도 비상약품을 전혀 챙기지 않았다는 예기다
산을 찾는 산님들이라면 정말 상식에서 벗어나는 준비되지 않은 자들이다
등에는 도시락 하나 달랑 들어갈 베낭 메고 어떻게 불안해서 산에 들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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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베낭에는...비상약품,비상식량,칼,나침판,지도,헤드랜던,비옷(오버자켓).방한복
여분식수,여분 장갑과 양말 여벌옷 등이
필수적으로 패킹되어 있어야 산에 들 자격이 있을 것이다
▲ 신불재를 향하며...많은 산님들이 올라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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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석골이골을 이루며베네천에 스며들고...그 너머에 향로산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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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금오 천태 토곡산까지 선명하게 조망된다
▲ 공룡능선에 접어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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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늑한 곳에 자리를 잡고
따끈한 커피를 끓여 마셔도 쉽게 한기가 가시지 않는다
이내 빨리 간단한 점심을 해결하고...!
▲ 공룡능선은 오름길이 수월하지만
특히 내림길에는 더 신경을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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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름길이든 내림길이든 한순간도 방심 할 수없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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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류폭포에서 올라오는 산님들이 차츰 많아 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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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룡능선 암벽과 간월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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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가지산 운문산 전경
▲ 간월재와 간월산 사면의 억새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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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문산과 가지산이 고도가 낮차지며 차츰 작아져 보인다
▲ 공룡릉 1010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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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류폭포에서 오르는 주등로를 오르면 만나게 되는 암봉이다
▲ 공룡능선 1010봉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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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봉에서
많은 산님들을 뒤로하고 태클바위를 향하고
홀로 인적 없는 곳으로 들어가니오찬을 즐기던 한팀이 나를 흘깃 쳐다 보고 있다
▲ 태클바위에서...가야 할 830봉을 내려다 보고...!
또 이곳부터는 하산 완료까지 철저히 혼자여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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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클바위를 내려와 돌아 본 태클바위가 위풍당당하다
사진상으로는 작아 보이지만 태클바위가 한봉을 이루고 있는 거대한 암봉이다
태클바위 위용이 잘 보이는 소나무 아래서 잠시 휴식을 취하며
한참을 올려다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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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릉을 지나며...830봉이 이제는 한층 가까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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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악조난사고 다발지역이란 경고 판이 설치되어 있다
처음부터 족적이 희미했지만 가뜩이나 희미한 족적의 흔적은 사라지고
울창한 다래 덤불과 잡목 사이 그래도 수월한 공간을 찾아가며 급경사 지역을 하산...!
830봉 우골지류를 따라 주계곡에 도착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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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명한길을 택하려면 830봉에서 직진하면 자수정동굴로 이여지며
830봉에서 좌측으로 진입하면 온천지구 시설단지로 하산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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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려 선 주계곡 지류
워낙 급경사라 물은 항방울도 보이지 않는다
주계곡을 만나니 우측으로 희미한 족적이 이어지고
어렵지 않게 하산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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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억 온천지구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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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월산장으로 원점회귀 하며
올려다 본 우)간월산과 신불산 정상은 지릉에 가려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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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말이 온천 집단시설이지...무인 모텔이 꽉 들어 찬 곳이다
계속 무인 모텔이 들어차는 것을 보면...찾는 이들이 많은 모양이다
무인 모텔 입구마다...***Room 안내와내부 대형 사진들을 즐비하게
간판처럼 설치되어 있고 실 내부가 꽤나 신비한 공간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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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월산장 앞에 주차해 놓은 애마에 도착...야간근무 후 산행이라 그런지
산에서는 전혀 피곤하지 않았는데 산행을 마치니...피곤이 몰려 오는 듯 하다
오랜만에 마음 것 홀로 즐긴 산행이였다
▲ 족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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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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