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5. 9 (월)
봄날씨 이상 고온에 고도차 없이 철쭉이 만개한 황매산
더 늦으면 볼 수 없을 듯하여 주말을 피해 다녀왔다.
감암산이나 모산재로 암릉산행과 연계하면 좋지만,
이번 여정은 형님네를 모시고 가니 철쭉군락만 둘러 보았다.
황매산은 해발 1,113m로 상봉 중봉 하봉 삼봉이 나란히 연봉을 이루고 있다. 영남의 소금강으로 불리며, 700∼900m의 고위평탄면 위에 높이 300여m의 두루뭉실한 봉우리를 얹어놓은 듯한 모습이다. 반해 황매산 정상은 날카롭게 우뚝 솟아 있어 북쪽 비탈면에서는 황강(黃江)의 지류들이, 동쪽 비탈면에서는 사정천(射亭川)이 발원한다. 전국 최고의 철쭉군락으로 유명한 황매산은 자동차로 해발 900m까지 오를 수 있어 편안히 철쭉을 볼 수 있어 5월이면 전국 수많은 상춘객이 몰려 든다. 특히 철쭉군락과 연계한 모산재와 감암산은 육중한 화강 암릉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사계절 언제라도 멋진 산행지로 손색이 없는 곳이다. 모산재에는 득도바위, 순결바위, 돗대바위 등 수많은 기암군이 산재해 있고, 감암산에는 병바위, 누룩덤, 칠성바위 등 여러 기암군 있다. 황매산의 황(黃)은 부(富)를 매(梅)는 귀(貴)를 의미하며 풍요로움을 상징한다. 황매산을 오르면 합천호는 물론 지리산, 덕유산, 가야산 등 사방 산세가 환상적으로 펼쳐진다.
2012년 CNN이 선정한 '한국에서 가봐야 할 50선'에 선정되었으며, 2015년 산림청에서 발표한 한국 야생화 군락지 100대 명소에도 선정이 되었다.
황매산 철쭉군락을 즐기는 우리, 이렇게 아름다운 철쭉군락이 조성된 이유는 8~90년대 살기 어려운 시대의 시린 시대가 있었다. 그 이유는 1984년부터 정부의 축산 장려 정책으로 황매산 입구 부분 180ha에 달하는 고원에 대규모 목장을 조성하였다. 이곳에서 사육된 젖소와 양들은 독성이 있는 철쭉만을 남기고 주변의 모든 풀과 나무를 먹어 자연스럽게 철쭉나무만이 영역을 넓히며 철쭉군락이 조성되었다. 1990년대 들어 척박한 생활의 낙농업 농가들이 하나, 둘 떠난 황매평전에는 철쭉이 무성히 번져 현재의 광활한 철쭉군락이 형성 되었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인 곳이 이곳 황매산 황매평전, 지리산 바래봉, 천황산 사자평 등이 있다.
실제 1992년 필자가 처음 황매산을 등산했을 때 풍경은 아래 사진과 같이 축사와 젖소들이 있는 황매평전 목장을 거슬러 올라 정상을 올랐던 기억이 주마등처럼 스친다.
현재 이렇게 편안히 광활한 최고의 철쭉군락을 즐길 수 있게 노력하는
합천군의 수고로움, 최고의 조망처 마다 전망덱을 설치하고 군락 관리는 물론
몰려드는 상춘객의 안전, 차량통제와 저렴한 주차료에 감사할 일 이다.
▣ 산이름: 황매산 (철쭉군락)
▣ 산행지: 경남 합천군 가회면 둔내리 산 219 (들/날머리: 가회면 둔내리 산 219-11 )
▣ 코 스: 황매산 은행나무주차장_P ~ 황매산성(철쭉군락) ~ 베틀봉 ~ 3,2,1 군락지 ~ 은행나무주차장_P
[산행시간] 10:30~하산 14:30
▣ 일 시: 2022년 5월 9일(월)
▣ 날 씨: 흐린 후 맑음
▣ 일 행: 조릿대 & 짱/ 형님네
▣ 이 동: 자가운전【430km】 5/8(일) 울산출발: 14:00 (청도 금천리 1박) 5/9(월) 출발 07:30 ~ 도착: 19:30
▣ 경 비: 주차비 3,000원
▣ Photo 후기
정상 오토캠핑장 전 은행나무 주차장 패킹
황매산 철쭉필때면 늘 감암산이나 모산재로 올랐다.
하지만 이번 여정은 상춘객 모드로, 형님네와 꽃놀이...
산정까지 자동차로 오르긴 생전 처음이었다.
은행나무주차장까지 정체 없이 휘~릭 올라 바로 패킹 !
월요일 임에도 오토캠핑 주차장까지는 차량이 줄을 서 있다.
차로가 좁아져 밀려 있으면 꼼짝하지 못하는 곳...!!!
오토캠핑장 주차장과 은행나무 주차장은 약 600m 거리 걸어서 10여분.
5월 6일 전후로 만개했던 철쭉은 벌써 시들고 있고...
고도를 더 높히면 좋을 것 같은 기대를 품고 오른다.
돌아서 우선 황매산 정상부를 올려다 보고 오른다.
조금 늦은 풍경
1군락지 주변을 올려다 보고...
당겨보니 좀~ 탁하고...
축제장과 아래 오토캠핑장
형님네와 함께니 최대한 걸음 편하게 우선 황매평전으로 오른다.
살짝 비뿌리고 흐렸던 날씨 개이며 하늘 맑아지니 참 기분이 상쾌하다.
베틀봉 사면
아직은 철쭉이 몽실몽실 제대로 빛을 내고 있다.
베들봉 사면 철쭉
벌써부터 철쭉군락 즐기기...
참 아름다운 풍경
합천군에서 군락지 잡목을 잘 처리 하니 이런 풍경일게다.
황매산 연봉
광곽으로 본 황매연봉
황매평전 오름길
배틀봉 방향
멀리 의령 자굴산 한우산 산성산이 보이고...
여기서 보니 더 좋다~
하늘빛이 참 좋아지니 기분도 새롭다.
황매평전에서...베틀봉
주능선에 당도하며, 합천과 산청의 경계이기도 하다.
그리고 산청쪽 황매산성 망루로 진행하며 돌아보면
바로 육중한 민족의 영산 지리산이 넉넉하게 조망 된다.
멀리 지리산이 보이고...
한동안 선채로 바라보기...보고만 있어도 넉넉하다.
당겨서 본 지리산 천황봉
황매산성 망루와 황매산 정상부
산청쪽 철쭉군락과 배틀봉
다시 멀리 지리산
배틀봉
고도 높지만 이곳도 철쭉이 이미 시들고 있다.
정상은 군침만 삼키고, 베틀봉으로 진행한다.
돌아 본 황매평전과 황매산
다시 지리산
지리산 천황봉은 운무 속에 숨기를 반복하고 있다.
당겨 본 지리산 천왕봉
좌측은 베틀봉 베틀바위다.
넓게 본 베틀봉
당겨서 본 황매산
그래도 베틀봉 주변 철쭉이 좋고...
황매평전
양지바른 곳에 앉았다.
식후경 소풍...
간단히 준비한 도시락 까서 먹고 가기로 한다.
오찬장소에서 본 배틀봉
머물렀던 곳 흔적 없이 치우고 다시 철쭉 즐기기...
광곽으로 본...
어쩔수 없이 다시 지리산...!
베틀바위
상태 괜찮은 철쭉군락에서...
베틀봉 지나치며 돌아 본 황매산
황매평전과 솟구친 황매산이 고도가 있는 산임을 보여주고 있다.
철쭉군락은 그저 구두, 슬리퍼 신고 다녀도 좋은 유순한 길이다.
참~좋타...!!!
멀어지는 황매산
베틀봉 주변 철쭉이 그래도 생동감 있고...
황매산 정상과 삼봉
철쭉군락과 우측 감암산
시들고 있다...
앞에 모산재
그리고 멀리 산성산 한우산 자굴산
그래도 좋다~
제2군락지
아래 모산재와 우측 누룩덤
짱 뒤로 멀리 지리산
군락지 미로 속으로...
우측 모산재
하늘빛도 더 좋아지고...
내려다 본 곳을 올려다 보고...
제2군락지
철쭉이 끝물인 듯, 시들고 있다.
모산재와 멀리 산성 한우 자굴산
감암산
당겨서 본 누룩덤과 칠성바위
황홀~
가장 아름다운 꽃길...
돌아 보아도...
올려다 보고...
당겨서 보고...
철쭉제단과 황매삼봉
광곽으로 본 베틀봉과 황매연봉
1000m봉과 베틀봉
제2군락지와 모산재
하늘계단과 베틀봉
철쭉놀이 끝무렵
당겨서 본 '박덤'
이곳에서 하산
철쭉놀이 마무리
올려다 본 황매산 정상 다음 기약하고
은행나무주차장에서 내려오는 것도 바로 하이패스
합천호 휴게소에서 잠시 휴식을 하였다.
합천호
수위가 많이 줄었네...
댐 수문 아래까지 수위 줄고, 우측 악견산이 우뚝 솟아 있다.
북새통이었던, 올려다 본 황매산은 고요하기만 하다.
조금 늦었지만, 올해도 황매산 철쭉을 즐기니 즐겁고 행복하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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