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6.1 (수)~2 (목)
공휴일이 끼어 있는 황금연휴, 하지만 주말은 출근해야 하고
업무 흐름 틈새를 교묘히 노려 목, 금 휴가 내고 후다닥...
항상 차량 트렁크에 한살림은 패킹 된 상태니 옷만 챙기면 될 일 !
어찌저찌 하여 소백산휴양림 예약 성공, 3박4일 동안 몸과 마음을 충전하였다.
구인사, 절보다 수리봉에서 구봉팔문을 건너다 보기 위함이었다.
구봉팔문 산세가 워낙 방대하여 이곳 수리봉 전망대에서도
9개의 봉우리는 모두 볼 수 없고 너덧개의 봉우리만 볼 수 있다.
구봉팔문이란 아홉개의 봉우리와 여덟개의 골짜기를 문에 비유하고 있다.
소백산 구봉팔문은 단양군 영춘면 남천리와 백자리부터 2개면 5개리를 지나 수곡면 대대리까지 걸쳐 있는 산으로 자연의 신비함이 불교 법문과 일치하는 기이한 자연형상으로 9개 봉우리와 8개 꼴짜기를 문에 비유하였다. 그 협곡마다 이름을 붙였는데 매우 기이하여 인생을 살아 가는데 많은 교훈을 주는 자연형상이 신비스럽기만 하다.
1봉에는 아곡문봉과 아골문안골, 2봉은 밤실문봉과 밤실문안골, 3봉은 여의생문봉과 여의생문안골, 4봉은 뒤시랭이문봉, 5봉은 덕평문봉과 덕평문안골, 6봉은 곰절문봉과 곰절문안골, 7봉은 배골문봉과 배골문안골, 8봉은 귀기문봉과 귀기문안골, 9봉은 새밭문봉과 새밭문안골, 이렇게 9개의 봉우리와 8개의 협곡을 구봉팔문이라 한다. 구봉팔문의 중심에 표대봉이 있고 표대봉에서 민봉과 신선봉으로 이어지는 모양이 부채골 모양과 똑같은 형상을 하고 있고, 표대봉 아래로는 곰절문봉을 중심으로 한자의 팔자 모양이다. 불교에 입문하여 득도을 목표로 법문에 오르려고 무수한 세월을 흘려 보내고 결국 오르지 못했다 하여 '법원팔문' 이라 부르기도 한다. 이후 구인사 상월 스님이 구봉팔문에 올라 국망봉과 신선봉 사이 큰 바위에 상월이란 큰각자을 세겨 놓아 상월봉이라 부르고 '구봉팔문, 법원팔문'을 해석 해놓았다 한다.
이 구봉팔문을 산행하려면 큰 고행을 각오해야 하는데, 제대로 길은 잡는다면 40km 정도이며 산세가 워낙 험하고 고도 5~600m의 계속 오르내려야 하는 고된 산행을 해야 하는데, 아직 미답인 곳이다.
구인사는 충북 단양군 영춘면 소백산 자락에 있는 사찰로 해방 이후 승려 원각조사 상월이 창건한 사찰이다. 대한불교천태종의 총본산이며, 구인사는 소백산 구봉팔문 제4봉인 수리봉 아래 해발 600m에 골짜기 전체를 차지하고 있는 사찰이다. 백자동계곡의 연화지에 위치하고 있는데 이곳이 바로 '금계포란형'의 풍수 명당이라고 한다. 워낙 큰 현대식 사찰로 구인사는 최대 인원 5만6천명을 수용 할 수 있는 규모의 사찰로 1945년 5월 억조창생 구제중생을 구인한다는 이름으로 창건 하였다고 한다.
▣ 장 소: 단양 구인사 (수리봉 구봉팔문 전망대) 온달관광지구, 온달동굴
▣ 일 시: 2022년 6월1일(수) ~ 6월4일(토) 3박4일_휴식여행
1일차: 강원 원주 관설동 백운산 기슭 부모님 묘소
2일차: 단양 구인사, 수리봉 구봉팔문 전망대, 단양 온달관광지구 및 온달동굴
3일차: 단양 제비봉 산행
4일차: 단양 옥순봉 출렁다리, 제천 비봉산 (청풍호반 케이블카)
▣ 날 씨: 1일차_맑음/ 2일차_맑음/ 3일차_맑음(무더움)/ 4일차_맑음
▣ 일 행: 조릿대 & 짱
▣ 이 동: 자가운전(왕복 1,010km) 울산출발 6/1(수) 10:00 ~ 울산도착 6/4(토) 21:00
▣ 경 비: 소백산휴양림 3박 280,000원/ 온달관광지 성인 5,000원-10,000원/ 옥순봉 출렁다리 성인3,000원-6,000원/
단양 김밥 6,000원/ 비봉산 청풍호반케이블카 15,000원-30,000원 《Total: 332,000원》
▣ Photo 후기
강원도 원주 관설동 부모님 묘소에서 본
백운산 기슭 부모님 묘소에서 본 치악산 주능, 좌측 뽀족하게 비로봉부터 향로봉 우측 끝에 남대봉 이다.
당겨서 본 비로봉과 향로봉
살짝 당겨서 본 백운산
오래전부터 백운산 정상에는 군시설과 통신시설이 있는 곳으로
어릴적 삶에 터전인 곳, 봄이면 산나물 채취하러 구석구석 다니던 곳이다.
원주댐 건설현장
백운산 신림면 원주댐 건설이 한창...댐 수몰지역 도로 우회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부모님 묘소에 들러 인사하고, 다시 단양으로 남하하여 소백산 휴양림으로 간다.
단양 남한강과 온달산성이 있는 성산
당겨서 본 온달산성
온달동굴이 있는 곳
온달동굴은 남한강을 끼고 있어 남한강 수위가 올라가면 동굴이 잠기는 곳이다.
소백산휴양림 가는 길
건너다 본 백두대간 산릉
우측으로 소백산 구간이 육중해 진다.
당겨서 본 형제봉
소백산휴양림 첵크인
앞 출렁다리
소백산휴양림
휴양림 전망대
소백산휴양림에서 하루해가 저물고...건너 우측 태화산과 좌측 삼태산
▶ 이틀째_6월2일
소백산휴양림 2틀째
건너다 본 좌측 삼태산과 우측 태화산
산딸기
휴양림 나서 구인사로...
구인사 주차장 도착
평일이라 한적하기만 하고, 하지만 날씨가 무덥다.
구인사 입구에서 대조사전 거쳐 수리봉 적멸궁이 있는
구봉팔문 조망처 수리봉까지 다녀오려면 편도 약 2km의 거리다.
소백산 구인사 일주문
구인사 천왕문
구인사 경내
과연 1만5천여명을 동시 수용할 수 있는 구인사 건물, 이좁은 골짝에 이처럼 굉장한 건물을 올렸다는 것이 대단한 발상인 듯 하다.
구인사 옛 모습
구인사 축대
계곡에 건물를 올리다 보니 이처럼 축대가 많은데, 돌을 45도로 지그재그로 쌓은것이 인상적이다.
구인사 3층 석탑
석탑은 세마리의 코끼리가 떠 받치고 있는 형상으로, 2대 종정 남대충 대조사가 1983년에 인도 기원정사에서 모셔온 부처님 진신사리가 모셔져 있다고 하는데, 고즈넉한 사찰의 석탑과는 거리가 멀다.
구인사 광명전
대조사전 오르기 전 사찰 전각으로 층고가 높아 엘리베이터가 있다,
그만큼 계곡이 가파르다 보니 건물을 층계식으로 올렸다는 뜻이다.
구인사 대조사전 앞 광장
구인사 제일 위쪽에 자리한 대조사전 앞 마당이 아주 넚다.
계곡 상단 수리봉 사면에 기둥을 세워 조성된 터가 아주 넓다.
대조사 탄신 100주년 법등이라고...
구인사 대조사전 전경
구인사 대조사전
구인사 대조사전은 건물 전체에 금박 단청을 입힌 것이라 하는데, 1992년에 착공하여 2000년에 완공하였다는 건물이다.
구인사는 재정도 많으면서 문화재다운 건물을 만들지 않는다는 비판에 작정하고 지은 건물이라고 하며, 전통건축의 장인들이 참여하여 법당 내부는 지붕까지 트인 통층 구조이며 바깥에서 보면 3층 목조건축물 형태를 갖추고 있다. 아무튼 건물 규모가 상당하다는 생각밖에는, 더해 전체에 금박을 입혔다고 하니 할 말이 없다.
구인사 대조사전 법당
부처님 대신 대조사전에는 상월원각 대조사의 존상을 봉안 하고 있다.
대조사전 법당에 모셔진 상월원각 대조사의 존상
대조사전 우측 조형물 우측 수리봉 산문
구봉팔문 전망대 수리봉을 오르려면 이곳에서 산길을 올라야 한다.
우측 돌계단이 수리봉 가는 입구, 적멸궁에서 조금 더 가야 구봉팔문 조망처다.
구봉팔문 조망처 수리봉 가는길
제법 가파른 길을 한동안 올라야 한다.
영주봉(수리봉)의 구인사 적멸궁
구봉팔문의 4봉 뒤시랭이문봉서 흐른 이곳 영주봉(수리봉)의 적멸궁에는
구봉팔문을 베게삼아 누워있는 상월원각 대조사 묘가 뒤로 안장되어 있다.
적멸궁에서 우측
산길을 조금 더 가면 구봉팔문이 보이는 조망처에 당도한다.
도착
구봉팔문 조망처
5개의 봉우리와 4개의 협곡(문)이 보인다.
구봉팔문(九峰八門), 법월팔문(法月八門)이란?
九峰八門 : 소백산의 지맥이 아홉 개의 봉우리를 이루면서 그들 사이사이의 골짜기가 여덟 개의 문으로 되어 있어서 절경을 이룬다. 전하는 바에 의하면, 불제자가 이곳을 법문으로 오인하여 그곳에 오르려고 애를 쓴 곳이라 하여 "법월팔문"이라고도 한다. 구봉팔문중의 4봉에서 우뚝 솟은 영주봉(수리봉)의 정상엔 구인사 초대 종정, 상월원각대조사의 묘소인 적멸궁이 있는데, 적멸이란 불교에서 말하는 열반의 세계를 의미하며, 풍수지리학상으로 세 마리의 용이 승천하는 형상이라 한다.영춘면 남천리와 백자리 사이에서 시작하는 "구봉팔문"은 2개면, 5개리에 걸쳐 있는 자연의 신비함과 불교의 법문과 일치하는 매우 기이한 형상으로서 9개 봉오리에 8개 골짜기를 문에 비유하여 문마다 이름을 붙였다. 매우 기이하고 인생을 살아가는데, 많은 교훈을 주는 자연형상이다.
첫째 봉오리를 아곡문봉, 둘째 봉오리를 밤실문봉, 셋째 봉오리를 여의생문봉, 넷째 봉오리를 뒤시랭이문봉, 다섯번째 봉오리를 덕가락문봉, 여섯번째 봉오리를 곰절봉, 일곱번째 봉오리를 배골문봉, 여덟번째 봉오리를 귀기문봉, 마지막 아홉째 봉오리를 새밭문봉이라 하며, 국망봉계곡에서 끝이 난다.
여덟문은 1문안을 아골문안골, 2문안을 밤실문안골, 3문안을 여의생문안골, 4문안을 덕가락문안골, 5문안을 곰절문안골, 6문안을 배골문안골, 7문안을 귀기문안골이라고 하며, 마지막 8문안을 새밭문안골이라 한다. "9봉"과 "8문"이 모여 이루어진 거대한 자연의 형상을' 구봉팔문'이라고 한다.
9봉8문이 합하여 민봉(1,361.7m)에 끝이 모여져 신선봉으로 올라 마치 접는 부채꼴 모양을 이룬다. 9봉중의 곰절문봉을 중심으로 정확하게 한자의 팔자 모양을 이루고 있다. 자연의 오묘함과 기이함에 탄식하지 않을 수 없다.
수리봉에서 만난 어르신
원주에서 오셨다는 두분, 이곳까지 올라오신 것을 보니 아주 청춘이시다.
고향이 원주다 보니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오래오래 건강하십시요~!
하산, 지그재그 길
다시 대조사전
구인사에서 점심공양
재벌 절인데, 좀 반찬이 좀...아무튼 감사히 먹고 갑니다.
구인사 범종각
천왕문 나서고...
이렇게 구인사와 수리봉에서 구봉팔문을 조망하고
다시 구봉팔문을 볼 수 있는 곳 보발재를 넘어 보았다.
보발재 전망덱
보발재 전망덱에서 본 풍경
구봉팔문 아래 보발리에 가려하니니 한창 마을길공사중이다.
포기하고, 되돌아 나와 주변에 있는 온달관광지로 간다.
온달관광지
드라마 촬영 세트장
입장료는 성인 5,000원이며, 여러 드라마 및 영화 촬영 세트장이 있고 온달동굴을 볼 수 있다.
온달전시관
세부적인 역사는 글타치고, 고구려 시대이고...
바보 온달장군과 평강공주 이야기로, 이하 생략
때마침 장미가 한창이고...
세트장보다 남한강 옆 장미길을 따라 간다.
온달관광지에서 본 굽이치는 남한강
남한강 따라 이어지는 장미터널
온달동굴 도착
온달동굴은 온달산성이 있는 성산 기슭 지하에서 약 4억 5,000만 년 전부터 생성되어 온 것으로 추정되는 석회암 천연동굴로 굴과 지굴의 길이가 760m, 입구높이 약 2m이며, 면적은 34만 9485㎡이다. 동굴의 존재는 신증동국여지승람 제 14권 충청도 영춘현 고적조에 기록되어 있으며 1966년부터 학술조사가 시행되어 1975년 잠시 공개하였으나, 지리적 여건으로 폐쇄되었다가 대대적인 개발을 통해 1997년부터 다시 일반인에게 개방되었다. 아직 전혀 훼손되지 않은 태고적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온달동굴의 특징으로 동굴의 높이는 5~10m, 폭 5m 가량으로 계단형 구조에 아기자기하고 여성적인 모양의 석순과 종유석이 잘 발달돼 있으며, 내부 평균온도가 여름철에는 섭씨14도, 겨울철에는 섭씨 16도를 유지해 사계절 관광지로 적합하다. 특히 지하수가 풍부해 동굴 밑바닥에는 깊이 0.8~1m 정도의 물이 흐르고, 소규모 연못도 40여 개나 있으며 산천어 등 물고기와 곤충 등 10여종의 생물도 서식하고 있다. [출처: 단양문화관광]
온달동굴 투어
벌써 한여름 같은 무더운 날씨, 한적한 온달동굴에 들어서니 속까지 시원하다.
온달동굴 구석구석 살펴보며 오랜시간 이곳에서 머물며 더위를 식힐 수 있었다..
멋지네...
막장
우리가 들어갈 수 있는 마지막 막장, 지하수가 흘러 나오고 굴은 계속 이어지는 듯 하다.
이제 거의 네발로 기어가야 하는 곳을 통과하고...
아름다운 석순
이곳에 식물이...
정말 이곳에 서식하는 건지, 아니면 인위적인 것인지...!!!
특이한 모양
온달동굴 투어 막바지, 구봉팔봉 조망처에서 만났던
어르신 다시 만나고...아무도 없던 동굴에서 만나니 더 반가웠다.
이렇게 온달동굴을 나서고...
밖에 나오니 찜통 더위...
그래도 오랜시간 동굴에 있다 나오니 몸이 식어 더운줄 모르겠다.
이제 세트장으로...
옛 초가집...참 불편한 시절이었는데...
괜실히 어린시절 생각이 난다.
태왕사신기 세트장
왕좌에 앉아 보고...
여왕님~~~!!!
부디...자~알 부탁합네데이...OTL
온달산성은 더워서 패스
소백산휴양림으로 복귀, 이틀째 여정을 마무리 하였다.
소백산휴양림 전망덱
소백산자연휴양림
이틀째 여정 일몰
단영여행 이틀째 여정을 이렇게 마무리 하고...
일찍 온 더위로 무리없이, 내일 산행을 위해 휴식 모드다.
《2부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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