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8.21 (일)
늘 즐겨 찾는 곳, 영남알프스 변방으로 더위 씻으러
짧은 산행과 함께 운문천에 뛰어 들으면 그만인 곳이다.
한바탕 땀흘러 오른 호거대, 청명한 시린조망 펼쳐지고...!
다이빙바위에 서면 답답한 가슴까지 뻥 뚫리는 곳이다.
호거대 정상에서 건너다 본 복호산과 지룡산이 앙칼지고
좌측으로 옹강산, 우측으로 영남알프스 맞형 가지산이 웅장하다.
♧ 영남알프스 소개 ♧
영남알프스는 영남 동부지역에 형성된 해발 1,000m 이상의 9개 봉우리 산악군을 영남알프스라 하며, 유럽의 알프스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 하여 영남알프스라 부르고 있다. 백두대간 피재에서 분기된 낙동정맥이 이곳까지 뻗어와 해발 1000m이상의 준봉이 힘차게 솟아 있는 영남알프스는 울산광역시, 경북 청도와 경주, 경남 밀양과 양산 5개의 시군에 속해 있다.
산경표에는 백두대간에서 낙동정맥이 영남 동부지발을 남북으로 뻗어 내리다 대구 영천분지에서 산세를 낮추다 경주 단석산(827m)에서 고헌산(1,033m)으로 이어지며 다시 1000m 이상의 준봉들이 솟구쳐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영남알프스는 1979년 11월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 영남알프스 대하여 ♧
영남알프스는 1000m 이상의 준봉 가지산, 운문산, 천황산(사자봉), 재약산(수미봉), 신불산, 영축산, 간월산(단조봉), 문복산, 고헌산 9봉을 말한다. 명확히 하자면 가지산릉의 상운산(1,114m)까지 더하면 영남알프스 1000m 이상의 준봉은 10봉이라 할 수 있다. 최근 울산에서는 영남알프스 9봉을 완등 하는 분들께 이를 기념하는 인증서와 메달을 발급하고 있는데, 이는 5개 지자체(울주군, 경주, 밀양, 양산, 청도)가 연계하고 있다. 영남알프스 9봉이란 가지산(1,241m), 간월산(1,069m), 신불산(1,159m), 영축산(1,081m), 천황산(1,189m), 재약산(1,108m), 고헌산(1,034m) 운문산(1,188m), 문복산(1,015m)를 칭한다. 5개 시군에 걸쳐 있는 영남알프스 전체면적은 약 255㎢ 이다.
장군봉 일명: 호거대, 등심바위 정상
호거대(虎距臺) 장군봉은 일명 "등심바위"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으며 "등선바위"라고도 불리워지는 곳으로 어떤게 정확한 지명인지 알 수 없는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 곳이다. 거대한 바위로 솟아있어 체인을 잡고 올라설 수 있는 암봉이다. 암봉 꼭대기에는 수십명이 앉아 쉴 수 있는 넓은 평상 같고, 두 암봉 사이에 끼어 있는 바윗돌(촉스톤)이 있어 신비감이 든다. 호거대는 말 그대로 호랑이가 거쳐할 만한 바위 덩어리라는 뜻으로 운문산의 요새지에 범처러 앉아 있는 곳이 이곳이다. 운문사나 대비사 어느쪽에서든 바라보는 호거대(장군봉)은 도르라지게 묵직한 암봉으로 솟아 있어 유독 눈길을 끄는 곳이다.
운문사 공영주차장 서쪽 능선에 보이는 호거대는 커다란 바위 5~6개로 형성된 바위봉인데, 이 지역 사람들은 이 바위들을 옛날에 장군들이 공기놀이하던 것이라 하여 장군봉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운문사에서는 호거대가 운문사를 수호하는 신성한 바위봉이라 하며, 멀리서 이 바위봉을 보면 그 모양이 마치 산 정상에 커다란 범이 앉아 있는 것과 같다하여 호거대하고 한다. 운문사 현판에는 ‘호거산운문사’라고 적혀 있는데, 이는 운문산을 옛날에는 호거산이라 불렸기 때문이며 이 호거대와 연관이 있을 것이라 추측하고 있다.
▣ 산이름: 영남알프스『방음산 호거산(해들개봉) 장군봉(등심대, 호거대)
▣ 나들목: 경북 청도 운문면 신원리 1906-1 (운문산 공영주차장)
▣ 코 스: 운문사공영주차장_P~ 인공암벽장~ 호거대(장군봉, 등심대)~ 소)명태재~ 485봉 ~ 대)명태재 (좌측으로) ~
운문사(출입금지구역) ~ 장군평 ~ 공영주차장_P 【산행시간】입산 09:00 ~ 하산 15:20
▣ 일 시: 2022년 8월 21일 (일)
▣ 날 씨: 맑음_무더운 날씨
▣ 일 행: 조릿대 & 짱
▣ 이 동: 자가 운전【왕복 110km】 출발: 08:00/ 도착 17:50
▣ 경 비: 없음
▣ Photo 후기
운문사 공영주차장
조금 일찍 도착한 보상으로 주차비 굳었다.
산행채비 하고 출발...제법 무더운 날씨다.
가야 할 호거대
당겨 보고...
화랑교 건너 쇠뿔암장으로...
운문천
멀리 운문산 정상이 보인다.
당겨서 본 운문산
운문산 정상 좌측아래 불룩한 곳이 독수리 바위가 있는 곳이다.
된비알 치고 올라 잠시 휴식
건너다 보이는 풍헐이 있는 방음산
가지산이 넉넉하고 우측 살짝 운문산
당겨서 본 영알 맞형 가지산
건너다 본 복호산
저곳에 수백년 된 명품솔 있는 곳,
아주 인상적인 명풍솔이 문득 보고싶다.
방음산과 해들개봉(호거산)
언제부턴가 해들개봉을 호거산이라 부르고 있는데, 정확한 이름인지...!
차츰 거칠어지는 암릉길을 오르면, 호거대 거대 침니가 입을 벌리고 있다.
한장에 모두 담을 수 없는...
폰 광곽으로 담은 침니와 촉스톤 바위
호거대 오버행 아래에서 가지산을 배경으로...
오버행 아래를 통과하고...
거꾸로 올려다 보고...
폰 광각으로 담은 호거대 침니와 촉스톤 바위
애돌아 체인을 잡고 오른다
호거대 (장군봉) 정상
한마디로 장괘한 조망이 펼쳐지는 곳...
가지산 운문산 우측 억산 깨진바위다.
온몸으로 영남알프스 기운 받기
좌측부터 가지산 중앙 운문산 우측 억산
당겨 본 가지산
당겨 본 운문산 우측으로 범봉
당겨 본 억산 깨진바위
아래로 대비골이 패여 있다.
건나다 본 복호산
지척에 있는 좌)호거산(해들개봉) 우)방음산
멀리 청도 산릉이 일렁이고...
비슬지맥이 일렁이고 좌측 멀리 청도의 진산 남산과 화악산까지 보인다.
좌측 끝이 청도 남산
억산에서 구만산
억산에서 뻗어 내린 부처님 귀를 닮은 귀천봉이 솟아 있고
아래로 대비지가 푸르게 내려다 보이고, 희끝하게 대비사다.
억산과 우측 청도 비슬지맥
다시 복호산과 우측 가지산 좌측 옹강산
당겨서 본 장군평
옹강산과 아래 신원리
햇살 따갑지만,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오랫동안 조망 즐기다 내려섯다.
건너 암봉 솔아래 오찬상을 펼치고...
흔적없이 자리 정리하고...
오찬 장소에서 본 청도산릉
호거대 떠나 다이빙 바위로...
다이방바위 위 고사목
수년전까지 살아 있었는데, 고사되어 아쉽다.
수년전 이름붙힌 다이빙바위
서로 인증샷을 담으려면 발품을 팔아야 하는 곳...
자리 바꿔서...
다이빙바위를 즐기고, 작은 명태재를 향하고.
무명봉 두개 넘어 큰명태재서 하산 예정이다.
작은 명태재
오래전 이곳 작은 명태재를 넘는 이들이 많았던 곳이다.
작은 명태재
이곳을 넘나들던 수많은 옛 선인들이 한개씩 가져와 던저 쌓았던
돌무더기, 무수한 세월에 큰 돌무더기는 그만 허물어지고 말았다.
암봉 전망대에서 본 호거대
좌측으로 호거산(해들개봉) 우측으로 방음산
암봉에서 본 억산과 귀천봉 아래 대비지
당겨 본 억산 깨진바위
청도 산릉
무명봉 두개 넘어 도착 한 큰 명태재
좌측으로 하산, 이제는 길이 묵어가 다래덤불 부근에
큰나무가 태풍 힌남노 때 쓰러져 어렵게 통과해야 했다.
스님들 산책로
운문사 외부인 출입금지 구역이다.
수국이 만개하고...
수국과 복호산
솔바람길 따라...
무더운 여름, 더위 식히러 간 산행이니 무리할 필요 없고
흠뻑 땀 흘린 뒤 운문천에 풍덩 뛰어 드니 한주 피로가 싹 가신다.
짧은 산행으로 에너지 충전, 넘쳐나는 일...또 달려야 하니...!
가까이 있어 행복한 영남알프스, 언제나 감사 함 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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