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0.24~27 (3박4일)
3일차 여정 남설악 점봉산 자락 짧은 산걸음이다.
오랫동안 산행을 제대로 못해 저질 체력일 것이 분명한 터
짧은 산행이지만 단디 마음 먹고 설악동을 나선다.
등선대 정상 고스락에서, 뒤로 대청 끝청은 흰눈 이고 있고
더해 날씨까지 화창하여 이보다 더 좋을 수 없었다.
등선대 똥바람 제법 사나워, 바람 반대편에서 한동안 즐기다 내려왔다.
십이담계곡에서 고개를 꺼꾸로 들면 올려다 보이는 침봉
시선 어디 두어도 거친 암봉이 빛어놓은 신비함이 경이로운 곳이다.
일반인이 볼 수 있는 설악의 아름다운 풍광으론 최고 아닐까!
1990년 전,후 이곳 점봉산 매력에 빠져 여러번 등반했던 기억이 새롭다.
남설악 점봉산은 한계령을 사이에 두고 설악산 대청봉과 마주하고 있다.한계령을 지준으로 보면 북쪽은 설악, 남쪽은 점봉산이다. 점봉산은 12담 구곡으로 불리는 주전골은 좌우로 갖가지 모양의 암봉과 원시림 옥같은 계곡물이 어우려져 절경을 이루며, 큰고래 골 오색약수가 있다. 점봉산(1,424m) 일대의 숲은 우리나라 전체 식물 종의 20%에 해당하는 8백54종의 꽃과 나무들이 자생한다는 보고로 유네스코가 지정한 생물권 보존 구역이다. 오색지구에서 올라가면 탄금담, 촛대바위, 미륵암, 선녀탕 등의 명소가 무수히 많고, 정면에 기암괴봉이 수 없이 이어지는 만물상의 장관이 위치하고 있다.
주전골은 웅장한 암봉이 즐비한 곳, 아름다운 경치에 혼이 빠진다.
절정단풍 지난 주전골이지만, 이것으로 충분한 풍광, 콧노래가 절로 난다.
주전골은 설악산 남쪽 오색약수를 끼고 있는 점봉산의 대표적인 계곡으로 주전골과 십이담계곡을 거쳐 점봉산을 오를 수 있다. 남설악의 큰 골짝 가운데 가장 수려한 계곡으로 계곡미는 물론 가을 단풍으로 유명하다. 골이 깊어 한여름에서 한기를 느끼며 고래바위, 상투바위, 새눈바위, 여심바위, 부부바위, 오색석사, 선녀탕, 십이폭포, 용소폭포 등 곳곳에 기암봉과 폭포가 어우러져 있어 풍광이 아주 수려하다.
주전골이란 이름은 용소폭포 입구에 있는 시루떡바위가 마치 엽전을 쌓아 놓은 것처럼 보여서 붙어진 이름 이라고도 하고, 옛날 이 계곡에 숨어든 승려를 가장한 무리들이 위조 엽전을 만들었던 곳이라 하여 붙어진 이름이라고도 한다.
하지만, 필자는 후자로 생각 하는데, 그 이유는 엽전을 쌓아 놓은 듯한 바위가 너무 초라하고 보잘것 없기 때문이며, 엽전을 몰래 만들었다는 것이 설득력이 높아 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설은 설일 뿐이다.
▣ 대상지: 남설악 점봉산 등선대
▣ 일 시: 2022년 10/24(월)~10/27(목) 3박4일_휴식여행
1일차: 양양 휴휴암/ 설악동
2일차: 설악동/ 신흥사/ 권금성
3일차: 남설악_흘림골~등선대~십아담~주전골~오색지구
4일차: 원주~안흥면 강림라_고향땅
▣ 날 씨: 1일_비옴/ 2일_흐리나 조망좋음_3일_맑음/ 4일_맑음
▣ 일 행: 조릿대와 짱
▣ 이 동: 자가운전(왕복 1300km)_울산출발 10/24(월) 10:00_도착 10/27(목) 19:00
▣ 경 비: 설악동 카라반: 1박/ 80,000원 (240,000원), 오색주차료: 5,000원, 오색~흘림골 택시비:15,000원
▣ Photo 후기
흘림골 입구
설악동에서 차를 운행하여 오색지구 도착 어렵지 않지 패킹 후 바로 택시타고 흘림골 입구에 내려 걸음한다.
오색에서 흘림골 입구까지 버스를 타도 되지만, 오색지구에서 택시가 줄 서 있어 편안히 도착할 수 있다.
흘림골 산문
코로나로 인해 방역은 기본, 이곳은 미리 탐방예약을 해야 한다.
어찌보면 산에 드는 것도 예약을 해야하나 불편한 생각이지만, 이 또한 정착되면 좋을 듯 하다.
예약 밥코드 찍고 입산, 처음부터 설악에 들어 있는 것을 실감케 한다.
우측으로 칠형제봉 암봉이 나래비로 솟아 있고
등선대까지 코박고 올라야 한다.
칠형제봉 침봉
차츰 눈높이 같이 하고...
돌아 본 칠형제봉
흘림골 볼거리 여심폭포
여심폭포는 흘림골 입구에서 0.7km 지점에 잇는 높이 20m의 폭포다. 폭포 모양이 여성의 음부를 닮은 데서 이름이 유래했고, 여신폭포라고 한다. 옛날에 선녀탕에서 목욕을 하다 천의(天衣)를 잃어버린 선녀가 하늘에 오르지 못하고 주전골의 만불동을 넘어 이곳에서 나신(裸身)의 폭포가 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해 온다고 한다.
멀리 설악 서북릉 귀때귀청봉
여심폭포에서 당겨서 본 귀때귀청봉
당겨본 귀때귀청봉
좌측 아래 한계령 휴게소가 위치하고 있다.
등선대 안부 도착
체력이 바닥이라 아주 힘들게 올랐다.
좌측 암봉이 등선대인데 많은 이들이 올라 있다.
숨만 돌리고 바로 등선대로 올랐다.
등선대 아래 거북바위
먼저 건너 설악 대청봉 바라보기
내린 눈은 대부분 녹았지만, 대청봉 주변은 아직 흰눈을 이고 있다.
당겨서 본 대청봉
등선대 상징 찝게바위
대청봉부터 서북릉 귀때귀청까지...
귀때귀청봉
등선대 집게바위
등선대 고스락에서
점봉산 등선대는 고도 1004m로 한계령에서 오색으로 이어지는 44번 국도에 흘림골 탕방센터에서 1.2km 오르면 닿을 수 있다. 가파른 오르막이지만 비교적 쉽게 등선대에 올라 설수 있으며, 점봉산 만물상 정상인 이곳 등선대에 오르면 사방팔방 일망무제 조망이 한마디로 명불허전이라 할 수 있다.
아래 사진은 망경대에서 건너다 보이는 만물상이며, 그 만물상 정상이 등선대다.
▶ 망경대에서 만물상 조망 바로가기: https://mkhur1004.tistory.com/2329
등선대에서 한동안 즐기기
대청과 집게바위
바람 강해 반대편으로 이동
아래로 오색지구가 내려다 보인다
건너 십이담계곡 암릉
점봉산 정상
넉넉한 점봉산 정상과 망대암산이 앞에 겹쳐 보인다.
서북릉 귀때귀청봉에서 우측 대청봉까지
등선대 정상 내려오며...
등선대 아래 침봉
살짝 당겨서 본 등선대
십이담계곡으로 하산
가파른 길을 내려서야 한다.
낙석 안전팬스
이곳에 낙석으로 통제 되었다고 한다.
시선 어디에 두어도 절경
가파른 등선대에서 내려서면 등선폭포를 만나게 된다.
등선폭포
가뭄으로 등선폭포는 초라하기만 하다.
폭포 아래 아늑한 곳에서 간단한 점심을 먹고 하산한다.
십이담골 까지 풍경
십이담골 도착
십이담골 주변 풍광은 더 좋다.
웅장한 암봉들 즐비
십이폭포를 건너는 다리
십이폭포
십이폭포에 설치된 데크를 내려선다.
웅장함 그자체
십이담골에서
이 풍광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모든 암봉들을 통털어 만물상이라 한다.
거꾸로 올려다 본 침봉
계속 이어지는 십이폭포
경이로운 풍경
참 멋지기만 하고..
이 풍경을 아니보고는 말할 수 없으리라 !
건너 주전폭포
저곳도 당연히 들러 가야한다.
주전폭포에서
비록 가뭄에 폭포수량 적어 아쉽지만, 주전폭포 또한 이곳의 명물이다.
십이담골 침봉 (미륵바위)
마치 부처를 닮은 암봉으로 엄청 크다.
십이담 계곡수는 옥빛 이루고
십이담에서 주전골에 합류
용소폭포는 사람들이 많아 패스하고 바로 내려선다.
주전골 역시 경이로운 풍경
주전골 금강문
주전골 단풍
조금 퇴색된 단풍빛이지만 그래도 좋다.
열심히 뷰에 담아 보지만
이 경이로운 풍경을 어찌 다 담을 수 있을까 !
만물상 일부가 거대암봉 사이로 보인다.
주전골에서 보이는 만물상
주전골 풍경
말을 잊게 하는 보배로운 풍경이다.
단풍은 덤이고...
선녀탕 도착
주전골은 설악산 남쪽 오색약수를 끼고 있는 점봉산의 대표적인 계곡으로 주전골과 십이담계곡을 거쳐 점봉산을 오를 수 있다. 남설악의 큰 골짝 가운데 가장 수려한 계곡으로 계곡미는 물론 가을 단풍으로 유명하다. 골이 깊어 한여름에서 한기를 느끼며 고래바위, 상투바위, 새눈바위, 여심바위, 부부바위, 오색석사, 선녀탕, 십이폭포, 용소폭포 등 곳곳에 기암봉과 폭포가 어우러져 있어 풍광이 아주 수려하다.
주전골이란 이름은 용소폭포 입구에 있는 시루떡바위가 마치 엽전을 쌓아 놓은 것처럼 보여서 붙어진 이름이라고도 하고, 옛날 이 계곡에 숨어든 승려를 가장한 무리들이 위조 엽전을 만들었던 곳이라 하여 붙어진 이름이라고도 한다.
하지만, 필자는 후자로 생각 하는데, 그 이유는 엽전을 쌓아 놓은 듯한 바위가 너무 초라하고 보잘것 없기 때문이며, 엽전을 몰래 만들었다는 것이 설득력이 높아 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설은 설일 뿐이다.
선녀탕 풍광
선녀도 반할만 한 풍광이 아닐 수 없다.
너무~너무 황홀한 풍경
주전골 독주암
독주암 저 꼭대기에 겨우 한사람 앉을 수 있을 정도로 좁다고 하여 독주암 또는 독좌암이라 부르고 있다고 한다. 주전골의 트리이드마크가 되어 있고, 암봉 크기가 대단하여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마치 주전골 숫한 기암봉은 중국의 장가계 부럽지 않다고 할 수 있다.
성국사(오색석사)
오색약수터를 지나면 만나게 되는 작은 사찰 성국사는 신라 말 가지산 문의 개조 도의가 창건했다. 성주산 문의 개조인 무염이 이 절에서 출가했다고 전해질 뿐 절의 역사는 알려진 바 없다. 절 뒤뜰에 다섯 가지 색깔의 꽃이 피는 나무가 있어 이름을 오색석사라 짓고 인근 지명도 오색리로 바꿨다. 절 아래 계곡 암반에서 나오는 오색약수도 이 절의 승려가 발견했다고 한다. 이 절은 오랫동안 폐사로 방치되다가 근래에 인법당을 세우고 성국사라 이름 하여 명맥을 잇고 있는데 계절에 따라 녹음, 단풍, 설경 등 멋진 자연경관이 펼쳐져 설악산을 찾는 많은 이들의 발길을 머물게 한다. 고급스러운 건축물과 넓은 주차장, 쉼터가 잘 조성돼 있어 관광지로 안성맞춤이다. 상설 시설 이외에도 어린이를 위한 공간도 많고 체험학습실 등을 운영하고 있어 여러 방문객들의 문화 활동에 기여하고 있다. (출처: 강원도청)
오랜시간 즐기며 걸음했던 등선대, 이렇게 3일째 여정을 마쳤다.
설악동 가는 단거리 보다 한계령 넘어 용대리, 미시령으로 설악 애돌았다.
늘 설악에 들면 이렇게 설악을 한바퀴 도는 버릇이 생겨버렸다.
설악 여정의 막날 밤 숙면 취하고, 첵크아웃 시간에 나선다.
제법 청명히 맑은 날, 설악동 카라반 주변 단풍을 담고...!
귀울길, 멀리 돌아 원주와 나 태어난곳 강림 땅을 둘러 보았다.
치악산 국립공원에 있는 강림 땅. 앞에 태종수레길이 지난다.
엄니,아부지 터전이였던 깡촌인 곳, 이곳엔 애환이 담겨 있는 곳이다.
현시대 우리와 완전 다른 삶을 사셨던 부모님, 참 보고 십다.
집터 앞 풍경
멀리 좌)백덕산 사자봉 능선과 중앙)된불데기산과 구룡산이 조망된다. 그리고 우측 가깝게 태종이 스승인 '운곡 원천석'을 찾아 왔으나, 스승은 치악산으로 은둔하여 만나주지 않자 태종대에서 이산을 향해 절을 했다 하여, 산이름이 '배향산'으로 부르는 산이다.
태종대
태종이 스승인 운곡 원천석을 만나러 왔으나 운곡은 치악산으로 피하자 이곳에서 스승이 숨어있는 곳을 향해 절을 했다는 곳이다. 운곡이 피해 있었던 곳이 비로봉 아래 변암이라는 곳이 현존하고 있다.
▶ 강림 태종대 바로가기 https://mkhur1004.tistory.com/587
《end》
'″°³ 산행후기 ³°″ > 국 내 전 체'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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