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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³ 산행후기 ³°″/영남알프스

영남알프스 천황산_금강동천 폭포와 한계암 '23.8.20(일)

2023.8.20 (일)

 

 

주말업무로 인해 토요일 근무하고, 일요일은 오후 비소식이 있다.

 

많이 피곤하여 간만에 늘어지게 늦잠이나 자려 했던 일요일...

막상 아침에 깨니 뭔가 허전하고 해야 할 일을 안하고 있는 듯 한 찜찜함이 밀려온다.

뒹굴거리다 10시가 넘어서 목적지 없이 버릇처럼 영남알프스로 차를 달린다.

 

향하는 중 어디를 갈까 생각하니 마땅한 곳이 좀처럼 정해지지 않고...

그냥 이맘 때 표충사 상사화나 보고, 짧게 금강동천을 기웃거리기로 하였다.

 

 

 

 

 

 

 

 

근래 금강동천 산행기를 보면 폭포 이름이 혼선을 빛고 있어 아쉽다.

 

위 사진의 좌측 폭포가 은류폭포 우측 폭포가 금강폭포가 정확하다.

대부분 금강폭포는 잘 알고 있는데, 좌측 폭포를 일광폭포로 잘못알고 있는 듯 하다.

그럴만 한 이유로 은류폭포 오류 이정표를 한계암 앞에 세워 났으니, 수정되야 할 일이다.

 

일광폭포는 한계암 좌골  위의 폭포가 일광폭포로 아래 자세히 설명을 해 놓았다.

 

 

 

 

 

합수부_좌골 은류폭과 우골 금강폭이 합수되어 금강동천

 

 

 

 

 

 

금강폭포_금강동천 우골(서상골)

 

금강동천 우골(서상골)에서 금강동천에 합수 되는 금강폭포다.

 

폭포 벼랑 위에 한계암이 위태롭게 제비둥지 처럼 앉아 있다. 

 

 

 

 

은류폭포_금강동천 좌골

 

합수부 좌측 와폭이 '은류폭포'로 폭포 우측 상부에 폭포 이름이 있다.

 

오래되어 지금은 잘 보이지 않지만 자세히 보면 한자와 한글로 폭포이름이 있다.

 

참고로 아래 사진은 10여년 전 사진으로, 폭포 이름이 명확해지면 좋겠다.

 

 

 

 

은유폭포

 

 

 

 

 

 

옥류폭포_좌골 다리 위 긴 와폭

 

그리고 옛 한계암 건너는 출렁다리는 철거되고, 신규덱으로 설치 되였다.

 

덱다리 위쪽 긴와폭으로 낙차하는 긴 와폭포 또한 당당히 이름을 가지고 있는 폭포다.

 

위 사진과 같이 '옥류폭포'라고 와폭 우측 바위 한켠에 한자로 새겨져 있다

 

 

 

 

일광폭포_금강천 좌골 상부

 

 

한계암 다리를 건너면 등로에 착하게 은류폭포를 알리는 이정표가 있는데...

잘못된 표기다. 이미 은류폭포는 아래 지나왔으니, 바로 일광폭포다.

 

  일광폭포 앞은 넓은 너럭(마당)바위로 수십명이 앉아 쉴 수 있는 넓은 반석이 있다.

 

아래 옛 사진처럼 폭포의 좌측 상단에 '일광폭포'라 한자로 표기 되어 있다.

 

 

 

 

일광폭포_좌골 한계암 위

 

 

 

 

 

한계암

한계암은 혜각, 석정, 수안스님 6년 정진했던 곳으로, 금강동천 합수부 좌골의 은류폭포 우골의 금강폭포 사이 벼랑 위에는 한계암이 새둥지 처럼 위태롭게 위에 앉아 있다. 차가운 계곡(寒溪)이라는 이름에서 보듯 암자 옆으로 폭포가 있다. 한계암은 본래 ‘비비정(飛飛亭)’이라는 정자가 있어 고승대덕이 수행정진하던 곳이라 전한다. 1966년 가을 당시 표충사 주지로 있던 석정스님과 둘도 없이 절친했던 혜각스님, 그리고 혜각스님 상좌 동원스님(통도사 사명암) 등이 함께 지었다. 이에 수안스님과 함께 일년 간 불사해서 모은 돈에다 혜각스님, 광덕스님이 비용을 보탰다고 한다. 석정스님은 이듬해 표충사 주지 자리를 내려놓고 한계암에 입주하였다. 혜각, 석정, 수안스님이 부처님처럼 죽자는 비장한 마음으로 정진을 하였다고 한다. 석정스님은 한계암에서 ‘참선하면서 공부와 병행할 수 있는 그림이 무엇일까 를 궁리하다가 묵화(墨畵) 밖에 없다고 생각해 원상(圓相)을 그리게 됐으며 이후 달마, 한산습득, 심우도 등을 그렸다고 한다. 불교 예술계의 거장인 ‘단청의 혜각’, ‘탱화의 석정’, ‘선서화의 수안’ 스님들이 이곳에서 6년간 묵언수행을 했으며, 이외 많은 스님들이 그림 수행을 했던 곳으로 알려져 있다. 암자 이름은 금강폭포 물이 얼음처럼 차가워 한계암이라 석정스님이 이름 지었다고 한다.

 

 

 

 

 

 

 

표충사를 기점으로 좌측으로 금강동천 우측으로 옥류동천이 흐른다.

 

금강동천은 천황산(사자봉)에서 옥류동천은 재약산(수미봉) 사자평에서 발원하는

아름다운 계곡으로, 금강동천 또한 물길 따라 천천히 오르면 좋은 곳으로

 

여름이면 계곡 물놀이 트래킹, 가을이면 오색 단풍산행지로 사철 으뜸인 곳이다.

 

 

 

 

금강동천 고릴라바위

 

 

금강동천 고릴라 바위(위)와 남근석바위(아래), 평범한 듯 한 계곡이지만

 

천천히 거슬러 오르면 여러 기암절벽과 어우러진 금강동천은 아름답기 그지 없는 곳이다.

 

 

 

 

금강동천 남근석

천황산(사자봉)은 경남 밀양 단장면, 산내면과 울산 울주 상북면(上北面)의 경계의 산으로 주봉(主峰)은 천황산(사자봉)이며, 남쪽 5km 부근의 재약산(수미봉)과 이웃하고 있다. 영남알프스 일대 고도 1,000m 이상의 준봉중 하나로 영남알프스 산군(山郡)에 속해 있다. 천황산에서 재약산이 이르는 고원지대 사자평은 대한민국 최대의 175만평이 억새평원이 형성되어 있다. 이 억새평원은 옛 민초들의 삶이 그랬듯이 척박한 자연조건에서 1990년 초반까지 목장 있었지만 이후 목장이 철수하며 억새밭으로 자정치유 되었다.

인근에는 얼음골, 호박소, 표충사, 층층폭포, 금강폭포등 여러 명소가 있고, 수미봉, 사자봉, 능동산, 간월산, 신불산, 영취산으로 이어지는 하늘억새 길은 가을이면 억새꽃이 물결치는 최고의 명소이며, 사시사철 산세가 수려하여 삼남금강(三南金剛)이라 부른다.

서쪽 산기슭에는 천년고찰인 표충사(表忠寺)를 비롯하여 산내암자로 내원암(內院庵), 한계암, 서상암(西上庵), 진불암, 적조암 등의 암자가 있다. 표충사를 기점으로 좌측 계곡을 금강동천 우측계곡을 옥류동천이라 부르는 아름다운 계곡이 있는데, 금강동천에는 무지개가 걸리는 높이 25m의 금강폭포와 은류폭포, 일광폭포가 장관이며, 옥류동천에는 높이 25~30m의 폭포 2개가 연이어진 층층폭폭와 흑룡폭포가 대표적이다.

천황산의 북쪽 사면에는 가마볼 협곡과 호박소가 있고, 여름에도 얼음이 어는 천연 결빙지인 얼음골이 있으며 얼음골 상류에는 동의보감 허준 선생이 스승 유의태 시신을 해부했다는 동의굴이 있다. 2012 9월부터 이 얼음골에 놓인 케이블카가 산정까지 운행되며 멋진 조망을 즐기려는 많은 광관객들이 찾아오고 있다.

 

 

 

 

 

표충사 상사화

♧ 영남알프스 소개 ♧

 

영남알프스는 영남 동부지역에 형성된 해발 1,000m 이상의 9개 봉우리 산악군을 영남알프스라 하며, 유럽의 알프스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 하여 영남알프스라 부르고 있다. 백두대간 피재에서 분기된 낙동정맥이 이곳까지 뻗어와 해발 1000m이상의 준봉이 힘차게 솟아 있는 영남알프스는 울산 울주군, 경북 청도와 경주, 경남 밀양과 양산 5개의 시군에 속해 있다.

산경표에는 백두대간에서 낙동정맥이 영남 동부지발을 남북으로 뻗어 내리다 대구 영천분지에서 산세를 낮추다 경주 단석산(827m)에서 고헌산(1,033m)으로 이어지며 다시 1,000m 이상의 준봉들이 솟구쳐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영남알프스는 1979년 11월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 영남알프스 대하여 ♧

 

영남알프스는 1000m 이상의 준봉 가지산, 운문산, 천황산(사자봉), 재약산(수미봉), 신불산, 영축산, 간월산(단조봉),고헌산, 문복산 9봉을 말한다. 영남알프스 9봉이란 가지산(1,241m), 간월산(1,069m), 신불산(1,159m), 영축산(1,081m), 천황산(1,189m), 재약산(1,108m), 고헌산(1,034m) 운문산(1,188m), 문복산(1,015m)를 말한다. 5개 시군에 걸쳐 있는 영남알프스 전체면적은 약 255㎢ 에 이른다.

 

 

 

 

▣ 산이름: 천황산(사자봉)_금강동천

 

▣ 산행지: 경남 밀양시 단장면 구천리

              들/날머리: 경남 밀양시 단장면 구천리 220번지 (표충사 주차장)

▣ 코  스: 표충사유료주차장_P ~ 표충사 ~ 금강동천 ~ 은류폭포 ~ 금강폭포 ~ 한계암 ~ 일광폭포 ~ 빽코스

              ~ 표충사 경내 ~ 표충사유료주차장_P   

                【산행】입산: 11:20~하산: 17:00/ 5km-5시간 00분

▣ 일  시: 2023년 8월 20일 (일) 

▣ 날  씨: 맑은 후 흐림 (습하고 엄청 무더운 날)

▣ 일  행: 조릿대 & 짱  

▣ 이  동: 자가운전【왕복 120km】 출발: 10:10 ~ 도착 19:30

▣ 경  비:  주차비 2,000원

 

 

 Photo 후기

표충사주차장에서 보이는 필봉

 

가운데 매바위가 살짝 보이고, 금방 비가 쏟아질 듯 한 푹~푹~찌는 무더운 날씨다.

주차장 한켠에 패킹 후 산행채비 하고 출발하는데, 주변 상사화가 발길 잡고 있다.

 

 

 

 

 

좌)천황산 중앙) 재약산 우측)관음봉

 

이곳에 오면 늘 눈맞춤 하는 산정인데 오늘은 운무속에 숨어 있다.

 

 

 

 

 

주차장 주변도 온통 상사화가 활짝

 

 

 

 

 

상사화는 개가재무룻이라고도 하며,

 

꽃이 필 때 잎이 없고, 잎이 있을 때에는 꽃이 없어 꽃과 잎이 서로 그리워 한다는 의미로 상사화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전해진다.

 

 

 

 

 

 

 

 

 

 

 

 

 

 

 

 

 

표충사 일주문

 

재약산표충사 현판이 걸려 있는 일주문이다.

 

 

 

 

 

계속 이어지는 상사화 길

 

 

 

 

 

 

 

 

 

 

 

 

 

 

 

 

 

 

 

 

 

 

 

 

 

 

 

 

 

 

 

 

 

 

 

 

 

 

 

 

 

나비와 상사화

 

 

 

 

 

 

 

 

 

 

 

 

표충사 수충루(酬忠樓)

 

표충사로 들어서는 두번째 해탈의 관문인 수충루(酬忠樓)는 충혼을 상징 하며 표충사당으로 들어서는 문이다.

표충사 편액이 걸려있는 수충루를 지 나면 사명대사 유물관을 비롯한 표충사당 표충서원 설법전이 있다.

 

표충사는 얼마전에 백일홍 필때 들러 보았으니, 우리는 좌측 금강동천으로 바로 표충사를 우측에 두고 오른다.

 

 

 

 

 

살짝 당겨 본 재약산

 

좌측 재약산(수미봉)은 온통 운무 속이고 우측으로 문수봉과 관음봉이 솟아 있다.

 

 

 

 

 

 

 

 

 

 

 

커다란 효봉스님 부도

 

표충사 부도탑을 지나 내원암 방향을로 진행

 

 

 

 

 

 

 

 

 

 

 

표충사 주변의 솔

 

오래된 이곳 솔 또한 상처가 심한 곳, 이 또한 일제 잔제로 남아 있는 상처다.

강정기 연료로 쓰기 위해 소나무 송진을 채취했던 흔적이 남아 있는 것이다.

 

 

 

 

 

 

갈림길

 

우측은 내원암, 천황재, 진불암으로 가는 길, 우리는 좌측으로 금강동천으로 간다.

계곡에는 이미 수많은 물놀이 인파들이 들어차 있고, 차량이 이곳까지 올 수 있다.

 

 

 

 

 

오래된 다리를 건너며 본 금강동천

 

 

 

 

 

 

 

 

 

 

 

계곡 중앙에 커다란 알바위

 

이번 걸음은 이미 사자봉 정상까지 오르지 않고 금강동천을 거슬러 올라 한계암에서 물러 서기로 하고 바로 등로를 버리고 금강천 물길을 따라 오른다. 

 

 

 

 

 

 

 

 

 

 

 

 

 

 

 

 

 

 

 

 

 

 

 

 

 

 

 

 

 

 

 

 

 

 

 

 

 

 

 

 

 

 

 

 

 

 

 

 

 

 

 

 

 

 

 

 

 

 

 

 

금강동천 오르기

 

특별한 수려함은 없지만 아기자기 한 계곡이 지루함이 없다.

 

 

 

 

 

 

 

 

 

 

 

 

 

 

 

 

 

 

 

 

 

 

 

 

 

 

 

 

 

 

 

 

 

 

 

 

 

 

 

 

 

 

 

 

 

 

 

 

 

 

 

 

 

금강동천 오름길

 

주차장과 온도차가 7도 이상 나는데도 불구하고 워낙 습한 날씨라 땀이 줄줄 흐른다.

뛰어들고 싶은 마음 간절하지만 아직은 신발 벗고 싶지 않고, 일부러 땀 흠뻑 흘린다.

 

 

 

 

 

 

 

 

 

 

 

 

 

 

 

 

 

 

 

 

 

 

 

알바위

 

 

 

 

 

 

 

 

 

 

 

 

 

 

 

 

 

 

 

 

 

 

 

 

 

 

 

 

 

 

 

 

 

 

 

 

 

 

 

 

 

 

내려다 본 알바위

 

 

 

 

 

 

 

 

 

 

 

 

 

 

 

 

 

 

 

 

 

 

 

 

 

 

 

 

 

고릴라 얼굴 바위 ?

 

 

 

 

 

 

 

 

 

 

 

 

 

 

 

 

 

 

 

 

 

 

 

 

 

 

 

 

 

 

 

 

 

 

 

 

 

 

 

 

 

 

 

 

 

 

 

 

 

 

 

 

 

 

 

 

 

 

 

남근바위 도착

 

 

 

 

 

 

 

 

 

 

 

 

 

 

 

 

 

 

 

 

 

 

 

 

 

 

 

 

 

 

 

남근석에서 내려다 본 풍경

 

 

 

 

 

 

 

 

 

 

 

 

 

 

 

 

 

 

 

 

 

 

 

 

 

 

 

 

 

 

 

 

 

 

 

 

 

 

 

 

 

 

 

 

 

 

 

 

 

 

 

 

 

 

 

 

 

 

 

 

 

 

 

 

 

 

 

 

 

 

 

또 다른 알바위

 

 

 

 

 

 

 

 

 

 

 

 

 

 

 

 

 

 

 

 

 

 

 

 

 

 

 

 

 

집채만한 얹친 알바위

 

마치 수문장처럼 버티고 있다.

 

 

 

 

 

금강동천 바위에 "금강동"

 

 

 

 

 

한계암 앞 합수부 도착 전

 

 

 

 

 

위로 좌골 은류폭포가 보인다

 

 

 

 

 

 

 

 

 

 

 

은류폭포

 

 

 

 

 

 

 

 

 

 

 

 

 

 

 

 

 

한계암과 좌)은류폭포 우)금강폭포

 

 

 

 

 

금강동천 은류폭포

 

 

 

 

 

 

 

 

 

 

 

 

 

 

 

 

 

 

 

 

 

 

 

우골 금강폭포

 

폭포 위에 위태롭게 앉아 있는 한계암이 보인다.

 

 

 

 

 

 

 

 

 

 

 

 

 

 

 

 

 

 

 

 

 

 

 

 

 

 

 

 

 

 

 

 

 

 

 

한계암과 금강폭포

 

 

 

 

 

 

 

 

 

 

 

 

 

 

 

 

 

은류폭포와 합수부

 

 

 

 

 

은류폭포를 올라...

 

 

 

 

 

 

 

 

 

 

 

 

 

 

 

 

 

옛 한계암 다리

 

오래전부터 있었던 출렁다리가 철거되고 새로 덱 다리가 새로히 놓여졌다.

 

 

 

 

 

 

은류폭포 바로 위 옥류폭포

 

새로 놓인 다리가 옥류폭포를 가려버려 아쉽다. 

 

 

 

 

 

한계암에 잠시 들러 보기로...

 

 

 

 

 

한계암 법당

 

벼랑 위 좁은 터에 자리한 암자라 법당은 한두명 들어가면 앉을 공간도 없을 정도다.

그리고 스님이 기거하는 별채 또한 아주 작은 방과 부엌이 있는 단촐한 한계암이다.

 

 

 

 

 

별채

 

 

 

 

 

별채 부엌과 방

 

 

 

 

 

금강폭포 위 법당

 

 

 

 

 

 

 

 

 

 

 

법당과 별채

 

비좁은 벼랑 위, 이렇게 작운 법당과 작은 별채 2채가 전부다.

 

 

 

 

 

한계암

 

 

금강동천 합수부 좌골의 은류폭포 우골의 금강폭포 사이 벼랑 위에는 한계암이 새둥지 처럼 위태롭게 위에 앉아 있다. 차가운 계곡(寒溪)이라는 이름에서 보듯 암자 옆으로 폭포가 있다. 한계암은 본래 ‘비비정(飛飛亭)’이라는 정자가 있어 고승대덕이 수행정진하던 곳이라 전한다. 1966년 가을 당시 표충사 주지로 있던 석정스님과 둘도 없이 절친했던 혜각스님, 그리고 혜각스님 상좌 동원스님(통도사 사명암) 등이 함께 지었다. 이에 수안스님과 함께 일년 간 불사해서 모은 돈에다 혜각스님, 광덕스님이 비용을 보탰다고 한다. 석정스님은 이듬해 표충사 주지 자리를 내려놓고 한계암에 입주하였다. 혜각, 석정, 수안스님이 부처님처럼 죽자는 비장한 마음으로 정진을 하였다고 한다. 석정스님은 한계암에서 ‘참선하면서 공부와 병행할 수 있는 그림이 무엇일까 를 궁리하다가 묵화(墨畵) 밖에 없다고 생각해 원상(圓相)을 그리게 됐으며 이후 달마, 한산습득, 심우도 등을 그렸다고 한다. 불교 예술계의 거장인 ‘단청의 혜각’, ‘탱화의 석정’, ‘선서화의 수안’ 스님들이 이곳에서 6년간 묵언수행을 했으며, 이외 많은 스님들이 그림 수행을 했던 곳으로 알려져 있다. 암자 이름은 금강폭포 물이 얼음처럼 차가워 한계암이라 석정스님이 이름 지었다고 한다.

 

 

 

 

 

 

한계암을 나서며...

 

지척인 일광폭포로, 그런데 이정표가 일광폭포 여야 하는데, 은류폭포로 잘못 알리고 있다.

오류이며 은류폭포가 아닌 일광폭포다.

 

 

 

 

 

일광폭포

 

금강동천 좌골은 은류폭포, 옥류폭포, 일광폭포가 걸려 있다.

 

 

 

 

 

 

 

 

 

 

 

 

 

 

 

 

 

 

 

 

 

 

 

 

 

 

 

 

 

 

 

 

 

 

 

 

 

 

 

 

 

일광폭포 위에서 늦은 오찬

 

일광폭포 위에 올라 자리잡고...언제 챙겼는지 어쩐지 베낭이 무겁더라 했드만...!

 

 

 

 

 

 

 

 

 

 

 

 

 

 

 

 

 

 

 

 

 

 

 

얼음 동동 뜨는 아이스커피로 후식

 

언제나 그렇듯, 흔적 남기지 않는것은 기본...!

 

 

 

 

 

 

 

 

 

 

 

 

 

 

 

 

 

오찬 장소에서...

 

일광폭포까지 둘러 보았으니 하산~!

 

 

 

 

 

정규등로에서 본 향로산

 

 

 

 

 

당겨서 본 필봉 능선의 병풍바위 암봉

 

 

 

 

 

한계암 건너는 다리에서 당겨 본 일광폭포

 

 

 

 

 

새로 설치된 다리

 

예전에는 이곳에 허름한 출렁다리가 있었는데...추억이 되어 버렸다.

 

 

 

 

 

옛 출렁다리_출렁다리 아래가 옥류폭포이며, 위로 일광폭포

 

 

 

 

 

 

 

 

 

 

 

 

절벽 위 한계암 돌담

 

 

 

 

 

벼랑에 몸통 키운 거대한 솔

 

 

 

 

 

다시 은류폭포에서...

 

 

 

 

 

 

 

 

 

 

 

 

 

 

 

 

 

 

 

 

 

 

 

 

 

금강폭포

 

 

 

 

 

금강폭포와 한계암

 

 

 

 

 

 

 

 

 

 

 

 

 

 

 

 

 

합수부

 

 

 

 

 

 

 

 

 

 

 

 

 

 

 

 

 

 

 

 

 

 

 

한계암과 좌)은류폭 우)금강폭

 

 

 

 

 

하산

 

 

 

 

 

 

 

 

 

 

 

 

 

 

 

 

 

 

 

 

 

 

 

 

 

 

 

 

 

 

 

 

 

 

 

 

 

 

 

 

 

 

 

 

 

 

 

 

 

 

 

 

 

그리고...우당탕탕~

 

시원하게 후다닥~이렇게 들락날락 물기둥 안마 받기...!

 

 

 

 

 

 

 

 

 

 

 

 

 

 

 

 

 

망설이는 짱~

 

 

 

 

 

나는 계속 이러고 있고...세상 시원한거 !!!

 

 

 

 

 

 

 

 

 

 

 

 

 

 

 

 

 

 

 

 

용기를 내시길...ㅎ

 

짖누르고 두둘기는 수압이 부담스럽다고 망설이는데...그럴라고 하는 건데...!

 

 

 

 

 

부라보~!!!

 

결국 물안마 받기 성공...!

 

 

 

 

 

이렇게 시원함을 즐기고...

거의 40분 이상을 물안마를 받고, 마저 하산

 

 

 

 

 

표충사 뒤로 향로산

 

 

 

 

 

표충사 삼층석탑 (보물제 467호)

 

 

표충사 삼층석탑은 모서리와 가운데에 기둥 모양을 본떠 새겼으며, 각 면을 둘로 나누어 놓았다. 탑신부(塔身部)는 층마다 몸돌과 지붕돌이 각각 한 돌로 되어 있다. 1층 몸돌은 기단에 비해 지나치게 높은 형태로, 균형면에서 특이한 형태를 하고 있다. 표면 모서리에는 매우 넓은 기둥이 새겨져 있고 다른 장식은 없다. 2층 몸돌은 1층에 비하여 높이가 급격히 줄었으며 3층도 체감되어 있다. 또한 2·3층의 몸돌 모서리에도 기둥모양이 새겨져 있으나 너비는 전체가 축소됨에 따라 좁아졌다. 지붕돌은 밑에 4단의 받침이 있고 처마는 수평을 이루었으며, 지붕은 아름다운 곡선으로 흘러내리다가 네 귀퉁이에서 경쾌하게 치켜올려져 있다. 꼭대기에는 탑의 머리장식이 얹혀져 있으나 정돈되지는 못하고, 그 위에 1m 가량의 끝이 뾰족한 쇠막대를 세웠다.

탑신부 1층의 몸돌이 지나치게 커다란 단점이 있으나, 기단이 1단으로 구성된 신라석탑양식을 따른 아담한 탑이다. 탑의 머리장식도 비교적 잘 보존되어 있어서 주목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표충사 삼층석탑과 석등

 

 

 

 

 

 

표충사

 

 

표충사 대한불교조계종 제15교구 본사인 통도사의 말사이다. 사기(寺記)에 의하면 654년(무열왕 1) 원효대사가 창건하고 죽림사(竹林寺)라 했으며, 829년(흥덕왕 4) 인도의 고승인 황면(黃面)선사가 석가모니의 진신사리를 봉안할 곳을 동방에서 찾다가 황록산 남쪽에 오색서운이 감도는 것을 발견하고는 3층석탑을 세워 사리를 봉안하고 절을 중창했다고 한다. 이때 흥덕왕의 아들이 나병에 걸려 전국의 약수를 찾아 헤매다가 이곳의 약수를 마시고 황면선사의 법력으로 쾌유하자 왕이 기뻐하고 대가람을 이룩한 다음 절 이름은 영정사(靈井寺), 산 이름은 재약산으로 바꾸었다. 고려 문종대(1047~82)에는 당대의 고승인 혜린(惠燐)이 이곳에서 수도했고, 충렬왕대(1275~1308)에는 "삼국유사"의 저자인 일연이 주석하면서 불법을 크게 중흥하니 1286년 충렬왕이 '동방제일선찰'이라는 편액을 내렸다. 1839년(헌종 5) 사명대사의 법손(法孫)인 월파(月坡)선사가 임진왜란 때 공을 세운 사명대사의 충혼을 기리기 위해 고향인 밀양시 무안면에 세운 표충사(表忠祠)로 옮기면서 가람배치가 크게 변하고 절 이름도 표충사로 바뀌었다. 1926년 응진전을 제외한 모든 건물이 화재로 소실된 것을 재건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중요문화재로는 청동은입사향완(靑銅銀入絲香埦: 국보 제75호) 3층석탑(보물 제467호) 대광전(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131호) 석등(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14호) 등이 있다.

 

 

 

 

 

관음전과 명부전

 

 

 

 

 

 

 

 

 

 

 

 

표풍사 대광전

 

 

표충사 대광전은 표충사 경내에 있는 법당으로 대적광전이라고도 하며, 비로자나불을 모시는 법당이다. 앞면 5칸·옆면 3칸으로 지붕 옆면이 여덟 팔(八)자 모양인 팔작지붕집이다. 지붕 처마를 받치기 위해 장식하여 만든 공포는 기둥 위와 기둥 사이에도 있는 다포식 건물이다. 기둥 간격은 공포 간격을 배려하여 같게 배치한 것으로 보인다.

 

 

 

 

 

 

 

 

 

 

 

대광전 비로자나불

 

 

 

 

 

 

 

 

 

 

 

 

표충사 삼층석탑과 석등

 

경내를 나서는 동안 잠시 빛내림이 있었나 보다.

사진 찍을때는 몰랐는데, 석탑에 빛내림이 아름답다.

 

 

 

 

 

 

 

 

 

 

 

표충사 영각(影閣) 앞 배롱나무

 

표충사의 영각에는 고승(高僧)의 초상(肖像)을 모시는 곳이다.

 

 

 

 

 

 

 

 

 

 

 

 

표충사 경내 상사화

 

 

 

 

 

 

 

 

 

 

 

부도탑 뒤 고목과 거송을 당겨보고...

 

 

 

 

 

좌)천황산 중앙)재약산 우측)문수 관음봉

 

 

 

 

 

 

 

 

 

 

 

표충사 사천왕문

 

표충사 사천왕문은 재약산 사자봉 아래 한계암 계곡에서 내려오는 겨울 바람을 맞으며 고운 자갈이 깔린 넓은 서원 구역을 벗어나면 동쪽 돌계단 위에 표충사 경내로 들어서는 세 번째 관문 천왕문(天王門)이 있다. 계단 아래쪽에는 여름부터 가을까지 분홍빛 꽃을 피우는 커다란 배롱나무 두 그루가 있다. 천왕문 안 에는 사천왕 탱화가 봉안되어 있다. 천왕문은 사천왕문이라고도 하며 불법을 수호하는 외호신(外護神:불국 정 토의 외곽을 맡아 지키는 신)인 사천왕(四天王)이 안치된 전각이다. 천왕문은 사찰을 지키고 악귀를 내쫓아 청정도량(淸淨道場)을 만들고 사람들의 마음을 엄숙하게 하여 사찰이 신성한 곳이라는 생각을 갖게 하기 위하여 세워졌다. 가장 큰 의미는 수행자의 마음 속에 깃든 번뇌와 좌절을 없애 한마음으로 정진할 것을 강조하는 의미라 한다.

 

 

 

 

 

 

 

 

 

 

표충사당

 

 

 

 

 

표충사 수충루(酬忠樓)

 

표충사로 들어서는 두번째 해탈의 관문인 수충루(酬忠樓)는 충혼을 상징 하며 표충사당으로 들어서는 문이다. 표충사 편액이 걸려 있다.

 

 

 

 

 

 

 

 

 

 

 

 

 

 

 

 

 

산행종료

 

개운하게 젖은 옷 갈아 입고, 주차장을 나서 표충로 솔밭 상사화를 담아 보았다.

 

 

 

 

 

표충로 솔밭 공원 상사화

 

 

 

 

 

상사화의 전설

 

 

 

 

 

 

 

 

 

 

 

 

 

 

 

 

 

 

 

 

 

 

 

 

 

 

 

 

 

 

 

 

 

 

 

 

 

 

 

 

 

 

 

 

 

 

 

 

 

 

 

 

 

 

 

 

 

 

 

 

 

 

 

 

 

 

 

 

 

 

 

 

 

 

 

 

하마터면 무의미하게 보낼수 있었던 주말을 알차게 보냈다.

피로가 많이 겹쳤던 주말이었는데, 이렇게 간단 산행으로 힐링...!

 

덤으로 표충사 주변의 허들어진 상사화까지 볼 수 있었던 행운까지도...

 

늘~가까이 있어 행복한 영남알프스 언제나 감사 함 입니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