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8.26 (토)
이번 주말 토욜 하루시간 주어지고, 많이 피곤하지만 또 산에 피로 풀러 간다.
그동안 운문산 자락으로 겉돌았는데, 오랜만에 운문산 정상을 오르기로 하고
하지만, 오름길 뭔가 뒤에서 잡아 끄는 듯 컨디션 난조, 완전 죽을 맛이 따로 없었던 산행
힘겹게 오른만큼 산정의 시원한 영남알프스 풍광은 피로를 잊게 한 하루였다.
운문산은 영남알프스 고산준봉의 하나로 경북 청도 운문면과 경남 밀양 산내면을 경계하고 있다. 백두대간 피재에서 낙동적맥이 뻗어와 영남알프스 1,000m 이상의 9봉 중의 하나로 이웃하고 있는 가지산과 억산을 이어주며 운문지맥을 이루고 있다. 산이름은 하늘에 떠 있는 '구름의 세계로 솟은 산'이라 하여 운문산이라 부르며, 운문사에서 유래 되었다. 560년(진흥황 21년)에 창건된 운문사는 고려 937년(태조 20년)에 태조가 운문선사라는 사액을 내렸고, 원광국사와 일연이 오갑사를 지어 화랑도와 낭도에게 세속오계를 전파 한 곳이다. 오갑사 중의 한곳인 운문사는 현재 비구니의 수행 도량이며 청정지역으로 청도군이란 이름의 발생 근원이 되었다. 운문산 서쪽 아래는 석골사가 있으며 신라 때 창건한 절로 현존하는 건물은 6·25전쟁 이후에 지은 것이다. 맑은 계곡물이 끊이지 않고 석골폭포와 용바위, 치마바위 등 거대한 암벽을 배경으로 한 경관이 빼어나다. 정상 가까이에는 아름다운 선녀폭포와 영남알프스에서 가장 높은 암자인 상운암이 있다.
또한 운문산 자락에는 얼음굴이 있는데, 거대한 암군아래 깊은 석굴에는 한여름에더 5도씨의 냉기를 뿜어내는 얼음굴이 있다. 얼음굴 좌측으로 이어진 10여평의 석굴이 있는데 이곳을 손가굴이라 알려지고 있다. 임진왜란 때 부산을 함락시킨 왜군이 동창천을 따라 북진하는데, 손기양이 식구들을 이곳에 피난시키고 자신은 의병을 일으켰다고 한다.
이곳 주변에는 임진왜란 때 여러 피난처가 있는데, 대표적인 곳이 구만산 통수골, 가인계곡 이반굴, 운문산 손가굴 등이 알려져 있다. 피난 할 정신으로 나라를 구했다면 임진왜란 때 국토가 그토록 난도질 되지 않았을 것인데, 어디 피난한 이들이 부녀자들 뿐이였을까, 그러나 수많은 이들이 모여 의병을 일으켜 지켜낸 나라로 오늘의 우리가 있지 않았을까 위안해 본다.
운문산 상운암골 비경 선녀폭포, 이틀전 내린 비로 선녀가 머리를 풀어해친 듯 하다.
폭포 중간에 서 있는 짱의 모습이 한점으로 보이고, 높이 40m의 선녀폭이 장관이다.
일명 천상폭포로 부르는데, 산에 입문하여 빙벽등반하던 이곳을 선녀폭포로 알고 있을 뿐...!
해서 필자는 이곳을 늘 선녀폭포로 부르고 있으며, 천상폭포는 어디에 나왔는지 모른다.
이 선녀폭포는 운문산 정상의 좌, 우골이 합수되는 지점으로 해발 830여미터 지점이다.
영남알프스 암자 중 가장 높은 곳 상운암은 "구름위에 머문다는 뜻"으로
운문산 정상 해발 1,188m 바로 아래, 해발 1,010m 자리하고 있다.
상운암 '지수스님'은 오가는 등산객을 위해 모든것을 내어주시는 스님이시다.
'23년 7월 모방송에 돈 안받는 공짜 편의점 산속마트란 주제로 상운암이 방송되었다.
암자 앞 텃밭에 고추, 배추, 무를 심어 김장을 준비 하신다는 스님
이제 막 싹 티운 묘종에 물을 주기 위해 열심히 물을 퍼 나르시고 계신다.
영남알프스에서 물 맛 좋기로는 이곳 상운암 샘과 영축산 은수샘이 개인적으로 최고라 자부한다.
조금 여유있는 것을 모두 스님께 드리고, 암자 평상에 우리도 오찬상 펼쳤다.
라면 끓이니 공양밥을 주신다는 것을 극구 사양하고, 우리에겐 라면이 더 진수성찬 이니...!
행여 이곳에 가시려거든 조금 여유있게 지고 올라 산중마트에 두고 오시길요 !
억산 깨진바위는 정상 동쪽 높이 약 130m 절벽단애가 약 20m 깊이의 틈을 사이에 두고 서봉과 동봉으로 나누어져 있어 깨진바위라고도 불리기도 한다. 이곳의 유명한 전설은 용이 되려다 좌절한 이무기 전설이 있는데, 이무기가 용이 되기 위해서는 천년동안 수양해야 하는데, 천년에서 1년이 모자란 999년이 되던 해에 산라 때 창건된 대비사 주지 스님에게 정체가 발각되어 용이 못되고 밀양 쪽으로 도망을 갔다. 이 이무기가 도망가며 억산 산봉우리를 내려쳐 봉우리가 두 갈래로 깨졌다고 하는 재미있는 전설이 전해지는 곳이다.
운문산 산정에서 건너다 본 영남알프스 맞형 가지산은 어디서든 우직하고
산이 포근히 감싸고 있는 남명리 위로 천황산, 그 넘어로 신불 영축산이 장쾌하다.
오랜만에 오른 운문산 정상, 아마도 9봉 인증 이벤트 후 계속 오르지 않은 듯...
물론 다른 9봉 인증 정상도 마찬가지지만, 북새통인 정상이 싫어 그동안 피해 왔었다.
개인적으로 하루속히 9봉 인증을 중단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닭 목을 비틀어도 가을은 온다. 얼마후면 영남알프스 능선에는 억새가 만발하겠지...!
함화산 능선 정말 오랜만에 걸었는데, 이능선의 최고의 명물 대문바위가 있다.
대문바위 저 거송은 의연히 바위를 지키고 있고, 아래로 동천이 흐른다.
동천을 따라 밀양대로가 따라가고, 동쪽 하늘은 맑은데 서쪽 하늘은 어두워 진다.
그 위에 서 있는 짱의 모습이 위태롭지만, 짙은 구름사이로 빛내림이 황홀하다.
조망바위에서 풍경, 짱이 바라보는 곳 멀리 청도 남산과 화악신이...
억산을 지나 흐르는 운문지맥 마루금이 꿈틀거리며 장쾌히 뻗어간다.
그리고 쏟아질 듯 내려 선 얼음굴 거대한 암군 고스락에 잠시 서 보았다.
운문산 얼음굴을 2007년 처음 발견하여 한여름 이 굴을 깊게 들어가 보았다.
얼음굴 속은 추워 서리발로 눈섭에 서리가 끼어던 기억이 있고, 손가굴은 따뜻했었다.
현재 이곳 석굴에는 박쥐가 대거 서식하고 있고, 이방인인 우리가 들어서니 박쥐들의 난리다.
그리고 땀을 많이 흘린탓에 얼음굴에 들어가서 시원하게 땀을 식혔다.
너무 추워 오랜시간 머무르기 어려운 곳, 10분정도 얼음굴 입구에서 땀을 식히고 나왔다.
세상 이치 중 거스를 수 없는 것이 세월이라 했나, 그러나 종읠 흠뻑 땀 흘린 더위였다.
하지만, 이미 가을냄새가 나기 시작하고, 몆일 있으면 계곡물은 차가워 지겠지..!
몸상태가 너무 좋지 않아 힘겹게 마친 산행, 떨어지는 물기둥에 몸뚱이 안마를 장시간 맞겼었다.
♧ 영남알프스 소개 ♧
영남알프스는 영남 동부지역에 형성된 해발 1,000m 이상의 9개 봉우리 산악군을 영남알프스라 하며, 유럽의 알프스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 하여 영남알프스라 부르고 있다. 백두대간 피재에서 분기된 낙동정맥이 이곳까지 뻗어와 해발 1000m이상의 준봉이 힘차게 솟아 있는 영남알프스는 울산 울주군, 경북 청도와 경주, 경남 밀양과 양산 5개의 시군에 속해 있다.
산경표에는 백두대간에서 낙동정맥이 영남 동부지발을 남북으로 뻗어 내리다 대구 영천분지에서 산세를 낮추다 경주 단석산(827m)에서 고헌산(1,033m)으로 이어지며 다시 1,000m 이상의 준봉들이 솟구쳐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영남알프스는 1979년 11월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 영남알프스 대하여 ♧
영남알프스는 1000m 이상의 준봉 가지산, 운문산, 천황산(사자봉), 재약산(수미봉), 신불산, 영축산, 간월산(단조봉),고헌산, 문복산 9봉을 말한다. 영남알프스 9봉이란 가지산(1,241m), 간월산(1,069m), 신불산(1,159m), 영축산(1,081m), 천황산(1,189m), 재약산(1,108m), 고헌산(1,034m) 운문산(1,188m), 문복산(1,015m)를 말한다. 5개 시군에 걸쳐 있는 영남알프스 전체면적은 약 255㎢ 에 이른다.
▣ 산이름: 운문산, 함화산, 얼음굴
▣ 산행지: 경남 밀양시 산내면 삼양리. 원서리/ 청도군 운문면 신원리
들/날머리: 경남 밀양시 산내면 원서리 454번지 (석골폭포 앞 공터_P)
▣ 코 스: 석골폭포 앞 공터_P~석골폭포(석골사)~정구지바위(비로암폭포)~상운암골~선녀폭포~상운암~정상~
함화산~대문바위~얼음굴~정구지바위~석골사_P
【산행】입산: 09:30~하산: 18:30/ 11km-8시간 00분
▣ 일 시: 2023년 8월 26일 (토)
▣ 날 씨: 맑음 (구름 많음)
▣ 일 행: 조릿대 & 짱
▣ 이 동: 자가운전【왕복 105km】 출발: 08:30 ~ 도착 21:20
▣ 경 비: 피자 29,400원/ 맥주 5,000원
▣ Photo 후기
석골사 앞 공터 도착
이미 많은 사람들이 석골폭포 앞에 진을 치고 막바지의 여름 피서를 즐기고 있다.
패킹 후 산행채비하여 출발, 한풀 꺽인 더위지만 땀 꽤나 흘려야 할 듯 한 날씨다.
새로 세워진 안내판
얼마전부터 밀양지역 산문에 이런 안내판이 깔끔하게 설치되어 있다.
산꾼들만 알던 얼음굴도 이제 안내되어 이제는 많이 알려진 듯 하다.
석골폭포
이틀전 내린 비로 수량이 제법 좋은 상태, 오늘 선녀폭이 기대된다.
석골폭포 상단
내려다 본 석골폭포
석골사 안내판
이것도 없었던 안내문이었는데, 석골사에 대한 연혁이 인내 되어 있다.
석골사 앞에서 당겨 본 비로암능선
석골사
지난번 7월 장마기간 들렀으니 패스하기로 하고
석골사 우측 위로 수리봉 병풍암이 올려다 보인다.
팔풍재 갈림길
치마바위가 건너다 보이는 조망처
치마바위
돌아 본 수리봉
당겨 본 수리봉과 우측 살짝 문바위
조망바위 명품솔
개인적으로 이런 사진을 잘 남기는 편, 기억에 남아있는 이런 멋진 나무를 기억하려 애쓰는 편이다.
상운암골 풍경
운문산은 명산에 이름을 올리고 있지만, 아직은 자연적인 것이 장점이다.
여러번 계곡을 건너야 하는 곳으로, 우후죽순 시설물이 없어 좋은 곳이다.
비로암폭포 아래 소폭
비로암폭포 하단
멋진 비로암폭포
정구지 바위 아래 숨어있는 비로암폭포다.
정구지 바위
이곳에서 우측 급사면 오름길이 얼음굴로 가는 곳이다.
정구지바위는 옛날 마고할멈이 앞치마에 정구지를 가지고 가다
흘리고 간 곳이라 하여 정구지바위라고 하는 유래가 있다.
정구지바위에서...
뒤로 비로암능선 초입 암벽이 보인다.
비로암능선 초입의 풍경
상운암골 깊은 곳 옛 집터를 오르고...
다시 서너번 계곡을 건너 올라야 한다.
계곡 숫가마터 샘
계곡 수량이 많으니 샘이 넘쳐나고...협곡을 좌측으로 우회하여 오른다.
너덜 돌탑군을 지난고...
이미 컨디션 난조로 오름길이 엄청 힘겨운 상태, 천천히 페이스 조절하며 올라야 했다.
선녀폭포 갈림길
대부분 산님들 그냥지나치고 말지만, 이곳에 오면 선녀폭포를 꼭 다녀 온다.
오름길 우측 으로 잠시 내려서면 선녀폭포 중단과 하단으로 내려설 수 있다.
선녀폭포 중단에서...
선녀폭 중단
중단에서 선녀폭 전체를 볼 수 없으므로 하단으로 내려 선다.
선녀폭포 하단으로...
이곳 테라스 아래로도 15m 직폭이 있다.
선녀폭포 하단
운문산 정상에서 상운암을 사이에 두고 발원한 좌골과 우골이 합수되는 선녀폭 하단이다.
선녀폭포
중단에 서 있는 짱의 모습이 작아 보이고, 폭포가 장관이다
상운암을 두고 좌측 짧은 물기둥이 좌골 우측폭이 우골이다.
빙등반은 아래 하단부터 출발하는 전장 70~80m 등반지로
지금 서있는 아래로 15m 직폭부터 출발하여, 고도감이 높다.
짱의 모습과 선녀폭포
우골 선녀폭포
좌골 선녀폭포
선녀폭포를 나서며...
오랜동안 선녀폭포를 바라보다 등로에 올라서 상운암을 오른다.
다시 계곡을 건너고...
상운암 아래 덱계단
진작 위험한 계곡에는 덱시설이 없고 뜸금없이 이곳에 왠 덱계단이, 아이러니 하다.
아무래도 상운암 바로 아래 험로라 계단을 설치 한 듯 한데, 그닥 험하지 않은 곳인데...
헬기가 아니면 자재를 올릴 수 없는 먼길이라 무슨 대책이 세워지면 좋을것 같다.
항상 이곳에 오면 지리산 반야봉 아래 묘향대(묘향암)이 생각 나는건 왠지 모르겠다.
상운암 도착
상운암에서...산작약 열매
큰 당귀가 꽃을 피우고 있고...
상운암 샘
영남알프스에서 최고의 물 맛 상운암 샘이다.
개인적으로 이곳 샘과 영축산 은수샘이 최고다.
상운암 작으만한 법당
예나 지금이나 자그만한 법당이 그대로인데, 지수스님께서 예쁘게 노란색으로 단장하였다.
영남알프스 암자 중 가장 높은 곳 상운암은 "구름위에 머문다는 뜻"으로 운문산 정상 해발 1,188m 바로 아래, 해발 1,010m 자리하고 있다
상운암 법당 부처님
상운암 앞 마당에서 암자 전경
법당도 별채도 엄청 노후되어 있는 상태인데, 비를 막기 위해 천막으로 집을 덥었다.
오랜시간 이렇게 손보느라 엄청 고생을 하셨다는데, 뭔가 지원책이 있으면 좋겠다.
상운암 앞마당 바우위
운문지맥 마루금이 시원하게 보이는 곳이다.
앞으로 범봉과 억산 구만산이 지척에 보인다.
범봉, 억산, 구만산
억산 깨진바위
이무기 전설이 있는 억산 깨진바위는 밀양이든, 청도이든 어디서 보아도 도두라져 보이는 암봉이다.
아쉬운릿지
운문산에서 범봉 가는 능선상에 짧게 돌출된 암릉, 옛부터 아쉬운릿지로 불렀다.
상운암과 텃밭
짱과 지수스님 대화가 길어지고 있는 듯...
상운암에서 오찬시간
상운암 앞마당 평상에 오찬상을 펼쳤다.
함께 있는 팀은 부산에서 왔다는 한팀...!
이렇게 간단한 오찬
부산팀이 김밥을 한줄 주어 맛나게 먹고, 감사히 잘 먹었네요 !!!
라면을 끓이는 우리를 보고 밥을 주시겠다는 스님...하지만 이것으로 충분하니 극구사양 하고 계란과 오이 등은 스님께 드렸다. 상운암 지수스님은 등산객들이 오면 감자 한개라도 내 주시는 그런 스님이시다.
오찬상을 접고...
텃밭 일 하시는 스님에게 다음에 뵙겠다고 인사드리고 우리는 정상으로 간다.
돌아 본 상운암
잔대 꽃
주능선 안부 도착
이곳에서 바로 넘어서 협곡을 스며들면 이끼폭포를 만날 수 있는 곳 하지만 길은 험하다.
이끼폭포고 가는 길은 소머리바위나 독수리바위에서 접근하면 가장 좋은 선택이다.
운문산 정상까지 300m 지점, 막바지 여름꽃이 화원을 이루고 있어 꽃구경하며 오른다.
며느리밥풀꽃
잔대 꽃
산골무 꽃
수레국화
집신나물 꽃
이질풀 꽃
오랜만에 운문산 정상도착
9봉 인증이 폭팔적인 인기를 끌며 인증 산행인들이 많아 늘 북새통이라 그동안 9봉은 피해 왔는데, 오늘은 한가하다.
올해 인증을 하는 산객들이 이젠 거의다 다녀간 탓인가, 아무튼 이것이 정상적인 정상 모습이 아닐까 생각한다.
운문산 정상에서 오랜시간 즐기기
운문산 정상 오르는데 이렇게 힘들었던 기억이 없는데, 오늘 컨디션 난조로 무척 힘겹게 올라왔다.
오랜만에 정상 기운도...
이제 사방 풍경 즐기기
먼저 맞형 가지산
좌측으로 상운산과 멀리 문복산까지 잘 보인다.
당겨서 본 가지산, 좌측으로 북봉
건너 천황산(사자봉)과 우측 살짝 재약산(수미봉)
넘어로 신불산 영축산 오룡산 마루금이 길게 흐른다.
아래로 산이 포근히 감싸고 있는 남명리
당겨서 본 천황산(사자봉)과 우측 재약산(수미봉)
당겨서 본 신불산과 영축산
우측으로 함박, 채이, 죽바우등 오룡산까지 풍경, 바로 앞 암산은 백운산이다.
중앙 도래재
좌측으로 천황산 도래재 우측으로 정승봉 실혜산 정각산
다시 당겨본 가지산
천황산 사자봉
좌)정승봉 중앙)실혜봉 뒤로 정각산
운문산 정상 ♥ 명풍솔
상운암에서 만난 부산팀
정상에서 오랜시간 머물다 보니 뒤 따라 올라 온 부산팀 찍사로 변신~!
어느새 억새가 피고...
곧 남자의 계절 가을이 오리라...!
술패랭이 꽃
벌써 쑥부쟁이가...
정상 한켠에 어느새 쑥부쟁이가 꽃을 피웠다.
하트 솔에서...
부산팀이 찍어 준...
지척인 함화산
부산팀과 작별을 하고 우리는 서릉으로...
함화산 정성석
운문산 정상과 너무 가까운 곳, 옛날에는 운문산을 함화산이라 했다는 설이 있긴 하다.
조망암봉에서...
건너 정승봉과 실혜산 정각산이 있다.
다시 이동하여 조망암봉에서...
남명리와 위로 천황산
우측 산을 넘어 이어지는 고개는 도래재
운문서능 남벽
뒤로 가지산이 멀어져 간다.
당겨서 본 기암
무명봉 문어발 솔
조망바위 도착
이곳을 부르기 좋게 대문바위로 부른다.
덩치가 커 밀양대로에서도 보이는 대문바위다.
서쪽 하늘이 어두워지니 날씨가 흐려진다.
암봉위에 올라 선 짱의 모습
날씨가 흐려지며, 빛내림 현상이...
대문바위 암벽의 큰 솔
아래로 동천이 흐르고, 밀양대로가 내려다 보인다.
암봉에서 짱이 본 내 모습
대문바위에서 내려와서
능선따라 조금 더 진행하면...희미한 삼거리가 나오면, 좌측은 서릉으로 석골사까지 진행되고, 우측은 얼음굴, 정구지바위로 이어진다.
얼음굴로 하산 중 조망바위
운문서릉에서 얼음굴로 하산길은 급경사 내리막을 내려서야 한다.
억산과 우측 범봉
당겨 본 억산 깨진바위
서쪽 풍경
우측 멀리 청도 화악산과 남산이 보인다.
정승, 실혜, 정각산
억산과 범봉
이후 얼음굴까지 이런 길
암벽 고정로프가 많이 낡아 있어 위험한 상태다.
로프는 중심만 잡고, 체중을 싫으면 안될 일이다.
이곳 로프도 많이 낡았다.
클라이밍 다운하여 짱이 로프를 잡아도 될지 당겨보니 아직은 괜찮다.
하지만, 클라이밍 다운하는 짱의 모습
거대한 오버행 암벽 아래 도착
무슨 버섯인지 !!!
얼음굴 암봉 위 도착
건너다 보이는 비로암 능선
내려다 본 얼음굴이 있는 거대한 암괴
숲에 가려 잘 보이지 않지만 서있는 이곳의 암봉이 무너져 내려 큰바위들이 켜켜이 쌓인 상태로 거대한 바위틈 빈공간이 얼음굴이 형성된 듯 하다. 바로 아래 검은 바위구멍 아래가 손가굴이고, 우측 숲 아래가 얼음굴이다.
수리봉과 문바위
늦은 오후 하늘에 구름이 밀려들며 빛내림이 아름답고 황홀하다.
비로암 능선
이제 얼음굴로...
먼저 손가굴
손가굴 내부 침대바우
이곳 굴 내부는 굉장히 넓은 곳으로 적어도 10평 이상의 넓고 높은 공간을 이루고 있다.
갑자기 출몰한 이방인 우리로 인해 박쥐들이 날아 난리가 나고, 객인 우리가 바로 나섯다.
큰 암괴를 이리저리 돌아 얼음굴로...
얼을굴 입구 도착
짱이 서 있는 저 위 석굴이 얼음굴로 들어가는 입구로, 이곳에 서 있어도 시원한 냉기가 몸속까지 파고 든다.
사진에 잘 보이지 않지만, 평균 5도씨 정도의 냉기가 굴에서 뿜어져 나오는 하얀 성애가 뭉글뭉글 피여 나온다.
이곳도 엄청 시원하고...
잠시 선채로 땀을 식히면서 10여분 이상 머물렀다.
얼음굴에서...
이곳에도 박쥐들이 많이 서식하고 있다.
얼음굴 입구
광곽으로 담은 얼음굴 입구
시간이 너무 늦어 굴속은 패스하고, 짱에게는 굴안 상태에 대하여 설명만 해 주고, 조금 서둘러 하산~!
얼음굴 아래 거대한 암벽
쏟아져 내여와 다시 만나는 정구지바위
정구지바위 도착
좌측 얼음굴 암군과 우측 치마바위
석골사 도착
살짝 어둠이 스며드는 석골사에 도착하여 산행 마무리 하고,
물 안마 받기
몸 트러블로 힘겨웠던 산행, 수압 좋은 물안마 풀~서비스를 받았다.
영남알프스 고산준봉에는 이제 막 가을 내음이 풍기고 있다.
뜨거움에 달구워진 온 여름 내, 저녁시간이면 시원한 바람도 일고 있다.
곧 풍성한 가을이 어김없이 오겠지, 다만 더 이상의 풍수해는 No~!
가까이 있어 행복한 영남알프스, 저에겐 언제나 감사함 입니다.
안전히 귀울 하여, 간만에 피자와 션~한 맥주로 하루를 마무리 하였다.
《end》
'″°³ 산행후기 ³°″ > 영남알프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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