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3.3 (일)
달음산 노루귀 개화 상태는 어떨까, 삼일절연휴 막날 짧은 산행과 함께
달음산 노루귀 군락지 두군데를 둘러보려 늦으막히 나서 보았습니다.
2틀간 태풍급 강풍이 불어대고 날씨까지 추우니 크게 기대하기 어려운 조건
하지만, 막 꼬물꼬물 올라와 꽃잎을 열지 못한 예쁜이들이 반갑기만 합니다.
첫번째 군락에서 제일 실한 노루귀 가족인데 아직 꽃잎을 활짝 열지 못하고
햇볕이 조금 더 빛춘다면 오후에 활짝 필 것 같은데 흐린 날씨가 아쉽기만 합니다.
그래도 이만큼으로 만족하고 하산 때는 두번째 군락을 둘러 보기로 합니다.
유독 흐리고 비오는 날이 지속되고 있으니 봄꽃들도 헷갈리는 듯
이번주 예보도 흐리거나 비온다는 예보가 계속된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때가 되면 싹이 트고 꽃을 피우니 자연의 순리는 어김없습니다.
제일 먼저 이른 봄을 알리는 노루귀의 꽃말은 "인내"라고 하지요.
이렇게 가녀린 몸으로 아주작은 예쁜 꽃을 피우는 노루귀...!
그 꽃말처럼 추위에도 굴하지 않고 꽃을 피우니 참 소중하고 귀중하기만 합니다.
▶ Photo 후기
첫번째 군락에서...
예상은 했지만 거의 모든 노루귀들의 상태는 이렇게 잎을 다물고 있네요.
선답했던 진사님들이 노루귀들을 벌거벗겨 놓아 낙옆을 다시 덮어주며 소중히 담아 봅니다.
하산하며 둘러본 두번째 군락에서...
햇볕이 쨍하면 꽃잎을 열었을텐데, 다시 날씨가 흐려지고 추워지니 매 한가지 입니다.
이곳 또한 점근성이 좋으니 진사님들이 많이 다녀가고, 길이 반질반질 날 정도 입니다.
아~앙증맞고 이쁘기만 하고...
한가족
두송이는 추위에 고개를 떨구고 있고...
그래도 참 예쁘기만 하고 한참을 봅니다.
달음산 노루귀는
핑크빛 노루귀와 흰색 노루귀가 주종 입니다.
핑크빛 노루귀가 많았는데 아직은 덜 올라온 듯 합니다.
귀요미...!
참 예쁜 흰노루귀
짧은 산행과 함께 둘러 본 달은산 노루귀 상태, 아마 다음주가 좋을 듯 합니다.
바램이 있다면 꽃을 사랑하는 진사님들...예쁜이들 낙옆은 되덮어 주시면 복 받으실 겁니다.
이렇게 예쁜 봄꽃이 많이 피어 씨앗을 뿌려야 봄이면 찾을 수 있는 곳이 있으니까요.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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