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3.10 (일)
삼동 지랑마을 야산의 변산아씨들이 지난 자리는 무엇이 채워지고 있을까 !
천성산 꽃놀이 산행을 마치고 귀울하는 길에 잠시 기웃거려 보았습니다.
늦둥이 변산바람꽃과 복수초가 간혹 보이고, 개체수 많지 않지만 노루귀가 피고 있네요.
매년마다 가장 먼저 봄마중을 하는 지랑마을 야산은 아주 평범한 야산으로
어느새 많이 알려지며 진사님들 발길에 잔너덜이 밀려 내려 군락이 망가지고 있네요.
해가 갈수록 노루귀 개체수가 줄어드는 것을 확연히 알수 있을 정도 입니다.
올해는 입춘날 이곳에서 변산아씨를 만나고, 일찍 봄이 오는가 기대했는데
계속 흐리고 비오는 궂은 날씨가 연일 이어지고 꽃샘추위까지 극성입니다.
햇볕이 그립도록 흐린날이 이어지니, 봄꽃이 오히려 예년보다 늦어지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제 막 얼레지 싹이 돋아 몽우리 상태로, 곧 얼레지가 군락을 이룰 듯 합니다.
▶ Photo 후기
지랑마을 야산 희노루귀
변산바람꽃 군락지는 변산아씨들이 물러나고
이제 노루귀와 얼레지가 군락을 이루고 있네요.
늦둥이 애기복수초
제일 실한 애기복수초 가족
어찌 이리 늦게 피었을까, 홀로 대가족을 데리고 있네요.
꼬물이 노루귀
홀로 남은 변산바람꽃
늦게까지 이곳이 변산바람꽃 군락이라 지키고 있는 듯 합니다.
홍노루귀
그런데 전보다 노루귀 개체수가 많이 보이지 않아 아쉽네요.
아~앙증 맞음...!
한켠에 또 한촉의...변산바람꽃
내려오며 만난 늦둥이 애기복수초
▶ 이하 Photo by_짱
올겨울 입춘날 가장 먼저 봄내음을 맞았던 지랑마을 변산바람꽃
이제 바람꽃 군락은 얼레지가 차지해 군락이루고 있습니다.
이제 이곳 변산아씨들도 1년 후에나 볼 수 있으니 완연한 봄이 왔습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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