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호교에서...경호강 & 필봉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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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리산둘레길[제6구간] 수철리→어천 ♧
☞코스:수철리→평촌→대장마을→금서면→경호교→산청→꽃봉산(정상)→페수처리장→내리교→성심원→어천
☞거리 & 시간:수철→어천 15.2km + 꽃봉산 2km 실제도상 약17km [5시간20분 소요]
☞일행:정상특파원 동호인 2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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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산 & 필봉산 소개]
지리산이 동으로 뻗어 내리며 왕등재(1048m)에서 나누어져 한능선을
웅석봉(1093.3m)로 솓구쳤다가 경호강에 스미고, 북으로 가지를 친 또 다른 한능선은
쌍재를 거쳐 솟아오르며 솟구친 봉우리를 형성하니 그 곳이 왕산과 필봉산이다.
왕산과 필봉산은 지리산의 위세를 빌어 산청군 금서면 일대를 호령하고,
왕산을 옛날 가락국의 궁궐 이름인 태왕궁에서 이름을 따서 태왕산으로 불리기도 했으며,
수로왕이 말년에 이 산에서 휴양했다는 기록이 비문으로 남아 있기도 하다.
이 주변의 산들의 이름이 왕산, 왕등재, 국골, 깃대봉(동왕등재)등은 가락국과 그 왕들과
밀접한 연관이 있음을 알려주는 지명으로, 각종 기록이나 문헌에도 나와 있다.
왕산(王山)은 가락국 역사의 마지막 현장인 구형왕릉, 망경대, 유의태 약수터 등이
왕산 자락에 있고, 왕산과한줄기로 이어진 필봉산(筆峰山)은 독특한 암봉이 붓끝을
닮았다하여 그 이름이 유래 되었다고 한다.
▲ 오늘 함께 걸은 일행
▲ 수철리를 벋어나며...좌)왕산 우)필봉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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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뜩 흐려있는 울산을 출발하여 도착한 수철리,
지리를 향하는 하늘은 어느새 일망무제의 파란 하늘과 흰구름이 둥실 떠있는
최고의 조망을 기대할 수 있는 쾌청한 날씨로바뀌고,다소 지루한 둘레길에
쾌청하고 맑은 조망을 즐길 수 있음을, 마음속으로 잔뜩 기대해 보았다.
땡볕이 내리 쬐는 그늘 없는 둘레길, 출발부터 더위와 정면 승부를 해야 했지만,
사진처럼 청명한 하늘과 조망으로, 왕산 필봉산 황매산에 눈길이 자꾸 멈추어 진다.
역시, 기대한만큼 일망무제의 조망이 걷는 길, 눈길과 시선만 바쁘다.
▲ 지막리의 노송
▲ 왕등재 돌아 보다
▲ 지막리를 지나며...멀리 "황매산"을 살짝 당겨서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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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막리 산릉 끝자락에 노송이 반겨주고, 들판 나락이 뜨거운 햇볕에 나날이 여물어 가고,
나그네들은 따가운 햇빝 피할 길 없어 종종걸음으로 평촌리를 향해 바삐 움직인다.
요즘은 지리에 들면 주능선보다는 길없는 골짝과 한 지능선을 잡고 산행을 하는 편,
이렇게 광활한 지리산을 두고나의 걸음으로 둘러 보는 것, 또한큰 의미가 있을 것이다.
▲ 경호강에는 레프팅이 한창이다
▲ 이런 포장길에서는 아무 생각 없습니다
▲ 꽃봉산 오름길
▲ 꽃봉산 정상 오름 계단
말이 계단이지 완존 사다리 수준이다
▲ 꽃봉산 전망루
완산은 돌아 앉아 보이지 않지만 경호강을 사이에 두고 웅석봉 손에 잡힐 듯 건너다 보이고
돌아서면 둔철산이 시원스럽게 조망된다
▲ 꽃봉산 두번째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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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봉산 정상에서 혼자놀다 둘레길 내리교를 건너려면 왔던길을 되 돌아
가는것이 가깝기에 서둘러 하산을 시작하고, 첫번째 봉에 도착하니 오찬을 마친
일행이 올라 오고 있고, 그래서 다시 꽃봉산을 두번째 오르게 되었다...ㅋ~
정상부 계단을 다시 오르고 싶지 않지만, 대장이 가자면 가야쥐...!!!
▲ 꽃봉산 전망대에 오른 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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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없이 혼자 놀던 꽃봉산 정상에 일행들과 함께 올라오니
반갑기 그지 없고, 오늘은 홀로 하는 산행이 아니니 그 분위기에 젖어 들다보니
혼자놀때는 외로왔는데...이제서야 꽃봉산 정상 분위기가 살아 나고,
홧~팅~~~수고들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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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너야 할 내리교는 바로 아래에 있지만, 꽃봉산 능선을 조금 이어가다 보면
고개 안부가 나타난다, 그곳에서 우측 밤재배지 중앙 작은 임도를 따라 내려서니
페수처리장이 나타나고, 도로를 따라 내려서면 경호강을 만난다.
△ 꽃봉산 전망대에서 건너다 본 웅석봉
[웅석봉 소개]
1983년 11월 23일 군립공원으로 지정된 웅석봉은 지리산에서
흘러온 산이면서도 지리산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산이다.
천왕봉에서 시작된 산줄기가 중봉과 하봉으로 이어져 쑥밭재∼새재∼외고개∼왕등재∼깃대봉을
거쳐 밤머리재에 이르러 다시 한 번 치솟는데 이 산이 웅석봉이다.
경남 산청의 웅석봉은 이름 그대로 ‘곰바위산’ 으로 불린다.
정상부에서 놀던 곰이 가파른 북사면으로 떨어져 죽었다는 전설에서 유래된 지명이다.
실제로 웅석봉 정상에서 보면 북쪽에 깎아지른 낭떠러지가 있어 곰이
떨어져 죽었다는 이야기가 설득력 있게 들린다.
산세가 웅장한 만큼 수려한 계곡도 많다.
정상을 중심으로 뻗어 내린 곰골과 어천계곡, 청계계곡, 딱바실골 외에도
남릉에서 발원하는 백운계곡과 실골 같은 골짜기는 경관이 뛰어나고 물이 맑기로 유명하다.
웅석봉 산행은 산청읍에서 접근해 지곡사쪽에서 오르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산청읍과 시천면을 잇는 59번 국도가 포장되면서부터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다.
산청읍 쪽에서 접근할 경우 1000미터 고도차의 가파른 산길을 치고 올라야 하기 때문에 힘들 수밖에 없다.
하지만 해발 570미터의 밤머리재에서 산행을 시작하면 운치있는 능선길을 따라 쉽게 정상에 오를 수 있다.
능선에서 보는 천왕봉 동쪽 사면의 조망도 뛰어나 인기 있다.
▲ 꽃봉산 전망대에서 조망되는 필봉
▲ 연화대 하류 강가 큰 바위에 새겨진 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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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쒸...한자는 영 내 취향이 아녀~~~!!!
▲ 꽃봉산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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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교를 건너며 돌아 본 꽃봉산 작지만 정말 멋있는 산,
꽃봉산 정상부는 절벽 단애로 이루워져 있다
▲ 내리교 건너며 꽃봉산 전망대 올려다 보고
▲ 경호강에는 레프팅을 즐기고 건너편 웅석봉이 웅장하다
▲ 다시...경호강과 웅석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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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교까지 강을 거슬러 오르고, 길가에는 경호강을 내려다보며
풍류를 즐길 수있는 연화대가 있다
▲ 산길로 접어 들며 건너다 본 둔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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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재를 넘으며 둔철산이 건너다 보인다.
성심원을 지나면 웅석자락에서 흐른는 작은 계류도 건너고
경호강변길 콘크리트 포장길은 끝이 난다
맑은 계곡에 놓여져 있는 다리를 건너면 울창한 숲길이 이여진고,
어천 종착역에 지척인줄 알았는데...아직 약 1.7km 산길이 남아 있다.
▲ 레프팅 종점
▲ 숲속 들어서기 전 소로를 오른다
▲ 소나무 숲속으로 이어지는 둘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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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 좋은 길이지만, 웅석봉 자락의 높고 낮은 지릉을 여러개 오르내려야 한다
웅석봉 끝자락 해발 300m 고개, 아침재를 올라 섯다 내려서야 어천에 당도할 수 있었다.
▲ 어천 날머리
▲ 어천 들날머리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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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날씨로땀을 흠뻑 흘린터라...경호강에 걍~입수...!
뽀송한옷으로 갈아 입으니...날아갈 것 같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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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오랜만에 맛있게 먹은 쌈밥은, 기억에 남는 일품 먹거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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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리 둘레길 제6구간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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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Photo 원문보기:경상도지리덕규(1109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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