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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³ 산행후기 ³°″/국 내 전 체

(11071617-22)지리...추성리 국골 국골좌골 1676봉 영랑대 초암릉 용소 추성리

 



▲ 법화산 오도재(해발773m) 전망대에서 지리 조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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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 천왕봉(해발1,915m) 중봉(해발1,875m) 하봉(해발1,755m)

상봉 중봉 하봉은흰구름을 거느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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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 가는 길...토요일 오후 찜통 같은 더위 속에 울산을 출발 하여

오늘은 여유있게 88고속도로를 경유하여 지리를 향하기로 하고 이곳 저곳을 기웃거려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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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되어 있는 지안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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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봉산 법화산지안재를 지그재그로 올라 내려다 본 아름다운 길

홀로 지리에 들때면 항상 야간에 이곳을 지나쳐 이렇게 밝은 낮에 이곳을 내려다 보기가 쉽지 않았는데...!

오늘은 여유 있게 오도재 전망대에서 거침 없이 이여지는 지리 주능선을 조망 할 수 있는 행운까지...!

좀처럼 지리 주능선 조망이열리지 않는데...오늘은 그야말로 지리 전망대에서 지리 주능선이 선명하게

조망되는 멋진 풍광을 볼 수 있는 행운도 따라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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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랑대(고도1,746m)에서...하봉, 중봉, 상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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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왕봉은 구름속에 모습을 감추고 그 웅장함을 보여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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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골 좌골 연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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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발1050m 부터 1500m 까지 계속 이렇게 폭포를 이루고 있는 국골 좌골

보이는 곳의 폭포 길이만 100여미터 정도 될 터...!

계곡 굽어지는 곳에서 물길이 보이지않을 뿐...좌골은 이번 산행에서 계속 이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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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골 좌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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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는 그냥폭포를 직등하는 곳오늘 마치 부채쌀 모양으로 폭포수가 낙차하고 있었다

이렇게 밖에 담지 못하는 것이 아쉬울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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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골좌골의 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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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많이 온터라 수량 풍부한 국골좌골의 연폭들이장관을 이루고

요란한 폭포수 소리가 온 계곡을 뒤 흔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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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리 국골 영랑대 초암릉 산행 ◈


☞일 정 : 2011년07월16~17일 (토~일)

☞일 행 : 승욱님과 함께 둘이서

☞루 트 : 추성리→국골→해발 995m 지점 좌측 지계곡(국골사거리)→1250m지점(되돌아 원점)→국골1050m지점

(국골 좌우합수점)→국골좌골→1618봉→1676봉→영랑대(1746m)→초암능선→칠선계곡→용소→추성리

☞소요시간 : 7월17일 05:30~20:30 (15H...시간 의미 없음)

☞1446봉 지계곡 : 2시간30분 소요, 초암릉에서 좌국골 직벽구간까지 2시간30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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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칠선교 위쪽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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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선골과 국골이 모여 쉼 없이 맑은 계곡 물이 쏟아져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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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골에 대하여...!

지리의 수많은 지명 중 나라국(國)자를 쓰는 유일한 곳이 국골은,

가락국의 마지막왕 구형왕이 추성산성을 쌓고 신라의 침공에 대비했다는 것에서

유래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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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새벽 하루를 묵었던 칠성민박에 애마는안전한 귀울을 위해계속 숙면을 취하게 하고

새벽밥 해주신 할매에게 잘~다녀오겠다고 인사를 건네고 새벽을 가르며 국골에 스며 들었다




▲ 국골 계류를 만나기 전노거수에서 바삐가는 형님을 불러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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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곳에서든 산에 드나 들 때 만나게 되는 노거수 앞에서는... 마음 속으로

안전산행이 될 수 있도록 무언의 기도로...산행을 시작하고 또 마무리 하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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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골 첫나들이 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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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법 선선한 날씨였지만 한시간 오르니 벌써 땀이 비오듯 하고...여기서 잠시 숨을 돌리며...!

현지인들은 이 폭포를 첫나들이폭포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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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골 크고 작은 폭포를 오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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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골 크고 작은 폭포들이 연이어 이어지지만

고도 1050m지점까지 최대한 빨리 올라야 좌골에서 여유가 있을 것...!

마음이 바쁘지만 잔뜩 물끼 먹음고 있는 바위들이 무척 미끄러워 조심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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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쁜 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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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오르며 아직은 쉽게 폭포를 지나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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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줄기의 물기둥이 네줄기의 폭포로 변해 아름답게 조화를 이룬 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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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량이 많아 아름답다...가칭 "일사폭포"라 해도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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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아무생각 없이 잠시 쉬는 과정에서 좌측 실폭이 있는 계곡으로 들어 서게 되는데...!

참으로 뭔가에 홀린듯 한 기분이 하루종일 머리를 뒤숭숭하게 한다.

결국 고도950m에서 지계곡으로 고도1,250m까지 알바를 해야 했다.

어처구니 없게도 이 지계곡으로 약초꾼 한사람이 들어가는 것을 보고

아무생각 없이 뒤 따라 들어 서게 되었다

결국 아니다 아니다 하면서 Y계곡을 만나고 우측 골로 들어서 고도 1250m

지점까지 치고 오르게 되었다...!

그래서 다시 과감하게 빽~~~코스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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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폭 지계곡을 끝까지 오르면 국골 사거리를 만나게 된다.

그런데 Y계곡 합수점에 좌측은 사태계곡이고 우골 사이에 터를 하나 발견을 하게 되었다

<<<지리덕유권 산행사진 참조(11071617-22)>>>

그런데로 빡센 알바를 하였지만...나름 소득이 있었던 알바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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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골좌골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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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1050m지점... 국곡은 또 좌골과 우골로 나누어 진다

좌골에 접어 들면 첫번째로 만나게 되는 폭포

제법 웅장한 폭포인데...사진으로는 영 신통치 않다

좌골로 접어들며 이제부터는 경사도가 고개를 꺼꾸로 쳐 들어야만 루트파이팅이 된다

그만큼 1050m지점에서 1600m까지 경사도가 심하다는 예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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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골좌골에 합수되는 또 다른 지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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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끼가 아름다운 폭포이다

결국 이폭포를 담고 건너 뛰었던 디딤바위가 뒤벼지는 통에 온몸으로 낙법을 했지만

옷도 찢기고 팔꿈치와 손에 상처가 생기고....우~씨...!

오늘 영~뭔가 좀 쐐~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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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국골 연속적으로 이여지는 폭포의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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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빨딱 서있는 급경사 계곡이라 계류가 꺽이는 지점에서야 물기둥이 끊기고 있다

계속 치고 오르고...스틱 나무 바위 모든 지형지물을 이용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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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국골 연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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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이 다물어 지지 않는다

마치 하늘에서 물기둥이 쏟아지는 듯.....웅장한 물소리와 물기둥 대단하다

갈수기에는 그냥 쫄~쫄 흐르는 좌국골과 비교가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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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감동...좌국골의 경의로운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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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요 이끼폭포도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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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국골에서 유일하게 만난 한팀이 넋을 잃고 바라 보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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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땀을 흠뻑 흘려가며 산행하는 산꾼들이 산행 오르가즘을 느끼기에 충분한 광경

그 장관을눈에 담아가며 하는힘겨운 오름짓에 고행이 따르지만

금수강산 우리 산하는 그 이상의 충분한 보상으로 화답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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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국골의 경의로운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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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멋진풍광일지라도 남겨두고 가야 할 일...!

폭포를 우측으로 우회하여 수직에 가까운 벽을 오르면 어김 없이

또 나타나는 환상적인 풍광이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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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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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른 바윗길을 네발로 올라서면 또 연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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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저...아무 말 없이 바라 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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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물안개를 뿜어내며 쏟아지는 폭포수는 경의로울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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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기어 오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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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김 없이 나타나는 폭포...폭포....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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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끼 가득한 매끈한 수직 절벽에서 쏟아져 내리는 또 다른 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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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지나친 폭포와 헷갈릴 정도...!

우측으로 쏟아지는 폭포가윗사진의 폭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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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골 좌골...연속으로 이여지는 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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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포아래에 접근해 보고 싶지만 카메라 들고는 접근을 하지 못한다

워낙 부서지는 물보라가 심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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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탄...연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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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폭포는 우측 바위사면을 기어 오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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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다른 폭포가 앞을 막아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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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형님은 만세를....!

우렁찬 폭포수 소리에 옆에서 큰소리로 말을 해도 못 알아듯는다

폭포마다 전해저 오는 감동과 경의로움은 서로의 가슴으로 따로 간직될 터...!

무슨 말이 필요 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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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포 아래서의 오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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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정오를 훌쩍 넘어버리 시각

국골좌골....이 폭포 앞에서 중식을 해결 하였다

배부르니 좋지만...급경사 오르막이 숨을 턱~턱~막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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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주변 풍광은 아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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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골좌골에서 마지막으로 담은 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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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이곳에서 시간을 쓴다면 저 물줄기를 따라 더 오르고 싶지만

갈길 멀어 이사진의 폭포를 마지막으로 남기고 두류능선까지의

급경사 사태지역을 올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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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힘을 바짝 써야 하는 급경사 사태 지역

덩치가 크고 작은 앞돌빼기들이 뽀뽀하자는 사태지역을 올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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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석 위험이 항상 있어 주의를 요하는 곳...!

낙석이 되면 계곡 전체가 쓸려 내려올 판...형님과 나란히 오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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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매...힘든거...!

배도 부른데다...이거이 별로 바윗돌하고 뽀뽀하고 싶지는 않은데...!

발디딤 바윗돌은 조금만 체중을 싫으면 흔들 흔들...!

행여 뒤에 있는 한팀이 있어 낙석이 될까...여간 조심스러운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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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헉~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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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이곳을 빠져 나가야 하는데...마음만 급하고 발걸음은 자꾸 제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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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두류능선 고도 1,618봉 지점 주등로에올라섰다

1,676봉을 넘어 영랑대에 단숨에 오르니 심장이 터질 듯 요동친다

드디어 올라 선 영랑대(소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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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랑대 (고도1,746m)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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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로 1,755m 하봉을 배경으로...하지만 중봉과 천왕봉은 조망될 것 같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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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랑대에서 풍경은 구름으로 닫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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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랑대에서 멀리 새봉이 살짝 조망되었다 이내 구름속으로 잠긴다

조망이 좋으면 저 독바위도 살짝보일텐데...!

쏜살같이 흰구름을 넘으로 밀려오지만 이내 능선을 넘지 못하고 솓구치고

꼬리를 물고 밀려오는 백무가 시선에 가득 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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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랑대에서...하봉과 중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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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기다리니 중봉이 그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나 천왕봉은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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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랑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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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많은 잠자리들 만이 반겨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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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산 해야 할 초암릉 초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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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아래에 있는 촛대암(형제봉) 그 아래의 촛대봉은 구름으로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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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봉에 한팀이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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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이번 산행은 징크스가 있나 보다

사연인 즉...!

아래...소개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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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랑대에서...천왕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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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봉까지 선명하게 조망되고 천왕봉은 아직...!

이번 산행의 상봉 조망은 여기까지...!

아쉽지만 이제는 하산을 서둘러야 할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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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겨울 홀로 두류능선을 올라 두류봉에서 상봉과 중봉 영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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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조망은 아니지만 오늘은 천왕봉이 수줍은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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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왕봉은 이내 흰구름 속에 모셔 두고 초암능선으로 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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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랑대를 내려서 초암릉에 진입하여

바위지대를 내려서는데...앞서 가는 팀이 있었다

조금 전 하봉에 있었던 팀이였다

서로 인사를 하고 목적지를 물으니 초암릉으로 하산을 할 것이라 한다

그래서...아무생각 없이 앞서가는 순천팀을 따라 가다보니 뭔가 좀 이상타...!


아뿔싸...!!!

이미 한참 동안 급경사 지역을쏟아져 내려선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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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이런 예기 저런 예기를 나눠가며 급격하게 쏟아진곳은...!

계곡물 소리가 힘차게 들리는 곳...왠 초암능선에 계곡물 소리

이게 웬 날벼락...정말 꿈일거야...!

위치는 계류 소리가 요란한 수직 절벽에 로프가 매달려 있는 지점...이럴수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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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시간을 보았을때...초암릉을 포기하고 그대로 그곳으로 하산을 해야 했지만...!

정말 자존심이 허락치 않았다...!

형님 빽~합시다...!

순천팀을 그냥 그곳으로 하산을 하기로 하고...조심해 하산하라고 인사 후...!

다시 빽...!

그땐...정말 죽을 지경이였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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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벽 로프구간을 내려서는데는 문제가 없겠지만 그때 접한 계곡은

하산으로 적합하지 못할 것 같은 생각...!

눈물을 먹음고 급격하게 쏟아졌던 곳을 다시 올라서는데 또 한번 기를 써야 했다.

급경사 지역을 올라서며 형님 좀 쉬여 갑시다...하여...!

지도와 콤퍼스 도움 요청...도대체 우리가 쏟아졌던 곳이 어디일까...!

견주고 재보고 등...!

흐~미...국골....국골이였다...!

그것도 국골좌골이였다...!

어떻게 이럴수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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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생각 없이 타 팀을 만나 따라 내려 선 것이 또 다시 큰 힘을 쏟아 원점으로 올라 서야 했다

오전에는 약초꾼 따라 들어 섰다 다시 빽...!

오후에는 타팀을 뒤따르다 다시 빽...!

뭔가...오늘 이상타...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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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원점으로 다시 올라 정상적으로오르내리는 초암릉...!

많이 지치기도 한 산행이 되어 버렸다

역시 지리는 한순간도방심을 허락하지 않는 어머니산 지리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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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순천팀이 모두 잘 하산을 하였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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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암릉을 오르 내리며....바위에 자라는 거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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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초암릉에서의 유일한 사진이 되어 버렸다

초암릉 993봉을 지나니 이미 산중 어둠이 찾아 오고...!

그래도 서두르지는 말자...하여 차분하게 하산...!

묵은 묘지를 만나는 지점에서 좋은 길을 만나려 좌측 칠선골 방향으로 내려 섰다

정확히칠선골 주 등로를 만나고 헤드랜던 불빛을 밝히고 용소를 거쳐

추성리에 하산 완료하니 기진맥진...!

전등 빛 반짝거리는 추성리 마을에 들어서니 피서객들이 어둠속에서

내려서는 우리를 이상하다는 듯 쳐다 보는 시선이 느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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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민박집 할매는 우리가 걱정되셔 집 밖에서 기다리고 계시고 있었다

왜 이렇게 늦었냐고....하며 우리를 반겨 주시는 할매...새삼 미안한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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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칠선골에서사고가 있었다 하고...구조대에서 시신을 수습해 갔다고 한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사고를 당한 분이 울산사람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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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시행착오가 있었던 산행이였지만

모든 판단은 그런데로 타이밍이 맞지 않았지만 잘했다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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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 밝은 날 용소 풍경>>>

 

▲ 칠선골 용소

 

▲ 칠선골 용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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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어둠속에 잠긴 지리를 남겨두고 귀울해야 할 시간...!

마른옷으로 갈아 입으니 상쾌한 기분

떠나 오는 우리를 배웅하시는 할매에게...다음에 또 찾아 뵐께요...인사 후

자정를 지난 시간...안전하게 귀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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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족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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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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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Photo 원문보기(지리권(1107161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