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설악 안산 (鞍山) 에서 본 가리봉과 주걱봉 삼형제봉
설악 안산 전위봉에서 바라 본...일출
공룡능선 너머 화채릉, 화채봉에 떠 오르는 태양 그 우측으로 소청 중청 대청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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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설악의모퉁이에 있는 안산 일대의 골짝과 암릉을 나는 제일 좋아하는한다
수 많은 외설악 골짝도 매력적이지만...왠지 설악모퉁이 안산쪽을 유독 좋아하는건 왠지 모르겠다
예전부터 대청봉보다 안산일대의 매력에 흠뻑 빠져 있는 나, 정상특파원 동호인들과 함께
동행하여, 홀로 떨어져 안산(1430m)서북릉 끝자락에서 놀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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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안산1,430m (안산 서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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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코스 : 장수대(04:40)→대승령→대한민국봉→안산→1257봉→1161봉→늪재골 지능선→방터
☞산행시간 : 산행 출발04:30→산행 종료12:00 [7시간30분]
[방터→남교리 택시비 10,000원]
☞출발 :9월24일 23:00 울산 출발→7번국도→오색→한계령→장수대 하차 9월25일 04:30 [무박2일]
☞도착 : [귀울] 남교리(15:30)→용대리→설악동→울산 도착(22:30)
☞날씨 : 맑음...(약간의 백무현상)
☞일행 : 정상특파원 25명과 출발 후 장수대 홀로 하차하여 홀로 산행 함.
▲ 설악에서...일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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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북릉 끝단 안산 전위봉에서 바라 본 일출
공룡능선이 일렁이고 그 뒤로 화채릉, 화채봉에서 떠오르는 일출
그 우측으로 중청 대청봉이 웅장하게 솓아 있다.
▲ 설악 안산 전위봉에서 바라 본 일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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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서의 1박2일 일정을 마치고 귀울 후, 바로 설악행 버스에 오랐다
정상특파원에서 오색 정상 공룡릉 설악동팀, 봉정암 백담사팀, 한계령 서북릉 십이선녀탕팀,
3개 팀으로 나누어 실시하는 이번 산행에 나는 한계고성 릿지를 등반 후 안산 십이선녀탕으로
홀로 산행을 기획하고 정상특파원 팀들과 함께 출발한 산행이였다
▲ 안산 전위봉에서 바라 본 일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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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보다 빠른 시간에 오색에 도착...03시30분에 대청봉팀을 오색에 내려주고
남은 인원은 나를 포함하여 3명, 2명은 한계령에서 하차하여 서북릉과 십이선녀탕코스,
꼬불꼬불 오른 한계령에서 나머지 2명을 내려주고, 홀로 버스기사님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한계령을 내려오고, 오후2시까지 남교리에 하산을 해야 하기에
야밤에 한계릿지에 붙는다는 것은 마치 자살 행위와 다름 없다고 판단.
그냥 장수대에 버스를 세워 하차하니 아무도 없는 장수대에는
생한 바람만 불고 있고, 04시40분에 입산을 하여, 그냥 바쁘지 않게 올랐다.
안산을 오르는 능선 전망대에서 건너편 가리봉,주걱봉,삼형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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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가파르지만 대승폭포까지 그냥 빠르지도 않고 늦지도 않은 오름짓을 하고,
간혹...산짐승이 후다닥 거리는 대승령을 향해 오르며 조금 일찍 들어선 설악 귀퉁이에
곤한 잠을 자고 있었을 산짐승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든다
안산을 오르고 십이선녀탕으로 하산한다 생각하니 시간도 여유있고,
쉬엄쉬엄 올라 대승령에 도착하니, 공룡능선 너머에 여명이 빛추고 있다
어라...일출을 보아야 하는데...대승령에서는 일출을 조망할 수 없는 곳이라
서둘러 안산 갈림목 봉우리까지 단숨에 오르니 숨이 턱까지 차 오른다
드디어...공룡능선 너머 화채봉 사이로 붏은 태양의 머리가 솓아 오르고,
다소 기대를 하지 않았던 멋진 해오름을 바라볼 수 있는 행운이 있었다.
▲ 안산 대한민국봉 도착 전 고사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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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봉 전 고사목이 아침 햇살에 붉게 물들어 있고,
멋진 풍경에 걸음이 자꾸 더디어 지고, 아무도 없는 곳에서 혼자 있는게
너무 좋았다. 특히 내가 좋아하는 안산에서...!
▲ 설악 서북릉 연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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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높아 보이는 귀때귀청봉 뒤(좌)로 소청 중청 대청봉이며
서북능선의 연봉이 곂쳐져 조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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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 돌아 서북릉을 조망하니, 연무에 아침빛 그림자가 황홀하기만 하고,
이래서 산에 미쳐 있는지 모르겠다
소청 대청이 겹쳐 조망되고 그 좌측으로 화채봉이 솓아 있고
공룡능선 등지느러미가 마루금이 펼쳐지고,,,!
▲ 가리봉과 그 좌측으로 점봉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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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너편 가리봉과 주걱봉은 웅장하게 솓아 있다.
연무속 멀리 점봉산 정상이 부드럽게 보이지만, 점봉산 동쪽 사면의
골짝과 지능들은 아주 거친 곳.
지금은, 흘림골만 개방되어 있어...슬픈 일이다.
▲ 서북릉과 한계령 점봉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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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부터 소청대청이 겹쳐있고 제일 높은 귀때기청봉 앞으로
서북릉 연봉이 내가 서있는 곳까지 달려 오고, 그 우측으로 낮은 곳이 한계령,
다음 칠형제봉 침봉이 분명히 조망되고, 점봉산 정상이 부드럽게 솓아 있다.
이른 새벽 아침 빛이 환상적으로 다가 와 셧더 누르다 한참을 멍하니 바라 보았다.
▲ 가리봉 점봉산 한계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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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북릉과 가리봉 사이에 빛이 들며 멋진 풍광이 펼쳐지고 있다
대한민국봉 아래 전망대에서 돌아 본 풍광이다
▲ 설악...서북 연봉을 당겨서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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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북릉선을 살짝 당겨서...귀때귀청봉이 웅장해 보인다
그 뒤로 소청 중청이 펼쳐지고...!
▲ 설악...서북릉과 공룡능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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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북릉의 연봉은 산을 포개어 놓고 있고 소청에서 좌측을 공룡능선 마루금은
거칠어 보이지만, 지금은 많은 산행인들이 오가는 길이다.
공룡릉 그 앞에는 거친 능선의 용아릉이 침봉으로 성벽을 이루고 있지만
아직 설악은 완전히 잠에서 깨어나지 않고 있다
▲ 안산에서...가리봉주걱봉 삼형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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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봉에 올라 앞에 오승폭포골이 깊게 패여 있고
좌측 능선 너머에는 대승폭포 물줄기가 흔날리고 있을터,
오늘 그곳으로 올라 왔지만 어두워 대승폭포를 건너다 볼수는 없었다.
오랜만에 정상 등로를 따라 오른것 같다
하지만 어쩔수 없이 안산 들목 금줄을 또 넘어야 하고...!
▲ 서북릉과 한계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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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봉에서 다시 서북릉...!
▲ 안산 치마바위와 원통 방향의 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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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봉을 내려서 안산 정상을 향하면서, 멋진 전망대에서 또 발길이 머물러
안산 정상을 담으며, 정상 아래 치마바위가 건너다 보이고 그 앞에 날카롭게 고양이바위 릿지가
건너다 보이는 이곳은 정말 안산의 매력이 한눈에 펼쳐지는 곳이다.
▲ 구절초와 설악 안산1430m & 치마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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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끝 구절초가 만개하여 있고, 앞에는 수천길 절벽이다
안산 일대는 어디에 서더라도 바위 끝 절벽인 경우가 많으며
특히 겨울철 강풍불때는 항상 주위를 하여야 한다.
▲ 한계산성릉과 성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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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계산성 능선이 내려다 보이고, 어떻게 저곳에 성을 쌓을 수 있었을까 생각해 본다
능선의 바람은 이미 차가워 얇은 장갑을 끼었는데도 손이 시려 오고,
일찌감치 고어텍스 자켓을 입고 안산 정상을 향해 올랐다.
▲ 가리봉과 주걱봉 삼형제봉그 아래로 한계산성릉과 성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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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건너다 보아도 멋진 가리봉 주걱봉 삼형제봉은 어느 각도에서 보아도
근사하고 멋있는 산으로 조망되고, 연무속 아침 햇빛에 살짝 가려져 환상적으로 다가온다
▲ 원통 방향의 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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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정상과 치마바위 능선 너머 원통 방향에는 운해가 장관을 이루고 있고
좌측 아래 능선 너머 골짝에는 광기폭포가 걸려 있을 것이다.
▲ 안산 정상과 치마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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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정상과 치마바위 그앞에 고양이바위, 언제 보아도 매력적으로 다가 온다
▲ 안산 정상과 치마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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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승령 방향에서 산님들 소리가 들려 오고, 카메라를 넣고 정상을 향한다
정상까지 다소 거친 길이지만, 이제는 많은 산님들이 다녀서인지 건너뛰는 너덜 바윗돌에
족적이 뚜렷하게 이어지고 있고, 이제는 정상까지 한고비만 오르면 될 것...!
▲ 안산 전위봉 사면과 주걱봉 삼형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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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바위봉 바위벽과 건너편 주걱봉 삼형제 봉
한계령을 도로가 이어지는 자양천(한계천)을 사이에 두고
이곳에서 건너다 보이는 가리봉 주걱봉 삼형제봉도 멋지지만.
저곳에서 이곳을 건너다 보면 더울 멋지게 조망된다
그러고 보니 저곳을 가 본지도 참 오래전인것 같다
조만간 꼭 가보아야 겠다고 생각...생각...!
이제는 나이가 들어 간다는 것이 새삼느껴지고,
거친 암릉과 긴 능선을 생각하면 부담이 되는 것을 어쩔수 없는것같아
마음이 영 글타...무릎도 그렇고...괜실히 우울해 진다
얼마 전부터 산행지형도를 보려니 잘 보이지도 않고,
많이 당황했던 기억이 갑자기 생각 나는게 왤까...!
창피스럽기도 하고, 벼르고 벼르던 안경점 어렵게 발을 들여 시력을 검사하니
노환이란다...젠장...!!!
괜히 어색해하는 나에게 선생님 나이에 이정도면 아주 양호하다고...!
나는 그날 쇼크 상태에 빠져 버렸던 기억...!
카메라 부파인더 통해 보여지는 산들은 대충 어림을 잡아야 하는 경우가 많고,
최대한 나에 눈에 맞추어도 별반 다를 것 없는것이 안탑깝다.
▲ 안산 정상을 오르며 고사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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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전 고사목도 아직 건재하게 잘 있다.
겨울이면 멋진 상고대를 입고 있는 저 고사목 오늘은 왠지 저 고사목이 추워보인다
상고대를 입고 있는 겨울보다도...!
▲ 고양이 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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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바위가 바로 앞에 보이고, 늘 저렇게 날카롭게 버티고 있다
80년대 후반...안산에 홀로 처음올라 저 바위에 매료되어 한참을 바라 본 기억이 새롭다
그래서 정확히 이 그림의 필름 사진을 대형 거울만하게 확대하여 내방에 걸어 놓았었는데...!
지금은 어디로 갔는지 찾을 길 없다.
▲ 고양이 바위와 암봉 사면 사이로 건너 편주걱봉 삼형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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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바위가 지척인 쿨루와르에서 건너다 보이는 주걱봉 삼형제봉
▲ 가리봉 성골 고양이 바위가 침봉으로 내려다 보인다
▲ 가리봉과 성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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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바위가 보이는 곳을 애도아 안산정상을 지척에 두고
이제는 고양이 바위가 돌아 앉아 칼날같이 솓아 있고 건너편 가리봉도 자꾸 돌아 앉는다
고양이 바위 아래 성골이 음산하게 내려다 보이고, 막 잠에서 깨려는 듯 음트림 하는 것 같다
▲ 안산 정상을 오르며...지나온 대한민국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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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을 오르며 돌아 본 대한민국봉 가리봉 그리고 멀리 점봉산
▲ 고양이 바위 뒤로 성골 그리고 건너편 가리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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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아무리 올라도 항상 더 못다한 숙제만 남기는것 갇다
그냥 남들처럼 설악 대청봉에 한번 오르면 설악을 정복했다 하고,
지리 천왕봉만 오르면 지리를 모두 정복했다 말하는 그 사람들처럼 그렇게 생각하면 좋으련만,
어느 산정을 오르면 수 많은 숙제만 가져오니 이것도 병인가 보다
산정 아래의 많은 골짝과 지릉들이 빨리 오라 유혹하고, 갈곳은 많은데
몸이 따라 주지 못해 안타까울 뿐에...몸서리 난다.
▲ 지나 온 대한민국봉과 서북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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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산은 항상 그자리에 있을것이라 누가 말하지 않았는가...!
여력이 다 할때까지, 나는 이런 자연과 벗하며 살다 가고 싶다
그러면내 인생 또한 후회 남기지 않을 것이라 생각해 본다
▲ 안산1430m 정상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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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부터...마등령 공룡릉 소청 중청 대청봉 전, 화채릉 화재봉 마루금
우측으로 서북릉 귀때귀청봉이 우뚝 솓아 있다
▲ 안산 1430m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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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 오름 바위길에 커다란 주목은 늘 푸르름을 누리고 있고
주목에서 네발을 사용하면 정상에 오르게 된다 역시 멋진 안산 정상
약 10여분을 머물며 있으니 땀을 흘린터라 한기가 느껴지고,
장갑을 벗어 손을 녹여 보았다
▲ 정상에서 혼자놀기(셀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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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정상에는 셀카를 하기 좋게 앞에 돌출된 바위가 있다
그곳에 카메라 올려 놓고 정상에서 혼자 놀아 보았다
▲ 안산 정상을 내려서며...정상 암벽과 건너 편 가리봉 주걱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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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을 남겨두고 반대편으로 내려서며 십이선녀탕으로 가야하지만
왠지 좀 아쉬움이 남는것 같고, 성골 입구를 지나쳐 십이선녀탕 갈림목 지점에서
갈등을 하고, 그러는 사이 십이선녀탕 지점을 무심코 지나쳐 버리고,
역시 십이선녀탕은 아니고 그냥 능선을 무의식중에 이어 가고 있는 나,
잠시 베낭을 벋고 생각해 보았다 그러면 능선을 이어가다 어디로 갈것이냐...!
▲ 정상을 내려서서...가리봉 주걱봉 삼형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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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쪽 암벽과 어우러져 가기봉과 주걱봉 삼형제봉이 더 의 좋고아름답게 조망된다
▲ 용대리 방향 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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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교리와 용대리 일대에도 운해가 낮게 드리우고 있고
십이선녀탕골 좌측 응봉1208m가 건너다 보인다
아직은 미답지인 응봉...저곳도 가 보아야 할낀데...!
십이선녀탕을 끼고 저곳도 또 숙제로 남겨 둔다
▲ 무명암봉에서 안산 정상과 지나온 암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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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여유있는 시간으로 생각은 그래 좋다...였다
암봉을 오르내리며 차츰 희미해지는 길 잡목은 자꾸 베낭을 끌어 땡기는 길을 이여가
1257봉에 올라 돌아 보니 안산 정상은 큰 암봉에 걸려 꼭대기만 살짝 보이고 있다
다시 몆개의 봉우리를 넘고 1161봉 전쯤 무명봉에 올라 서 내려설 즘
어라...절벽이다...애써 보조자일 꺼내 고투하고 싶지 않고,
그냥 여기까지라 생각하고 아까 봐 두었던 희미한 길을 다시 더듬어 빽...!
그 지점에 도착하여 베낭 내려 놓고 긴 숨 몰아 쉬고...!
▲ 늪재골 지능선 반석 전망대에서 올려다 본 안산 정상부를 당겨서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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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길인지 우회 길인지 몰라도 그냥 희미한 길을 따라 가니 급격하게 쏟아 져 내리고 있었다
직감적으로 음...이 길을 따르면 한계천으로 내려 설 수 있겠다 싶고, 이미 시간이 10시가 지나고 있어
오후 2시까지의 시간 약속을 생각하니 결코 여유 있는 시간이 아니라고 판단되고
고도계를 보니 해발 800미터를 가리키고 있다
커다란 바위 밑에 잠시 베낭을 벋어 놓고...아뿔싸 아직까지 아무것도 먹지 않고
달여 왔으니, 배가 고플만도 하고 주섬 주섬 베낭을 풀어 빵과 캔커피를 꺼내 선채로
먹으려니,,,커다란 바위 아래 엉성하게 돌을 깔아 만든 작은 제단이 낙옆속에 살짝 보인다
심마니들이 이곳을 들때 산신께 제를 올리는 곳으로 직감...
빵 세개를 올려 놓고 나도 푸짐하지는 않지만 요기를 해결하였다.
옆 골짝 늪재골 거친 사면에서...."우~~~~" 소리가 들려오고
[심마니들이 서로 위치를 확인 할 때 소리 지르는방식]
뒤 따라 서로 소리를 내어"우~~" 하며 대답을 하곤 한다
들려오는 인적 소리가 반갑긴 하지만, 객인 나는 그냥 조용히 하산을 시작 하고...!
▲ 늪재골 민가를 만나고...하산 완료 시점에 당겨 본 안산 정상부를 당겨서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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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쏟아져 내리니 페가 한채가 있고 그 위에는 어마어마하게
큰 소나무 한그루가 하늘을 찌를 듯 서 있다
역시 그 소나무 아래에도 돌로 만든 엉성한 제단이 있고,
페가를 지나쳐 내려오니 새로 지어진 별장 같은 집을 만난다
커다란 개 세마리가 사납게 짓어대고, 그냥 무시하고 내려서니 한놈이
끝까지 따라 오며 위협을 가하니 방어 할 수 밖에...!
스틱을 꺼꾸로 집어 들고 커다란 짱돌 두개 집어 들고 돌아 서니
허연 이빨을 들어 내고 사납게 으르렁 거린다
한번 위협을 주는척 액션을 취하니 도망가 버리고, 돌아서 내려오면 또 거칠게 덤벼 든다
몆번의 실랑이 끝에 모퉁이 돌아서니 그제서야 조용해 지고...!
그냥...내가 객이니 쓴 웃음 한번 지고 콘크리트길 따라 내려서니석황사가 자리하고 있다
이내 한계령 44번 국도를 만나고 마을 어르신 할머니에게
마을 이름을 물으니 귀가 어두우신지 잘 못 알아들으시고, 큰소리로 몆번을 물으니
어~당골이여...하신다...당골이요 ??? 마을 이름이 좀글타 싶어
수펴겸 식당이 있어 들어서 마을 이름을 물으니 "방터"라고 하신다
시간은 정오가 다가오고 여유가 있어 도로가에 앉아 지나는 택시를 기리려
한참 후 택시를 이용해 남교리에 도착하였다.
택시를 콜해도 되지만. 콜하면 2만원 달라고 할것이고
지나는 택시를 이용하면 그 절반 가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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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매력적인 곳...설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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