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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³ 산행후기 ³°″/국 내 전 체

(110918-26)지리...도장골 촛대봉골 시루봉 청학굴 청학연못 촛대봉 세석 거림골

 



▲ 도장골 와룡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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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거림지구에 장대같은 비가 쏟아지더니 와룡폭포가 장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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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양과 쌍계사를 경유하여 거림에 도착할 무렵 장대같은 비가 퍼 부었는데
혹...새벽까지 비가 그치지 않는다면 산행 계획에 차질을 빛을까
염려하였는데...다행히 늦은 밤가느러지는 빗줄기를 확인하고...!

소주 한잔과 오리불고기 구워저녁 만찬을 즐기고, 밤12시경 자리에 누웠다

그런데...새벽 1경 승욱형님은 코를 골며 잘 주무시고 있는데,
바로 옆에 누워잘 자고 있던 형님이 갑자기 몸부림을 치는게 아닌가...!

갑자기 놀란 나 또한 몸을 움직이려 했지만...누워 있는 내 다리를 누군가
아주 강한 힘으로 붙들고 있어 꼼짝을 할 수 없는게 아닌가...힘겹게 고개만 들어서
누가 다리를 붙잡고 있는지 보니...검은 그림자가내 다리를 붙들고 형님을
헤꼬지 하는것이 아닌가...진땀 흘리며 그 손아귀에서 벋어나려 나도 몸부림을 치고
용을 쓰며 어떻게...어떻게 그 검은 손을 뿌리칠 수 있었다.

소스라치게 놀라 벌떡 일어서니...꿈이였다...이런~~~!!!

시계를 보니 새벽1시20분...옆에자 자고 있는 형님은 코를 골며 잘도 자고 있는데 말이다...!

냉수 한사발 들이키고...밖에 나가 담배 한개피 피워 물고 하늘을 보니
먹구름만 짠뜩 하늘을 메우고 있고...앞 거림골 계곡물소리만 요란 했다.

이런 저런 생각으로...시간은 어느새 새벽 4시를 가르키고...!
조금이라도 눈을 붙이자 생각하고 다시 자리에 누워 잠을 청해 보았다

그런데...잠시후 막 잠이 들려고 하는데,
이번에 형님이 벌떡 일어나더니, 왜 문을 잠그지 않았냐고 하는게 아닌가...!

문을 빠끔히 열어 문이 잠겼나 확인을 하니...왠 젊은 여자가 문을 열고 들어오는게 아닌가...!
뒤 따라 2명의 나이든 여자가 들어 오고...처음 들어온 젊은 여자가 이방에 지갑을 놔두고
갔는데...카드를 잃어버렸다고 하며, 훔친 카드를 내 놓으라고 내 목을 조르는게 아닌가...!

젊은 여자에게 목을 잡힌 나는 그야말로 아무리 발버둥쳐도 꼼짝을 할 수 없었다.
절대 카드를 본적도 없다고 설명을 하려 해도 쫄린 목때문에 말도 할 수 없는 상태...!
자초지정을 설명하려 해도...말도 안되고...몸부림 치면 칠수록 내 몸이 축 늘어지는 느낌...!

있는용을 다써서 목을 조르는 젊은 여자을 손아귀를 떼어 내고 보니,

또 꿈이였다...이런 젠~장!!!

새벽녘...두번 깜빡 잠이 들었는데...두번다 가위에 눌린 것이였다.
어찌 이럴수가 있을까...한참을 멍하니 앉아서 있다가 이내 잠자기를 포기하고

오늘 산행은 각별히 주의를 해야 겠다는...생각을 몆번이고 되새김 해 보았다.

이내 뜬눈으로 밤을 지새고 새벽 5시 베낭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새벽 6시...채 어둠이 거치지 않은거림골 우측으로 스며들었다.




▲ 청학연못이 가을 빛으로 물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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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학연못에 어김 없이 가을빛이물들고 있다

이미...가을 단풍으로 옷을 갈아 입는 청학연못 풍경에 한참을 머물며

연못에비추는 나무 빛이환상적으로 아름답다.




▲ 이 그림이 보고파 달려 갔다.

역시...촛대봉 안부와 세석평전은 천상화원, 꽃향기 물씬 풍기는 환상적인 고원...!
구절초, 쑥부쟁이, 산오이꽃 등등등,가을꽃으로채색된 세석평전은 화원을 이루고 있다.
밝은햇빛이있었으면 더 좋았을 걸....그래도 꽃향기 물신 풍기는 화원에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수많은 벌들과 동무했던 행복한 시간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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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리...도장골 시루봉 청학굴 청학연못 세석평전 촛대봉
거림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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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9월17일] 12:20 울산 출발→경부,남해 고속도로 하동IC→악양→쌍계사→거림(민박)

☞산행코스 : [9월18일] 거림(06:10)
→길상선사도장골→와룡폭포→촛대봉골→시루봉(장군봉)→청학굴

청학연못
→세석평전→촛대봉→세석산장→거림골→거림(16:40...원점회귀)

☞도착 : [귀울] 거림 출발(17:30)울산 도착(20:20)

☞시간 : 산행 출발06:10→산행 종료16:40 [10시간30분...소요시간 의미 없음]

☞날씨 : [9월17일] 주간 맑음, 밤 장대비...[9월18일] 오전 구름 많고 맑음, 오후 비

☞자가운전 : 9월17일~18일(1박2일간) 535km 운행

☞일행 : 승욱님과 함께...2명





▲ 악양 평사리 들판의 부부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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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 가는길...악양을 지나치며 그냥 성제봉(형제봉)이 올려다 보인다

그냥 무심코 형님 부부송이나 보고 갑시다...하고 소설 토지로 유명한 최참판댁이 있는
악양 평사리 들판으로 차를 몰았다...뜨거운 날씨로 들판은 열기로 이글거리고 있어
가을로 접어드는 시기지만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는요즘, 들판 나락이 여무는
소리가 들리는 듯 하고,하루가 다르게 들판은 황금색으로 변모 할 것이다.




▲ 지리 가는 길에...악양 평사리 부부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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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사리에서 올려다 보이는 셩제봉과 신선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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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신선봉에는 구름다리가 바위와 바위사이에 놓여져 있고
형제봉은 나란히 키재기를 하고 있다.

지리 주능선 영신봉에서 뻗은 남부능선은 삼신봉을 다시 솓구쳐 놓고
상불재와 내원재를 거처 시루봉에서 두 줄기로 나뉘어, 성제봉과 신선봉을
빛어 놓고 고소산성을 거쳐 섬진강에 스미고, 시루봉에서 부드럽게 길게 뻗은
능선이 칠성봉과 구재봉을 일구어놓고 있다.

악양 평사리는 시루봉을 중심으로, 좌측으로 형제봉 신선봉 능선이
우측으로 칠성봉과 구재봉 능선이 병풍처럼 애워싸고 있는 사이에
악양 평사리가 자리하고 있으며, 드 넓은 평야의 논은 가을이면 황금벌판으로 이루어,
그 가운데 부부송이 있어 사진작가들의발길이 끊이지 않는곳이며,
그 앞으로는 섬진강 물줄기가 유유히 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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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양 평사리 부부송을 보고 다시 차를 몰아 오랜만에 찾아 보는 쌍계사를 향했다.




▲ 쌍계사 팔층석탑과 팔영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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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계사 소개

쌍계사(雙磎寺)는 신라 성덕왕 21년(722년) 대비(大悲), 삼법(三法) 두 화상께서
선종(禪宗)의 六祖이신 혜능스님의 정상을 모시고 귀국,
"지리산 설리갈화처(雪裏葛花處 : 눈쌓인 계곡 칡꽃이 피어있는 곳)에 봉안하라"는
꿈의 계시를 받고 호랑이의 인도로 이 곳을 찾아 절을 지은 것이 유래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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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계사에서 다시, 거림으로 출발...!
거림에 도착하려면 멀리 구재봉 아래 하동으로 돌아 가야만 한다
하동에서 청학동 방향으로 차를 몰아 산청양수발전소를 거쳐
고개를 넘으면 거림에 도착 할 수 있다.

거림에 도착 무렵 빗줄기가 굻어지고 이내 장대같은 비가 쏟아진다.

9월17일 여정을 마치고...다음날 9월18일...어둠이 가시지 않은 도장골에 들었다.
다행히 비는 오지 않고 잔뜩 흐려서인지 골짝 어둠이 더디 가신다.




▲ 도장골 반석바위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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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장골에 들어 완만하게 계곡을 좌측으로 끼고 오르면
이영희 아지트를 만나고, 언제나 숙연한 마음을 같게 된다.
지리 어느 골짝에 들더라도그 마음을 떨쳐 버릴 수 없음이 안탑깝다...!

넓은 반석 바위에 베낭을 벋고, 아침식사를 준비하고,
이르지도 않고 늦지도 않은 조촐한식사를 마치고계류를 건너오른다.
식사를 마치는 동안,잔뜩 흐려있지만 골짝의 어둠은 사라지고
잿빛 하늘이 골짝 숲속 사이로 올려다 보인다.




▲ 도장골을 거슬러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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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무이파 영향으로 지리는 또 만신창이가 되어 버리고,
계곡의 크고 작은 바위들의 위치가 모두 달라져 있다.




▲ 지척에 보이는 와룡폭포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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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짝저 곳에 드디어 와룡폭포가 눈에 다가 선다.

역시 와룡폭포 하류에도 크고 작은 바위들이 또 다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역시, 자연은 자연으로 치유되는 것일까...!
수마가 지나간 그 흔적에 흐르던 물줄기는 다시 틈을 비집고
물길을 만들어 아래로 아래로 흘러 내린다




▲ 와룡폭포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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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것은 많이 변해 있지만, 와룡폭포는 그대로이다.
어제밤세차게 내린 비로 제법 수량이 많아, 와룡폭포는 장관을 이루고 있다

반석바위에서 식사를 마치고 두번째로 베낭을 벋고 쉬여 가는 곳
흘리던 땀을 식히기 충분한 와룡폭포 물보라를 맞으며
늘 그럿듯...여기 저기서 카메라 화각을 잡아 보았다.




▲ 도장골 와룔폭포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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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 없이 낙차하는 맑은 계류...!

그 풍광과 폭포수 소리에 잠시 쉬어 간다




▲ 와룡폭포 우벽을 로르며 바라 본 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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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룡폭포에서 조금 더 오르면 촛대봉골 계곡 합수점을 만나고,
시루봉을 오르기 위해 촛대봉골을 한동안 올라야 한다.

촛대봉골이 두갈래로 갈리는 합수점에 우측으로 작은 폭포가 있었는데,
역시 그곳도 물길이 바뀌어 이쁜 폭포가 초라해져 있었다.

시루봉으로 오르려면 좌골을 조금 더 올아야 할 터...
좌골에서 시루봉사면을 벋어나기 전골짝에서 약간의 식수를담아
시루봉급경사 사면을 치고올라야하고,시루봉 오름길 암벽에 도착하니
벌써부터 구절초와 쑥부쟁이가 반겨주고 있다

시루봉을 오르는 동안 파란 하늘이 열리고, 시루봉서 지리 조망이
가능할 것이란 생각에 잔뜩 기대감에 부풀어걸음은 더디지만 마음만 앞서 간다

드디어 시루봉에 올라서니, 연하봉만 살짝 조망되고 온 사방이
짙은 구름에 휩싸여 있고,아쉬워..."형님 여기서 1시간만 기다려 봅시다"
하고...베낭을 벋어 놓고 마냥 기다려 보았다.

드디어...구름이 빠르게 움직이며 촛대봉이 그 웅장함을 드려내고,
영신봉까지 조망되고, 상봉쪽으로 연하봉.일출봉, 살짝 제석봉까지
조망되었지만, 천왕봉은 조금 더 기다려 보기로하였다.




▲ 시루봉에서 촛대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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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촛대봉을 감히 인간이 범접할 수 없는 위용

촛대봉은 시루봉에서 올려다 보아야, 그 위용이 대단함을 알 수 있다.
또, 한동안 촛대봉을 올려다 보았다...무슨 말이 필요 하겠는가...!





▲ 시루봉에서 촛대봉과 연하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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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구름이 걷히길 기다린 보람이 나타난다
촛대봉과 연하봉이 조망되고...!




▲ 시루봉에서 연하봉과 일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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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하봉 그 우측으로 일출봉이 조망되고, 그너머로 제석봉이 살짝 조망된다

하지만, 천왕봉이 잡고 있는 구름은 놓아 주지 않고, 돌아서 노고단 방향을 조망하니
반야봉이 살짝 조망되고 있다. 하지만 잠시 후...이내 지리 연봉을 넘으려는 구름은
산을 넘지 못하고 지리에 머물고, 지리는 또 다시 구름속에 잠겨 버렸다.

시루봉에서 40여분을 머물며, 상봉을 조망하진 못했지만,
나름 아쉬움을 달랠수 있었으니, 다시 갈길을 재촉하여 청학굴을 찾아 보았다.




▲ 청학굴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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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대봉 안부를 향하며 등로 옆 반석바위 아래에 위치하고 있다.
청학연못 갈림길 전 우측으로, 굴 자체는 규모가 큰편은 아니지만,
굴 안 바위에서 나는 샘물 맛은 끝내 준다.

이미 지체한 시간이 있어서인지 정오가 다 되어 가고 있고,
촛대봉샘에서 오찬을 하려다, 청학굴에서 오찬을 하기로 하고
익어가는 불고기 냄새는 오감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오찬을 마치고, 행여 우리가 남긴 흔적이 있을까,굴 주변 담배 꽁초까지
모두 주워 비닐 봉투에 담아 베낭을 챙기고, 청학연못을향했다.




▲ 바위슬랩 위에올라 내려다 본 청학연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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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청학연못 주변의 나뭇잎들은 벌써 물들어 가고 있었다





▲ 청학연못에 비춰본 나뭇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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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1~2주 뒤면 청학연못 단풍잎은 붉게 물들어 있을 것...!




▲ 청학연못




▲ 청학연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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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하던 청학연못이 갑자기 씨끌씨끌 해진다...!

아까부터 시루봉 능선에서부터 소리를 지르며오던
팀들이 청학연못에 도착하고 있었다.





▲ 청학연못의 하늘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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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이 씨끄러우니 영 마음이 편치 않다.

산대장인듯한 사람은 기차 화통을 삶아 먹었는지 목소리가 쩌렁쩌렁하게
일행들에게 청학연못에 대하여 설명을 하느라 바쁘고, 많은 여성 회원들은
사진을 찍으며 감탄사를 경쟁하 듯 서로 목소리를 높히니,
산대장 목소리는 자꾸 커져가고, 이거야 원...돗대기 시장을 방불케 한다

그래서 참고 참다가...잠깐만 실례합니다...부르니 내 목소리가 작아서인지
모두가 듣지 못하고, 다시 저기여...! 저기여...! 저기여...! 도저히몆번을 나또한 악을 쓰며
불러도 모두들 돌아 보지도 않으니, 청학연못이 얼마나 소란스러웠는지...!

결국...악을 쓰며 부르니...한참을 열을 올리며 설명하던 분이 나를 쳐다 보았다
그래서...듣기 좋게 이곳에선 좀 정숙 할 필요가 있지 않겠냐고...했더니...!
그 사람 말..."상관하지 말라고...우리가 다 알아서 함다"...하고, 이내 또 소란스러워 진다.

정말...예의가 없는 건지...무식해서 그런건지...싸가지가 없는 건지...!
할말을 잊게 만드는 한마디 대꾸였다...이런 개념 없는 자들...!

꼭히, 국공감시의 눈이 무서워서가 아니라, 정말 기본적인 에티켓 하나 없는
막나니 같은 행동들이 혀를 내 두르게 한다.

베낭에 많은 시그널을 달고 다니는 것을 보니 "광주00산악회"의 약15~20여명 정도 였다
차마...온라인 상을 통해 밝히지는 않겠지만...!

결국 돗대기 시장이 되버린 청학연못을 떠나 촛대봉을 향해 오른다.





▲ 촛대봉 꽃밭을 오르며 돌아 본...시루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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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친 기분은 촛대봉 안부를 오르며 펼쳐지는 천상화원에서
모두 잊어 버리고, 촛대봉을 오르는 발걸음은 지천으로 만개한 들꽃 화원을
눈과 카메라에 담으며 오르니 기분까지 모두가 정화되어 버린다.






▲ 만개한 구절초와 기암



▲ 촛대봉 안부에서...천상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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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꿈인듯....!

하지만...간밤 꿈을 생각하면, 꿈이라 생각하고 싶지 않았다.




▲ 촛대봉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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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여, 들꽃 하나 밟을까...조심 조심 지나 가는 걸음...!

눈도 바쁘고...카메라도 바쁘고...마음도 바쁘지만...!

그냥 더디게 촛대봉을 오른다.




▲ 촛대봉 가는 길



▲ 촛대봉 가는 길



▲ 촛대봉 가는 길



▲ 촛대봉 가는 길



▲ 촛대봉 정상을 오르는 승욱형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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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구경하며 더디게 오른 촛대봉...

이왕 오르는 것 촛대봉 맨 꼭대기에 오르기로 한다




▲ 촛대봉 정상의 기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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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는 온통 짙은 운무에 가려져 있고...간간히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촛대봉 정상을 내려서, 금줄을 넘어 주등로에 들어 서니, 마음이 느긋하고,
이미 시간은 오후 2시가 지난 시간, 비단길 같은 주등로를 따라 세석산장에 도착 하였다.

세석산장에서 따끈한 커피 한잔하고, 여유를 부리다 보니 벌써
3시가 지나고 있고,하산을 시작하려니이내 빗줄기가 굵어진다.

하지만, 어렵지 않게 내려설 수 있는 거림골이기에 서두를것 없는 편안한 하산길이다.

거림골 마지막 주차장에 주차를 한터...하산을 완료하니 4시40분이였다.
대충 흘린땀을 씻고 마른옷을 갈아 입으니, 기분은 상쾌~상쾌...!
시원한 맥주 한잔과 도토리 묵으로 요기를 하고

빗줄기 굵어진 지리를 떠나 오지만...!

정녕 치유하지 못할 병이 되어 버린것일까...!

또...그린운 지리...!




▲ 촛대봉 시루봉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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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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